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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147 니골라 당

LNCK 2006. 3. 9. 23:28
 

◈니골라 당이란?



아래 스크랩한 글은 ‘니골라 당’에 대해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시사하는 바가 있어서 올린다.  


(스크랩한 글을 요약하면)

요한계시록 2장 6절에서 주님은

"그러나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고 말씀하셨다.

'니골라 당(Nicolaitans)'은 헬라어 니콜라이타이(nikolaitai)에서 온 말로 

니코(niko)와 라오스(laos)라는 두 단어로 이루어진 합성어다.


‘니코’(니카오)는 '정복하다'를 의미하고,

‘라오스’는 '일반적인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니골라 당은, 일반적인 대중(평신도)보다 스스로 더 높다고 여기는

스스로 ‘특별한 계층’으로 분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의심할 바 없이 가톨릭과 개신교에 의해 추종되고 확립된 계급제도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성직자 - 평신도 제도이다.


(평가)

그래서 평신도보다 우월하다는 오늘의 성직자 계급이 니골라 당이라는데....

그게 맞을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1세기 요한계시록이 기록된 당시 초대교회 정황으로 돌아가 볼 때

니골라 당’이 ‘성직자 계급’을 의미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주교-추기경 같은 성직자 계급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당시에 사도, 장로, 감독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성직자 복장을 입지 않았고

이들이 매일 출근하는 교회건물도 없었다.

그것은 은사에 따른 그냥 봉사직분에 가까웠다.


교회에 성직자와 평신도가 나눠지고

성직자 계급이 형성된 것은 기독교가 공인된 후

그러니까 적어도 주후 4~5세기가 된다.  


그러므로 ‘니골라 당’이 ‘특별한 계층’을 의미하는 것이 맞다면

그것은 신비주의자, 영지주의자일 가능성이 더 크다.

성직자 계급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스크랩한 글에서 ‘니골라 당’ 해석이 시사하는 점은

우리 누구도 스스로 ‘특별한 계층’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성직자들이든지, 장로들이든지,

정통주의자들이든지, 은사주의자들이든지,

영성주의자들이든지, 회중교회주의자들이든지,

전도주의자들이든지, 사회책임주의자들이든지....

자기들 스스로 뭔가 특별하다고 여길 때,

그것이 발전해서 교리화(도그마)될 때

우리는 니골라 당(특별한, 우월한 계층)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