◈부자 관원을 통해 본 율법과 은혜 갈3:24~25
Dr. Bill Gillham
▲율법이 필요한 이유
예수님 당시 문화는, 율법을 지켜야 영생을 얻는다고 사람들이 믿고 있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의 율법주의적인 잘못된 신앙을 깨뜨리시기 위해,
율법의 원래 목적과 정신을 공생애 동안 잘 가르쳐 주셨다.
주님은 ‘율법의정죄의 사역’(고후 3:7, 9)을 통해서,
사람은 자기가 스스로 구원 받을 만큼 절대 선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그래서 구세주에 대한 믿음을 가지도록 만들어 주신다.
율법의 정죄를 통해, 사람들은 자기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이며
자기는 스스로를 구원 못하고 구세주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자기가 완전히 부서져 망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무슨 회복(구원)이 필요하겠는가?
그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는 율법도 필요하다.
율법이 우리에게 유죄gulty의 비참함을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으로 아래 ‘부자 관원의 사건’을 해석해야 한다.
▲부자 관원의 예
예수님을 만났던 부자 관원을 한 번 생각해 보자.(눅 18:18~)
그는 영생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예수님께 질문했다.
예수님은 십계명의 5,6,7,8,9 계명을 행했느냐고 그에게 물으셨다.
자기는 그것들을 일등으로 행했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눅 18:21
(이렇게 자신 있게 대답했지만, 사실 그 계명들을 정말 완벽하게 지켰는지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예수님은, 이 관원이 구원받으려면, 먼저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하게 함’
이 필요하다고 느끼셨다. 그래서 그가 미처 지키지 못한,
그에게 부족한 다른 율법 한 가지를 꺼내어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가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눅 18:22
부자 관원은, 자기가 미처 지키지 못했던 율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예수님께 왔을 때, 자기는 다른 사람들보다 평균 이상이라고
아주 자신만만하게 왔을 것이다. 실제로 평균 이상이었을 것이다.
이제 그는, 자신이 정말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전긍긍하게 되었다.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면 영생을 얻지 못한다는
당시 문화적 영향으로, 그는 마음이 침울하게 그 자리를 떠났을 것이다.
▲이렇게 예수님은 율법을 잘 사용하셨다.
율법을 아예 폐기처분하신 것이 아니요,(율법폐기론)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받는다고 하신 것도 아니다.(율법주의)
율법으로 사람들이 ‘자기 죄를 깨닫게 하도록’ 하신 것이다.
그 부자 관원은, 자신은 스스로의 공로가 완벽하지 못하며,
그래서 자기는 도저히 자기를 도울 수 없는helpless 죄인이며,
그래서 누군가 자기를 구해 주어야하는, 구세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이것은 은혜의 법에 앞서 율법을 통해서였다.
은혜의 법이 정말 은혜가 되려면, 율법의 정죄가 강하게 역사할 때이다.
죄가 기회를 타서 율법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롬 7:11
"Sin, taking opportunity through [Law], deceived me,
and through [Law] killed me"
그렇다. 율법이 필요한 것은 나를 완전히 죽을 지경에 처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 지경에 가야, 우리는 살려달라고 구세주를 간절히 요청하게 된다.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에게 그리스도께(구세주)로 인도하는개인교사 역할을 하였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심을 받게 하시려고 한 것이다
The Law has become our tutor to lead us to Christ,
that we may be justified by faith 갈 3:24
▲율법 아래 vs 은혜 아래
‘네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주라’는 그 율법은
그 관원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가정교사(몽학선생)가 되었다.
(이것이 그 상황에서 예수님이 율법을 동원하신 가장 첫째 이유이다.
구제하라고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부차적 이유이다.)
구원은, 은혜로 by grace 믿음을 통해 via faith 얻는다.
성경은 계속, 이제 믿음이 온 이후로, 우리는 더 이상 가정교사(율법) 아래
놓이지 않는다고 증거 한다. 갈 3:25
But now that faith has come, we are no longer under a tutor
바울은 로마서에서도 이제 우리는 율법 아래 있지 않다고 가르친다.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롬 6:14
▲후에...
비록 옛날에 나는, 부자 관원이 지옥에 갔으려니 생각했지만
사실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그가 율법을 통해 자신의 절망적 처지를 깊이 자각했다고 가정하면
오히려 나중에 구원받았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첫 단추가 꿰졌으니까)
이제 나(Dr. Gillham)는 그를 천국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
이 사건 후에 나중에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심으로
복음의 모든 내용이 더욱 명확하게 밝혀졌다.
오순절 후에 그 부자 관원도
과거에 예수님이 그에게 모든 재물을 다 팔아서 나눠주라고
율법적으로 엄격하게 명하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단지, 율법으로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게 하시려는 의도였음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다.
주님은 그의 많은 물질에 관심 있으신 것이 아니라,
그의 영혼 자체에 관심이 많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덧붙혀서,물론 우리가 지금, 율법 아래가 아니라, 은혜 아래 있다는 것은
죄를 마음 놓고 지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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