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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9

시간이 곧 인생이다 2450

LNCK 2010. 5. 14. 11:12

◈시간은 곧 인생이다              엡5:15~20               09.06.28.설교녹취



▲현대사회를 특징짓는 말 중에 3S가 있다.

Specializing 전문화

Speeding 속도

Spending 소비


이와 같이 오늘날은 ‘속도의 시대’가 되었다.

지금 세계는 가히 ‘속도 전쟁’의 시대이다.

얼마나 빨리 가느냐, 얼마나 빨리 만드느냐, 얼마나 빨리 해 내느냐...

이것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게 되었다.

이와 같이 세상은 <더 빨리>를 향하여 치열하게 ‘속도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시간 사용이.. 곧 내 정체성을 말해 준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그것을 증명해 줄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

그것을 알아보면 된다.


지난 1주일간 우리는,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며 지냈는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 시간을 어떤 내용으로 채워가고 살았는가?

그 시간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내역이 바로 내 모습이다.

매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 질과 내용이

내 존재의 모습을 오랜 시간에 걸쳐 차츰 형성해 간다.


▲미국 교회에서, 있었던 일화

하루는 예배를 마치고, 교회 마당에서 성도들과 악수하며 배웅하고 있던 목사님에게

어떤 꼬마가 와서 악수를 청했다.

그리고 그 꼬마는, 목사님을 올려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우리 아빠는 주중에 회사에 나갔다가,

주일날은 이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거든요.

그런데 목사님은, 오늘 예배드리고, 월요일부터~토요일까지는 뭐하시죠?”


오늘날 목회자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목회자인가?’를 규정하고 싶다면,

자기가 월요일~토요일까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그것을 알아보면 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가 시간을 보내는 그것으로.. 자기 정체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다.

    주중에 빈둥거리며 보내는 사람은.. ‘빈둥거리며 사는 사람’이고

    주중에 돈 버는 일에만 열심인 사람은.. 성실하지만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주중에 사랑과 섬김으로 보내는 사람은.. ‘사랑과 섬김의 사람’이다.


▲제가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섬기면서,

새벽기도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학생들과 상담하다보면,

정말 그 다음날 너무 피곤해서 초주검이 될 때가 있다.


하루는 신학교에서 높은 계단을 올라가는데, 삶이 너무 힘드니까

부지불식간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이번 학기가 언제 끝나나...  방학까지는 얼마나 남았나...?’


그러다가 갑자기

‘아, 내가 방학을 기다리며 사는 인생인가?’ 라는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의 정체성은, 그 사람이 보내는 시간의 내용이라는데,

내가 일년 중에 늘 방학을 기다리며, 방학 위주의 삶을 만약에 산다면

내 인생은 ‘방학 인생’이 되고 말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내가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정신을 바짝 차렸던 적이 있었다.


▲시간은 곧 인생이다.

시간 안에서.. 내 인생이 점점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시간을 의미 있게 보냈으면.. 그 인생은 ‘의미 있는 인생’이었던 것이요,

시간을 마냥 식당과 여행지를 찾아다니며 보냈으면.. 그 인생은 ‘유흥 인생’이 된다.


생의 시간을 경건하게 보냈으면.. 그는 ‘경건한 인생’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을 것이요,

시간을 허비하며 보냈으면.. 그는 ‘허비한 인생’으로 생을 후회하며 마감할 것이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이 말씀의 뜻은, ‘시간을 마귀로부터 되찾으라’는 뜻이다.

KJV성경은 Redeeming the time, because the days are evil. 라고 번역했는데,

Redeem이라는 말이 (값을 치르고) 되찾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보다는

‘시간을 되찾으라’는 말씀이 더 정확한 원문의 뜻이다.


왜냐하면 ‘때가 악하니라’는 말씀까지 연결해서 볼 때,

우리가 정신을 놓고 살아가노라면,

우리가 보내는 시간은.. 대부분 마귀의 손아귀에 뺏기게 된다는 것이다.


정신은 바짝 차리고 깨어있지 않으면.. 대부분 우리 시간은

자동적으로 마귀의 손아귀에서 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간을 두고’

마귀와 한판 전쟁을 벌여야 한다.


우리 인생은 마치 ‘시간’이라는 트로피를 걸고

링 위에서 마귀와 한 판 벌이는 레슬링 시합과 같다.


이때 우세한 쪽이, 그 라운드의 그 시간을 빼앗는다.

1라운드 3분에서 A가 2분 동안 승기를 잡았다면,

상대인 B는 2분 동안 시간을 빼앗긴 것이다.


오늘 우리가 다 시간을 공평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마귀와 이긴 사람만.. 시간을 제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마귀에게 진 사람은.. 사실 시간을 다 빼앗긴 것이다.


하루 24시간을 살았지만, 24시간을 산 것이 아니라

오히려 허무하고, 치욕적이며, 패배적인 시간을..

즉 마귀에게 시간을 빼앗기며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본문에 사도바울은

‘시간을 되찾으라’고 한 것이다.   시간을 아끼라  Redeem the time

사도 바울이 말 한 것이 바로 이런 의미이다.


▲시간 싸움은 곧 마귀와의 싸움이다.

그런데 성도가 하소연하는 것은,

‘마귀가 내 눈에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싸우라는 말이냐?’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의 내역을 살펴보면,

마귀의 활동이 그 속에 환하게 드러난다.


오늘 내가 보낸 24시간 중에,

마귀에게 빼앗긴 시간이 2시간이었다면,

나는 22시간을 산 것이다.

즉, 시간싸움은 곧 마귀와의 싸움인 것이다.


▲바쁜 것은.. 마귀의 미혹에 빠진 것이다.

뚜렷한 사명과 목표가 있는 사람은.. 그리 바쁘지 않다.

왜냐하면 자기가 해야 할 일(사명)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하기 때문이다.

엡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현대인들 중에 상당수는

자기 사명과 생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채

그저 바쁘게 살아가면.. 잘 사는 것처럼.. 그렇게 착각하며 살고 있다.

바쁜 것이 마치 훈장이나 되는 것처럼.. 바쁘게 사는 것으로써 스스로 만족한다.


마귀는 분명한 사명과 방향성을 잃어버린 채로

무조건 바쁘게만 살아가도록 ... 우리를 몰아친다.


하루 종일 일이 노예가 되어서 바쁘게 살다가 겨우 집으로 돌아오면,

오자마자 TV앞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그냥 쓰러져 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거의 반수면 상태로 꾸벅꾸벅 졸면서 집을 나선다.


이런 상태로 살아가는 것을 보고, 마귀는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그래 고맙다. 네가 시간을 그렇게만 사용해 준다면.. 정말 예쁘다.

이제 너는 머지않아 내 밥이다.’



▲시간을 되찾으려면(구속하려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본문의 문맥상 그렇다.

엡5:16절에서, 시간을 구속하라고 명한 다음에


이어지는 구절에서,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18 술취하지 말라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했다.    (갈5:16참조 요)


바울이 말하는 ‘성령충만’은

정신없이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깨어있는 삶을 뜻한다.


(오늘날 일각에서 정신없이 몽롱하게 사는 것을 성령충만으로 오해하고 있다.

물론 성령충만이 술에 취한 것 같은 취함이 있지만, 그것이 이성이 마비된 상태는 아니다.

이성은 더욱 온전히 깨어있고, 은사의 나타남에 있어서 신비하게 나타난다.

즉 성령충만은 ‘깨어있는 삶’이다. 몽롱한 환각상태는 당연히 아닌 것이다.)


    성령충만을 받고, 깨어 기도하면

    (깨어 기도하는 중에 성령충만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다. vice versa)

    우리는 내 일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정하게 된다.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과,

    내가 안 해도 되는 일을.. 명확하게 구분하게 된다.


    그러니까 성령충만 하면.. 빈둥거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바쁘게 황급히 뛰어다니지도 않는다.

    딱 자기가 해야 할 일만 찾아서, 그 일만 분명하게 처리하는 분별력이 생긴다.


▲우리의 일과를 보통 아래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①긴급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

②반드시 해야 하지만, 시간을 두고 해도 되는 일

③해도 좋고, 안 해도 되는 일


우리가 성령충만 하지 못하고, 기도에 게으르면,

아침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시간에, ③번부터 하게 된다.

그 시간에는 반드시 ①번부터 처리해야 하는데...

그리고 ‘반드시 해야 되는 긴급한 일①’을.. 일과의 맨 마지막에 한다.

 

그러니까 그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내일로 미루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인생은 결국 ‘마귀에게 시간을 다 빼앗기는’ 인생이 되고 만다.

성령충만 하지 못하고, 기도 중에 깨어있지 못하게 될 때.. 그렇다. 


    보통 사람들이 ‘해도 좋고, 안 해도 되는 일’③부터 처리하는 이유는

    그 일이 가장 쉽고, 편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있지 않으면, 하루를 그렇게 소일하게 된다.

 

    ‘반드시 해야 되고, 급한 일’①은.. 행하기에 어렵고 부담이 되는 일이다.

    그래서 자꾸 그 일을 뒤로 미루다가.. 결국 못하게 되는데..

 

    그러나 성령충만한 사람은, 기도하면서, 기도의 힘으로

    그 힘들고 부담되는 일을.. 스스로 영차 영차 하며 조금씩 밀고 나간다.

    결국 완수해 낸다. 자기 힘은 부치지만, 성령의 도우심의 힘으로!


▲예수님은 ‘오래’ 일하신 것이 아니다.

딱 3년 동안 사시면서, 일하셨지만,

모든 중요한 결정적인 일들을, 다 끝내고 가셨다.


이것은 그 분의 균형 잡힌 생활습관에서 온 것이었다.

주님은 새벽 미명에 일어나셔서, 오랜 시간을 기도하며 ‘낭비하셨다.’

현대인의 눈으로 볼 때는.. 그 시간이 ‘낭비’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낭비는.. 마귀로부터 시간을 빼앗는.. 분별력을 가지는 시간이었다.

성령으로 재충전하는 시간이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약간 남는 시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원래 디자인이다.

여러분, ‘바쁜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 이유는,

①바쁜 사람은, 남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보여줄 수 없다.

②바쁜 사람은, 하나님께 대해 원망하는 사람이다.

‘왜 하나님은 제게 24시간만 주셨습니까?.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모자랄 판인데..’


여러분, 하나님의 원래 디자인은

각 사람이 24시간 안에 충분히 자기 일을 하면서 살도록 계획하셨다.

그 범위를 넘어가는 일은.. 자기 몫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몫이다.

자기가 그 일을 안 하면 된다.


기도하는 사람은, 자기가 할 일과, 남이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는데,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 일 + 남의 일까지 다 해 버린다.

그리고 24시간이 모자란다고 하소연한다. 그것은 남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


하루 동안 열심히 일하시고, 1~2시간은 개인적인 여유를 가지시라.

이것이 원래 ‘성령충만해서 우선순위를 알고 일하는’ 사람의 생활방식이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절대 일에 쫓겨서 살지 않는다. 자기 일의 한계와 범위를 분명히 안다. 

 

그리고 하루에 1~2시간, 자기 개인적 시간의 여유가 있어야,

또 다음날 자기 일을 활기차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니면 몸과 머리가 딱 멈춘다. stuck된다.



▲마치는 말

①인생은 곧 시간이며, 시간이 곧 인생이다.

내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내 인생이 규정되어 진다.

일평생 내 인생은, 일평생 내가 살았던 시간의 내용에 따라.. 규정되어질 것이다.


②성도로 살아간다는 것은, ‘마귀로부터 시간을 빼앗는/되찾는 삶’이다.

빼앗지/되찾지 않으면.. 우리 인생/시간이 죄다 마귀에게 빼앗기며 헛되게 살아간다.


우리가 80~90년을 살았어도

그 중 70~80년을 마귀에게 빼앗겨서 살다가.. 내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

그러면 10~20년밖에 살지 못한 것이다.


이것은 하루 매일의 삶도 마찬가지다.

24시간 중에 14시간만 살고, 10시간은 빼앗겨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시간을 구속하라/되찾으라’고 권면하시는 것이다.


③성령충만해야 시간의 싸움에서 승리한다.

여러분, 시간을 두고

마귀와 한판 벌이는 이 치열한 싸움판에서


성령충만을 통해서만

자기가 꼭 긴급하게 해야 할 일(사명)을 분명하게 구분하게 되고,

그 일에 헌신하게 된다.


바쁜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성령충만을 통해서,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사는 삶이 되자.

자기 영혼을 구속함 받은 성도는.. 자기 시간도 구속(되찾게)하게 될 것이다.                  ▣ 삶의 통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