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화 → 우상화 → 핍박 계13:1~10
계 13장에 나오는 짐승은 자신을 ‘신화화’(神話化)하고,
거짓선지자로 통해 자신을 ‘우상화’해서 사람들을 미혹하며,
이에 반대하는 성도들은 ‘핍박’하는데...
‘신화화 → 우상화 → 반대자에 대한 핍박’ 이란 과정process은
계시록 13장이 보여주는 적그리스도의 패턴이자,
오늘날 이단 종교에서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한데...
(아래는 어느 요한계시록 강해 서적에서 요약, 편집했습니다.)
◑1. 신화화 神話化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짐승의 기적 퍼포먼스 계13:3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유혹에 못 이겨 선악과에 손을 댄 것처럼,
그 후손인 인류는 자기가 좀 잘났다 싶으면 언제나 신처럼 되려고 하고,
스스로 신화를 창조하여 대중의 인기를 누리려는 유혹에 쉽게 빠진다.
‘짐승’(적그리스도, 당시에 로마 황제)은
기적을 행하여 대중들을 유혹하여 자기를 섬기게 만든다.
그는 그런 능력을 추종자인 거짓선지자에게까지 나눠주어
자신의 전략을 극대화시킨다;
“큰 이적을 행하여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계13:13
▲옛날 로마 황제는 제국 내 여러 민족의 다양성을 통일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통일된 종교, 즉 ‘황제숭배교’를 창안했는데,
황제가 신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서, 기적을 보여주고 나서 신화를 만들었고,
그 소문을 고의적으로 널리 퍼뜨렸다. (오늘날로 치면 미디어 조작)
▲북한의 김일성도 수많은 신화를 만들어 내었는데,
대중들은 그것을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듣다가 보면,
나중에는 그에게 진짜 초자연적, 신적 능력이 있는 줄로 자기도 모르게 의식화된다.
이것은 농담이나 우려가 아니라, 실제로 지금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남한의 섣부른 기독교가 북한 전국의 김일성 숭배교에 오히려 당할 수 있다.
저쪽이 ‘한민족 공조’하자는 것은,
자기들의 민족주의적 주체사상에, 남한이 전도되어 따라오라는 것이다.
▲이단 사교의 지도자는 신화를 퍼뜨려 자신을 ‘신격화’하는 방법을
오늘날 가장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자들이다.
‘저 사람은 천사를 보며’,
‘저 분은 특별한 은총을 받아서 신의 음성을 들으며...’
그런 입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지면서.. 우매한 신도들이 모여든다. 註1)
기독교에 기적은 반드시 있지만,
진정한 기독교인은, 그것을 이용해서 자신을 높이는 ‘신격화’의 유혹을 떨쳐버린다.
몽매한 신도들은 그 신기한 기적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자기가 가진 종교적 기득권을 지키기 소원한다.
잘나가는 도사는 종종 이런 유혹에 노출된다.
불치병도 고치고(사실 약간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음),
그 사실을 신도들의 간증 형식으로 흘리고,
집회 시간에 간증 형식으로 알리면, 입소문이 점점 퍼진다.
이 때 사람들은 점점 모여들기 시작한다. 아낌없는 헌금도 드려진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도사마저도 자기 스스로 헷갈리면서
자신은 특별한 ‘신의 아들’로 믿게 된다. 나 자신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실제로 참된 주의 종들에게 오늘날에도 신비한 기적이 일어난다.
그러나 참된 주의 종들의 사역은 너무도 쉽게 카피되고
너무 쉽게 잘못 사용되어진다.
과거에 한국의 산골에 있는 수많은 기도원에서
수많은 신학생들이 금식기도를 하면서 ‘도사의 길’을 준비한 적도 있었다.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나 똑같이 기적은 일어나는데,
그리스도는 자기를 부인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반면,
적그리스도는 그 기적을 통해 자기를 높이고 자기를 신격화한다는 차이다.
◑2. 우상화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우상화, 계13:4
▲‘짐승’은 '거짓선지자‘를 활용한다.
짐승은 자신의 신격화를 위해 결정적 역할을 감당할 친위대로
‘거짓선지자’들을 키우고 적극 활용한다.
항상 주변에서 입소문을 내고, 열렬히 추종하는 신도들이 있을 때
거짓종교는 무럭무럭 성장한다.
교주가 스스로 ‘신의 아들’이라고 말하면 설득력이 약하다.
그러나 주변 사람이 ‘저 분은 신의 아들이다’고 간증하면
그것은 설득력이 매우 크다.
그래서 영악한 교주들은 이런 친위대 격인 추종자들을
집단적으로 키우면서 활용한다.
또한 맹목적으로 자원해서 교주를 따르면서
스스로 친위대로 자처하는 사람도 생긴다.
이단이 이단으로서 자리를 굳히는 것은,
이렇게 맹목적으로 따르는 신도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주가 키운 친위대와 스스로 자원한 친위대가 구성되면
그 집단은 매우 활기를 띠며, 교주 우상화가 가속도를 낸다.
▲참된 주의 종과 교주의 차이를 잘 구분해야 한다.
선교사는 자신을 무조건 지지해 주고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성령의 은사가 ‘자기 우상화’로 빠지면
망하기 전에는 그 잘못을 깨닫기 어렵다.
거기에 수많은 거짓선지자(맹목적 추종자)들이 따라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렇게 망하는 정치지도자들을 역사적으로 항상 보아 왔다.
종교지도자와 정치지도자는 다같이 추종자들이 많다는데 공통점이 있는데,
그만큼 자기 최면에 빠질 위험성도 동일하게 크다.
실제로 카리스마가 강한 은사주의자일수록 이런 유혹은 늘 있다.
◑3. 핍박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계13:6~8
▲로마는 황제의 우상을 세워서 그 앞에 절하게 하고,
그들에게는 666의 표를 주었다.
그리고 황제숭배를 거절한 사람은 그 표를 받지 못해서
사회생활에 많은 제약을 당하는 핍박을 받았다.
그 때 교인들은 지하 굴속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사회적인 지위나 경제적인 권리를 포기하고 어렵게 살다가 죽어갔다.
그들은 표가 없었으므로 거래도 할 수 없었고, 통행도 자유롭게 할 수 없었다.
▲북한 공산당이 기독교를 핍박한 것은, 신자들이 '무신론주의자'이기도 하거니와,
그것보다 '김일성 신격화'에 방해가 되고, '김일성 우상화'를 인정하지 않으며,
'김일성 우상화'에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가 되기 때문이다.
로마의 황제 숭배와 매우 비슷한 양상이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을 핍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 결과,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모두 짐승에게 경배하게 된다. 계13:8
▲이단종교는 자기 교주를 숭배하지 않는 사람, 자기 조직을 이탈하는 자에게는
거의 ‘죽음’에 가까운 형벌이 내려진다.
그것은 바로 교주의 신적 카리스마(우상숭배)에 대한 무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짐승’(적그리스도)의
신화화→우상화→핍박
의 과정process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과거 한국의 개척교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 적이 있었는데,
성도가 교회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일부) 목회자는 저주성의 비난을 늘어놓는다.
그런 것은 모두 이단종교의 특징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한국 교회와 황제숭배
▲대비하라
우리 민족은 해방 이전에는
일본 천황을 ‘황제숭배교’처럼 예배해야했던 뼈아픈 시련을 당했으며,
해방 이후에도 북한은 아직까지
‘김일성 우상화’라는 계속되는 황제숭배교의 시련을 당하고 있다.
다행히 일제시대 때 몇몇 성도들이 그 시련을 이겼고,
지금도 북한에서 적지 않는 성도들이 ‘김일성 우상화’에 반대하여
집단수용소에 갇히는 고난을 당하면서까지 그것을 이겨내고 있다.
앞으로 마지막 때가 되면, 적그리스도가 실제 인물로 등장한다고 가정할 때,
‘신화화→우상화→반대자에 대한 핍박’이 극심할 것을
성경은 미리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도 핍박을 당해 순교할 만큼
복음과 진리를 버리지 않을 참 성도가 있을 것을 동시에 예고하고 있으며,
‘짐승’이 결코 ‘교회’를 완전정복하지 못할 것을 예언하고 있다.
“사로잡힐 사람이라면 사로잡힐 것이며
칼로 죽임을 당할 사람이라면 칼에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이 말은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계13:10
▲성경은 하나님 외에는 누구도 우상화하지 않는다.
아브라함, 다윗, 세례 요한 모두다 결점을 가진 인간이었다.
사람은 약간만 신령해지면, 조금만 기적이 일어나면
누구나 신처럼 되려는 유혹이 있고,
그 유혹에 쉽게 빠지는 것은
주변에서 그를 신격화시키는 열렬한 추종자(거짓선지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로부터 이단들이 가장 잘 쓰던 방식이요,
로마의 황제숭배교의 전형적인 수법이었다.
오늘날에는 북한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참된 성도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짐승'에게 굴하지 않고 승리할 것이
성경에 예언되어 있다.
<김서택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강해 책에서 발췌 편집, 01.12.06. 최초 입력, 07.10.09.재입력
註1) ▶태국의 위대한 승려의 탄생 계기
(태국 서점에서 파는 책에 나온 이야기, 우화인듯)
*출처 http://blog.daum.net/ygbhygbh/5007738
어떤 태국인이 사업에 실패하고 부도가 나서 깊은 절에 피신했다.
주지승은, 굴속에서 일정기간동안 일체의 말을 금하고, (금언)
또한 금식하는 계율을 그에게 주었다.
당시에 우연히 한 유럽신문기자가 태국 여행 중에 그 사찰을 방문했다.
신령한 승려를 만나고 싶다는 그의 요청에,
주지승은 난데없는 기습적인 질문을 받고는 당황한 나머지
얼떨결에 굴속에서 수도중인 수도자(도피자)를 소개했다.
유럽신문기자는 그 수도승을 만나고 크게 감명을 받았던 모양이다.
왜냐하면 굴속에서 음식도 제대로 먹지 않아 몰골도 해괴하고,
묻는 질문에 대답도 전혀 없으니까....
그는 유럽에 돌아가서 자기의 신비한 경험을 신문에 대서특필했다.
그러자 유럽에는 ‘욘사마 열풍’ 비슷한 것이 불었다.
그래서 수많은 유럽 인들이 태국의 그 유명한 수도승을 만나러왔다.
이제 그 수도승은 점점 더 신격화되어서 ‘도사’가 되었다.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이제 그는 도사처럼 행동하고 살아야만 했다.
이제 그 ‘도사’는 주지승보다도 더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는 유럽의 다른 언론에도 더욱 대서특필되었으며,
그 절도 늘어나는 방문객을 받기 위해 증축공사로 바빴다.
그래서 주지승 및 절 관계자들도, 계속 그가 도사로 남아 있기를 원했다.
그 도사는 자기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해도
심지어는 유럽 인들조차도 그것을 절대 원치 않았다.
모든 사람들은 그에게서 계속 도사의 모습을 보기 원했던 것이다....
종교인들은 스스로 우상화/신격화 되는 것을 끊임없이 탈피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스스로 속는다. 자신이 정말 도사인 줄 알고...
바로 그 때는 종교가 타락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김일성교’ 및 이단종교가 탄생되는 것도 이런 시스템을 밟아 가리라....
'황우석교' 역시 이런 황교수 우상화, 언론 띄우기 과정이 있었다.
국가는 그에게 최고과학자 칭호를 주었고, 항공기 일등석도 배정되었다.
자기 난자를 제공하겠다는 여성이 꽃을 들고 줄을 설만큼 종교화되었다.
그러나 그는 일찍 보통 사람의 자리로 제 발로 걸어 내려왔어야 했다....
(이런 면에서 어쩌면 그도 피해자인지도 모른다. 그의 재기를 바라며...)
모든 명사, 위인, 도사들은 보통사람의 자리로 늘 되돌아와야 한다.
베드로가 일으켜 가로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행 10:26)
[주제별 분류] 종말과 내세 http://blog.daum.net/bible3/12951130
'분류 없음 > 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5 혈육보다 더 뜨거운 은혜 (0) | 2007.10.10 |
---|---|
914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말씀 (0) | 2007.10.10 |
912 종말 때의 경제 예언 (0) | 2007.10.09 |
911 두아디라 교회에 주신 말씀 (0) | 2007.10.08 |
910 영적 전쟁의 3양상 (0) | 2007.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