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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기억에 길이 남는 이야기

LNCK 2007. 1. 14. 21:50
 

◈기억에 길이 남는 이야기



예수님의 십자가 직전에, 한 여자가 향유 옥합을 예수님 머리에 부어드렸다.

예수님은 마음에 큰 감동을 받으시고, 이 여자를 칭찬하셨다.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억하리라 마26:13

 

나도 이런 이야기의 주인공이 한 번 되어 보자.

길이 남고, 영원히 기억될 이야기의 주인공!



▲트렁크에 감이 가득한 이유

하루는 택시를 탔는데, 기사는 사정상 트렁크에 짐을 싫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못 믿을까봐 트렁크를 열어 뵈는데, 거기엔 싱싱한 주황빛 도는 땡감이 가득했다.


“아니, 기사 아저씨가 뭣 하러 차에 감을 한가득 싣고 다닌다우?”

그러자 아저씨는 목적지로 가는 동안 어렵사리 말을 이어 갔다.


오늘 장날에 감이 많이 나왔단다. 해마다 이맘때면 감 값이 제일 쌀 때이다.

그래서 기사 아저씨는 장터에 나온 김에 감을 가득 샀다.


그것으로 아저씨는 집에서 부인과 함께 감 껍질을 벗기고 말려서

주렁주렁 곶감을 만드신단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정성스레 말린 곶감을 인근 양로원에 갖다드린단다.


그래서 해마다 감 값이 제일 쌀 때면,

아저씨는 싱싱한 감을 한 트렁크 가득 사신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양로원 노인들은 곶감을 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눌 것이다.

양로원 노인들은 천국에 가서도, 기사 아저씨와 곶감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귀한 장학금

그는 고달픈 미국 유학 생활을 하고 있었다.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방학 때도 친척 집의 일을 도와주면서

가을 학기 등록금 중 일부를 마련하려고 애썼다.


주일 날 아침, 그는 집 앞에 봐두었던 어느 미국인 교회를 찾아갔었다.

성도 숫자를 눈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의 조그만 개척교회였다.


거기엔 마리아라는 흑인 자매가 은혜로운 찬양 인도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통성기도 시간에 마리아 자매가 아무도 모르게 그를 쿡쿡 찔렀다;


“너 등록금에 보태주라고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가 엉겁결에 받아보니 20$ 지폐였다.

예배시간인지라 실랑이를 할 수도 없고, 그는 일단 그 돈을 받았다.


그는 마리아 자매도 자기처럼 노동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무더운 여름에, 자기가 네 시간 땀 흘려 일해서 번 돈을 내게 주었구나!’

(1992년 당시는 최저임금이 4불50센트였음)


그렇게 생각 하니, 그 헌금이 너무 귀하고 귀했다.

쪼들리는 미국 유학 생활에 처음 받아보는 후원금이라서 더욱 귀했다.


그는 그 헌금을 성경 갈피 속에 소중하게 끼워두고서 늘 위해서 기도드렸다;

‘이렇게 소중한 헌금을 받았으니... 그를 축복해 주시고

가장 소중한데 잘 쓰게 해 주소서...’


여름 방학이 끝나자, 그는 그 지방을 떠나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 때 그는 성경책 속에 보관해오던 그 소중한 헌금 20$을,

그 교회에 헌금으로 드렸다.


가장 소중한데 쓴다는 것이, 그 개척교회에 헌금드리는 것이었다.


그는 그 후로도 여러 분들로부터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유학시절 가장 어려울 때 받은 그 헌금을,

돈 액수에 상관없이 아직도 영원히 잊지 못한다고 한다.


꼭 물질이 아니어도 된다. 따뜻한 말 한마디, 격려하는 편지 한 토막이라도

지금 실의에 빠져 헤매는 형제자매에겐 <영원히 기억될> 추억이 될 것이다.

<01.08.10.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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