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요 15:5)
그래도 이만큼 살아보니까... 절실히 깨달아지는 것이 있는데
인생은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는 사실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심혈을 기울이면... 모든 것이 다 잘될 것 같은데
요즘 더더욱 절실히 느끼는 것은
인생은 저절로 된다...는 사실이다.
자연의 이치를 봐도
과실이 열매 맺기 위해서 스스로 필사적인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더라.
그냥 붙어 있으면... 때가 되니까 열매를 맺더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요 15:5)
노력을 안 해도 모든 것이 저절로 된다는 뜻은 물론 아니다.
이 글의 요지는, 인생을 너무 발악하며 살지 말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순리로 살자는 것이다.
▲노력도, 순리일 때는, 노력이 힘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되어진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데, 그것이 힘들면서도 동시에 힘들지 않다.
부모가 자기 아기를 키우는 노력은, 고생이지만... 고생 같지 않다.
아내가 사랑하는 남편 뒷바라지 하는 것, 고생이지만...고생 같지 않다.
순리니까 그렇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여건 속에서 내게 주어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남편은 출근하고,
엄마는 가정 돌보고,
학생이 공부하는 것,
각자가 자기 주어진 여건에 순리적으로 살면 세상을 쉽게 산다.
그러다가 보면 더 나은 여건이 주어질 것이고, 또 그것에 순리로 살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이 발악하는 이유는 - 자기 욕심 때문이다.
자기 역량 이상의 것을 하려고 하니까, 엔진이 과부하 되듯 불타 버린다.
자기는 택시 엔진인데, 그 역량으로 버스를 끌다가는 그렇게 된다.
지금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 욕심 때문이다.
자기 여건에 자족하지 못하고, 욕심적 비전을 세우고 무리하다가는
그래서 잘 되는 경우도 어렵사리 있지만, 대부분 스스로 자멸해 버린다.
꿈(비전)도 스스로 꾸는 것이 아니라, 원래는 저절로 꿔 지는 것이다.
저절로 꿔 지는 꿈을 바라보며 나가는 것이 순천자의 길이다.
▲공자도 이것을 자연은총으로 깨닫고는 이렇게 말했다;
순천자는 존하고 역천자는 망이니라 (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
(하늘이치에 순종하는 사람은 남고, 그것을 거스르는 사람은 망한다)
밤도 익으면, 스스로 땅에 떨어져 스스로 껍질을 까고 나온다.
익지도 않은 것을 억지로 따서 발로 밟아서 까려면, 가시에 찔리고 고생한다.
▲이 사실을 깨닫는 리더는 과감하게 위임할 줄 안다.
어떤 일이 되어지는 것은, 그것이 순리(주님 뜻)이면, 쉽게 저절로 된다.
꼭 자기가 감독하지 않더라도, 누가 리더가 되어도, 순리면 쉽게 될 것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위임할줄 안다. 안달하지 않고 내면이 항상 평안하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만약 어떤 일이 잘 되지 않더라도
역리로 알고... 주님 뜻이 아닌 줄 알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인터넷 설교
▲나는 주님의 몽당연필
저는 우리 주님이 쥐고 있는 몽당연필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연필을 자를 수도 있고 깎을 수도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무언가 쓰고 싶으면 쓰시고
무엇을 그리고 싶으면 그리실 것입니다.
그런데 연필이 손을 움직이려하면 무척 힘이 듭니다.
그런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반드시 손이 연필을 움직여야 합니다. 이것이 순리입니다.
멋진 그림을 보거나 감동적인 글을 읽을 때
우리는 미술 도구나 연필을 칭찬하지 않고
그 작품과 그 작품을 만든 분(하나님)에 대하여 감탄합니다.
'분류 없음 >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9 실망해도 계속 씨를 뿌려야 (0) | 2006.02.20 |
---|---|
128 고치려고 하지 말고 (0) | 2006.02.18 |
126 나처럼 살기 바랍니다 (0) | 2006.02.16 |
내면의 음성 (0) | 2006.02.15 |
123 내적 아름다움 (0) | 2006.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