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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7

팔복인가, 아메리칸 드림인가?

LNCK 2007. 3. 28. 09:45

www.youtube.com/watch?v=83tsomjn8s8 

◈팔복을 구하는가, 아메리칸 드림을 구하는가?                스크랩, 출처 휘발

 

필립얀시/『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중에서    


필립 얀시의 글에 대해 인터넷을 뒤지다가, 한 건 찾았습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고의적으로 팔복의 상황(애통, 가난 등)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그런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결코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사회란 한 마디로, 적자생존의 법칙이 지배하는 사회다.

최신의 무기가 제일 많고, 국민 총생산이 높은 나라가 이기는 세상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단이 은퇴할 때, 구단주 제리 라인스돌프는 이런 말을 했다.

“마이클 조단은 아메리칸 드림을 실제로 살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한다는 것은 (=적자생존에서 승리한 것은)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건 하지 않아도 되고

또 하고 싶은 건 무엇이나 할 수 있는 인생에  도달하는 걸 의미한다."

 

아메리칸 드림 이란 게 그런 것일지는 몰라도

분명한 것은 팔복에 나타나는바 예수의 드림은 아니라는 점이다.

 

팔복은, 하나님께서 아주 다른 렌즈를 통해 

이 세상을  보신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산상보훈의 부제 - ‘승리한 희생자들’

하나님께서는 "포춘"지의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 나오는 인물들이나 

바닷가를 발랄하게 뛰노는 슈퍼 모델보다는 

가난한 사람들, 지금 애통해 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더 아끼시는 것 같다. 

 

이상한 노릇이지만 , 하나님께서는 사우스 센트랄 LA를(빈촌)

말리부 비치보다 더 좋아하시고(부촌)

르완다를 몬테 까를로(지중해 휴양도시)보다

더 귀하게 여기신다. 

 

사실 누군가가 산상수훈에 부제를 붙인다면 ‘적자생존’이 아니라

‘승리한 희생자들’쯤 될 것이다.

 

(설교나 대화 시간에 세상의 부자, 성공한 CEO들을 거론하며

성경의 8복보다 더 부각시키는 일들은 자제해야 되겠습니다.)

 

 

▲오히려 유리한 사람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5:3) 라고 예수는 말했다.

어떤 주석은 이 구절을 ‘절망한 자는 복이 있나니’로 풀었다.

 

왜냐하면 아무데도  기댈 데가 없는 절망한 사람이라야 

결국 예수께 기대게 되기 때문인데, 

정작 이 예수야말로 그가 찾던 구원(절망의 해결 포함)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

 

이렇게 볼 때 예수는 정말로 마음이 가난한 자, 애통하고 슬퍼하는 자,

박해를 받는 자, 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오히려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

 

▲가난할수록 더 의지하는 게 - 바로 복 

만약 절망한 사람이, 바로 절망했음으로 인해서 도리어 하나님을 향해

간절한 도움을 청한다면 사실은 그 사람이야말로 복 받은 사람이다.

 

성경에 드러나는 하나님은, 가난한 자와 불이익을 당하는 자들의 편이시다.

하나님은 왜 하필 가난한 자들을 다른 무리들에 비해 더 신경을 쓰시는 걸까?

 

가난한 사람들은 워낙 고르고 자시고 할 게 없기 때문에,

 

도리어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기에 더 적합한 위치에 있다는 말이 되겠다.

 

당장 삶에 필요가 수두룩하고, 의지 없이는 못 살고,

지금 인생에 도저히 만족할 수가 없다는 ‘가난한 자’의 처지가

도리어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를 받는데 유리한 것이다.

 

부자 성인은 드물다

역사상의 많은 성인들은 일부러 가난을 실천하며 살았다.

의지함, 겸손, 단순함, 협력 그리고 버림 등은

다 영적 생활에 크나큰 유익을 가져다주는 덕목들이다. 

 

그러나 안락함을 추구하는 사람들(부자)에게는 여간해서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 또한 이것들이다.

 

하나님께 이르는 길이 달리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길들이란 정말 어려울 것이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빠져 나가는 만큼이나 말이다.

하나님 나라의 엄청난 역설은 그곳에는 부자 성인은 참 드물다는 점이다.

 

▲막다른 골목에 처한 자는 복 되다

하나님의 나라는 만사를 거꾸로 뒤집어 놓는 것이다.

가난한 자, 주린 자, 애통하는 자 그리고 억압받는 자가

참으로 복 있는 자라고 하니 말이다.

 

이 세상에서 성공을 거두기에 자질이 부족한 사람들은

어려울 때면 하나님을 향할 수밖에 는 달리 길이 없는 것이다.

 

사람은 쉽사리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존재다.

하지만 인정할 때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이다.        ▣ 물질과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