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분류 없음/2008

동서독 통일의 사명을 감당했던 서독교회

LNCK 2008. 10. 10. 11:35

 

◈동서독 통일의 사명을 감당했던 서독교회   2008.09.07.

   

◑동서독 통일의 사명을 감당했던 서독교회 (인터넷 설교 녹취)

 

우리는 분단 60주년을 지나면서

주님 바벨론의 포로 70년 되던 때 즈음에 되돌려 주신 주님

이 십년 내로 통일 주시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기도하며 기대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독일교회가 어떻게 동서독 통일을 이루는데 앞장 섰는지

배워야 합니다.

 

저들은 히틀러의 악한 정치체제인 제3공화국과 함께 패전했습니다.

그리고 연합군의 강점을 당해서 국가가 동과 서로 나뉘었습니다.

국가는 나눠질 적에 독일 교회는 이렇게 작정합니다.

‘우리는 절대 나눠지지 않는다. 우리는 한 교회다. 한 총회다.’

 

그래서 저들은 총회를 하나로 계속 유지했습니다.

동독이 대표단들을 서독에 내보내주지 않으니까

서로 국경이 대치된 마을에 모여서 전화선을 연결해서

전화통화로 회장 뽑고 그랬습니다.

‘우리는 나눠질 수 없다고!’

 

독일은 종교세를 받아서 교회를 운영합니다.

동독은 종교세를 폐지해서 교회 재정을 봉쇄했습니다.

서독교회는 서독의 종교세를 동독에 나눠주었습니다.

그래서 동독교회가 이제까지 관리, 유지, 보수, 인건비를 충당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브란트의 동방정책으로 우편이 서로 교환되자마자

서독교회는 동독사람들의 집집마다 주소를 알아가지고

성탄절에 집집마다 카드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부활절 때

주께서 부활하셨다고 

가진 자들은 카드에다 선물까지 첨부해서 계속 동독에 보냈습니다.

 

그 카드와 선물을 얼마나 많이 보냈는지

부활절 가까운 날 서독에 가 보니

우체국 앞에 줄이 5백 미터나 길게 널어서 있었습니다.

서독 사람들이 동독 사람들에게 카드와 선물을 보내기 위해서

그렇게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자유주의 서구 국가에서 그렇게 길을 길게 서 있는 모습은 참 보기 힘든데

말입니다.

 

조금 더 발전해서 동서독 자유왕래가 허용되었습니다.

당시 동서독은 같은 마르크 화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실제 가치는 5:1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동독 돈 가지고 오면, 서독에서 제대로 빵도 못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서독교회는, 교회 교회마다

높이 깃발을 매달아서

누구든지 교회에 오면 빵이 있었습니다. 잠자리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왕래하는 동독인들을 환영했습니다.

동독 사람들이 물밀 듯이 교회에 와서

먹여주는 빵과 제공해주는 잠자리를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동서독의 왕래가 커지고 깊어졌습니다.

저들은 드디어 통일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물론 교회가 동독 사람들에게 속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동독에 지하교회 세운다고, 서독교회에서 물자 대주고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통일되고 확인해 보니, 그들 중 7~80%가 동독 정보원들이었다고 합니다.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역사적 사건은

괴테의 고향이기도 한 동독의 라이프치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거기에 유명한 성 토마스 교회와 성 니콜라이 교회가 있는데

성 토마스 교회는 요한 세바스찬 바하가 음악 감독으로 섬겼던 유서 깊은 교회이며

지금도 금요일 저녁에는 반드시 음악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 니콜라이 교회는 매우 작고 초라한 교회입니다.

그런데 한 청년이, 동독을 탈출하다 총에 맞고 죽었다는 소문을 듣고

거기에 사람들이 한 명 두 명씩 촛불을 밝히고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5백 명이 모이고, 1천명, 2천명, 3천명이 모였습니다.

금요일마다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 하나님께 독일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 크리스천들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베를린 장벽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시기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무너졌습니다.

독일의 믿음의 선배들은 이처럼 나라가 하나 되게 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묘하게 그 시기에 대통령에 당선된 링컨은

시작부터 이 전쟁의 목표를

<이 전쟁은 승리가 목표가 아니라 통일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전쟁의 막바지에

남군 리 장군의 군대가 보급로가 차단되고, 고립되어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북군이 모든 보급로를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그 얘기를 들은 링컨은, 남군에게 식량을 보급해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세계역사상 적군에게 음식을 대준 전쟁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6년의 참혹한 내전이 끝나자마자

마치 전쟁이 없었던 것처럼 남과 북의 마음이 하나된 것은

바로 그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저는 지난 20여년 남북교류의 길목에서 늘 지켜보고 있었는데

대북문제에 대해서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하나님은 남북의 통일문제를,

한국교회에 이 짐을 지워주셨습니다.

 

우리나라에 계속 교육을 받는 집단은 두 집단인데

하나는 군대, 또 하나는 교회입니다.

매일 같이 새벽마다 모여, 계속 교육받는 단체가 또 어디 있습니까?

 

이것은 정치적 문제라기보다

교회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독일이 그랬듯이

교회를 통해서 남북통일의 물꼬를 터 주실 줄 믿습니다.

 

‘70년 되기 전에 통일을 주옵소서!’

우리가 이 일을 위해 기도하고 기대해야 할 것입니다.

 

<08.09.07. 인터넷 설교 녹취  *원제목 :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