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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149 말씀 선포는 결코 헛되지 않다

LNCK 2006. 3. 11. 21:40

◈말씀 선포는 결코 헛되지 않다           사55:10~11              편집자글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사 55:10~11


에스겔이나 요나 등 다른 선지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예레미야 선지서를 읽어보면, 좀 황당한 예언 선포 장면이 나온다.


예를 들면, 어느 날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허리띠를 유브라데 강변의 바위틈에 흙을 파고 감추라고 하셨다.

예레미야는 그대로 했다.

 

여러 날 후에 다시 그것을 파내라고 하셨다. 띠는 거의 썩어 문드러져 있었다.

이것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교만을 이와 같이 썩게 하리라”는 예언이었다. 렘13:9

  

유브라데 강변에서 선포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예레미야의

‘썩은 허리띠 예언’을 들었던 사람은 과연 몇 명이었을까?

(*유브라데는, 남유다의 어느 작은 강으로 생각된다. 바벨론의 유브라데 강이기 보다는)

 

CNN 방송이 나간 것도 아니고,

예루살렘 타임즈 기자가 현장 취재를 했을 리도 없을 터인데...

강변 근처에 살던 소수의 마을 사람만 그 예언 선포를 들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쓸데없는 퍼포먼스 아닌가....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재차 ‘썩은 허리띠 예언’을 선포했다고 할 때,

그가 수 천 명의 군중을 모아놓고 선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저 광장에서,  시장에서,  왕궁에서

그의 목소리가 미치는 범위는 고작 20미터 반경이었을 것이다.


신기한 것은, 그의 작은 선포가 전 이스라엘 귀에 전파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은 지난 2천 5백 년 동안 계속 전파되었고 (예루살렘 멸망이 주전 586년)

지구 반대편에 한국에까지 전파되어... 오늘 내 귀에 들리고 있다.


물론 예레미야는 자기 예언을 기록했다. 렘 25:13, 30:2, 36:2, 51:60

또는 바룩이 대필했다. 렘 36:4

 

그렇다 하더라도, 그 말씀이 이스라엘 전체에 들린 것은 ‘신기하며’

2천5백 년 전 기록이, 오늘까지 생생하게 내려져 오는 것도 기적이다.


요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뜻이다. 사 55:11, (위 본문)   

예레미야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의 대언’이 아니었다면

그의 말은 반경 20미터 안에서 사라져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선포가 ‘하나님의 말씀의 대언’이었으므로

유브라데 강가에서 외친 그의 예언이,

한적한 시골구석에서 외친 그의 예언이,

온 이스라엘의 귀에 들린 것이다. 또한 시대를 초월해서 온 세상에 전파된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설교가 전해지는데,

그것이 만약 ‘하나님 말씀의 대언’ 이라면

그것은... 허공을 맴돌다가 헛되이 사라지지 않는다.

반드시 하나님이 원하신 뜻을 이루고,

하나님이 그 말씀을 보내신 목적을 반드시 성취한다. 사 55:11 

          it will accomplish what I desire and achieve the purpose for which I sent it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와 눈도 헛되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이랴. 사 55:10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나님께 받아서 전하는 것)하는 사역자는, 

큰 자부심과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 대언의 말씀은 '영원토록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시대를 초월해서.. 온 세상으로..

아프리카, 남미, 중동 땅 끝까지 전파될 것이다.

반드시 '그 목적을 성취하고' 하나님께로 되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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