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을 멸시치 말고... 살전5:20 편집자 글
예언을 멸시치 말고... 살전5:20
근대에서 시작해서 과학과 문명이 발달할수록, 예언을 무시하는 경향이 더 강합니다.
성경을 읽어도... ‘예언’에 대해서는 대부분 별로 착안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열왕기상하를 읽으면서 ‘예언’을 염두에 두고 읽어 보았습니다.
(과거에는 항상 '남북 이스라엘 역사'라는 관점으로 읽었지만 말입니다...)
그랬더니 이스라엘 역사 전부가 <예언과 - 그 성취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당신은 태몽을 믿습니까?
최근에 만난 어떤 사람이, 자기의 태몽을 이야기해 주면서,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
“당신은 태몽이 사실로 이루어질 것을 믿느냐?”고 내게 물어왔다.
나는 “우리가 해석을 엉뚱하게 내릴 때가 있는데,
태몽은 맞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그는 재차 “불신자들이 꾸는 태몽도 믿어야 하는가?”라고 물어왔다.
나는 “해가 동쪽에서 뜨듯이, 비가 신자, 불신자에게 모두 내리듯이,
불신자가 꾸는 태몽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단, 하나님이 주시는 예언은... 결국 성도를 구원으로 인도하시지만,
마귀가 점쟁이로 통해 주는 예언, 또는 불신자들이 꾸는 예지의 꿈 등은..,
처음에 두세 번 신기하게 맞지만, 나중에 결국 멸망으로 인도한다!”고 덧 부쳤다.
◑하나님은 예언하시고, 그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번에 열왕기상하를 읽으면서, 예언이 많이 나오고,
그 예언이 거의 다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
비록 열왕기상하 뿐만 아니라, 창세기부터 성경 전체가
많은 예언이 등장하고, 그 예언이 이루어지는 기사를 기록해 놓고 있음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열왕기상하에 나오는 예언들 몇 개만 살펴보면,
▲1. 엘리야는 3개의 예언을 하나님께 받았고, 그것은 십 수 년이 지나도 다 이루어졌다.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 부어 아람 왕으로 세워라
→엘리아 대신 엘리사가 하사엘에게 예언을 전했고, 그대로 되었다. 왕하8:13~15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라
→엘리사의 제자가 예후에게 기름을 부었고, 그는 이스라엘 왕이 되었다. 왕하9:3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 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왕상19:16
→이 예언이 가장 빨리 이루어졌다.
엘리야는 자기 겉옷을 벗어 엘리사에게 입혀 주었다. 왕상19:19
▲2. 악한 왕들에 대한 선지자들의 경고는 모두 그대로 이루어졌다.
여로보암에게 - 아히야 선지자가 경고 왕상14:10(예언) - 왕상15:29~30(성취)
바아사에게 - 예후 선지자가 경고 왕상16:1~4 - 왕상16:11
아합에게 - 엘리야 선지자가 경고 왕상21:20~22 - 왕하10:1~10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은 절대로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은 아셔야 하오.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안에 대해 하신 말씀은 다 이루어질 것이오.
여호와께서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해서 말씀하셨고,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셨소! 왕하10:10
▲3. 예후의 왕위가 자손 4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언도... 그대로 이루어졌다.
너의 4대 자손까지 이스라엘 왕좌에 앉게 될 것이다. 왕하10:30
예후-여호아하스-요아스-여로보암2세-스가랴까지 ‘예후 왕조’가 지속되었다.
살룸이 모반으로 스가랴를 죽이고 왕이 되었다. 왕하15:10
그리하여 여호와계서 전에 예후에게 “너의 4대 자손까지는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게 될 것이다”라고 약속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왕하15:12
(그 외에도 10개의 예를 더 들 수 있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합니다.
각자 성경을 읽으시면서 찾아보세요.)
특히 전쟁에 나가서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
적군이 쳐들어왔을 때, 물리칠 것인가, 말 것인가?
그런 위기의 상황에... 하나님의 예언이 반드시 선지자로 통해 주어졌고,
결과는 <예언대로 되었다.>
◑예언과 성취의 유연성 flexibility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에게 예언하셨으나, 그 수행과 성취는 엘리사 代에 이루어졌다.
위 ▲1. 참조
▲요아스 왕의 소극적 자세
엘리사 선지자가 거의 소천 할 때,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찾아왔다.
엘리사는 그에게 활을 잡고서 땅을 치라고 했다.
요아스는 3번만 치고 그만두었다.
그러자 엘리사는 화를 내며, “어찌하여 5~6번을 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했더라면, 아람을 크게 이길 터인데, 이제 고작 3번만 이길 것입니다”
라고 예언했고, 그대로 되었다. 왕하13:19,
요아스는 아람의 벳하닷을 3번 물리쳐 이겼다. 왕하13:25
▲예언을 거슬러 자기 목숨을 연장한 히스기야
히스기야가 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되자, 이사야 선지자가 심방 와서
“정리하고 죽음을 대비해라, 너는 못 고친다.”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다. 왕하20:1
그러나 히스기야는 그 유명한 ‘면벽기도’(벽을 바라보고 결사적으로 하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작정을 돌이켰다. 그래서 15년의 목숨을 더 연장 받았다.
이사야는 다시 하나님의 정정된 뜻을 들려주었다. 20:5~6
▲예언과 그 성취의 유연성 -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나님은 예언하시고, 그 예언은 그대로 성취되지만,
기계적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성취된다.
*여기에 대한 설명은 → “체스의 고수이신 하나님”
http://blog.daum.net/rfcdrfcd/6250919 (아직 안 읽으신 분 필독 요!) |
◑세계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
▲다니엘의 예언과 성취
다니엘서는, 당시 최강국 바벨론 느부갓네살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것 같지만,
그것은 표면이고, 이면적으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오늘도 세계를 이끌어 가는 힘은 (영적으로 볼 때) 정치가의 정치력이 아니다.
바로 새벽 시간에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도의 힘이다.
그러므로 정치가들에 대해 과도하게 기대하거나/비판하거나할 필요 없다.
그들이 나라를 잘 이끌어 가도록 중보기도 드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니엘 시대에도 세계는 바벨론과 느부갓네살 왕이 이끌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 세계를 이끌어 간 사람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었다.
요셉의 시대도 마찬가지였다.
다니엘서 후반부는, 장차 세계가 바벨론-메대, 페르샤-헬라-로마로
전개될 것을 예언하고 있고, 실제로 그대로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 주관하시는 것 같지만,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신다.
▲열왕기서도 마찬가지, 앗수르 왕에 대한 예언
히스기야 왕 당시(주전 720년 경) 앗수르는 고대 근동의 최강국이었다.
그들은 이미 북이스라엘을 무너뜨렸고,
“모든 나라의 그 어떤 신도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했다. 왕하18:33
그러니 여호와도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할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그런 앗수르의 교만에 대해,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을 예언한다.
앗시리아 왕아, 나 여호와가 오래 전에 이 일들을 결정했고,
옛날에 이 일들을 계획했다는 것을 네가 틀림없이 들었을 것이다...
너는 나에게 반역하였고, 네 교만이 내 귀에까지 들렸으므로
네 코에 갈고리를 걸고 네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
그리고 네가 왔던 그 길로 다시 돌아가게 하겠다. 왕하19:25
그리고 그 예언대로 되었다.
앗수르는 하루 밤 사이에 모두 도망가 버렸다. 왕하19:35
세계 역사도 하나님이 예언하시고... 하나님의 뜻(예언)대로 이끌어 가신다.
◑개인적 적용 : 예언을 멸시치 말며... 살전5:20
▲1. 가장 확실한 예언은 - 성경 말씀이다.
성경을 읽을 때, 레마로 자기 마음에 확 꽂히는 말씀이 있다.
금년에 그것을 몇 개 받았는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외우면서 기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다른 은사자를 찾아다닐 필요는... 거의 없다.
▲2. 자기 ‘믿음의 한계’를 깨달으시라. 그것을 벗어나지 마시라!
세상 사상과 지식은, 알렉산더나 칭기즈칸을 존경하면서
그들처럼 무조건 땅 끝까지 질주해 나가라고 권한다.
목표치와 기대치를 높게 잡고, 더 뻗어 나가라고 재촉한다.
영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배워야 될 점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자기 한계>를 벗어나면 안 된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롬12:3
그런데 어디까지가 ‘내 믿음의 한계’인지 구분이 사실 모호하다.
저는 요즘 개인적으로 이렇게 적용한다.
‘내가 계획해서 추진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이 호응하며 따라줄 때’ - 내 사명이며,
‘내가 계획해서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일에 대해, 다른 사람이 냉담하고 비협조적일 때’
- 내 사명이 아닌 일, 내 믿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로 규정한다.
정확한 구분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의 구분법’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한계는 어디일까?
물론 유연성flexibility이 있지만 말이다.
▲3. 오감적 사람과 육감적 사람
심리학자들은 인간을 오감적 유형(5 senses)과 육감적 유형(6th sense, intuition)
으로 구분한다.
예언이나 환상을 잘 보는 사람은 ‘육감적=직관적 유형’에 속하는 사람이다.
그는 내세적이며, 상대적으로 비현실적이다.
반면에 예언이나 환상에 둔감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오감’이 발달한 사람이다.
그는 현세적이며, 상대적으로 현실에 충실한다.
그래서 선지자 은사는 육감(=직관, 척 보고 아는 것)이 발달한 사람이
말씀 읽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이다. (제 견해임)
*관련글 : 직관적/오감적 사람 http://blog.daum.net/bible3/9551569 (9번)
최근 어떤 글을 읽어보니, 세상 사람들도 육감을 발달시키는 훈련을 한다고 한다.
http://www.donga.com/e-county/sssboard/board.php?s_work=view&tcode=03007&no=162
영적인 육감(선지자 은사)이 발달한 사람은,
자기 은사를 필기하며, 나름대로 예언의 유형pattern을 계발해 나가시기 바란다.
'예언 은사'를 받은 사람이라면, 그 은사를 키워나가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언은 예언하는 자에게 제재를 받는다. 고전14:32
그리고 육감도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면에 오감이 발달한 사람들은,
육감(세상적 표현)이나 예언(성경적 표현)을 너무 무시할 수 있는데,
<성경은 예언과 그 성취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예언 은사가 약한 오감적 사람들은,
예언 은사를 가진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어떤 혼란에 봉착했을 때, 그들의 지적(예언자적 음성)에 귀 기울일 필요 있다.
('예언의 은사'는 육감이 발달한 사람이 성령의 은혜를 체험할 때 생기는 것이다.
별로 특별할 것이 없고,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일반적 은사라는 뜻이다.
물론 오감이 발달한 사람도, '가끔' 예언의 은사를 받아서 활동한다. 단 '가끔'이다.)
▲4. 하나님은 반드시 예언하신다.
이번에 열왕기상하를 읽어가면서 느낀 것은,
'하나님은 반드시 사전에 예언하신다'는 점이다.
대개의 경우, 좋은 일이든지 나쁜 일이든지 먼저 예언하시고... 행하신다. 암3:7
우리가 귀담아 듣기만 하면, 오늘날에도 내 주위에서
하나님의 예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안테나를 바짝 세우고 있어야 한다.
그 예언들 중에 특별히 <돌이키라>는 경고는 반드시 하신다.
경고 없이 퇴장 시키는 법은 없었다.
다니엘서에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꿈으로 경고를 주신 것은 <돌이키라>는 사인이다.
그래서 다니엘이 이렇게 간언했다.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시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속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단4:27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자기의 교만을 돌이키지 않았다...
이 모든 일이 다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단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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