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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8

1197 세계를 향한 교회의 도전 / Bob Roberts

LNCK 2008. 4. 1. 23:15
 

◈세계를 향한 교회의 도전    마6:33



08.02.24. 밥 로버츠 목사님 설교 (동영상) 정리



저는 한국교회가 서구교회, 미국교회를 너무 많이 따라갈까 봐 염려할 때도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성장하고 있지만, 미국교회는 그렇지 않다.

지금 한국교회는 세계와 소통하며 선교하고 있지만, 미국교회는 그렇지 못하다.


지금 하나님이, 세계 중에서 가장 주력하고 계신 지역이 (모든 곳을 감찰하시지만)

여러분이 살고 있는 아시아이다.



◑‘하나님 나라’ 중심으로 사역하게 되다


▲주일 행사장 교회 Sunday event church

우리가 자기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2개의 중요한 질문이 있다.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정녕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정녕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는가?

예, 우리는 확신한다.


그런데 왜 지역사회가 변하지 않는가?

교회는 자꾸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 같은데,

왜 지역사회에 뚜렷한 변화가 안 보이는가?


그 이유는, 교회가 점점 ‘주일 행사장Sunday event’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주일날이면 다들 교회에 오기는 오는데,

어쩌면 진정한 교회의 본질적 모습들이 희석되고 있는 것 같아 우려한다.


(그런 문화적인 기독교, 점점 ‘주일 행사장’으로 변해가는 듯한 교회...

그런 미국 교회의 모습을, 한국이 닮지 않게 되기를 나는 바란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내가 이 문제로 깊이 고민해 보았다.


신학적으로 그 원인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나라 kingdom of God 신학’보다,

‘구원 왕국 kingdom of salvation 신학’이 너무 강조된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


저는 한 때 이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목사로서 내 임무는, 불신자들이 교회 오게 만들고,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영접케 하고, 침례를 주고, 그래서 구원 받게 하면

내 임무가 모두 다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어떤 사람이 침례를 받았는데, 그 삶이 바뀐 것은 아니었다.

그 때 나는 비로소 ‘하나님은 좀 더 이상의 것을 원하시는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격상 공동체적이다.

신약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가 제일 많이 강조되고 있는데, (개인구원을 넘어)

그것은 필연적으로 공동체community를 포함하고 있다.


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교회에 독특한 특징 한 가지가 있는데,

그래서 아마 주님이 한국교회를 축복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공동체community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이 있다.


반면에 미국문화의 특징은 ‘개인주의’다.

미국은 수퍼스타 한 사람에게 온 관심을 집중하는 사회라면,

한국은 공동체 전체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회인 것 같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모두에게, 공동체적으로 임하는’ 주님의 다스림이다.

우리는 쉽게 그것을 ‘교회’라고 여긴다.

더 나아가 그것은 우리 ‘지역사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지난 수년 동안 이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 했다가,

이제는 방향을 과감하게 바꾸었다.



◑내가 새롭게 출발하게 된 계기


▲나의 문제점을 발견하다.

몇 해 전에 우리 교회가 급속히 성장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우리는 교회 건물을 옮겨서 새로 마련했다.

그런데 이사 가고 난 후에 보니, 교회가 점점 줄기 시작했다.

그래서 제가 화가 나기도 했고, 몹시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렇게 교회가 점점 줄고 있던 그 당시에

나는 마음이 울적한 채로 우리 집 뒷마당을 거닐고 있었다.

나는 하나님께 조금 화를 내면서 섭섭해 했었다.

‘주님, 다른 교회는 문제가 많아도 다들 잘 되는데, 우리 교회는 이게 뭡니까!

다른 교회는 수 천 명씩 잘도 모이는데, 왜 저희 교회는 이 모양 이 꼴 입니까?’


그 때 성령님이 제 귀에 대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밥Bob, 네가 언제 오직 나 예수 한 분으로만 만족하겠니?”


아직까지 나는, 오직 예수 한 분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예수 말고도, 큰 교회를 원했고,

(여러분, 내 고향 텍사스는 모든 게 크고 넓다)

그래서 정말 큰 교회를 목회하고 싶었다. (그 당시 우리 교회는 아직 작았다.)


나는 성령의 음성을 들었을 때, 이런 생각이 연이어 들었다.

‘내가 지금 내 처지를 만족 못 하면,

앞으로도 결코 나는 영원히 만족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나는 깨달았다. 내가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교제하는 것’보다

진짜 속으로는 ‘목회 성공’을 더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날 뒷마당에서 나는 두 가지 큰 결단commitment으로 하나님께 헌신했는데,,.↙



◑1. 큰 교회를 포기하다.


‘하나님, 저는 이 교회가 텍사스에서 제일 큰 교회가 되기보다는,

사람들이 가깝게 갈 수 있는 교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멀리서도 모두 다 “본 교회로 꼭 모여라, 더 많이 모여라” 하지 않았다.

큰 교회 만드는 것을 나는 포기한 것이다.


대신에 사람들이 본교회까지 30분 이상 걸려서 멀리서 나오게 만들지 않고,

5분 거리에서 서로 가깝게 모일 수 있는 교회를 하나씩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최근 제가 새로 개척한 교회는 주일 아침 12시에 겨우 25명이 모여 예배드린다.

그러나 제가 개척한 13개 교회를 다 합치면, 약 1만 명이 모여서 예배드린다.

지금까지 우리 사역자들과 모두 함께 87개 (가정?)교회가 세워졌는데,

다 합치면 약 4만 명 성도가 모이는 셈이다. 그렇지만 대부분 흩어져서 모인다.


▲쪼개니까 자꾸 더 불어나더라.

제가 여기서 배운 것이 있다.

우리 교회가 너무 커서 한 곳에 다 모을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을 자꾸 개척으로 내 보내면

수백만 명도 전도해서 교회로 모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제가 그 모든 교회를 다 목회할 수 없지만,

제 증손자(제자의 제자의 제자)가 제 이름도 모를 일이 생기겠지만,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는 좋지 않겠는가!


▲다양성을 포용하자.

저는 모든 교회 형식을 다 포용한다.

전통적 예배를 드리거나, 현대적 예배를 드리거나,

전통적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그런 것 때문에 논쟁을 일삼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본다.

하나님 나라와 복음 전파를 생각하며, 모든 것을 포용하시기 바란다.


▲가정 교회에서 강조하는 것

*하나님과 영적으로 깊은 교제 관계이다.

**또한 식구들끼리 상호 섞이는 깊은 관계를 강조한다.

그래서 서로의 문제점을 정직하고, ‘책임감’있게 지적해 준다.

책임감accountability이란, 네 잘못을 (못 지켜준) 내 책임도 있다는 자각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자기 직업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구현’이다. ↙



◑2. 자기 직업을 통한 ‘하나님 나라’ 실현


그 날 뒷마당에서 나의 두 번째 헌신은, 교인 전원이 선교사가 되는 비전이다.

주님은 제 마음에 ‘성도 전원이 선교사가 되면 어떻겠니?’ 말씀하셨다.


지금까지 교회는, 직접 선교사가 되기보다는, 선교사를 후원하는 역할만 했었다.

여러분, 지상至上명령the great commission은 목사, 선교사만 받은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 한 사람이 각자 다 똑같이 부여받았다.

모든 교회 성도가 다 참여할 때, 지상명령은 이루어질 것이다.


▲‘나는 지역사회의 선교사’ 비전을 심다.

제 친구 중에 디즈니 테마공원에서 일하는 사업가가 있다.

그런데 그와 나는 똑같은 꿈을 갖고 있다.

교회를 지역사회 속에 심고, 그래서 그 지역사회가 변화되어지는 꿈이다.


이런 꿈은 목회자 혼자만 가지고 있지 않고,

성도도 똑같은 열심과, 똑같은 비전을 갖도록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주제 성구는 마6:33,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라이다.

제자는 말씀을 많이 배우는 것 이상이다.

지식이 아니라 삶인데, 먼저 그 나라를 구하는 삶이다.

그래서 성경공부 적당히 하고, 자기 직업을 통해 그 나라를 구하라고

나는 우리 성도들에게 늘 도전한다.


▲사역(주님께 봉사)에 대한 개념 정립

많은 경우, 우리는 <사역ministry이란 주일날 교회 와서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성가대, 교사, 차량 봉사, 식당 봉사 등이다.

그것도 맞겠지만, 그 영역을 훌쩍 뛰어넘어야 한다.

<사역이란, 직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직장 성경공부를 새로 시작하자’는 뜻이 아니다.

이미 우리는 많이 배웠고, 충분히 알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직장에서, 사회에서 섬기자serve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통치)를 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배에 초점을 두지 않고, 물론 예배에 집중해서 영적 충전한 다음

사회에 나가서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한 섬김에 최종 초점, 근본 목적을 둔다.


▲올바른 직업관 정립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직업을 주신 것은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 직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라’고 주신 것이다.


나는 과거에 사람들을 회심시키는 목회를 주로 해오다가,

이제는 하나님 나라에 눈을 뜨고, 그것을 성도들의 직업을 통해 실현하라고,

그 사명감을 일깨워주고, 섬김과 봉사에 주력하는 삶을 살도록... 도우고 있다.


그래서 나는 젊은 목사들에게 항상 이렇게 권고한다.

사역을 시작할 때, 교회 건물 마련해서 개척하려고 하지 말고,

지역 사회에 들어가, 그들을 헌신시키고, 그들이 섬김과 봉사를 통해

그 직장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만드는

그런 제자들을 만드는 목회를 하라고 충고한다. 


물론 이런 과정들이, 지금까지 모두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점점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글로컬 임팩트 비전: Global(세계적)+Local(동네적) Impact(효력 미치기) Vision

자기 직업을 통해 영향을 미치되,

‘지역화’ 하면서 동시에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사는 사회가 자동적으로 그렇게 살게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사는 텍사스의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베트남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왕래가 옛날처럼 그리 어렵지는 않고,

또한 인터넷과 여러 매체를 통해 쉽게 서로 교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컬 리바이블 비전

저는 이제 앞으로 부흥이 일어날 때, 한 지역에서 일어난 부흥이

동시에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glocal revival vision

왜냐하면, 지금 우리는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일어날 '영적 대각성 운동'은,

과거처럼 영국, 미국 동부 등 한 지역에서 머물지 않고,

전 세계적인 대각성 운동이 일어날 것이다. 파급 속도가 급속도로 빠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자리에 오신 한국성도 여러분이

그 글로컬 부흥운동에 핵심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 드린다.


[관련글] 바나 연구소/  미국 가정교회가 성장  

 

*위 내용에 다 동의가 안 되시는 분들은 자기 필요한 부분만 취하시면 됩니다.

각자 부르심과 사명이 각각 다르니까요.


[주제별 분류] 교회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