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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은 대가를 치러야 실체가 됩니다 1705

LNCK 2009. 1. 21. 23:06
 

◈'복'은 대가를 치러야 실체가 됩니다           창28:14~15            편집자 칼럼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先), 그 다음에 구원에 합당한 삶으로 인도하십니다.(後)

우리를 구원받기에 합당한 삶과 그릇으로 만드신 후에.. 구원하지 않습니다.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도, 먼저 부르시고,

그 다음에 제자가 되도록 키워나가셨습니다.


복(사명, 비전의 개념)도 마찬가집니다.

모태에서 부르시든지, 장성해서 부르시든지, 일단 먼저 부르셔서 복(비전)을 주십니다.

그러나 저절로 그 복이 다 내 삶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는데요,

복 받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다듬어지고, 깎여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합당한 그릇이 될 때, 비로로 그 복이 실체로 내게 주어집니다.


무조건 복(사명, 비전) 받는 것을 좋아할 일만은 아닙니다...


 

▲아브라함... 40년 동안 다듬어지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놀라운 ‘복’을 주셨습니다. 창세기12:1~3절에 보면

‘너는 복(의 근원)이며, 모든 민족이 너를 통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복은, ‘오복’보다는 ‘비전, 사명’에 더 가깝습니다.

(오복적 요소도 바탕에 깔려있다고 치고요... 없어도 큰 문제 안됩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고향에서 ‘복’을 받았던 시점이 75세 즈음이라고 볼 때  창12:4

실제로 그 복의 실체인 이삭이 태어날 때까지는 25년,

또한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는 마지막 시험까지는 대략 40년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에 기근을 당해서 애굽으로 내려가기도 했고, 아내를 뺏길 뻔도 했고,

전쟁도 겪었고, 서자 이스마엘을 낳기도 했고,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더 성숙해서, 나중에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할 때, 군말 없이 바칩니다.


요지는, 하나님이 75세에 복을 주시기로 약속하셔놓고,

그 날 당장, 그 해 당장... 약속하신 복을 주시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일단 복(비전에 더 가까움)을 주셨지만,

그의 일생에 계속 복(비전)을 시시 때때로 주셨지만,

아브라함이 성숙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셨습니다. 복 받을 그릇이 될때 까지...


그래서 아브라함은 복(비전)을 성취하기까지

많은 연단, 고난을 당해야 했습니다. 로또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복(비전)을 약속 받았다고, 무작정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입니다.

그 약속이 실현되기까지는, 무지한 고난이 뒤따릅니다.

처절한 대가를 치른 후에.. 그 복의 약속이 실체로 나타납니다...


▲야곱... 복 받은 후부터 고생문이 열리다

창세기 28장, 벧엘에서 돌베개 베고 자다가

야곱이 하나님께 복(비전)을 받는 장면을 읽을 때면, 항상 가슴이 마구 뜁니다.

입이 쩍 벌어지도록 너무나 큰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창28:14~15

 

야곱이 받은 복은, 너무 놀라운 것이지만,

그놈의 복 때문에, 그는 20년간 하란에서 망명(도피) 생활을 합니다.

거기서 눈물 쏙 빠지는 혹독한 고생을 합니다. 창31:40


거의 ‘쌩쑈’를 하면서까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축복을 쟁취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따라오는 것은.. 도피 생활입니다.

그렇게 고향을 떠난 야곱은, 그 길이 어머니 리브가와 마지막 상봉이었습니다.

'잠시 며칠 떠나 있으라'고 했는데, 영영 이별이 되고 말았습니다. 창27:44


여러분, 복 받는 것 조심해야? 합니다.

야곱이 부친 이삭으로부터 복 받은 후,

벧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은 후,

복이 하늘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진 것이 아니라, 

기나긴 망명생활, 나그네 생활, 연단의 시작이었습니다.


야곱이 복을 약속 받았지만, 그 복을 진짜 받기까지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야곱은 자기가 치른 대가를 이렇게 말합니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창47:9


여러분, 금년에도 하나님께 복(비전, 꿈)을 받으셨습니까?

어떤 성경구절에 큰 감동을 받으셨다든지,

무슨 꿈과 환상을 보셨다든지...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축하의 의미는, ‘이제 고생길로 들어서셨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진짜 꿈 한 번 잘못 꾸고, 고생 직싸게 한 사람이 나옵니다.


▲요셉.., 꿈 잘못 꾼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다

요셉의 꿈.., 우리가 그의 형이라도 요셉을 핍박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는 그런 ‘꿈’을 꿈도 못 꾸는데, 이 친구는 두 번씩이나 연거푸 꿉니다.


그런데 어쩐지 그의 삶이 진행되는 방향을 보면,

꿈과 정반대로 흘러갑니다.

꿈에는 남들이 자기에게 둘러서서 절을 했는데,

실제로는 자기가 애굽에 팔려간 이후로, 종으로서 계속 남에게 절 해야 했습니다.


‘그 놈의 꿈만 아니었더라면...’ 사실 요셉이 그토록 심하게 고생할 필요 없었습니다.

요셉이 꿈 때문에.. 총리가 되었다고 하는데,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요셉이 받은 연단 때문에.. 총리가 된 것입니다.

요셉이 꿈을 꾸고도 방자하게 행했다면.. 총리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꿈과 환상 주사, 주의 비밀 알리소서♪

우리는 이런 찬송을 목청 돋우어 잘 부릅니다.

꿈과 환상을 받는 것은.. 어쩌면 쉽습니다. 저절로, 은혜로, 그냥 옵니다.

 

그러나 그 꿈과 환상이 실제로 성취되기 까지는.. ‘요셉의 고난’이 있습니다.

그런 과정 없이, 꿈과 환상이 성취된 예는...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


▲기름부음 받고... 절단 난 다윗

다윗도 기름부음 받기 전에는, 평탄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별로 기록도 없습니다.

그러나 기름부음을 받은 후부터는.. 정말 그 기름부음이 성취되기 까지는

처절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예 처음에 사명을 주실 때, 그가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될지 행9:16

하나님이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나의 선택적 갈등

요셉, 모세, 다윗, 사도바울의 삶을 놓고 볼 때,

우리는 선택적 갈등 앞에 놓이게 됩니다.

-비전을 받고, 큰 고난을 겪으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가?

-별 비전 없이, 대강 대강 살다가, 그저 그렇게 마감할 것인가?  

(저는 젊었을 때 항상 후자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셉, 모세, 다윗, 사도바울... 자기들이 선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모태에서부터, 그런 삶이 주어졌습니다.

날 때부터 고자(독신)로 태어나는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마19:12


▲예수님의 제자들

예수님의 제자들은, 승천 직전 40일 동안, 예수님으로부터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놀라운 복이었습니다.


아마 태어나서 아직 물 건너海外 가 보지도 못한 제자들이

입을 쩍 벌리고, 눈이 휘둥그레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무슨 왕복 티켓과 호텔 체재비를 주신 것은 아닙니다.

사도행전을 읽어보십시오.

감옥, 채찍질, 또 감옥... 그러면서 ‘복’의 약속이, 비로소 현실화 되어 갔었습니다.


▲마치는 말

성경에 나오는 ‘복’은 주로 비전/약속인데

그 비전을 이루는데, 필요하다면 오복도 주시겠죠. 안 주신 적도 꽤 있습니다만...


너무 ‘복’ 받는 것을 좋아만 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일단 복을 약속하신 후에,

그 복을 받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기까지

주님은 그를 혹독하게 연단/훈련/정련 시키십니다.


성경에 보면, 대부분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열심으로,

일단 ‘복’의 약속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시험을 통과해서, 복의 실체를 얻었습니다.

낙오한 사람도 몇 있지만요...

대부분은 극심한 환란을 은혜로 통과하고, 복을 받았습니다.


2009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들려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약속받은 복이 지금 현실화 되는 과정>속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 소리가 심하고 많이 들릴수록, 금년 연말에는 많은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복에는 반드시 치러야할 대가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복을 약속하시고, 복된 사람으로 정련하신 후에, 그 복을 주십니다.

그래서 ‘특별한 복’ 받은 사람일수록, 일평생 ‘특별한 고난과 연단’을 받았습니다.


그렇지 않고, 편안하게 소파에 누워서 과일이나 먹고

비싼 차 빌려 타고 관광이나 다닌다고 칩시다.

그게 ‘복’이라고 생각했다가는, 나중에 아무 열매도 없을 것입니다.

‘한숨과 후회’라는 썩은 열매는 있습니다.


금년만큼은 ‘복’을 받기를 바랬는데

연초부터 조시가 좋지 않다는 분이 혹시 계신다면

귀하는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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