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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 인생에서 3V 인생으로

LNCK 2007. 3. 13. 14:09

◈3B 인생에서 3V 인생으로    히11:8

 

 

Busy, Buried, Behind - 3B의 현대인

최염순 씨가 쓴「카네기 인간 경영 리더십」이란 책에 보면,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매일 아침 아프리카에선 가젤이 눈을 뜬다.

그는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잡아먹힐 것임을 안다.

매일 아침 사자 또한 눈을 뜬다.

사자는 (가장 느리게 달리는) 가젤보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굶어죽게 될 것임을 안다.

당신이 사자이건 가젤이건 상관없이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은 질주해야 한다.”

 

이 이야기는 오늘 우리 모습을 아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때론 가젤이 되었던 사자가 되었던, 질주해야만 하는 모습,

이것이 오늘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데일 버크가 쓴「삶을 즐기는 리더십」이란 책에 보면,

이런 현대인의 모습을 3B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Busy, Buried, Behind.’

 

늘 바쁘고(busy),

늘 일속에 파묻혀 있는 모습(buried),

더욱 가슴이 아픈 것은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는 늘 뒤쳐져있다’는 느낌을 갖는다(behind)는 것입니다.

늘 열심히 일하고, 늘 일속에 파묻혀 있지만,

늘 뒤쳐져 있다는 느낌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대학생 사역을 하면서 가장 많이 마음이 아플 때는

바로 이러한 젊은이들을 만나는 때입니다.

누구보다 열심이고, 누구보다 열정 있는 사람들인데,

그 마음에 평화가 없고, 자유함이 없는 삶,

그 삶을 만날 때면 참 많이 마음이 아파오곤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생은 사는 것만으로 기쁨입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론 전혀 그렇지 못한 느낌에서 오는 위기감은

오늘 우리들의 존재적인 고독감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Value, Voice, Vision - 3V의 인생

데일 버크는「삶을 즐기는 리더십」이란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3B를 극복하려면, 3V를 가지십시오.”

그가 말하는 3V는 이것입니다.

 

첫째, Value(가치)입니다.

자신만의 분명한 가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Voice입니다.

분명한 음성, 즉 하나님으로부터 들려오는 분명한 음성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들려지는 분명한 음성이 있을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셋째, Vision입니다.

자기 마음의 그림인 비전을 품게 될 때,

우리는 3B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3V를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자신의 가치보다 세상의 가치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가치에 나의 가치를 묻어버립니다.

 

세상의 소리, 세상의 흐름, 세상의 가치관은 너무나 뚜렷하게 들려오는데,

정작 중요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우매함,

이것이 오늘 우리의 삶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더 이상 비전이 보이지 않고,

더 이상 환상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3V를 가지려면, 또한 그것을 계속 유지하려면,

성령의 체험, 임재의 체험, 주님의 터치의 체험이 필요합니다.

맨 정신에는 절대로 가질 수 없습니다...)

 

 

▶쫓겨 다니는 삶 or, 부름 받은 삶

이 시대의 좋은 크리스천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고든 맥도날드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쫓겨 다니는 인생이고, 또 하나는 부름 받은 인생입니다.”

 

쫓겨 다니는 삶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늘 경쟁이 있고, 늘 목표에 집중하고, 늘 상징에만 매달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쉼이 없고 안식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름받은 삶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가치와 음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에는 경쟁대신

자신만의 길이 있고, 목표대신 과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새로운 평안함과 자유함이 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부름 받은 삶보다 쫓겨 다니는 삶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오스 기니스는「소명」이란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정한 소명자는 수많은 청중이 아닌

유일한 청중(The Audience of onE)을 위해서 살아 간다.”

 

우리의 삶이 자꾸 무너지고 흔들리는 이유,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 분의 유일한 청중이 아닌 수많은 청중을 의식하는 삶 때문에

우리의 삶이 자꾸 무너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새롭게 세우고, 새롭게 다듬어 가기 위해

우리는 먼저 누구를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에 의한, 그 분을 향한, 그 분을 위한 삶을 결정하는 것,

바로 이것이 오늘 우리들의 흔들리는 발걸음을 바로 잡는

가장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단 한 분의 청중을 위하여!

저는 글을 마무리하면서,

이러한 삶의 길에 매번 큰 도전이 되었던

하나의 문구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그저 주는 열 가지 기쁨보다,

주 안에서 한 가지 고통을 감사하며

 

만인의 조롱함을 무서워하기보다

주님의 외면을 두려워할 것이며

 

인간의 방법으로 존경받는 자보다

주님의 뜻 안에서 인정받는 종 되며

 

천 마디 만 마디의 가증한 입술보다

한 가지 실천하는 산 믿음 되게 하사

 

주님의 이름으로 주께 영광 돌리고

주의 뜻을 이루는 초석 되게 하소서

 

(박춘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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