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인 크리스천의 간증 (2) 마10:32~33 09.08.14. 간증설교
*부제 : 내가 주님을 시인하면, 주님이 나를 시인하신다.(높이신다.)
▲6. 터키 앙카라에서 사업 파트너를 처음으로 만났을 때였다.
저는 혼자였고, 그쪽 바이어들은 열 명이 넘게 나와 있었다.
점심식사 때가 되었고, 케밥이 나왔다.
제가 갈등이 되었다. ‘이거 기도하고 먹어야 되나, 그냥 먹어야 되나?’
마침 그 때가 터키에서, 무자비한 기독교인의 순교 사건이 있은 직후였다.
그들이 모두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마10:32~33
저는 이 말씀을, 꼭 천국에 가서, 시인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도, 주님이 나를 시인/인정/높여주실 줄 믿는다.
그래서 저는 두 손을 모으고 혼자서 식사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마치고 눈을 떠 보니, 모두가 저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쩌면 이번 거래는 아무 성과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는 회교권)
그 쪽 대표인 사장이 제게 물었다. ‘당신의 종교는 무엇입니까?’
‘저는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입니다.’
그는 한참 고민을 하다가, 심각한 표정으로 제게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나는 너와 일을 하겠다.
당신은, 당신이 믿는 신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신을 두려워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고,
내게 해악을 끼치지 않을 줄 믿는다. 그래서 나는 당신과 거래를 트고 싶다.’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 분과 계속 거래/교제를 하고 있다.
저는 터키를 방문할 때마다, 그 분과 만나서 일대일 성경공부를 한다.
그 분에게는 특별히 애인이 많았는데,
성경공부 횟수가 증가할수록, 애인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7.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의약품/의료기기 박람회가 있었다.
저도 박람회에 부쓰를 열고 참석했다.
그 때 어떤 초라한 행색의 인도인이 들렀는데,
여직원이 그에게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너무 행색이 초라한 노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제가 그 노인에게 자리를 권하고, 서로 얘기를 나누는데,
이 분이 의약품 관계로는 얘기를 전혀 안 하시고,
자기 신세한탄을 약 1시간 반 동안이나 길게 늘어놓으셨다.
내용인즉, 인도에서, 어떤 한국 기업으로부터 극심한 배신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4년 동안 그 한국기업에 공을 들이고, 도와주었는데,
그 한국기업이, 자기와 계약이 만료되기도 전에 계약을 취소하고,
같이 사업하기로 되어있던 거래처를, 몽땅 다 빼앗아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기가 너무 화가 나서
그 한국진출기업에 대해서, 자기가 인도에서 나쁜 말을 하고 다니면서,
그 기업이 사업을 잘 못하도록, 지금 자기가 방해하고 다닌다고 했다.
그렇게 말하는 그의 얼굴에, 노기와 분함이 섞여 있었다.
그 때 제가, 그 분을 위해 기도해 드려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스리니바스 씨, 내가 믿는 주님의 이름으로, 당신의 마음을 위로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분의 가슴에 제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를 해 드렸다.
‘당신의 기도가 제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혹시 이 박람회가 끝나면, 뉴델리로 와 주실 수 있겠습니까?’
원래 저는 그 박람회가 마치면, 7~8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주님이 그 분을 방문하라는 마음의 감동을 주셨다.
그래서 그 초청을 수락하자, 그 분이 제게 비즈니스 석을 끊어주셨다.
초라한 행색과는 영 딴 판이었다.
그래서 제가 박람회를 마치고, 뉴델리로 갔는데,
밤 11시 반에 공항에 내렸고, 그 분의 회사에 도착한 시간이 밤 12시 반이었다.
알고 보니, 그 분은 인도에서 제약회사 4개를 갖고 있었고,
직원은 약 1천명이었다.
그런데 제가 도착할 때까지, 직원을 한 명도 퇴근 안 시키고,
회사의 정문에서부터, 사장실까지 도열을 시켜놓고 있었다.
그래서 도열된 중간으로 지나가는데, 직원들이 경례를 하는 등 ... 제가 쑥스러웠다.
그래서 그 시각부터 새벽 6시까지, 밤새도록 회의를 했다.
그 자리에서 제가 수백만 불어치 계약을 했다.
그게 납품이 가능한지, 그 자리에서 제가 한국으로 전화를 무지하게 했다.
지금 정상적으로 물건이 오고, 가고 있다.
그는 강당에 약 350명쯤 되는 직원들을 모아놓고,
제가 있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사람을 통해서 마음에 위로를 받았다.
나는 오늘부터 이 사람이 믿는 하나님을, 나의 신으로 섬기기로 결심했다.
나는 당장 이 친구가 섬기는 볼리비아 선교지에 5천불 헌금을 하고,
나중에 볼리비아를 한 번 방문해 보고,
혹시 더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들을 섬기겠다.
나는 이렇게 작정을 했으니, 여러분들은 알아서 하기 바란다! (은근 압력)’
이슬람권도 어렵고, 힌두교권도 선교가 어렵다.
그런데 제가 터키에서, 또한 인도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니까, 선교가 되어지는 것을... 체험했다.
▲7. 제가 25살 때, 볼리비아에 처음 갔을 때였다.
볼리비아에 가기 바로 전 날,
제가 (한국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뒤에서 차가 저를 받아버렸다.
제가 튕겨나가서, 벼랑에 떨어지기 직전에 겨우 멈춰 섰다.
대신에 제 오른쪽 어깨가 완전히 박살났다.
그런 다친 몸을 이끌고, 그 다음날 볼리비아로 갔다.
그런데 그곳의 해발이 높고, 산소가 부족해서 그런지 다친 어깨가 악화되었다.
어깨에 고름이 차서 부어올랐고, 그래서 양복에 팔을 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당시에, 그 곳에 병원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선교사님을 따라서 전도하러 돌아다니다가, 밤 11시에 돌아왔는데,
몸에 열이 나서.. 정신까지 혼미해졌다.
그래서 선교사님은, 저를 가운데 앉혀 놓고
당시 거기에 한국의 신학생들이 와 있었는데,
그 신학생들이 한 시간 가량 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었다.
그런데 아무 차도가 아직 없었다. 그 때가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이어서 원주민들이 와서, 저를 둘러싸고 간절히 기도해 주었다.
새벽 3시부터 5시 반까지, 약 2시간 반 동안 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었다.
그들은 제 어깨의 고통을 놓고서, 마치 자신의 고통인 것처럼 간절히 기도했다.
기적이 일어났다. 나는 그 기도가 끝나고, 어깨가 깨끗이 나아버렸다.
붓기가 가라앉고, 고름이 말라버렸다.
그 후 지금까지 어깨로 인해 아픈 적도, 병원에 간 적도 없다.
여러분, 이것이 믿어지지 않으실 것이다.
그런데 ‘병원도 없는’ 선교지 오지에서는,
이런 기적이 종종 일어난다고 보고 되고 있다.
특별하고 신기한 일이라고 볼 필요 없다.
그 때 고침 받을 때, 하나님은 제게 어떤 깨달음을 주셨다.
‘상재야, 너는 대나무다. 겉은 푸르고 아름다운데, 속은 텅 비어있다.’
여러분, 한국은 대나무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 ‘대쪽같은 사람 등’
그러나 외국에서는 대나무가 가장 싸구려요, 품질이 낮은 나무에 속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이 집을 지을 때,
가장 쉽고 조잡하게 지을 수 있는 것이 대나무 집이다.
대나무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소쿠리 밖에 없다.
대나무로는 건물의 기둥을 세울 수 없다.
그 때 제가 깨달았다. 제 빈 속을 채워야 한다는 것을!
25살 때 그 때, 볼리비아 산지에서, 저는 말씀으로 저를 계속 채웠다.
저는 거기서 한 달 동안, 다른 일은 일절 하지 않고
오직 말씀만 읽고, 회개하고... 그런 일만 반복해서 계속해 나갔다.
(이 한 달이 제 인생에 어떤 큰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
한 달 내내 그 일을 한 후에, 제 입에서 이런 고백이 나왔다.
‘주여, 제 안에는 오직 하나님 당신밖에 없습니다!’
제가 이제,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고 살 수 있는, 어떤 믿음이 온 것이다.
오직 한 달 내내, 말씀 읽고, 회개하고.. 그 일만 반복했다.
(우리 각자에도, 이런 특별한 회개의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주.)
▲8. 10살 된 어린이가 어른을 전도한 사연
그 한 달이 지난 후에, 제가 어느 지역에서 집회를 인도했는데,
백열등 4개를 달랑 걸어놓고, 원주민들이 3~4백 명 모여들었다.
그 때 제가 가장 집중한 것은 ‘말씀’이었다.
복음의 요지를 ‘말씀’을 통해 전달했다.
그 때 제 전도활동을 따라다니며 돕던, 조그만 빠블로 라는 꼬마가 있었는데,
하루는 어떤 아저씨에게, 그 꼬마가 이렇게 전도하는 것이었다.
‘당신은 죄인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 죄고,
게으르게 살고, 부인과 자녀를 학대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 앞에 다 범죄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회개하십시오!’ 그러는 것이었다.
보통 복음 전하러 오면, 말을 젠틀하고 나이스하게 한다.
‘우리 교회에 오면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자녀들이 다 잘 됩니다.’
대부분 이렇게 좋게 말하는데...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복음과 상관이 없지만, 그런 덕담을 하는데,
10살짜리 5학년, 조그만 꼬마가 그 아저씨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그러면서 성경을 펴서, 성경의 몇 구절을, 꼬마는 그 아저씨에게 읽어주는 것이었다.
‘이것은 제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마을에서 제가 집회를 인도하던 마지막 날이었다.
보니까, 그 아저씨가 무릎으로 기어서, 교회당에 들어오고 있었다.
‘당신과 이 아이가 떠나고 난 다음에
제 귀에 천둥소리와 번개 소리가 들리면서
너무 두려워서 침대 밑에 숨어 있다가, 이러다가 제가 죽을 것 같아서
자식들과 아내를 데리고, 제가 이렇게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다!’
(약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회개한 아저씨는, 교회의 남전도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9. 소경이 눈을 뜨게 되다.
그 집회 마지막 날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 받으러 나왔고,
저는 어떤 아주머니 뒤에서, 그를 위해 간절히 신음하며 기도하고 있었다.
‘주여, 저는 오늘 이렇게 기도하다가 죽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을, 주께서 불쌍히 여기사, 주의 영광을 나타내 보여주시고,
이 여인의 아픈 부위를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그 여인은 카추아 부족어로 기도하고 있어서, 저는 그가 무슨 기도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보여주셨다.
알고 보니, 그 여인은 눈이 잘 안 보이던 자매였다. 시각장애우였다.
그런데 그날 하나님이 영광을 나타내 주셔서, 눈이 뜨여졌다고 했다
.
주) 이런 일은 거짓이 아니라, 사실이다.
특별히 병원이 없는 지역, 의약품이 없는 지역,
오직 기도 말고는 다른 수단이 없는 지역에서는
하나님이 간절한 기도를 통해서 치유를 베풀어 주시는 예가 많이 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병원이 있고, 의약품이 있는 지역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만, 그렇게 흔하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10. 이 소문이 마을 마을로 퍼져나갔다.
그 때 한 앉은뱅이 여인이 집회 장소로 찾아왔다.
그는 이렇게 간증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나를 가난하고, 남편 없고, 자식 없는 여자라고 멸시하는데,
오직 하나님만은 나를 존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제가 오늘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그 여인의 무릎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 여인이 기적적으로 낫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여인은, 무릎이 낫는 것보다,
주님이 자기를 존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자기 다리가 고쳐지는 것보다 더 기쁘게 여기고 있었는데...
그런데 저는, 그 여인의 다리 고쳐지는 것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참 부끄러웠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여러분 중에도 육신적 환경은 아주 어려운 중에 있지만
영혼은 형언할 수 없는 주님의 은혜와 기쁨에 휩쌓여 있으신 분도 계실 것이다.
우리 육신이 치유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만약 그것이 없더라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는 기쁨으로.. 우리는 만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육신은 치유 받고 건강하더라도, 그 영혼의 은혜와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더 큰 상실이기 때문이다.
여러분, 병을 고치는 것은, 사람(의사)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영혼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주님만 하실 수 있는 것이다. ▣ 해외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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