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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8

모세의 므리바 물가 분노 / 론 솔로몬

LNCK 2008. 5. 6. 22:06

모세의 므리바 물가 분노 / 론 솔로몬 - YouTube

 

◈모세의 므리바 물가 분노              민20:1~13         2008.05.04.  출처  

Lon Solomon /  “How to Avoid Spiritual Disaster” 정리

   

▲도입 : 전설적 축구감독의 쓸쓸한 결말

미식축구 Ohio State Univ. Buckeyes(벅카이즈) 팀의 전설적인 감독으로

우디 헤이스Woody Hayes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1950~78년의 28년 감독재임 기간 동안

총278승 72패 10무승부의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5번중 4번 이기고 1번 지는 꼴)

 

그 외에도 여러 중요한 경기에서 벅카이즈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마 지금까지도 그의 기록을 능가할 대학축구 감독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1978년 게이트보울 Gator Bowl 쟁탈전에서

상대팀 크림슨 타이거즈와 경기 때 경기 도중 너무 흥분해서,

상대 선수 찰리 바우먼에게 주먹질을 한 결과, 

이 일을 계기로 구단에서 해임되었고,

그 후 미식축구계를 불명예스럽게 떠나게 되고 말았다.

 

우디 헤이스는 매우 유능한 감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불같은 성격hot temper을 다스리지 못했고,

이런 일이 과거에 이미 몇 차례 반복된 후에도, 그는 자기 성질을 다스리지 못했고,

결국 1978년의 결정적 실수 후에... 영원히 축구계로 돌아오지 못했다.

 

 

◑성경본문 개요 설명

 

▲민수기 20장에서 물이 없다고 백성들 불평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그 온유가 온 지면에 뛰어났던 사람이  민12:3

자기 과거의 옛 성질을 다스리지 못한 경우가 여기에 소개되고 있다.

 

민13:26의 ‘가데스’에서 정탐꾼의 보고는 광야 40년 방황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면,

본문 민20:1의 ‘가데스’ (므리바 물가) 사건은 광야 40년의 방황이 거의 끝나는 시점이다.

같은 지명 ‘가데스’지만, 혼동하지 마시기 바란다. 약 40년이 지난 시점이다.

 

이 때 백성들은 물이 없어서 목마르다고 불평한다.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공박하니라.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가로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면 좋을 뻔 하였도다....

이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민20:2~5

 

 

▲출17장과 민20장의 두 사건의 비교

출17장 ‘르비딤’에서도 백성들이 물이 없어서 목마르다고 불평했던 적이 있었다.

이때는 출애굽을 한지 불과 3일이 지났던 시점이었다.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께 묻자, 하나님은 지팡이로 반석을 치라고 명하셨다.

 

홍해를 가르던 그 지팡이로...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출17:5~6

 

그런데 하나님이 이번에는 좀 색다른 방식으로 반석에서 물을 내라고 하셨다. 

즉, 과거처럼 반석을 치지 말고, 반석을 향해 (물을 내라고) 말하라speak고만 하셨다.

민20:7~8  개역성경엔, '반석을 명하여...'

 

 

▲모세의 오버 액션

그런데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보다 훨씬 더 멀리 나갔다. 오버 액션 했다.

 

①‘반석을 향해 말하라’고 하셨는데,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20:8

모세는 백성들을 모아놓고 책망 조의 일장 연설을 퍼붓는다.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민20:10

하나님은 ‘반석을 향해’ 말해라고 했는데, 모세는 ‘백성들을 향해’ 말하고 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해 물을 내랴?” 하면서

마치 물을 내는 주체가 자기들(모세와 아론)인 것처럼 교만했다. 20:10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종들이, 자기들 사람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다.

 

③그리고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 20:11

그러자 물이 반석에서 솟아나와 백성들과 짐승들이 마시기는 했지만...

하나님이 노하셨다.

 

지팡이로 <반석을 쳐서> 물을 솟구치게 한 것은... 40년 전 방식이었다.

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반석에게 말해서> 물을 내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옛날 자기 방식만 그대로 고집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반석을 친것은 혹시 모세의 분노가(성질부림이) 아니었을까?

 

 

▲하나님의 책망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20:12

 

기가 찰 노릇이다. 40년간 바로의 궁전에서 훈련받고,

40년간 광야에서 연단 받고,

40년간 백성을 이끈 大지도자가,

한 번의 실수로 가나안에 못 들어가게 되다니...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께 탄원했다. 그렇지만 소용없었다.

그 때에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신3:23~26

 

 

 

◑적용1.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모세가 어떤 인물인가? 10가지 재앙을 행하고, 홍해를 가르며,

백성이 몰살당할 위기에서 몇 번이나 건져낸 충성스런 종이었다.

그런데 이런 실수 한 번으로...

하나님의 정당하신 판단인가? 혹시 너무 가혹하지는 않는가?

 

①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하리라 눅12:48

모세는 그저 ‘양’이 아니었다. ‘목자’였다.

그것도 큰목자장이신 예수님을 예표하는 그런 중요한 직책을 갖고 있었다.

그런 큰 ‘책임’을 맡은 자에게는, 그만큼 ‘책임(요구)’도 큰 것이다.

 

모세의 잘못은, 백성 한 사람이 잘못하는 것과는 엄연히 차원이 다르다.

주님은 지도자에게 그렇게 무겁고 심각하게 물으신다는 것이다.

 

②그러므로 여러분, 높아지는 것 너무 좋아하지 마시라

교회지도자가 되어 여러 사람들 앞에서 예배를 집례하고, 기도를 인도하고...

자기가 보기에도 흐뭇하고, 남들이 보기에도 흠모할만 하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책임’이 남들보다 몇 배 더 무겁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라.

 

그래서 야고보도, 우리 중에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고 했다.  

왜냐하면 선생 된 자가 더 큰 심판을 받기 때문이란다. 약3:1 

because you know that we who teach will be judged more strictly

 

여러분, 같은 잘못을 저질러도, 새신자가 저지르는 것과

목사, 장로가 저지르는 것을... 하나님은 결코 동등하게 다루지 않으신다.

위의 모세의 예, 약3:1, 눅12:48을 볼 때 그렇다.

 

모세는 그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이 교훈을 터득했지만,

우리는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으면서, 이 교훈을 깨달아야 한다.

 

③말년에, 잘 나갈 때 조심하자

모세의 실수 사건은, 그의 사역 거의 말년에 일어났다.

사람은 말년이 될 수록 느슨해지고 긴장이 풀리기 쉽다.(안 그럴 수도 혹시 있겠지만)

 

바울은 말년이 될 수록, 더욱 긴장하며 박차를 가했던 사람이다.

우리는 이런 바울과 같은 고백을 드릴 수 있어야 하겠다.

마라톤을 거의 다 달리고, 마지막 레이스를 펼치면서 말이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4:6~7

 

 

 

◑적용2: 모세가 행한 3가지 실수를 통한 교훈

 

▲1. 과거를 자랑만 하다가는... 현실에 실수할 수 있다.

신앙은 항상 오늘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매일 새롭게 계속 순종해야 한다.

 

모세는 40년 전, 르비딤(출17장)에서 반석을 “쳐서” 물을 내었던 방식을 고수했다.

그러나 40년 후, 므리바(민20:13)에서는 반석을 향해 “말해야” 했었다.

여러분, 너무 과거에 화려한 업적 자랑하다가... 망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과거에> 어쩌고 저쩌고,

자기가 <왕년에>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오늘은> 별로인 경우가 허다하다.

 

무슨 초청강사 소개가 화려하고 직책도 수두룩한데,

거기에 비해 말씀이 너무 초라하거나 빈약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과거, 왕년> 들먹이는 사람치고... <오늘날> 제대로 하는 사람 거의 없다.

 

▲개인뿐 아니라, 교회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진리를 전파하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싸우다가

성도들 숫자가 성장하고, 명성을 얻게 되었을 때,

교회가 진리를 진리대로 전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고 점점 타협하게 될 때

하나님이 촛대를 옮기시는 경우를... 저는 종종 보았다.

 

▲내 아들이 대학 야구선수라서 내가 잘 아는데,

어제까지 잘 쳤다고 오늘 방심하고 집중 안 하면... 그날 타율은 꽝이다.

골프 등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과거에 잘 했다고, 오늘도 자동적으로 잘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늘도 집중하고, 오늘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긴장 풀면 안 된다.

과거에 열심히 싸우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이 사라져 버리고,

자기가 이제까지 쌓아온 것을 지키기에만 바쁘신 분들이 많다.

 

결승점에 골인할 때까지 쉬지 말고 달려야 하는데,

어느 순간 긴장을 탁 풀어버려서stretch 그렇다.

'이만 하면 되었다!'하는 마음이다.

 

모세가 므리바 물가에서 일련의 실수를 한 것을 보면,

마지막 결승점을 앞두고, 40년이 끝나가는 시점에...

영적 긴장을 탁 풀어버렸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므로 <어제>의 업적에 연련하지 마시고, <오늘> 새롭게 출발하시라.

그것이 ‘프로’와 ‘아마’의 차이다.

‘프로’는 늘 꾸준히 긴장해서 잘 하는 사람이고,

‘아마’는 들쭉날쭉 한다.

 

 

▲2. 인간은 항상 자기 영광을 드러내려 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20:12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했다'는 것은,

모세가 '자기 거룩함, 자기 영광을 나타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절대로 자기 영광을 다른 자와 나누지 않는다. 사42:8

모세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모세는,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반석에서 물을 내랴?”하며

자기의 영광을 은연중에라도 드러내려 했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신8:12~14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신8:17

 

오늘날 적용하면

여러분 사업에 성공하고, 업적이 올라가고 할 때

스스로 높아지려는 마음이 슬그머니 생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절대 가로채지 마시라

하나님은 결코 자기 영광을 사람들과 나누지 않으신다.

 

사람들이 자꾸 나를 칭찬하고 위로 붕붕 띠울 때... 이게 문제다.

비싼 옷을 사 입게 되고, 좋은 차를 뽑게 되고,

연봉이 억대로 높아지며, 새집을 장만해서 들어가게 될 때... 

그러다가 모세처럼 망한다. “내가, 내 힘으로”가 쉽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모세처럼!

 

 

▲3. 하나님은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신다.

 

너희가 내 명을 거역하고disobeyed 그 물 가에서 나의 거룩함을... 민27:14

 

모세가 완전히 불순종한 것은 아니었다. 부분적으로 불순종했다.

‘모세야 지팡이를 잡아라’ 하셔서 그는 지팡이를 잡았다.①

‘반석으로 가라’ 하셔서 모세는 반석으로 갔다.②

‘반석에게 말해라’ 하셨는데, 반석을 쳤다.③

 

①, ②번까지는 순종했는데, 결정적인 ③번을 불순종했다.

절반 순종은 순종이 아니다.

 

▲사울 왕도 절반 순종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하셨다.     [관련글 클릭 : 심판하시는 권세...]

그러나 사울은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다.

짐승 중에 흠 있고, 저는 것들은 다 멸했지만, 좋은 것들은 따로 남겨 두었다.

아말렉 족은 진멸했지만, 아각 왕은 살려두었다.

 

그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남겨두었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사무엘이 책망했다.

“주님께서 순종보다 제사를 더 좋아하시겠습니까?”

 

▲나의 부분 순종, 부분 불순종은?

하나님은 온전한 순종을 원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순종을 하는데, 온전하지 못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는 순종하는데,

자기가 하기 싫은 분야는 순종하지 않는다.

 

어떤 자를 용서하라고 하시는데... 용서 못 하는 사람

누구를 도와주라고 감동을 주시는데... 거부하는 것

부적절한 관계, 혼전 관계를 끊어라 하시는데... 질질 끄는 것

인터넷 포르노를 끊어라 하시는데... 못 끊는 것

자녀를, 하나님 뜻을 무시하고 무조건 의사, 변호사 만들려고 하는 것 등

우리는 주여 주여 하면서도 주님이 말씀하는 것을 순종하지 않는다. 눅6:46

 

▲정말 전적으로 순종할 의지가 내게 있는가?

내 의도intention 소망desire이 정말 온전히 순종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그냥 설렁설렁 넘어가려고 하는가?

속으로 ‘도저히 못 끊어요! 대충 갑시다!’ 하지는 않는가?

 

이 메시지는 내 자신에게 하는 설교다.

금년에 내가 60세다.

이 경주가 끝나기 전에 절대 긴장을 풀면 안 된다. 풀 수 없다.

그러면 모세처럼 실수하게 된다.

그러므로 매 순간 성령님을 간절히 의지하시면서 깨어있으시기 바란다.

 

우리는 마지막에 바울처럼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딤후4:6~7

“나는 우리 교회를 욕되게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우리 가정을 욕되게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하나님 나라를 욕되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경주의 결승선을 통과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하는 승리자들이 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