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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 2094

LNCK 2009. 9. 22. 13:06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                      사55:6~9                 07.07.15.설교녹취

                                                                                                    *원제목: 피사사탑의 벗어난 5미터


◑피사의 사탑이 유명한 이유


이탈리아 피사 시市에 있는, 이 탑은 높이가 약 58미터 되는 대리석 8층탑인데,

사탑斜塔이란 말처럼,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유명하다.    *비낄 사, 비스듬할 사


지금 수직선에서 꼭대기가 약 5미터가량 기울어져 있고,

매년 1밀리씩 더 기울어 간다고 한다.

그래서 가만히 두면 2040년경에는 붕괴될 위험이 있어서,


최근에 부랴부랴 전 세계적으로 14인 위원회가 만들어져서

4천만 불을 들여서, 그 기울어진 건물을 안전하게 공사를 마쳤다고 한다.

지금 기울어진 상태에서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도록,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공사였다.


이 피사의 사탑은, 1173~1178년에 맨 처음에 3층을 지었을 때

지반의 이상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맨 처음 이 탑을 지은 건축가는, 낭패라고 생각하고 공사를 중단했었다.

 

그러다가 14세기에 다른 건축가가, 기울어진 3층 탑 위에 5층을 더 얹어

지금의 모양을 완성한 이후로 지금까지 7백 년 동안

이 건물은 ‘기울어졌기 때문에 유명한 건물’이 되었다.

그래서 전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만약 이 건물이 모양이 정상이었다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똑바른 모양의 8층 건물은, 세계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울어졌다는 이유로, 그래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탑은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이태리 국민은 물론이고, 전 세계 사람들이

아무도 이 탑이 똑바로 세워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없다.

모두가 다 기울어진 5미터를 좋아하고, 계속 그렇게 남아있어 주기를 바란다.


원래 이 탑을 만든 목적은, 종을 치기 위한 ‘종루’였다.                      *종루鐘樓 : 종을 치는 누각

그런데 종을 치는 원래 목적 외에도

갈릴레이가 물리학 낙하실험을 한 탑으로도 유명하고,

관광의 세계적 명소는 물론이고,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5미터가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서두에 피사의 사탑 얘기를 꺼낸 이유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내가 보기에는 마치 ‘피사의 사탑’같이 많이 기울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길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그 기울어져 있고, 그 벗어난 것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성취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  사55:8

라는 말씀처럼,

 

내가 보기에는, 내 인생의 집이 삐딱하게 기울어진 것 같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내 인생의 집이 지금 제대로 지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진 덕분에, 놀라운 사명을 감당하는 것처럼!



◑적용


▲우리 아이가 어느 대학에 못 들어가면, 큰 일 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진짜 못 들어갔다. 내가 예상했던 기준에서 벗어났다.

이제 큰 일 났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벗어났기 때문에, 내 아이의 장래가 오히려 더욱 아름다워질 수도 있다.

그것을 누가 알 수 있으랴!


내 아이가 지방대학에 들어가고, 전문대학에 들어갔기 때문에

내 아이의 장래가 다 붕괴될 것 같지만,


그러나 그 전문대학에 들어간 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그 위에 자기 인생의 탑을 계속 성실히 쌓아가기만 한다면,

기울어진 그 탑이... 나중에 피사의 사탑처럼, 더욱 인기가 있게 될 것이다.


누가 그런 놀라운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고 말할 수 있는가?


▲여러분,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일은

<매사에 내 생각대로 되는 일이다!>


결국 실패하는 사람을 보면.. 자기 생각대로 인생이 술술 풀려나갔던 사람이다.

여러분, 우리 생각은 완벽하지 않다.

하나님의 생각과 비교할 가치도 없다.


그런데 그의 인생이,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자기 생각과 계획대로 술술 풀려 나간다면... 정말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온다.


지금 우리 각자 자신을 돌이켜 보더라도

10년 전에, 20년 전에, 그 때 내가 원하던 그것이 만약 다 이루어졌다면

지금 아마 큰일 났을 것이다. 그 때 벌써 쫄딱 다 망했을 것이다.


▲내 생각의 한계를 벗어나시라

지브롤터 해협은, 유럽 대륙의 끝자락과

아프리카 대륙 사이의 폭이 45킬로 쯤 되는 곳이다.

이 해협 양쪽에 바위산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헤라클레스 기둥’이라 부른다.


이 헤라클레스 기둥 바위의 절벽에는 이런 글귀가 씌어있었다.

‘이 지역을 벗어나면 죽는다.’

당시에 지중해에서 배를 항해하던 사람들은,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서, 즉 지중해를 건너가면, 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15세기 경에 콜럼버스가,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을 각오를 하고,

그 해협을 멀리 벗어난 것이... 결국 신대륙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다.

어떤 내 생각의 한계선이 있다. 거기를 벗어나면 죽는 줄 안다.

자녀에 대해서, 내 생각의 어떤 한계선(무슨 대학에 들어가야지 등)이 있다.

자녀가 그 선을 넘어가면.. 죽는 줄 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 생각의 한계선을 벗어나야, 오히려 신대륙을 발견할 수도 있다.

여러분, 콜럼버스가 발견한 그 신대륙 땅이

지금은 세계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가 되어 있다.

그 한계선을 벗어나니까.. 오히려 더 잘 되더라는 것이다.


지금 나 자신과 내 아이의 전성기는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  사55:8 라는 말씀처럼

내 생각의 한계선 바깥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을 열심히 섬기고, 자기 분야에서 큰 열매를 거두신 주의 종들의

공통되는 고백과 간증은


‘자기는 전혀 이 길을 생각/목적하지 않았는데,

자기는 다른 길을 생각/목적하고 살았는데,

주님이 이상하게 자기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끄셨지만,

그 길을 순종하며 따라오다 보니..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라고 고백한다.


▲손대면 덧난다.

베니토 무솔리니 시절에, 우쭐한 마음에,

피사의 사탑을 바로 세워보겠다고, 손을 댄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결과는.. 우습게도.. 오히려 더 기울어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우리도 얼마든지 똑같은 우를 범할 수 있다.

하나님의 길이 내 길과 달라서, 내 생각의 기준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데

내가 그것을 바로 잡아 보려고 낑낑거리다가는

오히려 덧난다는 것이다. 오히려 더 잘못될 수 있다.


그냥 내 삶에 간섭하시고, 우리 자녀의 삶을 주관하시는

그 하나님의 손길을

우리는 가만히 보고 있어야 한다. 내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손길과 하나님의 생각이 더 좋다’는 것을 확실히 믿어야 한다.


▲제 어머니가 아들 3형제를 두셨는데, 저는 세 아들 중 막내다.

그 세 아들을 잘 키워보겠다고, 어머니는 날마다 전쟁을 하셨다.

새벽기도에 나가셔서 그렇게 아들 3형제를 놓고서 많이 기도를 하셨다.

그런데 결과는, 단 한 명도, 당신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장남이 군대 갈 때도..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면 될 것을

어떻게 첫째 아들 고생 좀 덜 시키려고, 여러 가지로 수완을 썼는데,

결국 배치 받은 곳이 김포의 어느 공병부대였다.

거기서 장남은, 제대할 때까지 공병 공사판에서 노가다만 하고 왔다.

군대에서 노가다를 3년 했으니, 얼마나 고생이 심했겠는가!


둘째아들도, 제 어머니가 와이료를 써서 좀 편한 곳에 배치시키려고 애썼는데,

무슨 포병부대 배치 받은 곳에서.. 반쯤 죽다가 겨우 제대했다고 한다.


저는, 셋째고 막내라서, 제 어머니가 아무 손도 쓰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었다.

그런데 저는 훈련소 마치고, 정말 운 좋게 카투사 부대로 뽑혀서,

(그 때 우리 집이 지지리도 가난해서, 밥도 잘 못 먹을 때였는데) 

그 미군부대 식당에서 제가 얼마나 잘 먹었는지... 그때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 제 어머니가 새벽기도도 하시고, 교회에서 여전도사 일도 보셨다.

그런데 자기 열심으로

첫째 아들, 둘째 아들 잘 풀리게 하려고 수완을 좀 발휘했는데.. 오히려 잘 안 되고,

셋째 아들은 그냥 가만 내버려 두었는데.. 오히려 더 잘 되더라는 것이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55:8

우리 노력이, 우리 수완이, 우리 생각이.. 오히려 여호와의 길을 방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냥 믿으면서, 기도하면서, 주님의 이끄심과 인도하심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결국에는 다 잘 된다.


▲피사의 사탑이 세계 7대 ‘불가사의’ 인 것처럼                                    不可思議

우리 자녀의 삶도, 나 자신의 인생도 가만히 보면

거기에 못지않은 ‘불가사의’이다.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뜻을.. 내가 절대로 다 따라잡을 수 없다. 다 이해 못 한다.


다만 우리는, ‘불가사의’하게 보이는 그 길을

믿음으로, 다 맡기고, 걸어갈 뿐이다.


그러므로 자기 길이 ‘불가사의’하면 할수록

오히려 주님께 더욱 감사드리시기 바란다.

이제 내가 정말 상상하지 못했던, 주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를 통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단, 그 불가사의한 내 인생을, 내가 방해만 하지 않으면 된다.


우리 집에 4대 불가사의가 있다.

‘제 인생이 불가사의’이고,

‘제 아내가 불가사의’이고,

‘우리 아들이 불가사의’이고,

마지막으로 ‘이 사역이 이렇게라도 계속 되어져 가는 것이 불가사의’이다.

 

    제가 지역교회를 목회 안 하면서,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목회 정도에서 벗어난 길'이라고 염려와 우려를 나타내셨다.

    그런데 세계 각처에서, 이 메시지를 듣고 힘을 얻었노라는 격려를 제게 보내주신다.

    저는 주님의 인도라고 이 사역을 지금까지 해 오고 있는데,

    어떤 기준에서 많이 기울어진 만큼.. 주님께 더 놀라운 영광을 돌리게 되기 바란다.

 

여러분, 오늘 당신 자신의 모습이나, 자녀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실 때

전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이 보이실 것이다.

그러나 해석을 잘 하시기 바란다.


‘정말 불가사의구나!’, ‘세계 8대 불가사의가 우리 집에도 있네!’
     (7대 불가사의 + 1 = 8대)

이게 비꼬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를 믿자는 말이다.

도무지 내 머리로 이해되지 않으니까, 불가사의라고 치자는 것이다.


하나님께 자꾸 원망, 의심, 불평하지 말고,

그냥 불가사의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기로 하자.

그러면 정말 내 생각과 내 계획보다는.. 훨씬 더 잘 될 것이다.

 

 

▲마치는 말

피사의 사탑은, 기울어지지 않았으면.. 아무 의미/가치가 없었다.


내 자녀의 인생이 자꾸 기울어지는 것을, 내 힘으로 막으려고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이 붙들고 계시는 한, 절대 그 자녀의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믿음으로 가만 놔두면, 오히려 ‘피사의 사탑’처럼 되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여러분, ‘철들자 80세’ 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80세가 되어서야 철이 들면 안 된다. 그러면 너무 늦다.

그런데 정말 70세가 되어서도, 여전히 자기 계획, 자기 기준, 자기 판단으로

하나님의 세워 가시는 '세계적인 피사의 사탑'을, 똑바로 세워보려고 몸부림치는 분이 있다.

그래서 결국은, 무솔리니처럼, 그 탑을 더 기울게 만들어/망쳐 버린다.


여러분, 내 생각과 내 계획은.. 죄로 물든 ‘생각’이요, 타락한 ‘계획’이다.

지,정,의로 내리는 판단이 다 옳고 선한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아담의 범죄이후로 내 본성이 이미 타락했다는 것을 인정하고서,

나를 신뢰하지 않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 신뢰해야 한다.


.............................................. 더 읽으실 분 ...............................................

 

 

▲돈에 대한.. 내 생각의 한계를 벗어나야 한다.

내가 돈을 얼마만큼 못 가지면/못 벌면.. 죽는 줄로 안다.

여러분, 결코 그렇지 않다.

돈에 대한 것도.. 많든지/작든지.. 다 하나님께 맡기고 사는 훈련을 해야 한다.


돈이 내 인생에 목적이 아니다. 그것은 목적을 이루는 수단일 뿐이다.

그런데 꼭 돈이 많아야, 주님이 정하신 그 목적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아니, 돈이 많기 때문에, 주님이 정하신 그 목적이 오히려 방해받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돈이 많으면 많은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주님이 정하신 그 목적을 이루어가는 삶을.. 터득해야 한다.


‘꼭 돈이 얼마 이상 있어야 된다’ ... 이것도 내 생각의 한계이다.


돈이 있어서 성공하는 사람보다

돈이 있어서 실패하는 사람이 10배로 더 많은 것이 ... 세상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다 알아서 돈을 많이 주시기도 하시고/작게 주시기도 하신다.


만약에 돈이 없어서 꼼짝도 못하는 인생이라면.. 좀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성경에 나오는 주의 종들은.. 그런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돈의 힘으로 뭘 이루었다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 삶의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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