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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해야 할 일 3가지 요1:14 펀 글 정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1:14
◑1. 예수님께 감사의 선물을!
어떤 성도가 목사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자주 ‘하나님을 축복하라!’ (Bless the Lord, O my soul,
‘찬양하라 내영혼아~’의 원래 영어 가사는 ‘하나님을 송축하라/축복하라’임)
이렇게 찬양을 부릅니다만,
저는 솔직히 주님을 축복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감히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축복해 드린다는 것입니까?
그 복음성가 의미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목사님이 그 성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에 자녀들이 있으십니까?”
“물론 있지요! 6살, 5살짜리 둘이 있습니다.”
“성탄절에 그 꼬마들이 부모에게 선물을 하나요?”
“예, 합니다.” (미국 문화, 우리도 본받아야 할 것임)
“그 애들이 선물 살 돈이 어디서 납니까?”
“그거야, 제가 물론 주죠!”
“성도님, 바로 그것입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성탄절 선물을 하지만, 사실은 당신이 돈을 낸 것 아닙니까.
아이들이 엄마랑, 부모 선물을 고르는 모습을 보면서, 당신은 얼마나 기뻐했습니까!
실제로는 당신이 돈을 지불하지만, (그래서 기쁠 게 전혀 없지만)
어린 자녀가 부모에게 선물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로 무한하게 기쁘지 않습니까!
아이들이 서로 귀엣말로 속삭이며 아빠 모르게 선물을 준비하고,
‘이 선물을 받으시고, 아빠는 깜짝 놀라며 기뻐하실거야!’ 할 때에
사실은 다 알면서도 아빠인 당신은 얼마나 기뻐던지요?
이제 크리스마스 날 아침,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선물을 갖고 달려와서
‘아빠, 이거 아빠 선물이야, 성탄절에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자기에게서 나간 것 자기가 도로 받는 것이지만,
거기에 아이들의 사랑이 묻어서 돌아오기 때문에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며, 큰 축복입니까!”
우리가 ‘송축하라 내 영혼아~’ 하며 찬양할 때에도
사실 우리가 하나님을 송축bless할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이 주신 축복에, 우리의 사랑을 담아서, 그 축복을 되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우리를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2. 성탄절에 특별히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
나는 거창에서 사역을 한 일이 있다. 그 지역에는 나환우들 30여 세대가 돼지와 닭을 기르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매월 한차례 예배를 인도하러 갔는데, 나는 출발하면서 "오늘은 그들이 주는 계란을 맛있게 먹고, 그들의 손을 기쁘게 잡고 악수를 하면서 정말 스스럼없이 대해야겠다."고 결심을 한다.
그런데 동네 입구를 들어서면 벌써 가축들의 오물 냄새가 코를 찌르고, 신자들의 표정과 모습을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온몸이 굳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조금 전의 결심은 간 데 없고, 나는 남모르게 힘겨운 내적 싸움을 해야 했다.
한참 지내면서 성사를 주고 미사를 하다보면 냄새도 익숙해지고, 몸도 자유로워졌고, 세월이 갈수록 나의 싸움도 차츰 쉬워져 갔다.
그런데 나를 더욱 왜소하게 만드는 것은 그곳에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간호사 출신 미국 수녀님이었다. 혼자서 정말 그들의 가족처럼 함께 기쁘게 사는 모습은 나의 약함을 깊이 깨닫게 해 주었고, 참 사랑이 무엇인지를 웅변적으로 전해 주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의 처지에 동참하고 그들 중의 하나가 되어 그 삶을 함께 하는 것이다. (성육신)
▲오늘 하루만큼은 나도 육화해야
우리는 각자 다른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그 수녀님처럼, 한센 병 환우들과 늘 함께 살지는 못하지만,
‘영혼의 한센병, 문둥병’을 앓고 있는 우리를 구하시러
이 땅에 내려오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신,
즉 성육신, 육화하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성탄절이 꼭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탄절에 특별히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고,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아원, 양로원, 무료급식소에서
나도 그날 하루 만큼은 ‘육화’하는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
예수님이 육화하셔서 문둥이 같은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3. 천사를 만나는 성탄절
천사를 만났던 목자들은 아기 예수님께 달려갑니다.
자신들에게 알려 준 ‘그 일’을 확인하러 베들레헴으로 갑니다.
그들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발견합니다.
천사가 알려 준 그대로입니다.
목자들은 천사가 알려 준 모든 일을 요셉과 마리아께 보고합니다.
그 때 마리아께서는 자신에게 오셨던 천사를 기억하셨을 것입니다.
그때의 느낌을 되살리시며 생각에 잠기셨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마리아가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되새겼다.”고 합니다.
이렇듯 <천사는 예수님을 알려 주는 분>입니다.
누구라도 우리에게 신앙과 믿음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면.. 그는 바로 천사입니다.
올 한 해, 나를 신앙으로 이끌었던 ‘사건, 계기’는 없었는지요?
좀 더 기도하고 좀 더 착하게 살도록 이끌었던 ‘아름다운 만남’은 없었는지요?
우리에게 찾아왔던 천사의 모습입니다.
그런 ‘사건과 만남(사람)’이 천사의 흔적인 것이지요...
이번 성탄절에 천사를 만납시다. 천사를 환영하고, 그에게 감사합시다.
또한 내가 천사가 되어줍시다! (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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