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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보다 망한다 1755

LNCK 2009. 2. 19. 22:14
 

◈거울보다 망한다            삼상18;1-30       -설교 스크랩, 정리, 출처-



◑<거울에 비친 자아>


미국 사회학자 찰스 콜리가 만들어낸 용어 중에서

<거울에 비친 자아>라는 말이 있어요.


사람이 거울을 쳐다볼 때, 거울에 비친 외모만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거울을 쳐다볼 때, ‘자기에 대한 사람들의 이목’을 생각한(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이론이 말하는 ‘거울’은.., ‘유리로 된 거울’이 아니라

‘사람들의 눈’이 거울이 된다는 겁니다.

거울을 보면서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한다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

그것을 계속 추구하다 보면

결국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울과 같이 됩니다.

사울은 바로 (성화되지 못한) 우리 모습이구요.


▲<거울에 비친 자아>를 본 사울 왕

다윗이 골리앗을 죽였어요. 갑자기 다윗이 온 이스라엘에 스타가 되어버립니다.

요즘 말로 ‘떴습니다.’ 그럴 만도 하지 않겠습니까?

온 이스라엘군대가 꼼짝달싹 못하고 기가 죽어있던 그 골리앗 앞에서

물맷돌을 던졌는데, 골리앗이 이마 정면에 아마 돌이 맞았나보지요? 죽어버립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냅니다.


그러니까 누군가 해서 봤는데 어린 목동이에요,

그러니까 더 유명해질 수밖에 없지요. ‘어린 목동이 골리앗을 죽였더라’,


이 과정에서 이제 사울이 질투심이 생겨서, 질투의 화신이 되어버립니다.

사울에게 악신이 내려서 번민하게 되자, 다윗이 또 그 앞에서 수금을 탑니다.


그 때 사울이 자기 손에 창을 들고 있다가 다윗에게 집어던지는데요,

‘다윗의 몸을 뚫어서 벽에다 박겠다’고..,

와, 사람을 미워하면 어떻게 이렇게까지 미워할 수가 있어요?

정말 무서운 증오심이 생긴 거예요.

그러고 10년을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다닙니다.


결국은 이 과정을 통해서 사울은, 자기 자신을 파괴해가고 있는 것이지요.

사울은 거울보다 망하는 것이에요. 거울 보다가!


성읍에서 여인들이 나와서 사울과 다윗을 맞이할 때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다’ 라는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참, 이 상황을 접하게 되면

어쩌면 누구나 사울처럼 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울은, 자신의 모습을 ‘여인들의 노랫소리에 투영해서’ 바라보는 겁니다.

‘지금 사람들이 나를 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나’ 하다가..

자꾸 정신이상이 되는 것입니다. 


제자신도 이러한 질투심이 생기는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봅니다.

누가 사울을 향하여 정말 돌을 던질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사울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선택을 하셔서 왕으로 세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울은 이러지 않아도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울왕은 <사람들을 너무 의식>했습니다.

①하나님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진멸하라’ 그랬어요,

그런데 자기 생각에 좋을 대로 아각 왕을 포로로 잡아 살려두고

그리고 좋게 여겨지는 소와 양들을 다 남겨둡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추궁하시자, 사울왕이 대답한 말이 뭡니까?

‘백성들의 말을 두려워하여’ 라고 말을 합니다.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  삼상15:24


②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무엘의 입을 통하여

사울왕을 버리겠다고 결정하신 것을 알려줄 때도, 그가 한 말이 뭡니까?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하더라  삼상 15:30


하나님께 벌을 받더라도, 사람들 앞에서는 자기 체면 세워달라는 것입니다.

제발 자기 체면 구기지 말아달라고 사무엘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비교하는 것은 항상 조심해야 하지만, 다윗이 법궤를 옮겨 올 때,

사람들 의식하지 않고, 자기 몸이 다 드러나 보이도록 춤을 춘 것과.. 비교됩니다.


이게 여러분, 사울만 그래요?

어떤 사람은 교회 다닐 때 보면, 주변 사람을 너무 의식합니다.


‘나는 천천이요, 누구는 만만이다.’ 이런 소리 들으면.., 못 참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치는 자기의 모습>을 보는 겁니다.


<예수님이 자기 신앙생활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데,

이 사람 눈에는 <다윗이 기준>이 되요. 아래 구절을 보세요!

그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삼상18:9


왜냐? 사람들이 다윗을 높이니까 그 다윗이 기준이 돼가지고

그 다윗을 통해 자기를 보는 겁니다...



◑ 백설공주 이야기의 <왕비 증후군>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가 다윗처럼 될 수 없을 때는

그 기준을 죽여 버리려고 해요.


이게 결국 백설공주에 나오는 <왕비의 증후군> 아닙니까?

왕비는 마법의 거울 앞에서 늘 얘기를 합니다.

‘마법의 거울아, 마법의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

처음에는 거울이 ‘왕비님이십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거울에 비춰본 자기> 즉 <다른 사람들이 인식하는 자기>를 확인한 거예요.

거기서 만족하고 살았던 거지요.


그런데 어느 날 새엄마로 궁에 들어와서 살게 되고, 마법의 거울에게 물어보자,

왕궁에 들어오자 물어보니까

‘왕궁에 살고 있는 백설공주가 제일 예쁘다’고 말을 하는 겁니다.


이때부터 어떻게 합니까?

그 거울이 갖고 있는 최고 미인, 그 미인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것이에요.


여러분, 이런 심리.. 우리가 모두 갖고 있습니다.

누가 실제로 이렇게 하소연하며 기도한다던데요?

하나님, 제가 시집 못 가면, 쟤도 못 가게 해 주세요!

주님, 우리 애가 대학 떨어지면, 아무개 집 애도 떨어져야죠?

우리가 사업 망하면, 저 집도 망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질투하는 날부터, 자기의 창의성, 가능성, 실력이 다 막혀버립니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찾으려고 하는데서

질투가 생기고요,

심하면 남을 끌어내리려 하고요,


그런 와중에 자기 모든 가능성을 다 막아버립니다.

모든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가능성을 다 막아버려요, 질투가.


여러분 사울 왕이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렇지 않아요?

용모 준수하지요. 왕을 시킬 때 사람 마음이 겸손했지요.

아버지가 그 암나귀 잃어버렸을 때 찾아오라 그랬을 때 얼마나 사람이 성실합니까?

정말 고지식할 정도로 성실하게 암나귀를 찾아오지 않습니까?

사람이 충직하고요, 잘생겼고요, 겸손하고요, 괜찮은 사람이에요.


그렇게 괜찮은 사람인데.. 이 사람이 질투의 화신이 되어버리자마자

이런 모든 가능성이 다 사라져버립니다.


문제의 근원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에게 비친 자기의 모습을 찾으려고 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을 ‘자기의 거울’로 삼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평가보다, 사람들의 평가를 집중해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죽어가는 거예요, 죽어가는 거예요.


▲아름다운 왕비가.. 쪼그랑 할머니로 변신합니다.

그 새엄마 왕비도, 백성공주처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아마 2등쯤 아름다웠을 겁니다.

백설공주 만나기 전에는, 항상 마법의 거울이 자기를 제일 예쁘다고 말할 정도면,

상당히 예뻤을 것이고, 그러니까 왕비로 왕궁에 들어온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 왕비가 수소문해가지고 백설공주가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올 때

사과에 독약을 집어넣고,

아이러니하게도, 자기는 아주 쭈글쭈글 망태가 돼버린 할머니로 변장을 합니다.


여러분, 이 장면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다른 사람을 죽이고, 다른 사람의 아름다움을 상하게 하기 위해서

자기가 주름살투성이의 할멈이 되기를 자처합니다.


예뻐지기 위해서 발버둥치다가

자기의 아름다움에 도취하고 아름다움에 프라이드를 갖고 살던 사람이

자기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자기는 쭈그렁망태의 할머니의 모습을 자기 스스로 받아들여버립니다.

그렇게 아름답기를 원하는 여자가.

이게 <질투의 파괴적 힘>이라는 거예요.


다른 사람을 망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추한 모습을 스스로 받아들여요.


‘네가 안 되기만 한다면, 못되기만 한다면, 내가 아무리 망가져도 상관 없다!’

이거는 이게 정말 미친 거지요.

이게 질투라는 것이에요.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주님 모습이.. 진짜 내 모습


▲진짜 거울은 <하나님 눈에 비친 나>를 보는 것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는 우열이 없어요.

눈, 코, 입, 손, 발.., 기능과 역할이 각자 다 다른 거지요.

그래서 서로 보완해서, 아름다운 몸을 이루어가야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우리가?

거울 보다 망해요. 그러니까 조심해야 되는데.

오직 하나의 거울만

내 생활을 풍족하게 하고 생명이 풍성하게 해주는 거울이 있습니다.


그게 뭐예요?

<하나님 눈에 비친 나>를 찾는 겁니다.

하나님 눈에 비친 나를 찾으려고 할 때

그때 비로소 인생이 풀려나가기 시작하는 거예요.


하나님의 눈에 비친 나가 어떤 모습입니까?

<그게 바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의 모습> 아닙니까?

<그게 나>거든요. 나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으니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는 겁니다.

네 모습이 뭔지 아느냐?

대통령이 되어라, 과학자가 되어라, 뭐 연봉 최소한 1억이 되는 자가 되어라.

이렇게 가르치지 마시고

‘주님의 십자가의 모습이 바로 네 모습이다' 라는 것을 가르치자 이겁니다.


그럴 때 자녀들이 하나님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대학을 들어가고 못 들어가고 이런 거, 문제 아니에요.

말썽을 피우다가도 하나님을 만난 아이가 정신 차려서

5년 뒤, 10년 뒤라도 공부 할 수 있어요.

그때 하나님이 시키는 공부하면, 박사 되고, 뭐 되고 다 될 수 있습니다.


<08.03.24. 인터넷설교 스크랩, 정리                                              ▣ 죄, 복된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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