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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8

이세벨의 몸값 2405

LNCK 2010. 4. 15. 22:00

◈이세벨의 몸값                    왕하9:30~39               08.09.20. 인터넷설교 대강녹취/편집



▲10년 전 한 목회자의 예측

2000년경에, 한 목회자가 설교시간에, 한국 교회의 미래 상황을 예측하면서

‘타이타닉 호 침몰’을 예를 들어 언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에 타이타닉 호가 가라앉으면서 두 동강이 났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실제로는 세 동강이 났다는 설도 있군요.)

한국 교회가 장차 양극화로 나가다가

결국은 두 동강 나서, 둘 다 가라앉아버릴 것을.. 우려하는 말이었습니다.


이런 부정적 내용을 제가 함부로 언급하는 것 자체가 경솔한 일이지만,

‘큰 교회들은 덩치가 커서.. 가라앉을 것이고,

작은 교회들은 너무 힘이 없어서.. 가라앉아 버릴 것이라는’

그런 예측이었습니다.


    이 설교문의 주제는,

    크든지, 작든지.. 교회가 가라앉는 원인은

    그 가운데 성령의 생명력을 잃어버릴 때..

    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커서.. 가라앉는 것도 아니요,

    작아서.. 가라앉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의 본질인 성령의 생명력을 잃어버릴 때.. 결국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혹시 미래에 만약 가라앉게 된다면,

     그것이 얼마나 비참하고 비통한 상황인지

     ‘오늘’ 특별히 실감나게 깨달으면서.. 몹시 두려웠습니다.

     전몰 군인과 가족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


▲한없이 치솟는 운동선수들의 몸값

가끔씩 뉴스에 심심찮게 보도되는 것은,

약 10년 전에, 박찬호 선수가 텍사스 무슨 야구팀과 계약할 때 몸값이 얼마였다..

요즘은 추신수 (야구)선수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등의 뉴스입니다.


그런 보도를 접할 때마다,

‘나(설교자)의 몸값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런 묘한 상상을 해 보게 되는데요...


▲본문에 보면, 이세벨의 몸값이 나오는데...

이세벨은 시돈 왕국의 공주로 태어나서,

북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시집와서, 왕비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 여자가 살아생전에 그 몸값을 따진다면

어마어마했을 것입니다.

아마 영국의 다이애나 황태자비 정도의 몸값은 족히 나갔을 것입니다.


원래 공주였다가, 왕비까지 발탁되었으니..

더군다나 북이스라엘 왕국의 ‘커튼 뒤 실력자(실세)’였으니

당시에 가장 잘 나가던 ‘커리어 우먼’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career woman

            

     그런데 오늘 본문처럼, 그의 최후를 보면,

     예후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아합 왕 가문을 차례로 처단할 때에

     내시들이 이세벨을 들어서, 이스르엘 성 바깥으로 던지게 됩니다.

    

     예후는, 즉사한 이세벨의 시체를 밟고 성 안으로 들어갔다가  

     일단 식사를 하고나서, 이세벨의 시신을 찾아보니,

     그의 시신은 성 밖 들개들에게 다 뜯어 먹히고

     오직 두개골과, 발과, 손바닥만 남아있었습니다.

     (이것은 엘리사의 예언이 응한 것이었습니다. 왕하9:10, 36)


▲이세벨의 몸값은?

아무리 이 세상에서 몸값이 치솟고, 잘 나가는 사람이라도

그의 영혼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 때, (이세벨처럼)

결국 그의 최후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몸값’으로 설명한다면..

결국 하나님 앞에서 그는 형편없는 인생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공주로, 왕비로 생전에 화려한 인생을 살았고,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여인이라도,

하나님을 떠나서 살았을 때,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의 가치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들개의 밥’ 정도밖에 더 이상의 가치는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인권을 높이 존중해야 하지만, 그래서 죄송한 표현인데,

     오늘날 마트에 가면, 애완견 용 ‘개밥’을 팝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세벨의 가치가, 마트에서 파는 ‘개밥’정도 가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홍수로 심판하신 이유

하나님이 ‘노아의 홍수’로 땅 위의 사람들을 쓸어버리실 때

‘그들이 육체가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창6: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이 말씀을,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들이 고깃덩어리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靈이 사람을 떠나시면,

사람은 그저 한낱 고깃덩어리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홍수로 그 ‘가치 없는 사람들’을 쓸어버리신 것이었습니다.

버려도 아깝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세벨도, 우리 생각에 무자비하다 할 정도로, 무서운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세벨은.. 어쩌면 참 좋은 사람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는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온 나라에 퍼뜨렸는데

‘바알’ 숭배의 모토는 한 마디로 ‘풍요와 다산’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세벨은, 매우 현실적이고 현명한 여인일수도 있습니다.

한 번 사는 세상, 풍요와 다산으로, 잘 살아 보자는 것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전국이 다 그랬습니다.


이렇게 이세벨처럼

이 세상에서 풍요만 추구하고,

하나님을 도외시하고 살면..

그의 가치는.. 결국 ‘들개 밥’ 정도밖에 될 수 없다는 것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들어오고 나서야, 사람들이 달라졌습니다.

저/설교자가 성경을 읽을 때, 의문스러운 것은,

예수님 때문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베다니 촌의 나사로는,

예수님 십자가 지실 때, 어디에 갔느냐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대신 지겠습니다’ 하고 나와야 되지 않는가요?


또 예수님이 고쳐주셨던 그 무수한 병자들

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군중들이 ‘못 박으라’고 소리칠 때,

도대체 다 어디로 숨어버렸다는 것입니까?


그러나 사도행전 2장에서, 사람들이 성령을 받고 나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 속에 충만히 임하시니까,

사람들이 몰라보게 달라지고,

각자의 자기 ‘몸값’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고, ‘예수의 부활’을 증거 했습니다.


▲교훈1. 자기 속에 성령이 있어야, 사람이 제 가치(몸값)를 합니다.

이세벨은, 세상에서 매우 높은 몸값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 가치는 너무 형편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거하지 않는 ‘육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가 바알과 아세라 우상숭배의 ‘전도사’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풍요(와 다산)를 모토로 하는 바알 우상(맘몬)을 섬기면 섬길수록

그 복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님마저 수단으로 삼으면

결국 하나님의 성령이 떠나시고,

우리 몸값은 형편없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탄 배(한국교회)’의 값도.. 형편없이 될 것이며..

결국 타이타닉처럼 ‘안 좋게’될 것입니다.


▲일례를 들어 볼까요?

유대인이 전 세계의 각계각층에서 성공하니까

‘우리도 유대인처럼 쉐마 교육(신6:4)을 하자..’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고, 설교도 되어 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설교자에게는, 이게 좀 이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사랑해서 그 분을 섬기는 것이지..

무슨 자녀가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그런 나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 사랑(쉐마 교육)마저도 수단으로 삼는 것은..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아 보여도.. 목적과 수단이 엄연히 뒤바뀐 것입니다.


    여러분, 연애할 적에도, 한 여자를 알면,

    다른 여자에 대해서는 일절 끊는 것이 정석인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 한 분만 사랑하면,

    다른 모든 것(세상 복)에 대해서는 다 끊는 것,

    이것이 신앙의 정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는 바알주의/번영신학/성공주의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이 세상에서는 <잠깐> 좋을지 모르나

내 영혼이, 참된 하나님 신앙을 부패하게 만드는,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원히> 실패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입니다.

..................................


▲교훈2. 내가 어디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몸값이 달라집니다.

수영선수 박태환을 육상경기에 출전시키면,

예선탈락은 뻔한 결과입니다. 몸값은 제로입니다.

박태환 선수가 몸값이 올라가는 곳은, 수영장이고, 자기 주종목입니다.

수영장에서 그의 몸값(가치)은 천정부지입니다.


역도의 보배, 장미란 선수를

리듬체조장에 데려다놓으면 마찬가지입니다.

(장미란 선수는, 북경올림픽 당시 타임지가 선정한 ‘몸짱 3인’에 들었다지요?)


앞서, ①하나님의 성령이 내 속에 거하셔야.. 내가 제대로 몸값을 한다고 했는데,

더 나아가서 ②내가 제대로 된 내 위치에 서 있어야.. 제대로 몸값을 발휘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이 나를 원하시는 자리가 어디인가요?

그것을 찾아내어야 합니다.


    이세벨과 아합의 바알 숭배에 맞섰던 엘리야 선지자를 보십시오.

    그는 자기가 서 있어야 할 자리를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 보기에, 어쩌면 그는 실패자인지 모릅니다. 뭐 가진 게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자리를 굳게 지킴을 통해서,

    영원히 존경받는 ‘하나님의 종’이 되었고,

    ‘시대의 대안’으로서의 자기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습니다.

    자기 몸값을 톡톡히 한 셈이지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가 아닌데

일류대학 나와서, 일류회사에 취직을 했다고.. 좋아할 필요 없습니다.

평생 회사의 종노릇하다가, 그 인생이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한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 게으르고, 무례하고, 먹고 잠만 자는 고양이였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거기서 그 게으른 고양이는 완전히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왜냐하면 새로 이사 간 집 주위에는, 수많은 들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의 본능이 되살아난 것입니다.

     이제 고양이는 몸도 점점 날렵해졌습니다.

     항상 집 주위를 맴돌며, 들쥐들을 공격하며 다녔습니다.

    

     먹고 잠만 자던 게으른 고양이가,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것은

     ‘그가 어디에 있느냐?’ - 하는 위치의 문제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 물질과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