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론과 청빈론의 조합 막8:35
누구든지 나와 및 복음으로 인하여 자기 생명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막8:35
*출처:http://cafe.daum.net/callout >보석같은 글들 > '물욕을 이긴 자의 복' by A. W. 토저
이 글을 토대로 작성.
청부론은 '깨끗한 부자' 사상이다.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경은 그것을 지지한다고 믿는다. 한마디로 아버지는 자녀가 잘 되기를 원한다는 논리다.
반면 청빈론은, 주님을 따르려면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는 성경 구절들을 부각시키며
예수님, 사도바울 등의 예를 든다.
부에 대한 욕심이 도리어 믿음생활에 장애가 되기 쉬우므로, 버리고 따르라는 논리다.
청부론은 주로 구약을 근거로 내세우는 반면,
청빈론은 주로 신약성경을 근거구절로 삼는다.
성경은 청부론과 청빈론을 둘 다 포함하고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두 개를 모두 포함한다.
다시 말해서 청빈론을 무시한 청부론,
또는 청부론을 무시한 청빈론은 반쪽 진리에 불과하다.
그러나 굳이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청빈론이 우선한다고 본다.
심령의 가난을 추구하면(물욕을 버리고 초월하면) 결과론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청부론, 청빈론보다 더 중요한 본질은 '가난한 마음, 물질을 초월한 마음'이다.
가난한 심령(본질)만 있으면, 현상으로 나타나는 청부론, 청빈론은 논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런 예를 아브라함의 삶에서 볼 수 있는데...
▲버리고 다시 얻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태어났을 때, 이삭은 그의 우상이 되어버렸다.
물론 자녀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지만,
이삭에 대한 아브라함의 육적 애정은 급기야 위험한 한계선에 도달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불결한 사랑의 결과로 인한 파멸에서
건지시기 위하여 나타나셔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하셨다.
아브라함은 얼마나 고뇌가 심했는지,
후일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뇌하신 예수님의 고뇌를 제외하고는
그와 같은 고뇌를 체험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아들의 죽음을 대신하기를 간절히 원했을 것이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상반된 명령에 대한 내적 갈등이 일어나는데,
*자식을 잡아 죽이라는 명령과 (일종의 청빈론)
*네 씨를 하늘의 별처럼, 땅의 모레처럼 해 주겠다는 (일종의 청부론)
이 두 말씀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았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주님 나라를 위해서 더 많은 소유를 갖기 원한다. (청부론)
그러나 주님은 먼저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쫓으라고 하신다. (청빈론)
아브라함은 이 불 시험, 이 모순을 무사히 통과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아들을 잡아 바치기로 하였다. (청빈론 우선)
그는 하나님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그를 능히 일으켜 세우실 수 있는 줄로 여겼다 히11:19.
그렇다. 우리가 하나님께 물질도 잡아 바치면, 다시 부활시켜 주실 것이다.
이삭이란 우상을 바친 후에, 아브라함은 세상에 속한 일체의 소유욕을 떠나서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바라보는 본래 성도의 성품으로 돌아왔다.
아브라함은 비록 하나님의 행하시는 방법을 처음에는 선뜻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국 시험에 통과한 후에 하나님의 크신 섭리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시련을 통하여
"나를 위하여 잃은 자는 얻으리라"는 신약의 교훈은 완전히 설명되고 있다.
비로소 하나님은 그를 금하여 아들 이삭에게 손을 대지 못하게 하셨다.
네가 네 유일한 아들이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이제야 비로소 네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줄 알았노라고 말씀하셨다.
이 일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다음과 같이 축복을 맹세하셨다.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였노니 네가 이 일을 행하여
네 아들 곧 네 유일한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네게 복을 주고 복을 주며 또 네 씨를 하늘의 별들같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니 (반복 강조)
네 씨가 자기 원수들의 문을 소유하리라.
또 네 씨 안에 땅의 모든 민족들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내 음성에 순종하였기 때문이니라 창22:16∼18
이 말씀은 히브리서에 반복되어 나타나 있다.
내가 반드시 너를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히6:14
아브라함은 전과 다름없이 아내를 거느리고 살았으며, 친구들과 사귀었고,
무엇보다도 가장 사랑하는 아들 이삭이 여전히 그의 곁에 있었다.
그는 이 모든 것들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들을 소유하지 않았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버렸다가 다시 얻어야 한다.
그러니까 청부론 한 면만 보면 안 된다.
온전한 하나님의 축복은, 먼저 청빈론(버리는 것)의 시험을 통과한 다음에
비로소 온전히 주어진다.
▲물질이 하나님을 왕좌에서 밀어내다
사람의 비참한 지경은 그 중심에서 하나님을 밀어 내고
대신에 "물질"을 그 마음의 왕좌에 모셔 놓은 때부터 시작되었다.
원래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안)에 계시고,
사람 밖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만물이
산과 들과 물 속과 공중에까지 풍성하다.
대개의 경우 거듭난 성도들은 이것을 누리며 자족하며 살 수 있다.
그러나 죄가 이 질서에 혼란을 일으킨 결과,
사람의 비참한 지경은 그 중심에서 하나님을 밀어 내보내고
대신에 "물질"을 그 마음의 왕좌에 모셔 놓은 때부터 시작되었다.
타락한 사람의 마음속에는 소유욕의 뿌리가 악착스럽게 빈틈없이 뻗어 있다.
그리고 그 욕정은 쉴 새 없이 맹렬한 기세로 물질을 추구하게 만든다.
교회 섬김과 선교활동 마저도, ‘나의 소유, 나의 것’ 등 소유욕의 대상이 되었다.
‘남의 소유, 남의 것’이라면... 교회사역과 선교활동 마저도 관심 없는 것이다.
우리의 심령 속에 물질욕의 뿌리가 어떻게도 깊이 박혔는지
우리는 그것을 뽑아버릴 엄두도 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그것을 뽑는 날에는 죽을까 하노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의심 없이 믿을 만큼
현대인은 물질에 의하여 완전히 사로 잡혀버리고 말았다.
이리하여 물질은 사람에게 불가결한 것이 되었는데,
그 정도가 처음 하나님께서 의도했던 바와는 전혀 다른, 지나친 것이 되었다.
즉 하나님의 선물이 도리어 하나님을 대신하게 되었다.
▲대응책을 제시하신 예수님
이 참혹한 지경에서 헤매고 있는 사람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이 물욕의 폭군의 손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을 제시해 주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서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 생명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및 복음으로 인하여 자기 생명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막8:34,35
우리는 각자 마음속에, 나의 멸망을 원하고 꾀하고 있는 원수를 하나씩 품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 원수를 "자기" 혹은 "자기 생명"이라고 부르셨다.
이 “자기 생명”의 중요한 특성이 다름 아닌 ‘소유욕’이다.
우리가 이 원수를 마음속에 살려 두는 것은
결국에 가서 우리 모든 것 ― 육체는 물론이려니와 영혼까지 잃게 만든다.
반면에 이 원수를 그리스도를 위하여 물리쳐버리는 것은
결국에 가서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고 도리어 모든 것 ― 땅 위의 유한한 것(자기 생명)은 물론,
하늘의 영원한 생명까지 얻게 된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원수를 이기는 방편까지 제시해 주셨다.
그 방편이란 곧 십자가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아는 길은 모든 물질적 욕망을 부정하고
심령이 가난한 외로운 골짜기 길을 걷는데 있다.
그 중심에서 소유욕의 뿌리를 뽑아버린 사람들이다.
이 복된 가난한 자들은 이제는 물질이라는 폭군의 노예가 아니다.
그들은 모든 물질적 소유의 관념을 떠났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가졌으니
그 안에서 또한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게 되었다.
▲복음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씀
복음서를 읽어보면 가장 많이 반복되어 나오는 말씀이 바로 이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가장 핵심적으로 가르치셨다는 뜻이 된다.
특히 마가는, 막10:29~30에서 그 뜻을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이런 중요한 말씀들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지는 않는가? 눅9:26, 막8:38
①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10:39
②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마16:24~25
③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막8:35~35
④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린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눅9:23~26
⑤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눅17:33
⑥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요12:25,
⑦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막10:29~30 ▣ 물질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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