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속는 이유 수9:1~15 2006.05.07.스크랩
◑1. 손쉬운 이익을 쫓다가 속는다.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을 찾아와서 “우리는 당신들의 종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종의 신분을 자처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를 하다가
비로소 자유인이 되어 가나안 땅에서 기업을 얻어 살게 되었는데,
어떤 민족이 와서 스스로 종이 되어 주겠다니
“야, 이제 우리 팔자 고쳤다!”며 휘파람을 불었다.
종살이 하던 사람들이 종 부리며 살게 되었으니 얼마나 큰 횡재인가.
그런 손쉬운 이익이 너무 앞서니까,
가나안 족속들을 다 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이스라엘은 기브온 족속과 화친 조약을 맺는 실수를 범하게 되었다.
그 계약에 앞서, 그들은 아예 하나님께 여쭙지도 않았다.
손쉬운 이익이라서 좋다고... 쉽게 결정을 내렸다.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다고 좋아하다가는... 그러면 속기 쉽다.
도랑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동전 줍고... 좋아하다가 속는 수가 많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손쉬운 이익을 조심하라
‘저 남자 붙잡으면 호강할 것 같아서...’
이런 손쉬운 이익을 쫓아서 결혼했다가 낭패 당하는 사람들 많다.
결혼한 후에 나중에 “속았다!”고 한숨쉬는 사람들은,
대부분 쉽게 팔자 펼 것 같아서, 결혼한 사람들이다.
주산 알 튕겨서 계산해보고 결혼들 하지만... 그럴수록 실망만 커진다.
성경이 가르치는 삶의 원리는, 그런 계산, 손쉬운 이익이 결코 아니다.
인간관계나 삶의 원리에 있어서 손쉬운 공짜보다는,
철저히 대가를 치르고 얻겠다는 것이 성경적 삶의 원리다.
이기적으로 자기에게 이익이 된다고 쉽게 결정하면... 속기 쉽다.
이것이 기브온 화친 조약이 보여주는 경고이다.
▲어떤 사람은, 건축공사 견적을 더 싸게 뽑아주니까,
더군다나 건축업자가 교회 집사라니까
싼 값에 덜컥 공사계약을 체결했는데
나중에 건물에 물이 새는 등 부실공사의 결과로 낭패를 당한다.
손쉬운 이익(싼 견적)에 너무 눈이 어두워서
꼼꼼히 따져서 기도해 보지 않고 성급한 결정을 내린 결과이다.
나중에 그 집사(시공자)가 다니는 교회에 찾아와서 하소연하는데...
평소에 손쉬운 이익, 눈앞의 이익을 쫓는 본성을 늘 조심해야 한다.
▲쉽게 돈 번다는 유혹, 특히 대박을 조심하시라!
대박을 터뜨린다는 유혹에 그만 빠져서 잘 못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다.
쉽게 돈 번다는 것은... 아예 돈을 못 벌고 원금만 뺏기는 사기이거나,
아니면 죄를 지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성경은,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 라고 가르친다. 살후 3:10
애써 일하지 않고, 떼 돈 번다는 유혹에 쉽게 넘어갔다가는 낭패 당한다.
특히, 은행은 1년에 이자도 몇 푼 안 주는데
달러 이자 받으려다가 도리어 원금까지 떼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성도 간에는 이자를 안 받는 것이 은혜가 된다.
보통 고리 이자를 받는 사람은 꼭 떼인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너무 벼락부자 되려고 하지 마시라!
성경은, 작은 일에 충성하면 큰 것을 맡기겠다고 하셨다.
우리가 각종 사기에 쉽게 속아 넘어가는 이유는... 손쉽게 돈벌려 하기 때문.
광고에도 하루 몇 시간 일하고 한달에 몇 백 만원 쉽게 번다는 것은...
사기든지 아니면 인신매매단에게 끌려가게 된다.
▲꼼꼼한 계약
크리스천 변호사의 충고에 의하면
교인끼리 물건을 사고팔면서 생기는 분쟁, 사기 소송이 많다고 한다.
교인끼리라서 무조건 믿고, 꼼꼼하게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을 목적으로 교회 다니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교인끼리 돈 빌려줄 때, 사실 교인사이라서, 종이 한 장 없는 경우가 많다.
믿는 사이에 돈 거래가 안 좋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꼭 차용증을 쓰시라.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도장 찍기 전에는,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보시라.
아무리 서로 믿는 교인 사이지만,
계약만큼은 꼭 꼼꼼히 따져서 하시기 바란다.
그것이 ‘기브온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첫 번째 교훈이다.
▲편한 것, 쉽게 사는 것도 조심하자.
편하고, 쉽고, 내게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도리어 함정이 되기 쉽다.
오늘날 많은 가전제품의 편리함 때문에... 운동부족으로 건강을 잃는
주부들이 많이 있다.
주부의 건강만 빼앗기는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 집 애들 습관은 모조리 엄마를 반드시 닳게 되어 있다.
쉽게 살겠다, 가급적 편리하게 살겠다는 이유로, 게으르게 살다가...
자녀의 건강도 버리고, 나쁜 습관 키워서 자녀 교육까지 다 망친다.
“오직 편하게 살겠다!”는 의식이 가져다 준 폐해이다.
▲어느 집사님의 간증
(우리 교회가 발행하는 간행물 4월호에 실린 간증을 인용하면)
최근 우리 부부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아닌, 하나님 자신을 갈망하는 마음을 주셨다.
돈, 건강, 자녀, 집 등 하나님이 주시는 복 보다
하나님 자신을 갈망하는...
그래서 우리 부부는 하나님 아버지와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와 동시에 아직 안 믿는 어머니와 가족들을 향한 갈망도 생겼다.
그 동안 가족들 사이에 신앙문제로 갈등하는 것이 가장 껄끄러웠다.
특히 제사 문제는 늘 가시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금년 2006년 설부터, 우리 집안에 제사가 없어지고
대신에 추도예배를 드리게 되는 놀라운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가족들과 분쟁을 피하기 위해 편하고 적당하게 사는 것...
어쩌면 속는 기회가 된다.
비록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뜻, 말씀 중심으로 분명하게 살아가면
마귀에게 속지 않고 승리할 줄 믿는다.
◑2. 외모만 보다가 속았다.
이스라엘이 잘못된 선택을 내린 것은, 외모만 보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브온 족속이 가지고 온 곰팡이 난 떡, 헤어진 옷 등 겉모습만 보고
그들이 멀리 사는 족속인줄 알고, 속아서 덥석 계약을 체결하고 말았다.
▲외모만 보고 속지 말자
값비싼 차를 타면 우대해 주고, 작거나 중고차를 타면 무시한다.
자본도 없는데 비싼 차, 사무실에 고급 소파, 고급 집기와 비품
이런 것만 보고 속아서 계약하는 사람도 꽤 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도 자기들의 겉모습을 꾸미는 데는 매우 탁월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회칠한 무덤이라 하지 않으셨는가.
▲편견이 많은 사람들
최근 대두되는 혼혈 한국인들이 차별받는 이유가 무엇인가?
보통 한국인들과 다른 외모와 피부색깔 때문이다.
아무리 혼혈아라 하더라도, 엄연히 한국인 아버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우리는 ‘깜둥이, 튀기’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장애인도, 비록 외모가 나와 다르다 할지라도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인격임을 인정하고 조심해야 한다.
나와 조금도 다름없다. 조금이라도 차별하는 것은 자신의 인격 문제이다.
우리는 참 편견이 많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내가 조금 공부 좀 더 많이 하고, 내가 조금 더 잘 살면...
남을 우습게 여기고, 천대한다.
▲왜 외국인 노동자들을 무시하는가?
그들의 외모 때문이다.
우리 교회에는 몽골교회, 베트남교회, 캄보디아교회,
영어권교회(콩고 파키스탄 등), 중국한족교회도 있다.
우리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한국말 잘 못하고 어정쩡하면, 그는 한족이다.
지나치는 길에 이런 분들 만나면 그냥 가지 마시고 인사 좀 하시기 바란다.
“니 하오 마!” 하면 그 분들 안색이 확 달라진다.
비교가 좀 그렇지만, 백인들 중에 보면 간혹 아주 타락한 사람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타락해도... 백인이라고 무조건 우대하고
열심히 일하며 성실한데... 동남아인 이라고 무조건 무시한다면
그게 과연 옳은가. 외모만 보는 비열한 태도 아닌가.
▲외모보다 인격을 보는 사람이 되자.
그에게 성실, 진실, 사랑, 희생, 나눔이 있는가?
그러면 그는 국적과 피부색을 막론하고 존경할만한 사람이다.
장애인, 혼혈아라도...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어가자.
우리는 사람의 외모에 현혹될 때마다
그의 잘 생긴 얼굴, 입은 비싼 옷, 걸친 보석을 보고 감탄이 나올 때마다
항상 상대의 인격을 보는, 중심 내면을 보는 훈련을 쌓아야 한다.
이것은 오랜 세월의 훈련이 필요하다.
▲양복이 꼭 필요한가? (생각해 볼 문제)
교회 예배드리러 올 때, 좋은 옷을 골라 입고 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모두 양복을 잘 갖춰 입고, 모두 양장 입고 고상하게 앉아 있으면
노점상하는 아주머니, 막일하는 아저씨, 마음 편히 교회에 오시겠는가?
교회는, 사회에서 하층에 속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와서 참석할 수 있도록
기존 교인들이 옷도 좀 수수하게 입고 나왔으면 좋겠다.
또한 교회에 너무 좋은 승용차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으면
혹시 서민들이 광택 바랜 차 몰고 교회 오기에 다소 불편하지는 않을까?
우리 교회 앞에 승용차 한 대 주차시킬만한 장소 땅 값이 얼마인지 아시는가?
그런 것 생각하면, (젊은) 교인들이 자전거 타고 오면, 주차난도 해소 된다.
양복만 안 입고 오면, 자전거 타고 오기도 쉽고
교회에서 화장실 봉사, 식당 봉사하기도 매우 편리하다.
더욱이 무엇보다도 불신자들이 부담없이 교회에 들락거릴 수도 있다.
그런 점들을 고려하면서, 앞으로 교회에 외모로 너무 치장하고 나오는 일은
한 번 깊이 고려해 보아야 할 문제다.
◑3. 하나님께 묻지 않아서 속았다. (수 9:15)
우리는 계약을 맺기 전에, 반드시 기도하고 해야 한다.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가야 한다.
학원을 보내도... 기도하고 보내고
병원에 갈 일이 생겨도... 기도하면서 가고!
종종 이미 자기가 다 결정 내려놓고, 기도해 달라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가 다 결정해 놓고, 그 길로 인도해 달라는 것은... 좋은 자세 아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시간, 자녀, 소유, 몸
원 소유주는 하나님이시고, 그것은 잠깐 여러분에게 위탁된 것이다.
그러므로 매사에 주인에게 물어보고 사용하는 것이 마땅한 줄 아시라.
그것을 주인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것인 줄 알고 막 쓰다가는
아차! 하면 내가 주인행세 하는 큰 실수 범할 수 있음을 조심하시라.
우리가 매사에 여쭙고 살면, 속거나 넘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내 것이라 착각하고 살면... 여쭙지 않으면... 넘어지고 속는다.
<06.05.07. 인터넷 설교 요약 *원제목 : 당신은 왜 속으며 사십니까? (수 9:1~15)
김인중 목사 설교 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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