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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7

645 하나님이 준비하신 강사를 찾아서

LNCK 2007. 4. 19. 21:30

◈하나님이 준비하신 강사를 찾아서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25:40

 

 


▲유명하지 않은 강사 구합니다

교회설립 기념주일이 되면 우리는 매년 강사를 초청해 귀한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한 해는 국내, 한 해는 해외에서 강사를 청합니다.

 

한 해는 국내 미자립교회나 농어촌교회 목사님 중에서 강사를 청합니다.

다음 해는 해외 선교사님 중에서 한 분을 강사로 청합니다.

 

이 날은 조금은 특별한 선물을 합니다.

강사의 작은 소원 하나도 교회가 들어 드립니다.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통해 행복을 누리게 하시고 힘을 얻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시작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부흥시켜 주신 기쁨과 감사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

하는 일입니다.  

 

▲우연히 들린 교회
지난 며칠 사이에 몇 분의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만난 분마다 귀한 분들이셨습니다.

목사님들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런 저런 사랑을 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순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강사는 계속 찾아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밤에 하나님께서 충남 아산에 있는 한 목사님을 찾아 가도록 하셨습니다.

밤 길을 달려 충남 아산시 도고면 석당리에 있는 석당교회를 찾아 갔습니다.

한밤에 찾아온 낯선 방문객들을 목사님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그저 지나가다 들린 목사라고만 하고 이런 저런 얘길 나누었습니다. 

 

▲강사를 찾다
올해 나이 마흔 일곱인 박준연 목사님은 14년 전, 이곳에 교회를 개척해서

오늘까지 담임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섬복음선교회의 부탁으로

교회 없는 지역을 찾아 경상도와 충청도를 다 돌아 보았답니다.

 

그러다 이 지역에 교회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본인이 이곳에 교회를 세우게 되었답니다.

교회 개척 이야길 듣는데 연신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어갔습니다.

 

목사님과 이야길 나누면서 마음으로는 계속 주님과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주님, 이 분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강사입니까?”

하나님이 드디어 사인을 보내주셨습니다.

그제야 제 소개를 하고 찾아온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 농촌 교회의 필요
석당교회는 20명 쯤 모이는 전형적인 농촌교회입니다.

박준연 목사님께 기도 제목을 물었더니 저와 동행한 목사님이

제 뒤편에 있던 게시판을 가리켰습니다.

 

거기에 교회 소원이 있었습니다.

반주기와 빔프로젝트 사진을 붙여 놓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제 눈에는 그 보다 음향이 더 급한 것 같이 보였습니다.

15년 전 우리가 교회를 개척할 때 사용했던 스피커 같이 낡은 것이

예배당에 달려있었습니다. 음향은 내년 기도제목으로 삼을 계획이랍니다. 

 

▲하나님의 응답의 통로가 되다
음향기기를 살펴보다 신기한 이야길 들었습니다.

라디오 수신기가 내장되지 않은 앰프인데

새벽예배 시간에 앰프를 켜기만 하면 북한 방송과 일본 방송이 저절로 나온답니다.

 

앰프를 이리 저리 둘러보아도 거기서 북한 방송이 나오는 게 미스터리였습니다.

북한과 중국을 위해 기도하라는 사인이라고 얘길하며 크게 웃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 금년의 소원뿐 아니라

내년의 소원도 이루어 주시길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하던대로 순종했습니다.

이 사실을 올라오는 차 안에서 전화로 알려드렸더니

목사님이 감격하며 기뻐했습니다.

 

▲교회설립 15주년 감사예배
이틀 후. 교회설립15주년 감사예배 시간에 석당교회 박준연 목사님은 사모님과

올 해 대학에 들어간 딸과 함께 오셨습니다.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며 우리는 많이 행복했습니다.

 

품위있는 목사님, 당당한 목사님, 담대한 목사님, 멋진 목사님, 행복한 목사님을

통해 우리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경험했습니다.

그 시간 하나님은 현장에서 우리 모두에게 감동 하나를 더 주셨습니다.

 

올해 대학에 들어간 박목사님 딸을 제 딸 삼기로 했습니다.

새로 생긴 담임목사 딸 대학 등록금은 졸업 때까지 교회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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