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이라는 감옥 마6:14~15
맥스 루케이도, From The Great House of God 에서 발췌
▲미국의 교도소에는,
각 수인들에게는 가로 3, 세로 4미터 크기의 각방이 배정된다.
그런데 그들을 감시하는 교도관들의 감시탑 경비실은
작은 것은, 가로 1.2미터, 세로 1.5미터 크기 정도 인데,
각 수인들 방의 절반 정도이다.
교도관은 그 좁은 경비실에서 하루 종일을 보내야 한다.
그 경비실을 절대 이탈할 수 없다.
어쩌면 수인들이 식당 출입, 운동장 걷기 등
교도소 안에서 자유로운 행동반경이 더 넓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수인들은 누구를 감시할 필요가 없으니까
평소에 긴장하지 않고, 마음이 느긋하다.
그러나 교도관은 늘 긴장하며 누구를 항상 감시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정서적으로도 수인들이 더 자유롭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혹자는 이의를 제기하기를, 그래도 교도관은 밤에 퇴근해서
자기 집에 돌아갈 자유가 있지 않느냐고 말할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집에 돌아간다고 해서
그 교도관이 평소에 수인들에 대해 품은 적개심, 거부감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자기 집에 돌아가서도, 그 적개심의 포로가 되어서
그 감정 속에 갇혀서 계속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교도관과 수인 중에
과연 누가 ‘정말’ 속박된 사람인가?
▲우리가 다른 사람을 미워할 때,
내가 그 상대방을, 내가 만든 ‘미움의 감옥’ 속에 가둬버릴 때
이와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
우리는 항상 상대방을 미워하며,
마치 교도관처럼, 항상 시선을 그에게서 잠시도 떼지 못한다.
비록 그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마음속에 적개심은 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실상은, 자기 스스로 자기를 가두는 꼴이 된다.
상대방을 감시하느라... 눈이 조금도 쉬지 못하고,
상대방을 미워하느라... 마음도 조금도 쉬지 못하는...
그야말로 상대방에게 완전히 얽어매인 불쌍한 삶에서...
스스로 자유롭지 못하는 것이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 6:14~15
'분류 없음 >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시선이 멈추는 곳 (0) | 2019.12.27 |
---|---|
모든 문제의 원인, 모든 응답의 열쇠 (0) | 2019.12.27 |
세상에 오직 참된 것은 (0) | 2019.12.27 |
가시밭 (0) | 2019.12.27 |
진리로 공의를 세우리라 (0) | 2019.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