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돌판을 던진 이유
진에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을 보고 대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출32:19
▲1. 백성들을 율법의 저주로부터 보호하려고
모세가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린 것은 모세의 급한 성미 때문도 아니요,
우상을 만든 백성들의 대한 하나님의 분노 때문만은 아니다...
돌판에 새긴 십계명의 첫째는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이며,
둘째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두 계명을 정면으로 어기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신으로 섬겼던 것이다.
모세가 그 돌판을 가지고 진중으로 가지고 들어갔다면
백성들은 돌판에 새겨진 그 계명에 따라 다 죽어야 했다.
그럼 그 범죄한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계명을 새긴 돌판이 없어져야 한다. 또는 그 법의 집행이 유예되어야 한다.
모세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손에 들고 있던 두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려버렸던 것이다.
돌판을 던져 깨뜨린 모세의 행위는
한순간의 의분을 참지 못한 혈기 이전에
거기에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한 깊은 뜻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2. 돌판이 깨어진 것은 십자가의 상징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다.
곧 말씀이 새겨진 돌판은,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이 직접 쓰신 돌판이 깨어지다.
범죄한 백성 대신에 돌판이 깨어지다.
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깨어지시다(죽으시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모세로 하여금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게 하신 것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뛰노는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가 아니라
범죄한 백성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이었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사랑하사
그들을 벌하시는 대신 당신이 직접 만드시고 직접 쓰신 돌판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으로 하여금 대신 깨어지게 하셨던 것이다.
▲3. 십자가 사상이 부재(不在)한 현실
오늘날 범죄한 세상을 향해 회개를 외치는 사람은 많으나
그들의 죄를 같이 아파하고,
마치 자기가 회개할 자처럼 대신 회개하고,
죽을 운명에 처한 백성들을, 모세처럼, 예수님처럼
살리려는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다.
십자가 사상이 부재(不在)한 현실이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히13:17
펀 글을 편집했습니다.
◑교회가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날 교회의 우상은 교회인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지상주의에 현기증을 내는 소리를 여기저기서 듣는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교회를 섬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교회를 통해서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 정답이다.
그런데 교회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몸인데,
교회가 머리가 되는 경우는 없는지 심각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예수님은 한 번도 교회를 섬기라고 가르치신 적이 없다.
성경은 주님을 섬기고, 주님께 영광 돌릴 것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교회가 과거에 성장주의에 휩쓸리면서
교회(교회성장, 교회건축, 교회조직, 교권)가 교회의 우상으로 등장했다.
천주교와 달리 개신교회는
교회가 우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단 필사적으로 ‘자기 교회’를 성장시켜 놓아야 인정을 받는다.
보편적 교회universal church(우주적 교회)에 대한 개념은 매우 약하다.
한 나라의 경제도, 몇몇 대기업만 있다고 튼튼한 것은 결코 아니다.
견실한 중소기업들이 근간을 형성할 때, 그 나라의 경제구조가 튼튼한 것이다.
당연히 교회도 마찬가지다.
최근 성장하는 교회를 분립 개척시키는 선구자적 교회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교회가 교회라는 우상을 깨뜨리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을 외치고 나아가야 할 때다.
중세시대 때 개혁자들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이라고 외쳤던
그 부르짖음이 다시 들려져야 할 때다. <김지윤
[주제별 분류] 십자가 http://blog.daum.net/bible3/8069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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