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분노 삼상17:41~54
류영모 목사
◑1. 거룩한 분노
제 마음을 들여다보면,
복음의 능력을 상실한 교회들을 바라볼 때마다 안타까움이 있다.
‘이동 성장’을 부흥이라는 값싼 이름으로 들먹이는 한국교회를 바라보면,
가슴에 안타까움이 있다.
이단에 놀란 한국교회가 성령론을 잃어버렸고
성령님을 제약하고 살아가는 한국교회를 바라보면
성령님이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한국교회 성도들을 바라보면
거룩한 분노가 제 심장 속에 솟구친다.
▲제 심장에 불이 붙는 두 단어가 있다.
하나는 ‘한국’이고, 또 하나는 ‘교회’라는 단어이다.
그래서 ‘한국 교회’라는 말만 들으면, 나는 심장에 불이 붙고, 눈물이 흐른다.
구원받지 못한 잃어버린 영혼을 향하여 여러분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이고,
또한 그 영혼들도 무너져 주님 앞에 돌아오게 될 것이다.
무능한 교회, 무능한 셀(구역), 무력한 한국교회를 바라보면
거룩한 분노가 느껴지지 않는가?
이런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가슴앓이가 없다면
이미 우리 영혼은 병든 것이다.
진주 보석을 보면 가슴이 뛰면서도, 영적인 세계에 무관심하다면
어찌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것들이 무너져 갈 때,
여러분의 가슴속에 거룩한 분노가 있는가?
있어야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증거다.
회개와 부흥, 구령의 열정과 비전, 부흥의 파도
- 이 모두는 거룩한 불만족, 거룩한 분노로부터 시작되어진다.
◑2. 다윗의 거룩한 분노
어린 다윗이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가 있는 형님들을 찾아갔다.
갔더니 적장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시하고 있었다.
골리앗이 보니까, 홍안의 소년이 나아왔다.
“야 이놈아, 네가 막대기 들고 동네 개 쫓으러 왔냐?
내가 동네 강아지로 보이더냐?
너를 공중에 휙 집어 던져 독수리 밥이 되게 해 주겠다.”
그는 어이가 없었는지, 방심하며 투구를 벗어놓고 나왔다.
그때 다윗이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오지만
나는 네가 저주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간다고 말한다.
다윗은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듣고, 더욱 거룩한 분노가 뻗쳤다.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삼상 17:45
달려가며 물맷돌을 휙 던졌더니 물맷돌에 성령이 임하사
그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혔다.
▲다윗의 중심에 있었던 거룩한 분노가 무엇인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골리앗!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멸시하는 블레셋을 향한 거룩한 분노였다.
하나님의 군대가 이처럼 떨고만 있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백성이 이처럼 무능하고 무력할 것인가?
다윗은 거룩한 불만족 가운데 불평하고 있지 않았다.
거룩한 분노 가운데 감정을 터뜨리지 않았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다. 자신이 모험을 감행했다.
그 문제 상황에 자신이 뛰어 들었다. 문제를 짊어졌다.
당당하게 문제를 직면했다.
▲2006년 5월 25일 통계청 발표이후 모든 기독교 언론들은
이 절망적인 상황을 보도하고 탄식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갈 곳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대안을 말하는 언론은 아무도 없었다.
희망을 말하는 사람도 없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한국교회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진작부터 있었던지
하나님께서는 대안교회, 셀 교회를 저희들 교회를 통하여 준비하고 계셨다.
‘한국교회 성도들 이래서는 안 되겠구나...’,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우리 한소망 교인들을 준비시켜 주고 계셨다.
어쩌다 한국교회가 이 꼴이 되었는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너무나도 많이 축복해 주셨는데
하나님께 너무나도 죄송했다.
언론과 세상으로부터 이렇게 철저하게 왕따 당해서 살줄이야
진작 우리가 알았겠는가?
구원을 말하는 교회부터 구원하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 몸을 던져라 (삶으로 전하는 복음)
탄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울고만 있을 수는 없다.
다윗의 위대함이 바로 여기에 있다. 골리앗 앞에 자신의 몸을 던졌다.
입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평가하고 주저앉아 있지 않았다.
승리의 비결을 충고만하고 있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몸을 던져 달려가는 것이었다.
한국교회 복음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입으로만 전하는 복음, 립 서비스! - 그걸 가지고 너희들이 믿는 신앙,
너희들이 믿는 예수를 믿을 수 없다고 세상은 말한다.
손과 발, 섬김과 삶이 없는 복음 - 세상은 그것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알파코스의 능력은 신약성서의 전도원리의 발견하고 이 땅에 나누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운동이다.
알파코스는 불신자를 찾아간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준다.
그들의 형편, 영적인 상태 - 거기서 출발한다.
그러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을 타협하지 않고 전한다.
복음의 순수성을 잃지 않는다. 이렇게 세상을 감동시키는 전도이다.
철저하게 세상을 섬기는 전도이다. 삶으로 보여주는 전도이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능력전도 power evangelism 이다.
즉, 복음을 전하는 주체는 바로 성령님임을 인정한다.
인간의 말이나 재주가 아니다.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운동이다.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복음을 회복하는 운동이 부족한
우리교회를 통하여 한국교회에 나누어지게 된 것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오늘 우리 시대에 새롭게 회복해야 할 복음이 바로 여기에 있다.
몸으로 전하는 복음이다. 삶으로 전하는 복음이다.
이 세상에 내가 믿은 예수는 이런 분이라고
당당히 내 몸으로, 변화된 나의 삶으로 전하는 복음 말이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인도네시아에서 한 젊은이를 붙들고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젊은이는 그렇게 대답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당신이 전하는 복음대로 살고 있는 사람을 보여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를 보고 예수를 믿겠습니다!”
▲어겐 Again 1907 !, 2007년 대부흥을 앞두고
릭 워렌(Rick Warren)이 한국을 방문한다.
목회자 컨퍼런스가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데
어제 아침까지 1만5천명이 등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모든 부속공간을 연다할지라도 1만7천 명 정도 수용한다.
내일 아침이면 아마 모든 컴퓨터가 문을 닫고 등록마감 하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 역사상, 아니 세계역사상 목사들이 1만7천명이 모이는 컨퍼런스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아마 이런 컨퍼런스를 가지기 힘들 것이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6만내지 10만 성도가 모이게 될 것이다.
며칠 전 조선일보 기자와 함께 인터뷰하는 시간이 있었다.
“릭 워렌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오늘 우리 시대에 수많은 성직자들이 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지요.
지난 100년동안 수많은 저술들이 있었지만, 가장 영향력 있는 책 두 권
「목적이 이끄는 교회」, 「목적이 이끄는 삶」을 저술한 사람입니다.
이 책 한 권이 지난 백 년 동안에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선별되어졌습니다.
미국을 빛낸 15인에서 목사로서는 릭 워렌 이란 목사가 선정되었습니다.
그가 이끄는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0만 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기자는 또 질문했다.
“왜 하필이면 미국 사람이 와야 합니까?
왜 하필이면 왜 릭 워렌이란 사람이 와야 합니까?”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복음을 받았습니다.
그 영향력은 한국 땅에서 폭발했습니다.
이번에도 릭 워렌이 한국 땅에 와서 복음을 전해주고 나눠주겠지만
한국이 일어서게 되면, 한국 교회가 일어서게 되면
세계 열방을 섬기는 일은, 미국 사람이 아닌
한국 사람들에 의해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 시대마다 새롭게 해석되어지는 복음의 내용이 있다.
그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복음의 내용이 있다.
암울했던 참담했던 일제 강점기 복음은 ‘애국’과 연결되어져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찾아오게 되었다.
배고프고 가난한 시절, ‘복 주시는 하나님’을 한국교회는 선언하고
가난한 이 민족에게 희망을 선포했다.
우리만 예수 믿을 수 없다. 민족 복음화를 외칠 때에
빌리 그래함과 ‘엑스폴로 74’를 통하여 복음의 핵심을 발견했고
그 복음의 핵심을 통하여 15년 동안 한국교회는 잘 성장했다.
▲그러나 성장된 한국교회가 너무나 방만했고 교만했다.
주시는 축복을 잘 관리하지 못했다. 지금은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다.
대안을 준비하지 못했다.
이제 릭 워렌과 함께 삶으로 전하는 복음,
세상을 감동시키는 복음,
섬김을 통한 복음을 우리가 나누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받는 복에만 관심을 가졌는데
이제는 이 세상을 향하여 과감하게 주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는 교회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교회 - 우리시대 성령의 음성을 이번기회에 새롭게 듣게 될 것이다.
우리시대의 새 복음(우리시대에 적합한 복음의 강조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 - 벌떡 일어나게 되면 누가 뭐라 해도 한국교회는 거인이다.
예수 안에서 위대한 나라이다. 거인이 잠시 잠이 들어 있었다.
이 자이언트가 일어서게 되면
세계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세계를 섬기는 위대한 민족과 교회로,
위대한 교회로 발돋음 되게 될 것이다.
◑4. 우리 시대의 다섯 골리앗
새들백의 릭 워렌 목사님이 우리시대의 다섯 골리앗을 설명한 바 있다.
① 영적 공백
지금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영적인 공허와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다.
심지어 예수를 믿는 성도들의 가슴속에도 커다란 영적인 공백이 있다.
② 잘못된 리더십
목회자들이 존경받지 못하고,
성도들이 교회 와서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지만
몸담고 있는 직장과 세상 한복판에서는 존경받는 리더로 살아가지 못하는,
썩어가는 세상 속에 소금되지 못하고
어두워져가는 세상 속에 빛이 되지 못하는 이것이
바로 오늘 시대의 위기라고 했다.
③가난
④ 질병
⑤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이 희망을 갖지 못하는 것
오늘 우리(다음 세대)가 장년이 되었을 때에
이 땅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볼 가치가 있는 세상이 될 것인가?
우리는 왜 공부해야 될 것인가?
우리는 왜 살아야 될 것인가?
그들이 삶의 의미와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
- 이 다섯 가지 골리앗을 제거하지 않으면
교회는 점점 더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적인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는 비전에 맞는, 목적에 맞는 교회를
수없이 만들어 가야 된다는 것이다.
이 땅에 있는 많은 교회들을 비전 중심의 교회로 만들어 가고
성도들이 불신자를 전도해서 많은 셀을 개척하고,
여러분이 살아가는 마을과 도시와 아파트를 변화시킬 때에
세상은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이다.
목사님들이 영적인 리더십을 회복해야 된다.
여러분들이 세상에 나아가서 영적인 지도자들이 되어야 된다.
마을에 가서 영적인 지도자가 되어야 된다.
섬김의 리더십을 회복해야 된다.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들, 병들어 신음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돕는
구체적인 계획과 능력이 나타나야 된다.
▲여러분들이 전도한 어린 신앙인들을 멘토가 되어 잘 양육하시라.
여러분 가정에 주어진 자녀들을 하나님의 복음으로 잘 양육하시라.
내 욕심을 대리만족시켜 주는 자녀들이 아니라
우리 집에 있는 소중한 자녀들이 하나님 나라 가치로,
예수님의 성품으로 자라가게 될 때에
그들이 이 시대의 희망이 되게 하는 것 이것이
오늘 우리 시대에 교회가 해야 될 일이라고 그는 역설하고 있다.
▲최근 충격적인 소식들을 듣는다.
미국에 내 놓으라 하는 부자들이 돈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당당히 선언하고 있다.
꼭 필요한 곳에 쓰라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사회에 이것을 환원할 것이라고 당당히 선언한다.
한국 땅에서도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이런 빌 게이츠가 나오길 소망한다.
워런 버핏 같은 부자들이 나오기를 소망한다.
여러분 자녀들 가운데, 후손들 가운데 한국 땅에
제2의 릭 워렌이 나오길 축복드린다.
세계 최고의 부자 마이크로 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은
2년 후엔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고 그의 대부분의 재산을
고통당하는 세상, 가난한 이웃, 차세대 자라는 세대에 희망을 주기 위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며칠 뒤, 그의 뒤를 이어 세계 두 번째 부자 워런 버핏도
빌 게이츠의 이 플랜을 위해 재산의 85% 375억 달러를
세상에 내어 놓겠다 선언했다.
얼마든지 자기 이름으로 자선사업재단을 설립할 수 있지만
이미 잘하고 있는 기관이 있는데 내가 또 다른 재단을 설립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자기의 재산을 가장 부자인 빌 게이츠에게 맡겨버린 것이다.
이들의 자녀, 손자들이 TV에 나와서 대담을 하는데,
내 아버지(게이츠)가 내 할아버지(버핏)가 우리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 것,
그래서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운 분이라고 당당히 말하고 있다.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있는지 중산층 이하의 평범한 사람처럼 살아간다.
워런 버핏이 이런 기자회견하는 자리에 차를 타고 나타났는데
그가 타고 나타난 차의 번호판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근검절약 thrifty”
▲며칠 후 한국을 방문할 릭 워렌 그의 책 「목적이 이끄는 삶」이
미국에서 2천3백만 부가 팔렸다. 한국에서도 80만 부가 팔렸다.
우리교회 서점, 우리 교인들에게만 1천3백 권이 팔렸다.
엄청난 재산과 돈, 명예가 굴러 들어왔다.
그러나 그는 좋은 집을 사지 않았다. 그 돈으로, 좋은 자동차를 사지 않았다.
수입의 90%를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바치고
10%만 가지고 살겠다고 했다.
그의 부인은 에이즈 환자를 돕는 기금을 모금하며 에이즈 환자를 섬긴다.
◑5. 연못 둑에 떨어진 골프공
Again 1907. 금년에 한국교회가 새로워지겠다고 선언하며
하나님께 몸부림하며 기도하고 일어서면
백 년 전에 평양 땅에 있었던 그 부흥이 이 땅에 새롭게 일어나게 될 것이다.
암울했던 그 때에 세계 모든 민족이 한국을 버린다고 생각했던 그 때에
성령님이 한국을 찾아오셨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우리는 목이 터져라 외쳤다.
이번 주간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1년 동안
한국 땅을 찾아오신 성령님이 너무나도 고마워서
버림받아 마땅한 이 민족을 하나님께서 버리지 아니하시고
성령의 촛대를 옮기지 아니하시고 성령을 거두지 아니하시고
다시 찾아오신 성령이 고마워서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울부짖는 한해가 되시기를 바란다.
▲우리의 가슴속에 우리 대한민국 정치, 대한민국 기업, 한국 교육, 한국교회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거룩한 불만감이 있으신가?
릭 워렌 초청 「목적이 이끄는 교회」 컨퍼런스, 상암 월드컵 경기장 대집회
- 이것이 한국교회가 거듭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1만7천명의 목회자들이 모여서 이번에 할례식을 거행하려고 한다.
여리고성 앞에서 더 이상 길이 없었다. 갈 길이 없었다. 무기도 없었다.
이스라엘 장정들을 사막에 눕혀놓고 할례를 행했다.
‘우리 힘으로 하는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겠습니다!’
이것이 할례식이었다.
이번에 모이는 1만7천명 가운데 1만 명 정도의 목회자들이
장기 기증식을 하려고 한다.
‘우리의 장기를 잘라서라도 이제는 한국교회를 섬기겠습니다.
우리가 먼저 달라지겠습니다. 우리 목사들이 새로워지겠습니다!’
선언하게 될 것이다.
병들고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해서
우리 몸을 잘라 바치는 의미로 목사들이 주머니를 털 것이다.
▲6만이 모이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한국교회가 6만개 교회가 있다.
제가 실무진 들에게 한국에 있는 6만교회의 이름을 찾아
순서지에 이름을 붙여 저마다 한 교회를 중보하자.
기도하는 시간에 한 사람이 한 교회를 가슴에 움켜쥐게 될 것이다.
‘이 교회 목사님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지만
이 교회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십시오.
목사님에게 능력을 부어 주십시오.
목사님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신감을 주십시오!’
이 교회 장로님들과 리더들이 세상에 나아가 리더로 살아갈 수 있는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할 것이다. 성도님들을 축복할 것이다.
6만 교회를 가슴에 끌어안고 6만의 성도들이 울부짖으며
창자가 끊어지는 피를 토하는 기도를 할 것이다.
한 번 더 살려달라고, 한 번 더 한국교회를 하나님 살려달라고
우리는 부르짖을 것이다.
▲며칠 전 새벽, 릭 워렌 컨퍼런스 준비회의를 극동방송에서 마치고
알파컨퍼런스를 인도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려가고 있었다.
마침 박세리 선수의 골프하는 장면이 중계되고 있었다.
그 순간 내 머릿속에 오래전 연못 뚝에 굴러 떨어진 박세리의 공 생각났다.
1998년 7월 7일, US 여자 오픈 골프대회 연장전에서
연못 뚝에 굴러 떨어진 박세리 선수의 공 말이다.
당시 대한민국은 IMF 경제위기로 모든 민족이 실의와 절망에 빠져 있었다.
우리 민족 이대로 끝나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새로 일어날 수 있을까?
아무런 길이 보이지 않았다.
모든 국민은 절망과 낙심에 빠져 있었다.
이때 박세리 선수는 제니츄아시리폰 선수와 연장전을 벌이고 있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한 볼이 그만 연못 뚝으로 굴러 떨어졌다.
게임은 끝난 것과 다름없었다.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벌타 한타 먹고 포기해 버리면 끝나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박세리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강둑에 굴러 떨어진 자신의 공을 멍하니 쳐다보더니
누구도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는데 신발을 벗었다. 그리곤 연못으로 걸어갔다.
골프채를 짧게 잡더니 정성을 다하여 조그마한 공을 내려쳤다.
그 공이 연못 뚝에서 치솟아 오르더니 절묘하게 제 위치에 가서 섰다.
우승했다!
그 새벽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환호를 질러댔다; “와~”
얼굴마다 웃음이 피어났고 심장마다
모든 국민들, 절망하고 좌절하고, 낙망하고 있을 때에
우리는 일어설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
용기를 가지고 일어섰다.
연못에 굴러 떨어진 그 공은 박세리의 골프공이 아니었다.
땅에 굴러 떨어진 한국경제였고, 대한민국이었고, 대한민국이었고
5천만, 7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이었다.
상상이 여기에 이르자 제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때 떨어진 박세리의 공은 지금 개울창에 떨어진 한국교회와 같다.
목회를 계속해야 될 것인지 척만하고 있는 한국에 있는 수많은 성직자들,
수많은 목사들의 심장과 같구나. 희망이 보이지 않는 한국교회,
자식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되는지 알지 못하는 우리나라 가정들과 같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 운전을 할 수가 없었고 말을 이어갈 수가 없었다.
땅에 떨어진 복음, 개울창에 굴러 떨어진 목회자들, 한국교회,
강둑에 굴러 떨어진 이 공을 누가 쳐 올려 줄 것인가?
개울창에 굴러 떨어진 한국교회를 누가 새로 일으켜 세워줄 것인가?
절망하고 있는 우리 목회자들에게 누가 희망을 선포할 것인가?
▲저는 운전하다 결심했다.
그래 알파코스가 골프채가 되게 하리라!
셀이 골프채가 되리라.
릭 워렌 컨퍼런스가,
Again 1907 기도회가,
금식기도 대행진이
한국교회를 걷어 올리는 골프채가 되리라!
흐르던 내 눈물은 어느새 기도가 되어 다시 흐르고 있었다.
희망을 선포하자!
용기를 주자!
한국교회에 희망이 따라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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