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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10

타협 과 고수 2421

LNCK 2010. 4. 26. 23:32

◈타협(妥協) 과 고수(固守)                 마17:24~27              -10/02/07설교스크랩, 출처보기- 

 

 

우리인생을 보면, 1년 365일, 하루도 끊임이 없이 수많은 문제에 직면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인생은 어떠해야만 하겠습니까?

타협할 것은 타협을 하고, 고수해야할 것은 고수를 해야만 합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시험을 치르면, 정답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간혹 출제를 잘못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같은 중요한 시험에서

객관식 시험임에도.. 정답이 없거나, 두 개인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될 때가 간혹 있지요.


그러니 논술시험 같은 경우.. 정답을 찾는 것은 더욱 힘든 일입니다.

사실은 논술시험에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의 유형이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논술시험을 어렵게 여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답이 없는 시험을, 정답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답처럼 외우려니까 어렵습니다.


논술시험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에 정답이 없는 것들은 대단히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많은 회의를 하지만.. 대부분 정답이 없습니다.

정답이 분명한 것은.. 회의라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정답이 있다면 정답대로 하면 되지.. 회의를 통해 논의할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회의를 하면서 갈등하는 이유는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정답이 있다고 보는 그릇된 생각 때문입니다.

내 의견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갈등만 일어납니다.


그러나 회의란 정답이 아니라, 가장 좋은 생각을 찾는 것이고,

모두에게 가장 유익한 길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갈등할 이유는 없습니다.


서로 다른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일 뿐입니다.

정답이 없는 것을, 정답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일은 없는지 살펴봅시다.

하나님 말씀 외에 확실한 정답은 없습니다.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서로 논의를 거쳐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꾸는 지혜입니다.

우리의 삶이 힘들어지는 것은.. 정답이 없는 것을.. 정답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단락 펀글)



◑본문 설명


당시에 모든 유대남자들은, 20세가 되면 성전세를 내게 되어 있었습니다. 

출15:11~16절에 의하면, 20세 된 모든 유대남자들은 성전세를 내게 되어 있었는데, 주1)

1년에 반 세겔 또는 두 드라크마였습니다. 현 화폐단위로 5만 원쯤 됩니다.


‘너희 선생이 왜 성전세를 내지 않느냐?’란 징수원들의 질문은

‘너희 선생이란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는 뜻,

즉 모욕적인 언사가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베드로의 반응을 보십시다.

“내십니다.”   마17:25


좀 풀어서 말하면,

‘우리 선생님께서는 율법에 규정된 대로 안 내실 분이 아닙니다. 그거요. 바칩니다.’

라고 대꾸하면서 (예수님이 계셨던 어느)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다음 장면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미 전후사정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그 말을 끄집어내기 전에, 먼저 말을 끄집어 내셨습니다.


여차 여차한 내용은 성경을 읽어보세요. 생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왕으로서 성전세를 면제받는 것은 당연할 뿐만 아니라,

그의 제자들도 그러하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떠하셨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자극)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갈릴리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서, 먼저 오르는 물고기를 취하여 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마17:27



◑해 석


주님은 성전세를 거두어들이는 사람들과의 갈등, 분쟁을 피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세 납부에 대해 거부할 수 있는,

보이콧할 수 있는 전적인 권리를 갖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하시지 아니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그러하셨습니까?


여러분! 현재 이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는 ‘가버나움’입니다.  마17:24

갈릴리 가버나움은, 십자가의 죽음에 앞서,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방문이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십자가를 지실 일에.. 집중하셔야 하는 때입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대두된 성전세 문제가

하등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것이고,

성전세 징수원들과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쓸데없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본문은 마태복음에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크게 무게감이 없다는 뜻?, 4번 다 나오면 무게감 있음)

마태기자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호수에 나가 고기를 잡아, 그 입을 열어 성전세를 가져다주라’는 말씀만이 나오지,

그 이후에 베드로가 바다에 어떻게 나가서, 어떻게 해서 고기를 잡아서,

성전세 징수원들에게 세를 가져다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쓸데없는 논쟁, 갈등을 피하기 위하여 타협을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타협할 것은 타협하시고, 고수하실 것은 고수하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피할 것은 피하시고, 지킬 것은 지키시는 분이셨습니다.


공관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서는 타협하시지 아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결단코 흥정하시지 아니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핍박하고 박해하는 헤롯왕을 빗대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여우에게 가서 말하라.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나는 내 길을 간다.” 눅13:32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부르신 소명을 좇아서 십자가의 길,

사명을 따라 묵묵히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주님은.. 진리를 두고 결단코 타협을 하시거나 양보하시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진리와는 무관한,

당신의 사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성전세라든지 종교적인 절차에 대해서는

타협하시는 분, 양보를 하실 줄 아는 분이셨습니다.      

주님은,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우리 믿음의 조상으로 일컬음을 받는 아브라함은 어떠하였습니까?

아브라함은, 조카 롯과 갈등을 빚게 되었을 때 어떠하였습니까?

“네가 보는 앞에 땅이 얼마든지 있으니, 따로 떨어져 살자.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창13:8~9


여러분, 아브라함은 어떠한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타협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진리의 문제가 아닌 경우에는)

타협의 사람이었습니다.                 *관련글  1441 아브라함의 현실주의


잠언25:8~11절 말씀입니다.

함부로 소송하지 말고, 잘 타협하며 살아라는 뜻입니다.


“너는 급하게 소송하지 말아라.

훗날에 너의 이웃이 너를 이겨 부끄럽게 만들 때에, 네가 어떻게 할지가 염려된다.

이웃과 다툴 일이 있으면 그와 직접 변론만 하고, 그의 비밀을 퍼뜨리지 말아라.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오히려 너를 비난하면,

그 나쁜 소문이 너에게서 떠나지 않고 따라다닐까 두렵다.

경우에 알맞은 말은,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이다.”



◑적용


▲한국인은 타협할 줄 모른다.

어느 날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TV에 나와서

‘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1%’ 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였습니다.


그는 1895년에 할아버지가 한국 땅을 밟은 후

3대 째 110년 동안 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국사람 아닌 한국 사람입니다.

지금 순천에 살고 있는데, 전라도 말씨를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잘 쓰는지요. 주2)


그의 강연에서 첫 번째 말이 우리 한국 사람들을 가리켜서

‘타협을 못하는 민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말을 옮겨보겠습니다.


“왜 그렇게 타협들을 못합니까? 그냥 뭐 당끼리 싸우는 것을 보면 앞뒤가 없어요.

참 아쉬운 점입니다. 막 화만 내고 얼마나 소모하는지...

서로가 좀 조금씩 양보해서... 단합을 못해요, 단합을.


저 뉴욕 가서 살아봤더니, 센 엄마들이 한국 엄마하고, 유태인 엄마예요.

그만큼 쎄-단말예요.

그런데, 유태인들은 엄청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돕는데...


그 다음에 외국공항에서 비행기가 안 떴다.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하면

데모하는 민족은 한국 민족 밖에 없어요.”


저는 그의 애정 어린 이 말을 듣고 있으면서,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한 없이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않습니까?

종종 국회의 국회의원들을 욕하는데, 여러분,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교회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국회 욕을 할 처지가 아닙니다.)


타협해야만 하는 것은.. 타협하지를 못하고

고수해야만 하는 것은.. 고수하지 못하면서

쓸데없는 논쟁에 쓸데없이 시간이나 에너지를 낭비를 하면서

우리의 귀중한 시간, 인생을 허비하고..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지를 않습니까?


▲'타협이란.. 빵 반 조각을 가지는 것이, 아예 빵이 없는 것보다 더 낫도록 하는 것'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도 먹지 못하고, 나도 먹지 못하게.. 빵이 없는 것보다는

빵 반 조각을 서로 나누어 갖는 것이 더 낫다는 말입니다.


미국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Gerald R. Ford, 1913-2006)가 남긴 말입니다.

“진실은 정부를 하나로 묶는 접착제이다.

타협은 정부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윤활유다.”

 

 

김대중 전 대통령 남긴 일기 중 5월 2일자의 글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불행을 세자면 한이 없고, 행복을 세어도 한이 없다.

어느 쪽을 택하느냐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금언이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집니다.

부정적 면을 세어도.. 한이 없고,

긍정적 면을 세어도.. 한이 없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낙관론자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비관론자의 말은 대체로 옳고,

낙관론자는 말은 대체로 그르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위대한 변화는 낙관론자가 이룹니다. - 토마스 프리드만  (이 단락 펀글)



  ▲마치는 말

  여러분! 예수님은 어떠하셨습니까?

  고수할 것은 고수하시고 타협할 것은 타협을 할 줄 아시는 분이셨습니다.


  여러분!

  쓸데없는 논쟁거리를 만들면서 80세를 살고, 90을 살아 장수하더라도,

  (평생 싸움질만 한 삶) 그게 무슨 유익, 무슨 이득이 있겠습니까?


  오히려 그렇게 산다면, 오래 사는 것이..

  주변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께도 욕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쓸데없는 갈등으로

  귀한 시간들을 낭비하지를 마시기 바랍니다.

  쓸데없는 논쟁거리를 만들어

  세월을 허비하지를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세월을

  싸움박질이나 하고... 쓸데없는 갈등, 논쟁으로

  헛된 세월, 허송세월을 보내지를 마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실로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던 것처럼

  고수할 것은 고수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하면서

  짧게 살더라도

  예수님처럼 의미 있는 삶을 사십시다.


“하나님 아버지,

쓸데없는 논쟁과 갈등으로

소음만 일으키다가 '가는' pass away

불행한 인생, 비참한 삶이 되지 않게 하시고,


세상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저희 인생들,

하나님이 우리 어깨에 메어주신 사명, 시대적 사명을

고수할 것은 고수하며,

타협할 것은 타협함으로써,

함께 잘 감당케 하옵소서.


우리가정, 우리사회, 우리나라, 우리교회가

타협 위에

하나님의 역사를 감당하는

위대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세워지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


주1)

출15:11~16절을 보면, 율법으로 성전세에 관해 이렇게 규정을 해 놓았습니다.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를 세어 인구를 조사할 때에,

그들은 각자 자기 목숨 값으로 속전을 주에게 바쳐야 한다.

그래야만 인구를 조사할 때에, 그들에게 재앙이 미치지 않을 것이다.

인구 조사를 받는 사람은 누구나 성소의 세겔로 반 세겔을 내야 한다.

한 세겔은 이십 게라이다. 이 반 세겔은 주에게 올리는 예물이다.

10살이 넘은 남자, 곧 인구 조사를 받는 사람은

누구나 다 주에게 이 예물을 바쳐야 한다.


너희가 목숨 값으로 속전을 주에게 올리는 예물은 반 세겔이다.

부자라고 해서 이보다 더 많이 내거나,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이보다 덜 내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받아 회막 비용으로 쓸 수 있게 내주어라.

나 주는 이것을 너희 목숨 값의 속전으로 여기고,

너희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여서 지켜 줄 것이다."


지금도 독일에서는 <종교세>라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의 성전세와 비슷하군요)

독일 국민 중 기독교인이 5,500만 명 정도 됩니다.

개신교 신자가 2,760만 명이고, 천주교 신자가 2,750만 명쯤 됩니다.

정부는 등록된 신자들에게서 종교세를 징수를 해서

목사와 신부와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 학교와 같은 사회시설에

재정적인 지원을 합니다.


주2)

이 분은 미국 남장로교회 소속으로서 호남지방에서 선교를 시작하고,

또 한남대학교도 설립을 하고, 이북에 가서 결핵퇴치사업을 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많은 업적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인 우리가 부끄러울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 삶의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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