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시대의 영적 계보 왕하17:11~13 편집자 글
◑이 글의 주제는
▲1. 하나님은 차별 없이 들어 쓰십니다.
하나님이 어떤 시기는 왕을, 어떤 시기는 선지자를,
또 어떤 때는 제사장을 택하여 쓰신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기름부음을 받은 하나님의 종은 - 왕, 제사장, 선지자 3부류였습니다.)
꼭 어떤 직책을 통해서,
즉 레위지파만 쓰시겠다는 것도 아니요,
아론의 후손만 쓰시겠다는 것도 아니요,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만 쓰시겠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양반, 쌍놈 나눠놓으신 것도 아니요,
주류, 비주류 구분해 놓으신 것도 아니요,
엘리사의 선지학교를 졸업한 선지생도만 쓰신 것도 물론 아니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들어 쓰셨습니다.
그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구속 역사를 계속 이어가셨습니다.
▲2. 영적인 흐름은 절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왕국시대(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에
하나님이 쓰신 사람의 흐름을 보면
사무엘(사무엘상)-다윗(사무엘하)-엘리야(열왕기상)-엘리사(열왕기하)
-이사야(열왕기하)-예레미야-에스겔, 다니엘(여기서부터 바벨론 포로 시대)입니다.
왕국시대에 남유다에 약 20명의 왕들이 대를 이어갔고,
북이스라엘에 약 19명의 왕들이 대를 이어가며
수없이 많은 사건, 사고와 바알숭배, 이방침공과 전쟁, 기근의 역사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 나라를 <영적으로 다스리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무엘-다윗-엘리야-엘리사-이사야-예레미야의 계보baton 였습니다.
하나님이 한 번도 영적 지도자를 세우지 않으시고, 방치하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그 시대에, 영적 지도자를 세우고, 그들을 통해 다스리십니다.
그가 누구든지, 왕, 선지자, 제사장 중에 누구든지 말입니다.
◑1. 사무엘上의 주연 : 사무엘 선지자
사무엘상의 주요 등장인물은, 사무엘, 사울왕, 다윗입니다.
그런데 주연은 사무엘과 다윗이고,
조연은 엘리 제사장과 사울왕입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서 왕이 될 것을 예언합니다. 삼상16장.
17장부터 다윗은 골리앗을 이기면서 그의 도피생활이 사무엘상 끝까지 기록됩니다.
이 기간(사무엘상) 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이끈 주인공은 사무엘 선지자입니다.
사울왕은 물론 아니고, 다윗은 아직 연단의 기간 중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에브라임 지파의 한 아들을, 선지자로 불러 쓰셨습니다.
그는 다윗 왕국의 기초를 놓는 중요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2. 사무엘下의 주연 : 다윗 왕
다윗 왕이 다스리던 시절(사무엘하)에는
뚜렷한 제사장이나 선지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있기는 있었지만, 엘리야, 엘리사, 이사야, 예레미야 같은 분은 없었습니다.
그 시대 하나님 나라의 사명은 다윗 왕이 감당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총애를 받았으며, 어디를 가나 전쟁에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야 사건을 제외하고는 일생 동안 야훼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만을
하였으며 야훼의 명을 어기지 않았다. 열왕기상 15:5 왕상11:38 참조.
하나님은 사무엘 자손들의 계보로 ‘하나님 나라’를 계속 이어가실 수도 있었습니다.
사울 자손들의 계보로 ‘하나님 나라’를 계속 이어가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베들레헴 골짜기의 이새의 아들을 새로 택하시고
그에게 기름 부어, 그를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학벌, 지연, 혈연. 가문... 이런 것을 안 보신다는 뜻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다윗같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오늘도 찾고 계십니다.
◑3. 열왕기上의 주연 : 엘리야 선지자
다윗이 죽고, 솔로몬은 초기에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었으나
후기로 갈수록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생각하사, 그 자손 르호보암 때에 왕국을 둘로 나누셨습니다.
남왕국은 그래도 다윗의 후손들이었습니다.
아사 왕, 여호사밧 왕은, 나라를 잘 이끌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북왕국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더니’
오므리 왕조의 아합 왕은 이세벨을 왕비로 맞이하여
북왕국 나라 전체를 바알과 아세라 우상숭배 천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쓰실 만한 사람이 크게 눈에 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왕들도, 제사장들도... 다 별로였습니다.
북왕국의 아합 가문은 말할 것도 없고,
동시대 남왕국의 아사 왕 말기, 여호사밧 왕은 선한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실현할 만큼의 그릇은 아니었습니다.
여호사밧은 바알 우상 전도사인 북왕국의 아합 가문과 사돈을 맺었습니다.
그러자 길르앗 땅(므낫세 영지?) 디셉 사람 엘리야를 하나님이 불러 쓰셨습니다.
여로보암 왕조를 처단한 오므리 왕조가 통치시기에 (오므리-아합-아하시야-여호람)
엘리야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이스라엘에 시행하였습니다.>
세속 역사는 그렇고 그렇게 흘러갔지만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사무엘 선지자-다윗 왕-엘리야 선지자 계보로 흘러 내려오고 있었고,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땅 위에 계시되고, 계속 성취되어져 갔습니다.>
◑4. 열왕기下의 주연 : 엘리사 선지자
엘리야 선지자는 승천하면서, 그 바통을 엘리사 선지자에게 넘겼습니다.
엘리사는 예후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될 것을 예언했고 왕하9:3
예후는 난을 일으켜 아합 가문을 진멸하고, 예후 왕조를 4대동안 지속합니다. 왕하10:30
이 시대에 하나님이 쓰신 종은, 엘리사 선지자였습니다.
남 유다 왕국에도 요아스, 아마샤 등의 왕이 있었고,
북 이스라엘에도 예후-여호아하스-요아스 왕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자기 뜻을 계시하시고, 하나님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세우신 종은>
엘리사 선지자였습니다.
엘리야, 엘리사가 버티고 있는 동안,
북왕국은 우상숭배가 있었지만, 그래도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했습니다.
특히 엘리사는, 아람의 공격 루트를 귀신같이 알아내서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 선지자가 지나가고
북왕국의 여로보암2세(예후왕조) 시절에
호세아, 아모스, 요나(왕하14:25) 등 소선지서의 선지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언하던 시기나 기간이 길지 않았고, 간헐적이었습니다.
여로보암2세 이후, 소선지자 마저 끊어졌을 때,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합니다.
◑5. 엘리사 이후, 이사야 시대로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는 그 기세를 몰아 남유다를 멸망시키려 했습니다.
이때가 바로 히스기야 왕 시절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웃시야-요담-아하스-히스기야 시대에 탁월하게 활동하던
이사야 선지자가 영적으로 나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에 엘리사 선지자가 사라질 무렵에
남유다에 이사야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그는 엘리사에게 기름부음 받은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 직접 기름부음을 받습니다. 이사야 6장에 자세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를 물리칠 것을 예언했고
그대로 되었습니다. 왕하19:20~34
◑6. 왕국시대의 마지막 선지자 예레미야
히스기야는 죽을 병에 걸렸으나 그 유명한 면벽기도를 드렸고, 왕하20:2
하나님은 이사야를 보내,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왕하20:6
그 15년 사이에 낳은 아들이, 그 악명 높은 므낫세입니다. 왕하21:1
므낫세 통치 시기 55년 동안에 활동한 선지자가 뚜렷히 없었습니다.
므낫세는 남유다 왕국을, 북이스라엘처럼, 바알 천지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은 므낫세 통치시기에, 남유다도 멸할 것을 작정하셨습니다. 왕하21:12~14,
므낫세가 죽고 아몬(2년 통치)을 이어 요시야 왕이 등장합니다.
요시야왕 13년에 비로소 예레미야가 예언활동을 시작합니다. 렘1:2
그러니까 이사야 사후, 예레미야 등장까지
즉 므낫세(55년), 아몬(2년), 요시아 13년까지 약 70년 동안,
뚜렷하게 활동한 선지자, 제사장이 없었습니다.
여로보암2세 이후 선지자가 등장하지 않았을 때, 북이스라엘이 망한 것처럼,
므낫세 이후 선지자가 등장하지 않았을 때,
남유다도 우상천지가 되다가... 결국 멸망이 결정되었습니다.
(스바냐, 하박국 등은 예레미야와 동시대 예언자였고,
나훔, 오바댜는 니느웨와 에돔에 대해 예언했음)
▲마치는 말
①열왕기상하를 통독하면서,
많은 역사의 사건과 우여곡절들이 있었지만,
시대마다 버팀목이 되는 <기름부음 받은 하나님의 종>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통처럼 연결되어졌고,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세상 역사는 왕조가 바뀌고 침략을 당하고 우여곡절이 많지만,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강물이 흐르듯이 끊임없이 계속된다는 뜻입니다.
한 번도 하나님은, 그 구속역사를 멈추신 적이 없었습니다.
그 계보는,
사무엘-다윗-엘리야-엘리사-이사야-예레미야입니다.
(그 후 포로시대에 에스겔-다니엘로 계속 이어짐)
실제로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성경이 사무엘-다윗-엘리야-엘리사-이사야 라는
주연 인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②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은 ‘아무나’ 불러 쓰십니다.
왕, 제사장, 선지자 가리지 않습니다.
꼭 무슨 지파, 꼭 레위 자손, 그런 차별이나 특권계층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동된 사람은 누구나 불러 쓰십니다.
특히 선지자란 사람들이 묘한 인물들입니다.
그야말로 ‘자칭 선지자’가 대부분입니다.
왕이나 제사장이 그들에게 어떤 기름부음을 해 준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성령, 말씀이 임하니, ‘자칭 선지자’로 치고 나왔습니다.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야, 아모스, 호세아, 요나 등이 그랬습니다.
③선지자가 끊어질 때, 기름부음 받은 자들이 끊어졌을 때,
제대로 된 왕, 선지자, 제사장이 없었을 때... 이스라엘은 망했습니다.
또는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내사 경고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 경고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왕하17:12-13, 17:23.
북왕국은 여로보암2세 이후, 뚜렷한 <왕, 제사장, 선지자>가 없었습니다.
남왕국은 이사야 이후, 예레미야가 등장할 때까지 약 70년간
하늘로부터 직접 기름부음 받은 <왕, 제사장, 선지자>가 없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 기름부음 받은 하나님의 종은 누구입니까?
다음 세대에, 하나님은 누구를 기름부어 쓰시겠습니까?
감동이 오는 분들은 자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열왕기상하를 읽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편집자
(위 글을 잘 이해하시려면, 성경지식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새신자께는 죄송!
청년들은 지금부터라도 메모해가면서, 자신의 성경 연대표를 만들어가면서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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