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youtube.com/watch?v=WIXvqnxzFF0
◈죽다 살면... 사명을 새롭게 깨닫는다 마28:18~20 08.08.10.하용조 목사님 설교中 녹취
◑죽기로 각오하면.. 산다
▲몸이 아파도 내가 설교하는 이유
내가 몸이 심히 연약한 가운데도, 계속 설교단에 서는 것은,
만약 내가 설교를 안 하면, 몸이 더 약해지고,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설교를 안 하면, 편안하게 쉬는 것이 아니라,
몸만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도 약해지고 자꾸 부정적이 되는 것 같다.
여기서 밀리면, 설교 말고도 큰 교회를 이끌어 가는데 얼마나 어려운 일이 많은데,
다른 일에서도 계속 밀려서 결국 후퇴하게 될 것만 같다.
그래서 어려운 일은 거의 빼버리고, 편한 일들만 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밀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설교를 하게 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연약한 몸을 이끌고 설교를 하게 되면
내가 막 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죽을 것 같았는데, 오히려 반대로 살아난다.
그래서 저는, 죽을힘을 다해서, 앉아서라도 설교를 하려 한다.
▲우리가 매년 초에 ‘40일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는 이유 중에 하나도 이와 비슷하다.
새해가 되면, ‘이제 할 만큼 했으니, 금년에는 좀 쉬자’.. 이런 생각이 든다.
‘건강도 안 좋은데, 어디 가서 좀 편히 쉬자’.. 이런 유혹이 막 든다.
몸이 연약한 내가 살길은, 내가 깨달았다.
약 먹는 게 아니었다. 쉬는 게 아니었다.
새벽기도였다.
어렵고 힘들수록, 이러다가 죽을 것 같아도, 더욱 기도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신기하게, ‘죽으면 살리라’ 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내 몸과 영혼이 다시 살아나게 된다.
그래서 죽을힘을 다해서, 있는 힘을 다해서... 연초마다 특별새벽기도회를 했다.
그러면 죽을 것 같았는데 안 죽고.. 도리어 내가 살아났다.
내가 살아나니까 성도님들도, 교회도 덩달아 살아나는 것을 보았다.
◑죽다 살면.. 예전에 못 깨닫던 사명을 깨닫는다.
▲이번에 죽다 살아나면서, 새로운 비전을 깨달았다.
도저히 설교 못할 것 같은데 설교하고
도저히 기도 못할 것 같은데 기도하고
그러면 살아난다.
살아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전을 주신다.
죽다 살아나면, 이전에 못 깨닫던 새로운 사명도 주신다.
여러분,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물에 빠진 돌맹이처럼.. 주저앉는다.
그러나 몸이 약하고, 부족하고, 어려움이 많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앞으로 전진할 때, 사명을 꿋꿋이 감당할 때...
새로운 비전과 사명이 생긴다.
내 믿음의 용량이 커지고, 폭발할 정도가 된다.
그래서 주님이 새롭게 주신 더 큰 비전을 바라보며, 순례의 길을 가게 된다.
▲제가 이번 수술로 죽었다가 살아나서 깨달은 비전의 말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마28:18~20
이전에 여러 차례 이 말씀을 묵상했지만,
이번에는 아주 절실하게 이 말씀을 묵상했다. 하나님이 제 마음에 감동을 주셨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일에... 진력을 다 하리라.
여러분, 혹시 병상에 누워 절망하시는 분 계신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니...
그러므로 한 번 땅 끝까지 복음 전하다가 죽으시기 바란다.
그런데 잘 하면 살 수도 있다.
주님이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약속하셨으니
세상 끝날까지 지켜주실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응답 받고 나가시기 바란다.
▲성화와 복음전파의 조화 ★★
어떤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당신은 왜 예수를 믿습니까?”
그가 대답했다. “나는 예수님처럼 되고 싶어서 믿습니다.”
정답이다. 그렇지만 더 깊이 생각해보자.
<예수님처럼 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
예수님처럼 되겠다는 그 목적은 고상한데,
그것이 오랜 세월동안 성경 읽고, 기도하고, 도를 닦고 수양하라는 뜻인가?
글쎄요.. 이다.
다만, 한 가지 꼭 기억할 것은,
<내가 수 십 년 성화되어 예수님처럼 된 이후에, 예수님 일을 하겠다>는 것은
심각한 고려를 요한다.
이런 목표를 설정한 사람은, 아무 일도 못하고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내가 부족하고, 실수와 허물이 많고, 심지어 약간 사기성이 있더라도,
<내가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일에 투신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면,
그런 액션을 취하고 나아가다 보면,
인격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주님이 토기장이처럼 빚어서 다듬어 쓰실 줄 믿는다.
예수님 말씀 가운데,
“나를 따르라!”는 말씀은 있어도
“나를 닮으라!”는 말씀은 없다.
예수님이,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어 줄 터이니 “나를 따르라!”고 하셨을 때,
거기엔 잘난 사람, 못 난 사람, 부자, 가난한 자, 별의 별 사람이 다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 연약한 사람, 누구든지, 나를 따르면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어 주신다고 하셨다.
‘네가 나처럼 인격이 훌륭하고, 도덕이 완성되고, 실수가 없으면... 나를 따르라!’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부족한 모습 그대로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따르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주님의 인격과 형상으로 성화되게 된다.
(이런 장면은 성경에 종종 보게 된다.
주저하던 모세가 하나님의 명에 순종하여 결단하고 바로에게 나아갈 때
주의 천사가 모세를 죽이려고 했다. 출4:25
그 때 십보라가 빨리 두 아들을 돌칼로 할례(성결 의미)를 행하고 위기를 모면했다.
모세가 사명 감당의 길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그런 위기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명 감당의 길을 떠날 때, 하나님은 그를 먼저 성결하게 만드셨다.
사도행전의 제자들 역시 행2장에서 성령충만을 받고 복음을 전파했다.
성령은 성결의 영으로서, 자신을 성결하게 한 사람들에게 임하신다.
그리고 그들은 땅 끝까지 이르러 주의 복음을 전파했다.)
그러므로 <예수님 처럼 된다>는 의미도 깊이 묵상하시기 바란다.
그것은 <주님을 따르는 가운데> 점점 완성되어져 가는 것이다.
따르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어서 완성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즉, 복음 들고 땅 끝까지 나아갈 때,
우리의 부족한 인격도, 주님이 고쳐서, 만들어서 쓰실 것이다. ▣ 꿈, 비전, 소명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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