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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제1계명 2041

LNCK 2009. 8. 19. 10:39

◈십계명 제1계명                          출20:1~3                  09.07.19. 박삼우 목사님 설교녹취

 

 

◑십계명의 서언  prologue       출20:1~2


하나님이 십계명을 주실 때에, ‘서언 序言’처럼 먼저 하신 말씀이 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출20:2

이 말씀이 십계명 전체의 서언이다.                

이 서언은 두 가지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1. 십계명을 주신 분이 누구인가? .. 하는 사실

명령은, 그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권위가 달라진다.

장관의 명령과, 통장의 명령은.. 그 권위가 다르다.

군대에서도 사단장의 명령과 중대장의 명령은 .. 그 권위가 같지 않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말씀하실 때

‘나는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낸 여호와다!’ 라고 먼저 선언하심으로써

이 십계명의 권위를 강조하고 계시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계명을 받는 장면을 한 번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

‘십계’라는 영화에 보면, 하나님이 돌판에다 십계명을 새기시는데,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돌판에 십계명을 새기신 것은 나중의 일이고,


먼저 상황은, 하나님이 모든 회중이 모인 자리에서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출20:1

시내산 아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서 다 엎드려있었다.

하나님은 시내산 위에서, 구름과 천둥 가운데, 위엄 있게 이 십계명을 선포하셨다.


▲그래서 십계명을 받은 후, 백성들의 첫 번째 반응은 이렇다.


뭇 백성이 우뢰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

떨며 멀리 서서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다 죽을까 하나이다.  출20:18~19


백성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니까, 두려워서 죽을 것 같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는 직접 말씀해 주지 마세요!’ 였다.

얼마나 두려웠든지... 사람들이 당장 죽을까 겁을 냈다.


그런 권위와 위엄을 갖고서, 하나님이 직접 십계명을 친히 선포하셨으니

그 권위는 어마어마한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 십계명에 토를 달면 안 된다.

왜 ‘간음하면 안 됩니까?’ 이런 식으로 이의를 재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직접적인 도전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거기엔 반대가 있을 수 없고, 타협도 있을 수 없다.

오직 순종, 오직 복종만 있을 뿐이다.


▲2. 왜 십계명을 주셨는가? .. 하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언에 담긴 두 번째 의미)

하나님은 십계명을..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해 냈기 때문에 주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출20:2


하나님은 십계명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 할 때, 주시지 않으셨다.

먼저 애굽에서 인도해 내시고, 먼저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 수 있는가?> 라는 차원에서, 십계명을 주셨다.


노예로 살다가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니,

그 삶의 표준으로, 십계명을 지키라고... 주셨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다.

‘십계명 지키면 구원해 주겠다’ ... 가 아니다.

우리는 구원 받기 위해서 십계명을 지키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다. 마귀의 나라에서 출애굽 시키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이제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의 백성/자녀답게 사는 것이다.

그것은 십계명을 잘 지키며 사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어떤 강제가 아니라,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해서 기쁨으로 이 계명을 지키면서,

하나님 자녀로서의 긍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제1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내게 있게 말지니라!  출20:3


▲우리 삶의 기초가 되는 1계명

1계명은.. 우리의 예배의 대상이 누구신지.. 가르쳐준다.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된다.


모든 우리의 삶은, 이 기초 위에 올바로 세워진다.

이게 바로 되지 않으면, 기초부터 흔들리는 삶이 되고 만다.


따라서 십계명중에서도 1계명이 가장 중요하고,

다른 9계명도, 이 기초위에 세워진다.


2계명~4계명은, 1계명인 하나님을 섬기되, 어떻게 섬길 것인지를.. 가르치고

5~10계명은, 1계명인 하나님을 섬기는 연장선상에서, 인간관계의 지침을 준다.


▲1. 너는 나 외에는...           

지금 십계명을 받는 무리들은.. 약 2백만에 가깝다.

그러므로 당연히 ‘너희들은’ 이라는 복수형을 써야 하지만, ‘너는’이라는 단수형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언제나 한 사람씩, 개인적으로 상대해 주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단체로 구원하시는 법이 없다. 이스라엘 백성이 단체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다.


요한복음에도, 선한목자는 양들을 한 마리씩 그 이름을 불러내신다고 했다.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요10:3

하나님은 단체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우리를 돌봐 주신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것도..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대면한다.

십계명은.. 우리 성도들이 단체로 지키는 법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주신 법이다.


순종은 ‘내가’ 하는 것이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님을.. 꼭 명심해야 한다.

우리 부모의 순종.. 크게 상관없다.

우리 교회적 순종.. 별로 상관없다.

하나님은 나 한 사람을 향하여 ‘너는...’ 이라고 말씀하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내게 있게 말지니라!  출20:3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들을, 하나님 자리에 두지 말라는 뜻이다.


우리는 ‘물질’을.. 하나님 자리에 둘 수 있다.

‘사업, 직위’를 .. 하나님 자리에 둘 수 있다.

혹자는 ‘자기 자신, 자기 자녀’를 .. 하나님 자리에 둔다.


내 마음을 빼앗고, 내 관심을 하나님 보다 더 집중하게 하는 것은.. 우상이다.

그런 것들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데.., 필요하다고 주셨는데,

사람들은 그런 우상들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이 (기복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긴다.


우리가 하나님만 섬기는지, 다른 우상들을 섬기는지 (1계명을 잘 지키는지)

시험해 보려면.. 그것을 빼앗길 때 금방 드러난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끔, 그것들을 빼앗아 가실 때도 있다. 테스트 해 보시는 것이다.


그것들을 빼앗길 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통과한 사람이고,

그것들을 빼앗길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불신하면.. 미끄러진 사람이다.

자기는 교인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

 

▲3. ‘나 외에는’ 옆에 숫자로 관주가 붙었는데, 관주를 보면 ‘내 앞에서’ 이다.

히브리어 성경을 번역할 때, ‘나 외에는’을 ‘내 앞에서’라고도 번역할 수 있다는 뜻.


‘너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내게 두지 말지니라’로 번역할 때

이것은 ‘하나님의 질투’를 보여준다.


여러분, 만약에 어떤 아내가, 남편이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 품에 안긴다면

정상적인 남자라면.. 모두 격노할 것이다. 본문은 이런 뜻이다.


‘내 앞에서, 내 눈 앞에서’

너는 우상을 흠모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다른 신을 연애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결과는 자명하다.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시킨다.

마치 아내의 음행을 목격하는 남편과 같이, 하나님이 진노하신다는 것이다.


▲4. 너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해서 섬기라.. 는 뜻

우리는, 지금 자기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여기겠지만, 꼭 그렇지 않다.


조금만 바쁘면, 주일 예배도 빠지면서, 남는 부스러기 시간으로 예배드리고,

마치 남태평양 어느 부족이 돼지를 잡으면,

그 꼬리만 떼서 자기 부족 신에게 제물로 바치듯이

우리 수입 중에서 찌꺼기 정도만 쬐끔 헌금으로 바치는 것은... 1계명의 위반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마땅히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왕을 구한 헬라 왕비 이야기

막강한 헬라의 어떤 왕에게 처와 첩들이 많았는데,

한 번은 그가, 자기 처와 첩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이 각자 소원을 말해라, 그러면 내가 들어주마!’


그러자 어떤 여인은 집을 달라고 했고, 어떤 여인은 보석을 달라고 했다.

너도 나도 자기 갖고 싶은 것들을, 왕에게 요청했다.

그런데 한 여인이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왕이 그녀에게 물었다.

‘너는 아무 소원이 없느냐? 왜 가만히 있느냐?’


‘왕이시여, 저도 소원이 있습니다. 제 소원은 딱 한 가지입니다.

제가 갖고 싶은 한 가지는, 폐하 당신이십니다!’


그녀는 가장 지혜로운 부인이었다.

왕을 소유할 때,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이.. 자기 것이 될 터이니 말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잘 섬길 때, 하나님의 모든 부요가.. 내 것이 될 것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섬길 때, 하나님이 은혜와 부요를 내려주실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그러했다.

영국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겼을 때,

영국이 세계를 제패하는 복을 받았고,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했다.


미국이 하나님을 정직하게 잘 섬겼을 때,

미국은 일류 강국이 되는 복을 받았고,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했다.


우리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1계명을 잘 섬기면,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부어주실 것이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우리 각자가, 그 무엇보다, 하나님 자신을 원하고,

하나님 자신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헬라의 왕비처럼...

 

 

...................................... 설교의 서론 ......................................... 

 

 

◑오늘 시대는 십계명의 회복이 필요하다.


기준이 사라진 시대는.. 혼란하고 어두웠다.

성경의 사사기 시대는, 어둡고 악한 시대였다.

삿21:25절에, 그 시대가 악했던 이유를 이렇게 기록한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이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람들이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

이것이 악한 시대의 특징인데,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특징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유교라는 도덕적 표준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 시대에 질서가 있었는데,

지금은 유교가 허물어지고, 기독교가 들어오기는 했으나, 시대를 장악하지 못해서

성경적/도덕적 표준Biblical standard이 없으니까,

전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있다.


여러분, 성경적 기준Biblical standard이 사라진 시대는..

언제나 악하고 타락한 시대였다.


▲모든 시대에, 성경은 변하지 않는 표준Biblical standard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십계명이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삶과 사회에 주신, 영원한 표준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먼저 십계명의 기준을 붙들고, 지키기에 힘써야 한다.

나아가 이 십계명이 우리 사회의 도덕적 표준이 되는 꿈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는, 뜻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십계명 회복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공립학교 교실 벽에, 십계명이 걸리고, 공립학교에서 십계명을 가르치고 있다.

(물론 반대로 만만치 않다.)


미국은 1960년대 이후로 ‘정교분리 원칙/신앙의 자유원칙’ 이라는 헌법원리로 인해

모든 공립학교에서 기독교 신앙행위를 공적으로 행하지 못하게 했다.

기도도 못하게 했고, 성경도 일체 가르치지 못하게 했다.

그 결과, 청소년 윤리가 말할 수 없이 타락해 버렸다.

성문제, 마약문제, 총기문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져 버렸다.


이런 상황가운데서, 미국의 차세대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새롭게 일으키는 길은

‘십계명을 다시 가르치고, 십계명을 다시 회복하자’는데, 인식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다. 오늘같이 도덕적 혼돈 시대에, 십계명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먼저 십계명을 바로 지켜야 한다.

오늘 우리 성도들마저도, 십계명이 희미해져가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십계명으로 돌아가야 한다.

십계명을 우리가 바로 알고, 우리가 먼저 바로 지켜야 한다.


그리고 이 십계명이 언젠가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 표준이 되는

그런 꿈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십계명을 자기 기준으로 삼고 사는.. 그런 꿈을 가져야 한다.


  이런 꿈을 갖고서, 제가 한 주일에 한 계명씩

  앞으로 십계명을 강론하고자 한다.                                                                        ▣ 율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