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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422 우리 인생의 “원리와 기초”

LNCK 2006. 12. 16. 23:39
 

◈우리 인생의 “원리와 기초”                 갈2:20                          출처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갈2:20


자신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얼마 전 나는 텔레비전에서 아프리카의 한 분쟁지역 이야기를 보고 있었다.

자신들의 권력욕심을 내세워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사람들과

그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아, 저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살아가고 있구나.

자신들의 역사를 만들고,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살아가고 있구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이루려하고 또 그것을 향유하며

자신들의 욕망을 살아가곤 한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바로 자신들의 역사history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 His-story가 아닌, My-story 인가요?)


대본에 충실하게 살아라!

하지만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내 이야기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야기를 내가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 선 사람들이

이 세상을 설계하고 대본을 쓴 작가의 이야기를 살지 않고

무대 위에서 계속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면,

세상 이야기는 뒤죽박죽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그분이시다.

내 이야기를 써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이야기를 내가 살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주인공이 아니며, 단지 그분의 이야기를 살아가는 조연일 뿐이다.


▲스스로 연출하지 말고, 네 역할에 충실하라!

때로는 내가 어떤 도우미로, 세상이라는 무대에 내보내져

이 세상에서 해야 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며

또 그분께서 내게 기대하시는 특별한 역할이 있듯이

우리는 작가가 써준 이야기(대본)를 이 무대에서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인생은 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이야기를 내가 사는 것이다. 그분의 역사를 내가 엮어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나 역시 그동안 작가의 대본대로 살지 않고,

내 이야기를 위해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무대 중앙을 내어드려라!

이제 더 이상 무대 한 가운데서 내 이야기를 만들 것이 아니라,

무대 가장자리로 물러서고, 그분을 중앙으로 모셔야 하지 않을까?

사실 그동안 무대 위에서 내 이야기를 살려 하다 보니

더 세상을 아등바등 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하지만 이제 그분의 삶을 내가 살아가야하지 않을까?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갈2:20


내가 살면... 그리스도가 죽고,

내가 죽으면... 그리스도가 사신다.

 

   그렇다. 일상을 사는 엑스트라의 영성이 필요하다...

 


♣엑스트라가 주인공이다  

 

세상에서 엑스트라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뜻.

 

최근에 ‘빈 방 있습니까?’ 라는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사실 대학로에서 보는 연극보다 몇 배 더 나았고

내용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연극의 주인공은 ‘덕구’라는 지진아(정신박약)였습니다.

세상에서는 지진아가 완전히 밑바닥 인생으로 취급받지만,

연극이 끝나자 가장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연기자는

지진아 ‘덕구’역을 충실히 소화해낸 배우였습니다.

 

(과거에 TV연속극 '여로'에서 영구 역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진 물질, 신분, 지위 등 그 소중한 것들은

길면 80년 동안 지속되는 연극의 소품과 배역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해주는 ‘아름다운 연극’이었습니다.


극장에 불이 환하게 켜지고 연극이 끝나면,

자기 배역과 대본에 충실했던 배우가 가장 큰 박수와 상을 받을 것입니다. <편집자  ▣ 꿈, 비전, 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