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분류 없음/2000~2001 그 이전

임마누엘

LNCK 2019. 12. 28. 06:51

임마누엘                 마1:23         2000.12.28.

 

이중표 목사

 

침몰선에서

부녀자들은 먼저 구명선에 태우고, 남자들은 침몰선에 남는다. 생사의 갈림길이다.

그 때, 진정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는, 구명선에서 침몰선으로 훌쩍 옮겨 탄다.

"당신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나도 따라 가렵니다. 당신 없는 생은 무의미해요!"

 

부부가 같이 살지만, 진정 같이 살지 못하는 부부가 있다.

한 집에 같이 살지만 마음이 서로 나뉘어져 있고, 서로 정이 통하지 않고 서늘하다.

그것은 진정 같이 사는 것이 아니고, 사는 재미도 느낄 수 없다.

 

내가 죽을 때

내 죄로 십자가에서 당연히 죽어야 하는데, 예수님이 내 십자가에 훌쩍 올라타셨다.

나의 고난과 죽음의 현장을 외면치 않으시고, 나를 위해, 내 대신 죽으셨다.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은 몸 따로, 마음 따로가 아니다.

몸도 함께 마음도 함께 나누고, 서로 정과 정이 통하는 관계를 뜻한다.

 

예수님이 죽으실 때

나도 내 십자가를 등에 지고 주님 죽는 곳으로 훌쩍 달려가야 한다.

 

이런 사람만이 십자가의 도를 깨달은 사람이다. 주님과 따뜻한 마음의 정을 나눈다.

주님의 십자가를 못 본체하고, 고난을 회피하는 사람, 자기 혼자만 살겠다는 사람...

몸은 같이 살지만, 마음은 동떨어진 재미없는 부부 관계와 같다. 전혀 정이 없다.

 

affection이 있어야

예수를 믿어도 이런 정이 있어야 신앙 생활에 맛이 있고, 멋이 있다.

헌금에 벌벌 떨고, 희생할 기회 생기면 피해서 도망 다니는 사람-부부관계 아니다.

최후의 심판 때 주님이 "모른다!" 하실 것이다.

 

부부관계에서 서로 마음을 주고 나누는 따뜻한 부부 관계가 되어야 한다.

마음은 따로, 몸만 같이 한 지붕 아래 사는 것-을 깨도록 기도하자.

같은 이치로, 하나님과 같이 산다고 할 때, 서로 정이 오고 가는 관계를 말한다.

따뜻한 정이 전혀 통하지 않는 관계는 진정한 임마누엘이 아니다. 당신은 정()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