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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선지자의 ‘최대’ 위협은 ‘하나님’

LNCK 2007. 9. 27. 17:43
 

◈선지자의 ‘최대’ 위협은 ‘하나님’               왕상13:1~24.



▲선지자의 위협은 ‘왕’이었다.  just threat

구약 시대의 3대 지도자를 들면, 왕, 제사장, 선지자이다.

왕과 제사장이 권력층, 지배계급에 속했다면(제정일치의 사회)

선지자는 그들과 연합하여 아름다운 하나님나라를 건설한 적도 있었지만,

(다윗 왕, 여호사밧 왕)

안타깝게도 선지자는 대부분 역사에 지배 권력층의 뜻과 엇박자로 나아갔다.


그래서 엘리야 선지자는 아합 왕과 이세벨에게 핍박을 당하고,

엘리사 선지자는 여호람 왕에게(으로 추정) 핍박을 당하고, 왕하6:31

예레미야 선지자는 시드기야 왕 때 주로 이 감옥 저 감옥을 전전했다.


‘왕과 제사장’ 등 지배계급과 ‘선지자’의 관계는(어용 선지자 제외)

오늘날의 정부 여당과 재야 단체의 관계로 비교하면... 가장 쉽게 이해된다.


그래서 왕이 ‘재야 활동’을 하는 선지자를 핍박한 것은 명백했지만,

그러나 그들이 선지자들에게 최대 위협 요소는 아니었다. 



▲선지자의 최대 위협은 다름 아닌 하나님 the biggest threat

열왕기상을 읽다보니, 사자에 물려서 죽은 선지자가 두 사람 나온다.


①하나님이 한 선지자에게, 벧엘로 가서 여로보암에게 예언하라고 명하셨다.

여로보암 왕은 우상의 제단에 제물을 바치고 있었다.

그는 여로보암에게 불길한 예언을 했다.


그러자 여로보암 왕이 “저 놈을 잡아라!”고 자기 손을 들어서 명령했을 때,

즉시 그의 팔이 마비되었다.

결국 그 선지자(하나님의 사람)의 기도로, 여로보암은 팔을 다시 회복했다.


그 무명의 선지자가 사명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사자에게 물려 죽었는데>,

여호와께서 명하신 ‘길에서 아무라도 함께 먹고 마시지 말라’는 명령을

그가 어겼기 때문이었다.

그는 벧엘의 한 늙은 선지자의 거짓말에 속아서, 그 집에 쉬면서 먹고 마셨다.

그 결과, 사자가 나타나 길에서 그 선지자를 물어 죽였다. 왕상13:1~24.


선지자가 자기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때, 즉 여로보암 왕에게 예언할 때는

사실 그것이 가장 위험하게 여겨지는 일이었다. 왕에게 대들고 직언을 쏘아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그 일 때문에 죽지 않았다. 그 선지자를 공격하던 왕이 도리어 화를 입었다.


그가 죽은 이유는, 자기 사명에 부주의했기 때문이었다.

‘남의 집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지 말라’는 그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을 때,

하나님이 사자를 보내 그를 죽이셨다.

<선지자의 최대 위협>은, 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었던 것이다.



②한 선지자(=예언자)가 여호와의 명령을 받아

다른 선지자에게 ‘자기를 때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선지자는 그를 때리지 않았다. 상식적으로는 때리지 말아야 한다.


그러자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선지자가 말했다.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소.

그래서 사자가 당신을 물어죽일 것이오!”

실제로 그들이 헤어지자, 그 불운의 선지자는 사자에게 물려서 죽었다.

왕상20:35~36


이번 경우도, 선지자가 자기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죽은 것이다.

하나님께 순종해서 사명 감당하다가 장렬하게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사자에게 물려 죽었다. (오늘날로 치면 교통사고쯤 될까?)


사명자가, 사명 감당 못(안)하면,

그의 최대 위협인물은 ... 다름아닌 ‘하나님’이시다.



③요나 선지자가 적진 한복판인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도 들어가서

좋은 말도 아닌, 회개를 선포하는 것은... 자기 생명에 대단한 위협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 일로 인해서... 오히려 안전했다.

 

반면에 그가 자기 사명을 버리고 다시스로 도망가다가

그는 풍랑 속으로 던져져서 물고기 뱃속에서 거의 죽었던almost dead 것이다.



▲핍박을 당해도 죽지는 않는다.

‘선지자’는 핍박을 당하는 대명사지만, 그래도 핍박을 당하더라도 죽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사명’ 때문이다.

사명자가 자기 ‘사명’을 감당하기 전에 죽는 법은 <없다.>

적어도 사명을 감당하는 동안에는 그렇다. 


그래서 울프 엑크만은 strong persecution, strong protection이란 표현을 썼다.

‘선지자에게 강한 핍박이 있지만, 하나님의 보호도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다.


사실 구약 성경을 훑어 봐도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등

모든 선지자들이 핍박을 당했다는 기록은 있어도,

핍박을 당해 죽었다는 기록은 없다.

(있다면, ‘죽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다. 눅11:51)


선지자 아브라함도.. 아비멜렉 등 주변 왕들로부터 안전했고 창20:7,

선지자 모세도 바로 왕 앞에서 안전했다. 행3:22

 


▲마치는 말

선지자의 최대 위협 (잠재) 가해자는.. 다름 아닌 “하나님”이며,

선지자의 최대 위험 (잠재) 상황은.. ‘자기 사명에 불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명자에게 특별한 은총을 주신다.

그래서 strong persecution이 있지만, strong protection을 동시에 주신다.

*관련 글: 바보 or 견고한 성 http://blog.daum.net/rfcdrfcd/9702890


그런데 사명자인 선지자가, 자기 사명 감당을 회피하거나 도망가면

그 결과는, 위에서 살펴본 예와 같이, 끔찍하다.


야고보서는 ‘선생된 자가 더 큰 심판을 받는다고 선생이 되지 말라’고 하셨는데,

사명자인 선지자는 더 큰 심판을 받으므로, 조심해서 사명을 수행하시기 바란다.


사명을 특별히 안 받은 분은 괜찮지만,

분명한 사명을 받은 분이 만약 미온적이라면...

“하나님”이 당신의 최대 ‘대적’이 될 것을 이제 곧 기대하시라!       <김지윤


*관련글 : 칼을 든 천사 http://blog.daum.net/ygbhygbh/3669256

 

[주제별 분류] 선지자론 http://blog.daum.net/bible3/1232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