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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8

휘장이 찢어지다 / Lon Solomon

LNCK 2008. 3. 7. 13:18

www.youtube.com/watch?v=-RLi-NSkxWI

◈휘장이 찢어지다                 막15:38   롬5:1~2

*08.03.02. Lon Solomon 목사님의 The Torn Veil 

 

▲절대 접근이 허락되지 않았다.

지성소가 거룩한 이유는, 단지 그 이름 때문(holy of holies)만도 아니요,

그 안에 있는 언약궤 때문에도 아니다.

바로 ‘하나님의 임재’가 지성소안 ‘시은좌’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註1)

 

그래서 지성소는 아무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아주 두꺼운 휘장(커턴)으로 가려져 있었다.  註2)

 

 

▲휘장의 크기

성경 이외에, 유대 랍비 전통 문헌에 의하면,

이 휘장의 두께는 8~9인치  (약 20센티, 매우 두꺼운 천으로 만들어져 있다)

높이는 60피트 (약18미터)

넓이는 20피트 (6미터) 이다.

그래서 이 무거운 휘장을 한번 설치하는 데는

유대인 제사장 3백 명이 한꺼번에 매달려야 했다고 한다.

 

이렇게 휘장이 크고 무거운 이유가 무엇인가?

죄인들이 함부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에 접근하지 말라는 것이다.

 

▲휘장이 찢어지다.

마27장에, 그리스도께서 오후 3시에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운명하실 때

그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쫙 찢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운명 후에 <가장 첫 번째로 하나님이 이루신 역사>였다.

그래서 지성소의 휘장이 둘로 찢어지고,

그 수 천 년 동안 금기의 장소가 온 세상에 환하게 드러났다.

 

 

◑왜 하나님은 휘장을 찢으셨나?

 

▲유명 인사도 만나기 힘든데...

내 아들은 어려서부터 미식축구 뉴욕 자이언츠 팀의 열렬한 팬이었다.

몇 해 전에, 나는 13살 된 아들이 졸라서,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한 후에,

아들이 특히 좋아하는 로저 테일러 선수를 가까이서 보기위해,

선수 대기실 근처로 찾아갔다.

 

우리 부자는, 로저 테일러와 대화는커녕, 그냥 멀리서도 지켜보기 힘들었다.

그가 타고 다니는 ‘튼튼한 차’와

그를 둘러싼 건장한 ‘어깨’(보디가드)들만 구경하고 돌아와야 했다.

그의 근처로 가까이 접근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그가 경기장을 출입할 때는, 사람을 피하기 위한 전용 출입구가 따로 있었다.

그가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는, 전용 자동차용 출구가 따로 있었다.

그래서 아무도 로저 테일러를 개인적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이런 설명을 드린 이유는, 유명인사도 가까이서 만나기 힘든데,

하물며 구약 시대에 거룩하신 하나님을

어떻게 지성소에 자유롭게 다가가

가까이서 뵈올 수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하나님은 휘장을 통해 죄인들과 철저히 격리되어 있었다.

그것을 열고 다가가려고 했다가는, ‘즉사’하는 벌을 받았다.

 

▲1. 휘장은 그의 육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 -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면,

자기 육체를 갈라지게 하심을 통해, 지성소의 휘장이 쫙 갈라지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지성소, 임재 앞으로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히브리서 9장에 그 중대성을 이렇게 설명한다.

‘매년 대제사장이 피를 가지로 휘장 안으로 속죄를 얻으러 들어가던 것을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once for all 자기 피를 드리심으로써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 히9:12, 24~28, 10:2

그래서 이제 매년 한 차례 대제사장이 휘장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사라진 것이다.

 

예수님의 피로, 휘장을 찢으시고, ‘새롭고 산 길’ by new and living way

을 열어놓으셨다. 휘장은 그의 육체였다. 히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히10:20

 

▲2. 하나님은 휘장 안으로 들어오라고 우리를 초청하신다.

휘장은 하나님과 죄인들 사이에 가로막힌 담이요, 바리케이트였다.

이제는 그것이 십자가로, 사라진 것이다. (동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듯이)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1:20

  

여러분, 이 장면에서 감격의 박수가 한번 터져 나와야 한다. “짝짝짝짝!”

예수의 피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과 화목 되고,

하나님의 지성소로, 하나님의 임재로 우리를 초청하시기 때문이다.

 

①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peace with God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peace with God을 누리자.  롬5:1

 

이것은 법적인 개념이다.

과거에 죄인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었는데,

이제는 법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로 그 신분이 변화되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제 ‘하나님의 거룩함’과 ‘인간의 죄악됨’ 사이의 전쟁은 끝났다.

죄인들과 하나님 사이의 평화 조약peace treaty이 맺어진 것이다.

과거에 우리는 ‘하나님의 원수’였는데, 이제는 ‘하나님과 친구’가 되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휘장된 자기 육체를 찢고 이루신 놀라운 역사였다.

 

②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다.

휘장이 찢어진 후, 이제 우리는 하나님과 커뮤니케이션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롬5:2  

we have gained access into his great position with God

in which we now stand

 

③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1:12

 

나는 워싱턴D.C.에 지난 37년간 살아오면서, 좋다는 곳은 거의 다 가 보았다.

그런데 내가 아직까지 가보지 못한 곳이 딱 한군데 있다.

백악관 2층 대통령 집무실이다.

나를 아무도 초청해 주지 않아서, 아직 못 가 봤다.

 

그런데 우리 어린 아들은 거기에 가 보았다.

왜냐하면 자기 친구 중에 레이건 대통령의 손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대통령 손자를 따라서, 내 아들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 가 볼 수 있었다.

 

‘자녀의 권세’가 얼마나 큰지!

대통령 자녀의 권세도 그만큼 큰데,

하물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그런 큰 권세를 가졌다는 것이다.

 

(여러분, 영국 왕실의 로얄 패밀리가 되는 것은 모든 인간의 소망이다.)

그것보다 더 놀라운, 하나님의 로얄 패밀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나 같은 죄인이!

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great news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이전에 가질 수 없었던,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놀라운 역사이다.

이제 내가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양자로 입적된 것이다.

이렇게 가족이 된 특권이 무엇이라고?

하나님과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direct access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members of God's household이라  엡2:18~19

 

 

▲적용, 당신은 ‘하나님께 자유롭게 접근 free access’ 하는 특권을 잘 사용하고 있는가?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boldly 나아갈 것이니라.   히4:16   

 

사실 우리 주변에, 또한 우리 자신이

자기가 자꾸 죄인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주저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다면,

어떠한 죄인이라도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뻔뻔스럽게’가 더 적당한 번역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죄와 허물과 실수에도 불구하시고,

휘장된 자기 육체를 찢으시고,

우리를, 당신의 보좌로 나아오라고 초청하신다.

 

우리는 주님의 자비와 은혜를 받을 자격이 도저히 없지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흘리신 그 피의 공로 때문에, 휘장이 찢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자비와 은혜를 받게 된다.

그리고 주님께 뻔뻔스럽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우리가 큰 시험을 당할 때, 종종 이 사실을 잊어버린다.

내가 지은 죄만 생각나고, 내가 하나님께 한없이 멀어져 있다고만 느껴진다.

예수님이 십자가로, 나와 하나님과 평화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마치 여전히 하나님과 나 사이에 두꺼운 휘장이 쳐진 것처럼 살아간다.

 

형제여, 그렇지 않다. 휘장은 이미 찢어졌다.

아무리 죄인이라도, 그 사이로,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 은총을 반드시 누리며 살아가시기 바란다.

당신의 모든 짐과 염려를,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다 내려놓게 되시기 바란다.

                                                                                <08.03.02. 론 솔로몬 목사님 설교 요약

...............................

 

註1)

*시은좌(施恩座, mercy seat) : 문자적으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장소라는 뜻.

법궤의 뚜껑(속죄소) 위, 두 천사의 날개 사이 ‘공간’.

 

 

註2)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 

다른 제사장들은 휘장 바깥 성소에서 기다리는데,

특별히 대제사장의 발목에 밧줄을 잡아맨다.

 

혹시나 대제사장이 지성소 안에서 하나님의 치심을 받아 죽임을 당할 경우

밧줄을 당겨 그 시신을 끌어낸다.

만약 그런 밧줄을 매지 않고 들어갔다가 하나님의 치심을 받으면,

1년 후 그 다음해 대속죄일에야 새로 임명된 대제사장이 들어가서

비로소 그 부패한 시신을 꺼낼 수 있었다.

 

이런 설명을 드리는 요지는, 지성소가 다른 어떤 장소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거룩하고 범접할 수 없다는 뜻이다.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은, 1년에 단 한 번 대속죄일(욤 키푸르)에,

그것도 오직 백성의 대표인 그 해의 대제사장 한 사람만 허용되었다.

그는 흠 없는 수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들고 들어가서,

방주의 뚜껑 위 속죄소 위(시은좌)와 아래(속죄소)에 뿌리며 속죄를 빈다. 레16장

그러면 하나님은, 지난 한 해 동안 이스라엘 민족이 지은 죄를 사하여 주신다.             ▣ 복음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