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라야 오래 간다 요11:11 큐티 자료
우리 친구 나사로가 깊이 잠들었으니, 그를 깨우러 가야겠다. 요11:11
▲부모와 자식사이도 친구사이처럼 되면 좋습니다.
이 말은, 부모의 권위를 무시하거나, 위계질서를 무너뜨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는, 정말 피로 연결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그래도 금이 가는 것을 가끔 보게 됩니다.
너무 한 쪽이 일방적으로 주고, 한 쪽이 일방적으로 받게 되면 그럴 수 있습니다.
어느 부잣집 부모는, 어려서부터 자녀를 금지옥엽으로 키우면서
늘 용돈을 듬뿍듬뿍 주었고,
자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갖고서도
심심찮게 부모로부터 용돈을 계속 타서 썼습니다.
버룻이 되어서 결혼한 다음에도, 늘 부모 집에 달려와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뭐 하나 사들고 오지도 않고, 말입니다.
그런 일이 자기 자녀가 마흔 살이 지나도 사사건건 계속되자
아무리 점잖은 부모라도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진다고 했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너무 서로 의존적이 되면... 그 사이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서로 <친구>가 되어 아무 부담이 서로 없어야... 그 사이가 오래갑니다.
반대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늙은 부모가 너무 무능력해서
자녀가 도맡아서 모셔야 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자식에게 너무 오래 지속적인 부담이 되는 경우는
(그래서는 안 되지만) 부모-자식지간에도, 사이가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와 자식이 서로 정서적/경제적/사회적으로 독립되어 있고,
그래서 서로에게 거의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친구처럼 서로 만날 수 있을 때
그 관계가 건강하게,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서론이었고요, 지금부터가 본론입니다.
▲선교사-원주민 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친구사이는 어느 정도 서로 동등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 친구가 됩니다.
어떤 한 쪽이 일방적으로 요구만 하고,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면...
친구 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
선교지에 가서도
<나는 너를 도우러 왔다. 나는 네게 퍼주러 왔다.
너희는 내가 주는 것을 받아라...>
그러면 그 관계가 건강하지도 못할뿐더러
무엇보다도 오래 못 갑니다.
왜냐하면 선교사가 아무리 퍼 줘도, 10년 이상 퍼줄 사람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바닥나니까요.
또한 관계가 주-종 관계가 되는데...
만약 주-종 관계가 형성되면...
그 관계는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뒤돌아서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친구관계가 되어져야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되어지고,
서로 부담이 없으니까, 오래 동안 서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때가 되어 친구(선교사)가 떠나도
서로의 기억 속에 아름답게 남는 친구가 되어서 좋습니다.
어떻게 친구관계를 맺을 것인가... 하는 것은 숙제입니다.
▲우리를 친구로 대해주시는 예수님
예수님이 우리를 ‘친구’라고 말씀하신 것은 너무 신나는 일입니다.
위 본문에도, 예수님은 '친구 나사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친구의 조건은... 서로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예수님께 무조건 받는 줄 알았는데,
은혜, 사랑, 축복, 보호 등을요.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께 드릴 것이 있고,
사랑, 헌신, 감사 등
예수님은 우리의 작은 정성을 받기를 기뻐하십니다.
그것이 당신께 아무 도움이 안 되더라도, 우리 정성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유치원 다니는 자녀가 부모에게 말도 안 되는 선물 가져올 때와 같다고 할까요?
예수님은 이렇게 우리를 <친구>로 이끌어주십니다.
우리를 무조건 애 취급하거나,
우리의 인격을 다 무시하거나,
‘내가 주는 것 받아라’는 식의 주종관계가 아니고,
정말 나와 개인적이고 친밀한 인격적 친구관계가 되도록
전능하신 예수님이, 우리 눈높이에 맞춰, 그 관계로 이끌어 가십니다.
너무나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교사-후원자의 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본적으로 <서로 좋은 친구관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즉, 서로 주고받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오래 갑니다.
선교사들 말로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면
후원교회의 정기 후원이, 보통 2년을 넘기기 힘들다고 합니다.(소액인 경우 제외)
그러니까 선교사는 1~2년마다 후원교회를 계속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이렇게 관계가 빨리 끝나는 이유는,
서로 친구관계가 아니라
서로 뭔가 부담스러운 관계이기 때문이다.
선교사와 후원자의 관계도 서로 친구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부담스러운 관계가 되는 이유는
종종 '내(선교사)가 하는 일이 옳고 멋진 일이다!
그래서 여러분이 나를 도와야 된다.' 이런 마인드를 갖기 쉽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네가 나를 돕지 않으면, 너는 주님의 뜻을 어기는 것이다’라는
망상을 품을 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자기중심적입니다.)
이런 접근은 오래 못 갑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성공적인 사례를 이 글에 소개하지는 못 했지만,
건강한 관계의 원칙과 방향은 <서로 친구관계>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서로의 관계가 건강하며,
너무 서로에게 부담주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관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교사가 후원자에게 받기만 하지 않고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주고 받는 관계가 되어야 건강한 친구 관계가 유지 된다고 하는데
과연, 선교사는 후원교회에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 "기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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