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가 있는 사람을 따라가야.. 민10:29-32 설교 녹취
◑1. 임재가 있는 사람 모세를 따라 갔던 호밥
▲롯의 실패 이유 - 임재가 있는 사람을 떠나 감
아브라함 밑에서, 젊은 실력자가 키워지고 있었다. 조카 롯이었다.
그런데 (상상이지만) 꼭 이렇게 부추기는 자들이 있다.
‘당신의 삼촌 아브라함은 지금 점점 늙어가고 있소. 당신은 떠오르는 별이오.
이제 우리끼리 뭉쳐서 떠납시다. 우리끼리 가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롯의 결정적 실수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사람’을 떠난 것이었다.
자기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으면 그나마 다행이었겠지만.., 아직 없었다.
롯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있다’는 사실을 보는 안목이 없었다.
그냥 운이 좋아서 그럭저럭 잘 꾸려나가는 줄로 알았던 모양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사람’을 떠나니까, 아무리 기름진 땅으로 떠나도...
내리막길의 연속이었다. 롯의 젊은 벤쳐 기업은 망하는 길로만 계속 갔다.
4개국 연합군이 쳐들어와서 망하고,
후에 소돔성이 불타서 망하고.., 계속 망했다.
롯의 선택의 실수의 원인을 우리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사람’을 떠난 것이었다.
그 분이 부모든지, 목회자든지, 친구든지...
임재가 있는 그를 떠나는 순간부터.., 나는 내리막 길 인생이 시작된다.
▲당신이 오늘 떠나려 하는가, 머물러야 하는가... 고민하고 계신가?
그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머물고 있는데, 그가 떠나려고 하면, 함께 떠나시라!
호밥이 그랬다.
호밥은 모세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래서 모세가 떠나려고 했을 때, 모든 악조건을 무릅쓰고, 그를 따라 떠났다.
그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머물고 있는데, 그가 머물려고 하면, 함께 머무르시라
롯은 아브라함과 함께 머물러야 했었다.
왜냐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재력이 많고, 영향력이 많고, 인지도가 높아서..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그를 따라나서다가.. 내리막이 된다.
그가 재력, 영향력, 인지도 등 아무 것도 혹시 없더라도..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그를 따라나서다가..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하게 된다.
여러분, 영리하게 살지 마시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시기 바란다.
그러면 실수가 없다.
▲모세를 따라나선 호밥의 선택은 탁월했다. 후손이 대대로 복 받았다.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하니라 삿1:16
나중에 그들 부족은 이스라엘 왕인 다윗(유다) 족속과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된다.
만약 호밥이 그때 모세를 따라 나서지 않았더라면,
그냥 광야에서 멸망당하는 미디안 일개 부족으로 끝났을 터인데,
이 때 모세를 따라 나섬으로 말미암아, 구속사,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부족이 된다.
조상의 현명한 선택이, 자손 대대로 복된 길로 인도했다.
더 후에 레갑 족속이 등장하는데, 그들도 겐 부족의 일파였으며,
레갑 족속은 하나님의 칭찬을 들었다. 대상2:55, 렘35:1~10, 삿4:17~21
◑2. 인재를 중시했던 모세
▲호밥의 영입이 필요했던 이유
구름기둥의 인도가 있었고, 나팔소리의 인도가 있었지만,
모세는 처남인 호밥에게, 광야 여정에 동행을 간곡히 요청했다.
호밥의 <전문성>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정말 호밥은, 이스라엘이 어디에 진을 쳐야 하며,
광야 모래바람을 어떻게 피해야 할지 알았던 <전문성>을 가진 노련한 경험자였다.
오아시스는 어떻게 찾고, 광야의 독충은 어떻게 피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모세는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기도 가운데 얻은 지혜로
인간이 할 수 있는 노력, 실용적인 방법도 총 동원했다...
물론 기도하고, 말씀 묵상하며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학생이 공부 안 하면 안 된다.
사업자가 신제품 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분야에 재능을 가진 사람을 영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단락에서, 모세가 호밥을 어떻게 설득해서 영입했는지, 한 번 살펴보자.
▲1. 우리는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에게 주리라 말씀하신 그 장소로 지금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와 같이 갑시다... :29a
모세는 호밥에게 ‘하나님의 비전’으로 어필(호소)했다.
‘하나님께서 주리라 말씀하신 그 장소로’ 떠나고 있다고, 비전을 분명히 제시했다.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사람을 스카우트할 수는 없다.
단순한 학연, 지연, 의리에 의존해서, 사람을 끌어들인다면.. 오래 못 간다.
모세는,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들은 하나님의 음성이 너무나 생생했기 때문에,
(미디안 족장으로 안정적이며 탄탄하게 지내던, 그래서 광야로 떠날 필요가 없었던)
호밥을 설득할 수 있었다.
내가 받은 소명, 내가 받은 은혜가 확실하면,
그것을 남들에게 도전하고, 나누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 당당하다.
우리는 기도와 말씀을 통해, 먼저 <은혜, 성령체험>을 받아야 한다.
‘가시떨기가 불타나 사그라지지 않는 체험’ 같은.. 그래서 비전이 분명해야 한다.
▲<노예폐지> 비전을 가진 윌버포스 근처로 인재들이 모여들다.
18C말에, 가만히 있으면 영국 수상이 될 수 있었던 윌리엄 윌버포스가
‘노예제도 폐지’라는 하나님의 비전을 붙잡았다.
굉장히 인기 없는 이슈였기 때문에, 자기의 정치적인 야망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비전’을 붙잡는 순간, 자기에게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클라팜 공동체’라는 모임을 통해, 영국 최고의 기업인, 은행가, 장군들, 교수들,
의사들, 언론인들이..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윌버포스 곁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가 받은 ‘하나님의 비전’(노예제도폐지)에 전염되었기 때문이다.
최고의 인재들을 자기 곁으로 불러 모으고 싶은 사람은
이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가진 사람은, 자연스럽게 보여 줄 수 있다.
▲2. 우리는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에게 주리라 말씀하신 그 장소로 지금 떠나고 있습니다. :29a
남을 설득하려면, 나 자신이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모세는 단순히 꿈만 꾸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비전’을 쫓아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실제로 보여주었다.
지도자 자신이 먼저 앞장서지 않고는, 남을 끌어들일 수 없다.
지도자는 자기가 움직이는 것만큼, 따르는 자들을 끌어올 수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 군대의 장교들은 ‘돌격 앞으로!’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에 ‘나를 따르라!’ 하면서, 항상 지휘관이 위험의 전장에 선두로 앞장선다.
리더가 150% 움직이면, 따르는 자들이 약 70%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모세는 호밥에게 말했다.
‘우리는 지금 떠나고 있습니다. 그 거룩한 비전을 위해 우리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낭비할 시간이 없으니까, 당신도 빨리 우리 팀에 조인하시기 바랍니다.’
▲3. 우리와 같이 갑시다. 우리가 당신을 잘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29b
좋은 사람을 데려오려면, 그에 따르는 대가를 주어야 한다.
문제는, 모세가 (당시 광야의 최고 CEO였던) 호밥을 영입하고 싶으나,
그를 충분히 대우해 줄 돈, 소톡옵션, 승진 보장 등이 자기에게 없었다.
그러나 모세가 호밥을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은,
호밥을 잘 대우해 주겠다는 ‘마음의 정성’이 통한 것이다.
여러분, 유능한 지도자는, 돈으로 사람을 조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계가 있다.
언제나 따뜻한 눈빛과 인격적 감화력이 있어야 한다.
대기업이 되면, 사람을 우습게 여기는 버릇이 생긴다고 한다.
사람들이 거기에 들어오려고 줄을 서니까, 경쟁률이 백대일이 되니까
좀처럼 사람이 귀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이다.
▲유비가 제갈공명을 유치한 비결
여기서 삼국지의 한 대목을 생각해 보자.
제갈공명을 유비가 스카우트 한 것은, 그를 인격적으로 잘 대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갈공명을 데려갈 움직임은, 원래 조조 진영에서 먼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조는 오만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천하의 인재들이 줄을 서니까,
제갈공명을 공손히 대하지 않았다. 유비의 ‘삼고초려’와 비교된다.
조조는 사람귀한 줄 몰랐다. 제갈공명은, 수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너 아니더라도 사람 많다’는 방식으로 나가면, ‘군계일학’은 못 뽑는다.
우리 모두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지도자가 되어야 하겠다.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좋은 것들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29b
‘돈은 없다. 그러나 나는 당신을 정성을 다해 잘 대우해 드리겠다’가
바로 모세가 호밥을 스카우트 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다만 모세가 호밥에게 약속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축복’뿐이었다.
영적 지도자가 가진 권위였다.
여러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좋은 것들을 약속해 주셨다는 말씀은 사실이다.
오늘 내가 열심히 주님을 섬기지만, 당장 스톡옵션, 승진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주님의 축복은 반드시 자녀 대대로 이어진다.
오늘 내가 못 거둔 것은, 자녀 손자 세대에서 반드시 거둘 것이다.
예수 믿고 충성한 3대, 4대째 가문의 후손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은 이렇게 고백한다.
‘자기가 지금 이렇게 자기 능력 이상의 목회적/사업적 복을 받고 있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아버지/할아버지께서 충성하신 그 열매를 자기가 거둔다고...’
자기 능력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5. 나는 가지 않겠네 나는 내 땅과 내 동족에게로 돌아가겠네 :30
모세의 간곡한 설득에, 호밥은 당장 따라나서지는 않았다.
호밥에게는 자기 땅과 동족이 있었고, 그는 미디안의 족장, 지방 유지로서
자기가 쌓아올린 모든 기득권을 하루아침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거절당한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자기 소명과 사명이 분명한 사람은, 절대 그 길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갈6:9
▲6. 그러자 모세가 말했습니다. 우리를 떠나지 마십시오.
당신은 우리가 어디에 진을 쳐야할 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이 되어 주십시오 :31
모세는 상대의 능력을 인정해 주었다.
사람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자기 목숨까지 바친다.
지도자는, 사람들 속에 있는 뛰어난 잠재력을, 그 꼭지를 건드려 터뜨려 주어야 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에, 귀한 사람을 함부로 불러내면 안 되고,
꼭 그 사람이 필요한 그 일에, 그 인재를 기용할 줄 아는.. 그런 지도자가 되자.
‘우리 민족의 눈이 되어 달라’ ... 이 멋있는 말에
거절하던 호밥도 결국 마음을 돌이키고 말았다. 그래서 모세를 따라 나섰다.
모세도 40년간 광야 생활하면서, 미디안 광야를 잘 알고 있었지만,
광야 생활에서 있어서, 자기보다 더 전문가인 호밥의 능력을.. 인정해 주었다.
사람은 자기 실력, 수준만큼 다른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다.
모세가 수준이 없었더라면, 호밥같은 사람을 끌어당길 수 없었을 것이다.
카라얀 같은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면, 세계적인 연주가들이 그에게로 모인다.
▲7. 당신이 우리와 같이 가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좋은 것을 무엇이든 당신과 나누겠습니다. :32
호밥이 왔을 때, 자기 혼자만 온 것이 아니라, 호밥이 속한 겐 족속 전체가 왔다.
지금 모세는 호밥에게, 피고용자에게 월급을 주겠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마치 <한 가족처럼 나누겠다>고 말한다.
보수는, 그것을 주는 자(고용주)와, 받는 열등한 자(피고용인)로 나누는 성격이 있다.
돈은, 받는 사람이, 그것을 주는 사람에게 종이 되게 하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모세는 그런 식의 접근을 하지 않고, 마치 가족처럼 대하고 있는 것이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모세의 지도력(리더십)이다.
그는 '주겠다'고 말하지 않고, '나누자'고 말한 것이다.
<08.11.30. 인터넷 설교 녹취 *원제목 : 호밥의 선택, 모세의 지혜 한 홍 목사 설교녹취
*위 내용을 읽으시고, 이해가 잘 안 되시는 분은 -음성 듣기 클릭-
'분류 없음 > 20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크리스천의 삶의 현장 속 고백 1650 (0) | 2008.12.19 |
---|---|
성령충만은 빈 그릇에 임합니다! 1649 (0) | 2008.12.19 |
신앙의 힘, 교회의 힘 1646 (0) | 2008.12.17 |
사명 따라 사는 인생 1645 (0) | 2008.12.17 |
복음 전도가 문제의 해답입니다 (0) | 2008.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