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을 못 잡으면 실패한다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바 모든 백성의 마음을 흥분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역사를 하였으니 학개1:4
대북정책에 관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주민의 민심을 못 잡는 방향은...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북 적대정책'이라도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잡을 수 있다면, 환영해야 한다.
'대북 포용정책'이라도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잡을 수 없다면, 수정해야 한다.
무슨 정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남쪽으로 돌아서게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김정일 정권이 무너져도, 통일은 되지 않고 혼란 상황이 될 것이다.
▲아프간, 다시 탈레반이 장악하다 - 나토 사령관의 증언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후
인권과 신앙 탄압으로 악명 높던 탈레반정권이 정권이 물러난 것은
결과적으로는 선교적 차원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건재하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들어오고 있고,
이런 식으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아프가니스탄은 머지않아 내년 쯤
또다시 탈레반의 수중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이러한 주장은 아프가니스탄의 치안을 공식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NATO군 사령관의 입에서조차 나오고 있다.
아프간 나토군 사령관인 데이비드 리처즈 사령관은
탈레반이 2006년 춘계 대공세를 펼쳤으며
이를 계기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점점 탈레반의 수중에 편입되는 지역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심의 흐름도 탈레반에게 우호적이라고 지적하고,
탈레반 몰락 후 주민들의 생활이 별로 나아진 것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과거로 돌아가자는, 과거에 대한 향수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출처: 매일선교소식)
▲전투가 여간 치열하지 않다.
The fighting is extraordinarily intense!
아프간 주둔 영국군 사령관 에드 버틀러는 아프간이 지금 이라크보다 훨씬 더
격렬한 교전이 매일 계속된다고 최근 뉴스위크에 전했다.
이제 수도 카불만 넘어가면 탈레반 세상인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민심이 카르자이 정권보다 탈레반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이유는, 탈레반 같은 지방(부족) 민병대가
카르자이 군대보다 군인에게 더 많은 일당을 준다고 한다. (5$ 對 2~3$)
그러니까 청년들이 아무 생각 없는 돈 많이 주는 곳으로 가담하는 것이다.
(이상 뉴스위크 참조 06.09.20.)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길 것은 민심의 동향이다.
미국과 영국이 남의 나라에 와서 그렇게 애쓰고, 노력하고, 죽기까지 했는데
민심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민심은 오히려 점점 지방 군벌 쪽으로 기운다는 것!
원래 아프간 같은 나라는 여전히 씨족사회(부족사회)이다.
강력한 국가의식이 역사적으로 없었고, 강력한 부족공동체 정신은 건재하다.
이들의 국가의식, 국경선은 영국 등 식민 지배국이 제멋대로 만들어 그었고,
부족민들은 아직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선교지 곳곳에 가면 이런 부족(연대)정신tribal spirit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미국 역시, 선천적으로 불리한 조건(disadvantage)이 있다.
너무 돈이 많고, 너무 좋은 무기가 많으니까
민심은 약하고 가난한 쪽으로 쉽게 동정하게 된다고 본다.
▲교훈: 민심을 못 잡으면 선교는 실패한다.
철옹성 같았던 중동선교의 돌파구요, 페르시아 문화권의 관문으로 보였던
아프간이 다시 옛날 시절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착잡하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한 교훈을 붙잡아야 한다.
민심을 얻어야 한다는 것!
또한 많은 물량의 공급이 선교 사역에 도움을 줄 것 같지만
그것 때문에 도리어 민심을 잃기 쉽다는 것!
현지 사람들은 자금과 시설투자에 경탄하면서도
그것 때문에 교만하기 쉬운 사람 에게는 절대 고개 숙이지 않고,
도리어 가난하고 헐벗은 자기 동족을 돌아보며,
그들과 연대해서 도리어 외세(선교 포함) 배척을 부르짖기 쉽다는 것이다.
①선교지에서 의료, 구제, 등 사회참여를 해야 하는 필수적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민심을 얻기 위해서이다.
말로 전하는 복음만으로 민심을 얻기란 사실 힘들다.
②또한 우리가 가진 물량과 과학과 선진화된 선교 지원은
반드시 겸손한 자세로 전달되어져야 한다.
돈 있고 많이 배운 사람은, 초등학교도 졸업 못한 가난한 현지인들을 보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교만해진다.
그러면 아무리 선의로 도와주려는 데도 도무지 민심이 따라오지 않는다.
태도의 교만 때문인 것이다...
미국과 영국이 군대로 못 잡은 민심을
한국 선교사와 NGO단체들이 겸손과 섬김과 희생으로 잡게 될 줄 믿는다.
우리는 학교에서 다윈의 적자생존론 영향을 깊이 받아서
남과 경쟁해서 무조건 누르고 이기려는 정신이 무의식적으로 강하다.
그런 정신으로는 선교에서 백전백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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