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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7

628 심리가 불안정한 사람

LNCK 2007. 4. 9. 21:59
 

◈심리가 불안정한 사람


예수께서 그 아비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가로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막9:21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의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서 [로마인 이야기]를 썼고,

유시민 장관은 근대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서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썼습니다.

 

이처럼 사실 초보자가 이해하기 힘든 ‘정신분석학’을 소설가 김형경씨가 풀어서 쉽게 쓴

「천 개의 공감」이란 책을 대충 훑어보았습니다. 


제가 불과 몇 시간 만에(내용이 빈약하다는 뜻) 큰 요점만 추려서

정신분석학의 핵심 개요라도 파악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해 보았습니다...


정신분석학의 내용은 일반은총적 영역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성경과도 틀리고, 상식과도 틀린 부분도 있겠지만, 

맞는 부분만 선택해서 도움을 받으면 되겠습니다. 80% 맞다고 봅니다. <편집자 



▲심리가 불안정한 사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힘들 것도 없는 일상의 관계가

이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일 수도 있다.


건강한 자아를 지닌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곤란한 상황에 봉착하면

위축되고 쩔쩔매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자기다.

문제의 출발점도 자기에게 있고 문제의 해결책도 자기에게 있다는 것이

정신분석학을 비롯한 심리학의 믿음이다.


자기는 원본능(이드), 자아, 초자아로 이루어져 있다고 정신분석학은 말한다.


*원본능 : 오직 쾌락만을 추구하고 현실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욕망충족을 향해 내달린다. 성충동을 비롯해 쾌락만을 따르는 마음.


*초자아 : 그런 원본능을 명령하고 통제하고 처벌하는 내면의 권위적 목소리.


*자아  : 위 두 가지 무의식적 힘을 합리적으로 조절해 정체성을 지켜가는

            현실 속의 ‘나’이다.


바울이 자기 속에 두 마음이 서로 싸운다고 했는데,

정신분석학에서는 ‘원본능’과 ‘초자아’로 설명하는 것 같다.


*자아가 건강한 사람 : 타인의 충고나 비판을 마음을 열고 받아 들여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는다.


*자아가 약한 사람 : 비판이나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것을 받아들이면 내면이 무너지기라도 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일단은 반박하거나 방어하려 든다.


*초자아가 너무 무섭게 자아를 노려보고 있어서

          아무런 이유 없이 죄의식과 불안감에 시달리거나 하는 사람도 있다.


*원본능의 힘에 밀려 공격성이나 성충동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 내면의 상처 입은 아이

정신분석학은 우리 내면에 저마다 ‘상처 입은 아이’가 있다고 말한다.

일이 터질 때마다 그 미숙한 아이가 울면서 기어 나온다.

이 아이가 우리의 성숙을 가로막는다.


보채고 떼쓰고 도망가고 숨고 거짓말하는 아이의 생존법이

말하자면, 곤경에 처한 성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여러 방어기제들이다.


자기 내부의 부정적인 것들을 분리시켜 타인에게 투사하고,

환상 속에 틀어박혀 현실을 부인하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이 다 방어기제의 발동이다.


이 모든 문제를 풀려면,

먼저 나 자신과 정직하게 만나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린 시절에 두려움과 불안감 때문에 억압하거나 회피했던 감정을

이제 뒤늦게나마 마주보고 넘어서야 한다.”


자기 자신과 대면하고 대화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 대신해줄 수 없다.

여기에, 전문상담가나 전문심리치료사의 도움이 있으면

문제 해결이 빨리 될 것이다.



◑사례 연구 및 해결책 : 문제와 직면하라!


▲남들이 “늘”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성적 욕망과 공격성, 사랑과 분노를 갖고 있다.

아기의 공격성은 엄마의 보살핌에 의해 완화되지만

엄마가 미처 흡수해주지 못한 공격성은 외부로 투사된다.


공격성을 외부로 쏟아낼 때

아기는 상대의 반격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게 된다.

그 불안감이 충분히 보살펴지지 않은 채 마음속에 남게 되면

치명적인 ‘박해불안’으로 고착된다.


‘박해불안’이란 상대가 조금만 친절하지 않아도 자신을 미워하는 것처럼 느끼고,

거리에서 부딪히는 타인의 시선도 비난처럼 받아들이고,

누군가가 웃기만 해도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하며 상처를 입는다.

‘지나치게 상처 입은’ 사람의 내면에 있는 것은... 유아기의 불안감이다.


▲지나치게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

위와 비슷하게,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낯선 사람을 만나면 매우 소극적이며 만남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다.


어릴 적 6세 이전에 부모의 사랑(스킨쉽)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어릴 때 부모가 자기를 적극적으로 환영해 주지 않으면,

커서 어른이 되어도

낯선 사람들이 항상 자기를 환영해 주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심리에 빠진다.


낯선 상대를 믿지 못하니까, 그 방어기제로 낯선 사람을 만나지 않고 멀리한다.

그리고 상대가 항상 자기를 ‘환영하지 않는다. 거절한다’고 속으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자기가 낯선 상대방을 일단 거절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사람은 대인관계가 매우 힘드는 데, 그 원인이 유아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원인을 규명하고, ‘상대가 나를 환영하지 않는다’는 환상에서

깨어나도록, 늘 낯선 사람과 자주 만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돈에 대해 벌벌 떠는 사람

어른이 되어서도, 늘 돈에 대해 과도하게 아끼고 벌벌 떠는 부인이 있었다.

사회생활에서 구두쇠로 낙인이 찍힐 만큼 비정상적이었다.

백화점에 가서도 물건 하나 못 사며, 친구랑 만나도 매번 얻어먹는다.


그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니,

어릴 적에 집이 너무 가난해서, 엄마가 보따리 행상을 했고,

어린시절 그는 그 행상하는 엄마 옆을 따라다니던 기억이 ‘충격’이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 충격에 여전히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살기가 넉넉해졌지만, 늘 작은 돈에 벌벌 떨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이런 자신의 어릴 적 원인을 해부한 뒤에,

점점 돈에 대해 자유를 찾아가고 있다.


어떤 건장한 청년은 물을 무서워한다.

5살 때인가, 아빠 따라 목욕탕에 갔다가, 욕탕에 떨어져서 거기서 익사할 뻔했다.

아무도 자기를 즉시 꺼내주지 않았고, 큰 고통을 당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그는 지금 건장한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도 물가를 무서워한다.

조심스럽게 물에 들어가긴 하지만, 필요 이상의 공포를 느낀다.

그는 스스로 점점 직면해 가고 있다.

무섭지만, 자기가 직면해서 이겨야 하는 문제다.


위와 비슷한 경우로,

어떤 사람은 어릴 적 치과병원에 갔다가 큰 고통을 겪은 체험이 있다.

마취가 안 된 상태에서 진료를 받다가 몸이 감전되는 고통을 겪었다.

그 다음부터 그는 어른이 되어서도 치과병원에 가기를 두려워한다.

무섭지만, 자기가 직면해서 이겨내야 하는 문제다.

원인을 알면, 그만큼 직면하기가 쉽다.


▲현실원칙 과 쾌락원칙

삶에는 현실 원칙과 쾌락 원칙이 있다.

아직 주도적으로 현실의 삶을 살지 않는 아기

즐거운 일, 만족스러운 일, 쾌락을 주는 일만 좇아도 된다.


그러나 초등학생만 되어도 하기 싫은 일, 불편한 일, 고통스러운 일을

해내야 한다. 그것을 현실원칙이라고 한다.


우리의 일상은 현실원칙에 속하는 85퍼센트 일거리와, (초자아 지배)

쾌락원칙에 속하는 15퍼센트의 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본능 지배)


즉각적인 욕구 충족을 지연시킬 수 있는 능력,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

고통스럽더라도 현실적 삶은 돌보는 능력 등은

반드시 배워야 하는 소중한 삶의 기능이다.


<「천 개의 공감」을 토대로 편집했음.


*관련 글 : 자기 성찰 http://blog.daum.net/rfcdrfcd/11410741

                              (이 글의 전반부는「천 개의 공감」에서 펀 글)

 

 

[주제별 분류] 크리스천의 삶  http://blog.daum.net/bible3/11469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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