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마1:23 2000.12.28.
이중표 목사
▶침몰선에서
부녀자들은 먼저 구명선에 태우고, 남자들은 침몰선에 남는다. 생사의 갈림길이다.
그 때, 진정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는, 구명선에서 침몰선으로 훌쩍 옮겨 탄다.
"당신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나도 따라 가렵니다. 당신 없는 생은 무의미해요!"
부부가 같이 살지만, 진정 같이 살지 못하는 부부가 있다.
한 집에 같이 살지만 마음이 서로 나뉘어져 있고, 서로 정이 통하지 않고 서늘하다.
그것은 진정 같이 사는 것이 아니고, 사는 재미도 느낄 수 없다.
▶내가 죽을 때
내 죄로 십자가에서 당연히 죽어야 하는데, 예수님이 내 십자가에 훌쩍 올라타셨다.
나의 고난과 죽음의 현장을 외면치 않으시고, 나를 위해, 내 대신 죽으셨다.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은 몸 따로, 마음 따로가 아니다.
몸도 함께 마음도 함께 나누고, 서로 정과 정이 통하는 관계를 뜻한다.
예수님이 죽으실 때
나도 내 십자가를 등에 지고 주님 죽는 곳으로 훌쩍 달려가야 한다.
이런 사람만이 십자가의 도를 깨달은 사람이다. 주님과 따뜻한 마음의 정을 나눈다.
주님의 십자가를 못 본체하고, 고난을 회피하는 사람, 자기 혼자만 살겠다는 사람...
몸은 같이 살지만, 마음은 동떨어진 재미없는 부부 관계와 같다. 전혀 정이 없다.
▶정affection이 있어야
예수를 믿어도 이런 정이 있어야 신앙 생활에 맛이 있고, 멋이 있다.
헌금에 벌벌 떨고, 희생할 기회 생기면 피해서 도망 다니는 사람-부부관계 아니다.
최후의 심판 때 주님이 "모른다!" 하실 것이다.
부부관계에서 서로 마음을 주고 나누는 따뜻한 부부 관계가 되어야 한다.
마음은 따로, 몸만 같이 한 지붕 아래 사는 것-을 깨도록 기도하자.
같은 이치로, 하나님과 같이 산다고 할 때, 서로 정이 오고 가는 관계를 말한다.
따뜻한 정이 전혀 통하지 않는 관계는 진정한 임마누엘이 아니다. 당신은 정(精)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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