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분류 없음/2007

야곱의 유언 2233

LNCK 2009. 12. 16. 22:35

◈야곱의 유언                            창47:27~31                         인터넷설교 스크랩, 편집



▲본문 설명, 요셉에게 ‘나를 막벨라 굴에 묻어 달라’

야곱은 130세에 애굽에 내려가서, 바로 왕을 축복하고서  창47:10

애굽 땅 고센에 산지 약 17년이 지나서, 이제 임종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47:28


이 때 야곱은 자기의 죽을 것을 예상하면서 막벨라 동굴,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매장하기 위해서 샀던 그 묘지를 기억하면서

요셉에게 유언을 합니다. 2번이나 간곡하게 맹세할 것을 강권합니다.


‘내가 죽으면 막벨라 동굴에 묻어라.

내가 죽으면 아브라함과 사라와 이삭과 리브가와

그리고 자기의 첫 번째 부인 레아가 묻혀있는 그곳에 나를 묻어달라’는 이야기를

그것도 가장 진지한 맹세라고 할 수 있는 자기 사타구니 속에

요셉의 손을 넣고 맹세하게 하는 일을.. 2번이나 반복하게 됩니다. 47:29~31


그냥 한번 요셉에게, 그 성실한 아들에게,

아버지가 한번만 유언으로 얘기하면

막벨라 동굴에 아버지의 시신을 모시는 일이 뭐가 그렇게 대단한 일이고/

안 할까봐.. 두 번이나 이렇게 간곡하게 맹세하기를 강권하느냐 말입니다.



◑언약을 기억한/충실한 야곱


▲풍부한 애굽에서, 척박한 가나안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 175세와, 아버지 이삭의 180세를 산 나이를 감안하면

야곱이 지금 147세면 아직도 30~40년은 더 살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야곱은 자기 죽음을 예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죽음을 마음속에 깊이깊이 생각하면서

막벨라 동굴 조상들의 선영에 자기를 묻어달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야곱은 자기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완벽한 축복의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가장 ‘황금기’입니다.


어떤 노인 어른은, 자기 아들이 학교 교장으로 재직할 때

그 학교를 찾아갈 때면,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운동장에서 “OOO야!” 하고

자기 아들 이름을 크게 고함쳐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면 수위나 교사들이, 노인에게 황급히 달려온다고 합니다.

그 학교에서 가장 높은 교장의 이름을.. 대놓고 함부로 부르는 노인이라면

학교 운동장에서부터 극진히 모셔야 하는 어른임에 틀림없었으니까요.


지금 야곱이 그런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가장 사랑하던 아들 요셉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그 대제국 애굽을 다스려 가는,

정말 눈부신 괄목할 만한 그 정치력과 활동상황을.. 자기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민을 대기근 7년 속에서 구원해가고 있는, 살려가고 있는

그런 나라 살림과 근동지역 전체를 살려가는 눈부신 활약을 보면서

아버지로서 마음이 얼마나 뿌듯했겠습니까?


더군다나 70명의 야곱의 식솔들이 이제 애굽에 내려가서

고센지역의 라암셋에 머물게 되는데, 가장 비옥한 땅이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자손들이 가축을 치면서 번성해가기 시작 합니다.

무엇을 더 바랄 수 있겠습니까? 가장 완벽한 축복의 현실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모든 게 잘 풀리고, 잘 나가는 상황에서

야곱이.. 가나안과 막벨라 굴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녀들이 다 애굽에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묘지를.. 멀리 떨어진 가나안에다 만들면,

언제 자녀들이 성묘라도 한 번 갈 수 있겠습니까?


대부분 부모의 심정은, 인지상정으로,     *인지상정: 사람으로서 당연한 생각이나 행동

자녀들이 사는 곳 근처에 묻히기 원합니다.

그래야 자녀들이 가끔씩 찾아와서 묘지를 돌봐 줄 것 아닙니까?


일가족이 다 미국에 이민 가서, 1.5세/2세 자녀들이 정착해서 다들 잘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죽을 때, ‘나를 한국의 선영(조상 묘지)에 묻어 달라!’고 하면

사실은 난처한 부탁입니다.

자녀들도 선뜻 동의하기 힘든 부탁입니다.

(그래서 야곱이 자기 사타구니에 손을 넣게 하고, 2번이나 맹세를 시킨 것입니다.)


▲언약을 기억한/충실한 야곱

①야곱이 돌베개를 베고 자다가 받은 언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28: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사실 이 언약은 아브라함 언약 (창12:1~3)

이삭 언약(창26:2~4)과

같은 맥락의 야곱 언약입니다. 세 언약이 동일한 주제입니다.


②그리고 야곱은, 이방에서 객이 되어 4백년 동안 섬기다가 돌아오리라  창15:13~16

조부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③무엇보다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갈 때

하나님이 다시 가나안으로 자기를 데리고 올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창46:3~4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애굽에서 죽는 노인은, 애굽에서 장례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게 자기도 편하고, 자식들도 편한 길입니다.

 

그런데 굳이 자기 시신을 메고, 가나안까지 와서 장례 지내달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야곱이)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아브라함-이삭-야곱의 언약을 이어가기 위해서 입니다.


그 언약은 충실히 지켜졌고, 나중에 그 후대 요셉도 그 언약을 지켜 나갑니다.

그래서 요셉도.. 야곱과 같은 유언을 남깁니다.


      창50: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후에 히브리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그들은 요셉의 유골을 취해서 나옵니다. 출13:19


▲적용 : 내가 일생에 하나님께 받은 언약은 무엇입니까?

나는 그 언약에 충실하게.. 내 생애를 마감하고 있습니까?

 

①자기가 죽을 때, ‘주님이 제게 주신 언약/약속을 제가 이루었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오늘 그 약속을 매일 이루어 가며 살아야 합니다.


②우리 선조나, 우리 앞선 세대가.. 주님께 받아 내게 물려준 언약은 무엇입니까?

(레갑 자손은 조상의 언약을 잘 지켰습니다. 렘35:5~10)

또한 내 세대가..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할 언약은 무엇입니까?    ※단체전과 개인전 

 


◑본향을 찾아가는 야곱


야곱은 연로할수록, 하나님을 더욱 사랑해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바로를 축복한 야곱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  득음의 경지에 오른 야곱


▲사람은 늙을수록, 근본origin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제(설교자)가 한 9년 연애를 했는데 나중에 결혼하고 봤더니

집사람이 작은 상자를 갖고 있는데, 상자 속에 보니까

색이 누렇게 된 편지들이 있어요.


그게 다 옛날에 우리 집사람이 제게 편지를 열 번 보내면

제가 한번 정도 답장을 써서 보냈는데..

제게 받은 그 편지들을, 아내가 그 통 속에 모아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 편지가 누렇게 되어 있는 것을 갖고 있는 것을.. 제가 봤어요.


십년이 넘도록.. 편지가 누렇게 되도록 갖고 있는 것은.. 사랑의 마음이지요.

야곱은 지금, 막벨라 굴에 대한 애정을.. 마치 연애편지 간직하듯이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막벨라 동굴에 대해서 두 번씩이나 맹세를 강요하고 있는 야곱,

그냥 지나가는 말로 식사하면서

‘나를 막벨라 동굴에다 묻어라.

할아버지도 거기 계시고, 아버지도 거기 묻혔고, 그러니까 나도 그곳에 묻어라.’

이렇게 말했어도 요셉이 곧이들었을 터인데, 2번이나 반복해서 맹세시킨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또한 하나님의 구원 경륜이

야곱이 지금 자기 눈앞에 보이고 있는 어떤 영화와 호강보다도

더 귀중하게 여겨졌다는 것입니다.


지금 가장 영화로운 상태에서 죽음을 생각하면서

그 죽음을 넘어설 것을 마음속에 생각하고

막벨라 동굴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다 ‘한 때’ 입니다.

딱지를 따고, 구슬치기도.. 다 한 때입니다.

대중가요에 취하고.. 청바지 찢어서 입는 것도.. 다 한 때입니다.

연애에 정신이 빼앗겨서, 비 맞고 몇 시간씩 걷는 것도.. 다 한 때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열심히 돈을 모으는 것도.. 다 한 때입니다.

지금 애타게 승진하려는 것도.. 다 한 때입니다. 결국 지나갈 일들입니다. 


숨질 때 우리가 할 말은.. 단 한 마디입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이 세상 떠날 때 찬양하고/ 숨질 때 하는 말 이것일세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찬511/3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니라. 창47:31

여러분 한번 상상을 해보세요.

팥죽 한 그릇으로 형을 속이고,

어머니와 짜고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 권을 따내고

라반 삼촌과 경쟁을 하면서 라반 삼촌에게 속이고/ 속고

양을 또 자기 나름대로 계략을 써서 얼룩진 양을 만들어내겠다고 마음을 먹고

일생을 숨가쁘게 뛰어왔던 야곱.


복을 향해 쫓아가던 야곱이.. 이제 하나님을 향해 좇아가는 모습입니다.

노년이 될수록 하나님을 더욱 지극히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침상’이라는 것은 뭡니까? 행동이 부자유한 것입니다.

행동이 부자유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향해 경배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에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거룩’은 ‘구분/구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는 말은,

하나님이 다른 것과 구별되게/더 좋을 수 없을 만큼 가장 좋은 분이시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을 다 모아놔도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그 마음의 좋음을 감당해 낼 수가 없는/구별되는 것입니다.

 

▲마치는 말

우리가 이 땅에서 돈 많이 벌고,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습니다.

자식들이 다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 얻어서

훌륭한 손자 손녀를 낳고.. 자손이 번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곱처럼.. 노년이 너무나 좋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좋은 것들 다 모아놔도.. 한 때입니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참 기쁨은

아버지께로 가고 싶어 하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 30년은 더 살 것인데, 지금부터 죽는 생각은 하기 싫어!’ 하지 마시고,

날마다 십자가에서 나의 죽음을 생각하며,  갈2:20

오늘 내가, 147세가 된 야곱의 죽음을 비슷하게 경험할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된 인생이 되겠습니까!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경배하며

-자녀의 복, 세상의 복 그 어떤 것도 ‘하나님 복’보다 앞세우지 않고..

내가 돌아갈 막벨라 굴, 곧 본향 천국을 기대하고 산다면.. 말입니다.

 

※관련글  야곱은 더 이상 몸부림 치지 않았다                                                                                        ▣ 꿈, 비전, 소명   


'분류 없음 > 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자권에 대한 야곱의 오해  (0) 2010.02.16
건강한 자와 병든 자 2251  (0) 2010.01.06
근신하라 깨어라 2225  (0) 2009.12.11
안식이 사역보다 먼저다 2224  (0) 2009.12.10
나는 왕 같은 제사장 2211  (0) 200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