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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646

가난과 부에 대해 헷갈림

◈가난과 부(富)에 대해 헷갈림 계2:9 편집자 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라”(계 2:9) ▶2003년, 필리핀 세부를 여행하다가 사제 서품을 불과 2주 앞둔 가톨릭 예비 신부들 그룹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사제 서품을 앞두고 받은 특별 휴가라고 했다. 나는 농담조로 “지금이 장래를 결정하는 마지막 남은 기간이니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보라고 주는 휴가”라고 그들을 놀려댔다. KFC에서 간단한 저녁 식사를 나누며 이런 저런 얘길 나누는데 우연히 자기들 allowance(용돈)가 한 달에 한국 돈 1만 원이란다. *500페소, 당시 환율로 솔직히 말하자면, 궁금한 내가 기회를 봐서 넌지시 물어본 것이었다. 한 달에 단돈 1만원(500페소)!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한국돈 약 5만원..

분류 없음/2006 2006.01.09

지하철역 가판대에서 바라본 세상

◈[신도림역 가판대에서 바라본 세상] *출처 : [신도림역 가판대서 바라본 2005] 훔쳐 먹어도 못 본 체 '가난한 사람과 빈궁한 사람을 구해 주어라. 그들을 악인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시82:4 “한 달 전인가, 정말 근사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청년이 한참을 망설이다가 이래요. ‘아줌마, 이 핫바 하나만 주실 수 없어요? 배가 너무 고파서…’ 회사에서 잘렸대요. 불쌍하긴 정말 불쌍했는데, 핫바는 20개 팔아야 본전이거든요. 그래서 우리도 먹고 싶어도 못 먹어요.” 그래서 김명숙(49, 아래 사진)씨는 초코파이 하나를 집어줬다고 했다. 청년은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김씨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신문 가판대를 한다. 작년 9월부터 1년3개월째, 1평 남짓한 가판대 안에서 세상을 바라본..

분류 없음/2006 2006.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