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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내면의 음성

LNCK 2006. 2. 15. 23:00

내면의 음성을 무시하지 마라 - YouTube

 

◈내면의 음성을 무시하지 말라                 도서 스크랩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히1:7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내가 그들의 천사가 될 수도 있고

그들이 나에게 천사가 되어 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

 

 

아침에 새로 피어난 꽃은 누가 봐도 아름답다.

나는 가끔씩 이른 아침에 정원으로 완벽하게 핀 장미꽃 한 송이나

다른 꽃들을 한 묶음 꺾어 이웃과 친구들에게 선물하곤 한다.

 

그날 아침도 나는 줄기가 긴 장미꽃들을 꺾어 향기로운 꽃묶음 하나를

만들었다. 그것을 집 안에 꽂아 놓고 감상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에 문득 어디선가 이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을 너의 친구에게 주어라."

 

그 목소리가 어디서 들려온 것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나는 그 충고에 따르

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곧장 집 안으로 들어와 화병에 그 장미꽃을 꽂았다.

그리고는 작은 쪽지에 <나의 친구에게> 라고 적었다. 나는 장미 화병을

들고 나의 이웃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의 집으로 가서 현관에 소리 없이

그 화병을 놓고 돌아왔다.

 

그날 늦게 친구로부터 고맙다는 전화가 왔다.

친구는 그 꽃이 자신에게는 진정한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전날 밤에 그녀는 아이들과 심하게 다퉜다고 했다.

십대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자녀 하나가 잔인하게 그녀에게 말했다;

"엄만 친구도 없잖아요."

 

그 말을 듣고 그녀는 충격을 받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침에 직장에 가려고 현관을 나서는 순간, 그녀는 아름다운 장미 화병과

함께 <나의 친구에게>라고 적힌 작은 쪽지를 발견했던 것이다.

 

- 로베르타 트렘블레이   *원제목: 단순한 말

 

 

 

◑내면의 음성에 순종하라

 

아트 뷰트라이는 종이 접기 공예의 지도 교사로 위스콘신 주의 밀워키에

있는 평생 교육원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어느 날 밀워키 대형 백화점에서 종이접기공예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

 

그는 전시장에 들른 사람들 모두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종이학 2백 개를 접어 갖고 가기로 계획했다.

그런데 전시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의 내면에서 어떤 목소리가 들려오기를

‘금박 종이를 찾아 황금 종이학 하나를 접으라!’고 지시하는 것이었다.

 

그는 처음엔 그것을 무시했지만 그 이상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기

때문에, 결국 집안에 갖고 있는 종이재료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아트 뷰트라이는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반문했다;

'내가 왜 이런 어리석은 일을 하는 걸까?'

 

그는 지금까지 금박 종이로 종이 접기 작업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금박 종이는 색종이처럼 쉽게 접히지도 않을뿐더러 접었다 해도 깔끔하지가

않았다. 하지만 그 작은 목소리는 계속해서 그를 재촉했다.

아트 뷰트라이는 그 목소리를 무시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왜 꼭 금박 종이여야만 하지? 일반 종이가 훨씬 작업하기 쉽단 말야...'

 

그러나 그 목소리는 내면에서 계속되었다.

'어서 금박 종이로 학을 접어!

그래서 그것을 내일 전시장에 오는 특별한 사람에게 주라구!'

 

'특별한 사람이라니, 도대체 누굴 말하는 거야?'

'누군지는 곧 알게 될 거야.'

 

그리하여 그날 저녁 아트 뷰트라이는 잘 접히지도 않는 금박 종이로 매우

정성스럽게 종이학을 접었다. 마침내 날개를 펴고 막 날아오르려는

진짜 학처럼 우아하고 섬세한 황금 종이학 한 마리가 탄생했다.

 

 

이튿날 백화점 전시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아트 뷰트라이의 종이접기공예

전시회를 보려고 걸음을 멈추었다.

사람들은 종이 접기 공예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졌다.

아트 뷰트라이는 사람들 앞에서 직접 종이 접기 시범을 해 보였다.

종이를 접고, 다시 펴고, 또다시 접었다. 복잡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설명하고, 접을 때의 주의 등도 함께 설명했다.

 

그때 한 여성이 아트 뷰트라이의 설명을 들으며 앞줄에 서 있었다.

특별한 사람이었다. 아트는 전에 한 번도 그녀를 본적이 없었다.

그녀는, 아트가 밝은 핑크색 종이를 접어, 부리가 뾰족하고 우아한 날개를

가진 종이학 한 마리를 탄생시킬 때까지 단지 그를 지켜보기만 하면서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다.

 

아트 뷰트라이는 작업을 멈추고 그녀의 얼굴을 잠시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자신도 모르게 손님들에게 선물할 종이학들이 담긴 상자 안으로 손이 갔다.

마침 간밤에 공들여 접어 만든 아름다운 황금 종이학이 손에 잡혔다.

그는 그것을 꺼내 조심스럽게 그 여성의 손에 올려놓았다.

 

아트 뷰트라이는 말했다:

"이유는 모르지만, 이 황금 종이학을 당신에게 주라는 목소리가 내 안에서

크게 들리는군요. 이 종이학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평화의 상징입니다."

 

그 여성은 연약한 종이학이 마치 살아 있기라도 한 듯이 작은 손을 오므려

새를 감쌌다. 그때까지도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아트 뷰트

라이가 시선을 들어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의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그 여성은 한숨을 깊이 들이쉬고 나서 말했다.

"제 남편이 3주 전에 세상을 떠났어요.

오늘 저는 처음으로 외출을 했답니다. 오늘이…."

 

그녀는 한 손으로는 아직도 그 황금 종이학을 부드럽게 감싸든 채

다른 한 손으로는 눈물을 훔쳤다. 그녀는 매우 나지막이 말했다.

"오늘이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랍니다!"

 

연이어 이 낯선 여성은 매우 분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아름다운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남편이 평화로운

천국에 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예기치 못한 선물을 받아서 그런듯... 

당신도 알겠지요. 당신이 들은 그 목소리. 그것은 하나님의 목소리이며,

이 아름다운 종이학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결혼기념일 선물로는 정말 아름다운 선물이네요.

당신의 마음속에서 들리는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이 일을 계기로 아트 뷰트라이는 마음속에서 어떤 이해할 수 없는 목소리가

들릴 때, 그것을 결코 무시해선 안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 패트리샤 로렌쯔   *원제목: 황금종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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