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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돕다가 뜻밖에 받은 복

LNCK 2019. 12. 29. 08:44

이웃을 돕다가 뜻밖에 받은 복

 

 

일본에 빙점으로 유명한 미우라 아야꼬라는 여류작가가 있다.

빙점이 탄생된 계기가 있다;

 

그녀의 남편은 월급이 적었다.

월급만으로 살림을 꾸리기 어려워 집 앞에 자그마한 가게를 냈다.

돈만 벌겠다고 악착같이 하지 않고 오는 손님들에게 친절히 대했다.

가게는 점점 더 잘 되었고

나중에는 트럭으로 물건을 들여올 만큼 번창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아내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마디 했다;

여보! 우리 가게가 잘 되는 것은 좋지만, 이웃 가게들이 어려운데

그들이 다 문을 닫으면 어떻게 하지?”

그 말을 듣고 미후라 아야꼬는 깊은 상념에 잠겼다.

 

다음 날, 그녀는 주문하는 물량을 줄였다.

어떤 물건은 일부로 갖다 놓지 않았다.

손님이 그 물건을 찾으면 저 가게에 가면 살 수 있어요!라고 했다.

그처럼 다른 가게로 손님을 나누어 주었다.

 

그런 식으로 가게를 운영하니까 남모르는 기쁨과 보람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그 여유 시간을 가지고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마침내 빙점이라는 소설을 완성시켰다.

 

그녀가 사업이 잘 된다는 이유로 사업에만 매달렸다면

성공한 소규모 사업가가 되었을 런지 모르지만,

훌륭한 소설가, 크리스천 작가는 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말씀대로,

경쟁하지 않고 블루오션 전략으로 나갔더니

남도 살리고, 자신도 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미후라 아야코

1922425일 훗카이도 아사히가와 시에서 출생했다.

아사히가와 시립여고를 졸업한 뒤 초등학교 교사로 7년 동안 근무하다가 교직 생활을 그만뒀다.

리고 이해 6월 폐결핵 발병 후, 척추 카리에스가 발병하여 13년간 투병 생활을 하였고,

역시 결핵으로 요양 중이던 마에가와 다다시와 재회하여 기독교 세례를 받았다.


1959년 기독교인 미우라 이쓰요와 결혼하여 아사히가와 시내에서 잡화상을 개업하고

꾸준히 글을 써오던 중, 1964년 아사히신문 1천만 엔 현상소설 공모에빙점이 당선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작품으로는흙탕물 지대」 「양 치는 언덕」 「미우라 아야코 작품집

사랑하며 믿으며」 「병들었을 때에도」 「잔영」 「사랑에 멀리 있으리등이 있다.

19991012, 77세로 소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