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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LNCK 2007. 9. 1. 13:17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딤후4:6                도서 스크랩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중에서

 

외국출장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국 청년을 만났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하기 전

배낭여행을 하고 있다고 했다.

 

내가 쓴 ‘세계 여행기’를 읽었다는 그 친구가 내게 물었다.

 

“재미있는 세계 여행이나 계속하지

왜 힘든 긴급구호를 하세요?”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게 만들기 때문이죠!”

 

이렇게 대답하고 속으로 깜짝 놀랐다.

 

긴급구호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맛보기로 갔던 케냐에서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동아프리카 케냐의 소말리아 국경 근처,

그곳은 한센병(나병) 비슷한 풍토병과 함께

악성 안질이 창궐하여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곳이었다.

 

그곳 이동 병원에

사십대 중반의 케냐인 안과의사가 있었다.

알고 보니 그는 저명한 의사였다.

 

“당신은 아주 유명한 의사이면서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런 험한 곳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러자 이 친구, 어금니가 모두 보일 정도로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재능을

돈 버는 데만 쓰는 건 너무 아깝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일이

내 가슴을 몹시 뛰게 하기 때문이에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벼락을 맞은 것처럼

온몸에 전율이 일고 머릿속이 짜릿해졌다.

 

서슴없이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 의사가 몹시 부러웠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방금 그 말을 한 것이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해도

현실을 다르지 않느냐고...

 

물론 다르다.

그러니 선택이랄 수밖에.

 

하지만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도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은

그 일은 무엇인가?

 

지금으로서는 그것이 ‘긴급구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기쁘다.

 

"정말 힘들어 죽겠군. 무쇠로 만든 사람이라도 녹고 말겠다."

"누가 시켰어? 그렇게 힘들면 그만 두면 되잖아!"

 

"아니, 누가 그만두겠데?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럼 왜 계속하고 싶은 건데?"

 

답은 아주 간단하다.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하기 때문이다.

내 피를 끓게 하기 때문이다.

몸은 고생하지만, 하고 싶던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

                                                                                

 

▲나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한계와 틀 안에서만 살 수가 없다.

안전하고, 먹이도 거저 주고,

사람들이 가끔씩 쳐다보며 예쁘다고 하는 새장 속의 삶,

경계선이 분명한 지도 안에서만 살고 싶지 않다.

 

나는 새장 밖으로, 지도 밖으로 나갈 것이다.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다닐 거다.

스스로 먹이를 구해야 하고,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것은 자유를 얻기 위한 대가이자 수업료다.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 ‘길들여지지 않는 자유’를 위해서라면...

(‘길들여...자유’ : 남이 규정해주는 자유가 아닌, 자기 스스로 규정하는 자유를 뜻하는 듯함)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중에서-

 

 

◑걸어서 국토종단 

 

 

몇 년 전 걸어서 국토를 종단할 때다.

출발점인 전라도 땅 끝 마을에서 만난 할머니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셨다.

“워메, 걸어서는 못 간당께!”

 

그러나 40일 후 나는 강원도 통일전망대에 도착했다.

뛰는 재주도, 나는 재주도 없이 보통사람보다 작은 발로

그저 하루도 빼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었을 뿐이다.

 

작은 걸음들이 조금씩 모이고 쌓여

마침내 도보로 국토 종단을 이루게 된 것이다.

그때 새삼 깨달았다.

정말 세상에 매일 무엇인가를 하는 것보다 무서운 건 없다는 사실을!

 

자기 페이스로 걸어라

 

한비야 씨가 등산을 하면서 느낀 것이라고 한다.

때로는 뒤에서 따라오던 사람이, 빠른 보폭으로 자기를 앞질러 갈 때가 있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보폭이 빨라지면서, 그 사람을 뒤따라가게 된다.

‘뒤지기 싫은 심리 때문일까?’

 

이렇게 빨리 걷다 보면,

얼마 못 가서 지쳐서 땅 바닥에 털썩 주저앉게 된다.

 

이런 일을 몇 번 반복 경험한 한비야 씨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은 자기 페이스로 걸어야(뛰어야, 살아야) 한다는 것!’

그래야 훨씬 멀리, 쉽게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에 나가면 물을 아껴야 하는 곳이 있다!

 

전 세계에 샤워기 콸콸 틀어놓고 샤워하는 나라가 별로 많지 않다.

특히 물이 귀한 중동, 아프리카에서 한국식으로 샤워했다가는

사람대접을 받지 못한다.

 

한비야의 여행기에 보면,

자기는 습관적으로 물을 틀어 놓고 머리를 감는데

주변의 모든 마을 여자들이 삽시간에 모여들어 그것을 지켜보더라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여자도 다 있네...’ 라는 따가운 눈초리로!

 

이처럼 물을 ‘물처럼 쓰는’ 한국인의 습관은

국제 기준global standard에 안 맞는다.

 

그러므로 외국에 나가서는 호텔에 가더라도 가급적 물을 아끼자.

내 것 아니라고 펑펑 쓰지 말자.

호텔을 위해서도 그렇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아끼고

수자원을 보호하는 것도 크리스천의 신앙이요, 의무다.  (이상 모두 펀 글)

 

 

 

 

................................... 이하 녹음 안 합니다 ..................................

 

 

◑인생 90년을 축구경기 90분에 비유하면,

 

인생 90년을 축구로 비유하면 너희는 지금 전반 19분을 뛰는 중이야.

전반 19분에 한골 먹었다고 ‘아, 이제 끝이다!’ 하고 집에 가는 축구선수는 없어.

앞으로 후반전, 연장전이 많이 남아 있어.

 

난 스무살 넘어서까지 골 많이 먹은 사람이야.

내가 고졸 이후 6년 동안 보낸 시간은, 나를 다지는 시간이 됐어.

내가 야무지게 살 수 있는 바탕이 됐지.

 

‘너무 늦었나!’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아.

전반 19분에 골을 먹어도 만회할 시간은 충분히 있어..!

 

 

 

▲내 나이 22.

아직 전반전이 채 끝나지도 않았다.

전반전에 10골이 먹히든, 20골이 먹히든,

그 경기를 끝났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언제든지 역전 가능성이 존재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직 전반전이 23분이나 남았고, 후반전도 있고,

운 좋으면 연장전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아직 전반전도 끝나지 않은 인생에서,

지금 뭔가가 틀어졌다고 해서 쉽게 좌절하고 다 포기해버린다는 것은,

참으로 아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글의 법칙'을 '사랑과 은혜의 세상'으로 바꾸는 사람

 

그녀가 월드비전을 들어가기 전 세상을 지배하는 법칙은

그저 '정글의 법칙'인줄로만 알았다고 한다.

강자는 약자를 지배하고, 약자는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강해지고,

또 다시 약자를 지배하고.

이건 자본주의 시대에 꼭 들어맞는 법칙일 것이다.

 

 

하지만 세계의 오지와 분쟁지역, 지뢰가 깔린 위험한 내전중인 나라를 돌면서

그녀는 세상에는 정글의 법칙 말고도

'사랑과 은혜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진정한 강자는, 약자를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강자는 약자를 돌보는 사람이다.

지금 그녀도 강자의 입장에서 수많은 몇 천, 몇 만의 약자를 돌보기 위해

바쁘게 다니고 있다.

그녀가 말하는 '사람 사는 세상'에는 분명히 '사랑과 은혜의 법칙'이 존재한다.

 

 

그렇다. 진정한 강자란, 총과 칼로 남을 누르는 사람이 아닌,

약자를 배려하고 돌보는 사람이... 진정한 강자이며,

그런 사람들이 사는 곳의 세상은,

‘정글의 법칙’이 아니라,

‘사랑과 은혜의 법칙’아래 놓이게 된다.

 

 

 

 

▲100℃ 인생

 

그녀는 눈이 약해서, 4,5일 밤을 새고 나면 눈의 혈관이 다 터져서

하품을 하면 피눈물이 난다고 했다.

하지만, 피눈물이 나면 그녀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피눈물은 그녀가

"내가가진 힘을 모두 쏟아 붓고 있구나"하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 그렇단다.

 

누가 시키는 일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누가 시키는 일을 완벽하게 해내면

그때는 99℃밖에 안 된다고 한다.

 

누가 시킨 일이 아니라,

자기가 정말 원해서 한 일은 - 100℃가 될 수 있다.

 

99℃와 100℃는 큰 차이가 있다.

99℃에서는 물이 끓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나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았다.

 

축구선수 박지성을 볼 때,

박지성이 축구경기를 할 때는 정말 그만큼 멋진 축구선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아주 솔직히, 축구장 밖에 나오면 겉모습은 좀... 그렇지 않냐구?

 

그만큼, 자기 자리에서 열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말씀!

그래, 100℃로 열중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상 모두 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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