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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의 힘 2371

LNCK 2010. 5. 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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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룩과 부정이 접촉하면?                 터 Touch

 

 

◈접촉의 힘                      마9:18~26                       모두 스크랩 글



본문에는 두 가지 기적이 소개됩니다.

하나는 12년 동안 <혈루증 앓은 여인의 치유> 기적이고

다른 하나는 <죽었던 회당장 딸의 소생> 기적입니다.

두 기적의 공통점은 <접촉>입니다.


혈루증의 여인은.. 주님의 옷자락에 손을 댄 것만으로 치유되었고

회당장 야이로의 딸은.. 주님께서 손을 잡아주시자 살아났습니다.



◑접촉, 그것은 사랑

 

과거에 제가 결핵 환자들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함께 하려고 하던 때

그분들은 숨 한 번 쉬는 것이 그렇게 힘들고

가래 한 번 뱉어 내는 것이 그렇게 힘들고

기침이 시작되면 멈추지 않아 그렇게 힘들어했습니다.

밤에도 편히 잠을 못 자서.. 그렇게 괴로워했습니다.


그분들에게 안수 기도할 때

저는 진정 저의 안수로 그분들이 치유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간절히 바랐는데도

제 기도를 받고, 치유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지금도 안수 기도를 계속 해드리고

주님이 그를 치유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제가 안수 기도하는 목적은, 치유 말고도 있습니다.

저는 그저.. 그의 병고와 함께 하고자 하는.. 저의 마음과 저의 사랑을

안수라는 따뜻한 접촉을 통해.. 전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머리가 아플 때.. 어머니께서 제 이마에 손을 대시면

   제 이마의 열이 한결 떨어지고

   배가 살살 아플 때.. 어머니가 배를 쓰다듬어 주시면

   정말 기적처럼 아팠던 배가 나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때 알았습니다.

아픈 것이 약으로 낫는 경우도 있지만

나의 아픔을 알아주는 정성으로도.. 병이 낫는다는 것입니다.


기쁠 때.. 같이 기뻐해 줄 사람이 없으면, 도리어 슬퍼지는 것처럼

아플 때.. 그 아픔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병으로 아픈 것보다, 훨씬 더 마음이 아프게 됩니다.


그 외로움, 고독이라는 병은

정말 인간을 시들게 하고

말라 죽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수녀님에게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

   버려진 갓난아이들을 돌보는 소임을 하고 계셨는데

   아이를 낳아 키운 적이 없는 수녀님이기에

   아이들이 왜 우는지 알아채는 데, 늘 애를 먹었답니다.


   하루는 한 아이가 계속 울어서

   배가 고파서 우는가 하고 우유를 줘도.. 먹지 않고,

   기저귀가 젖어서 우는가 하고 기저귀를 봐도.. 괜찮고,

   잠투정을 하는가 하고 잠을 재우려 해도.. 잠도 자지 않고

   계속 우는 것이었습니다.


   달래다, 달래다 안 되어서 나중에는

   ‘아, 이놈이 왜 계속 우는 거야?’하고 살짝 꼬집어 주니

   오히려 울음을 그치고 배시시 웃더랍니다.


   아이가 고팠던 것은 우유가 아니라, 사랑이었고

   누군가의 손길이 그리웠던 것이었습니다.  <선>



◑할머니의 손


저의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의 이야기입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는 누워 계실 때가 많았는데,

제가 방학 때 인사를 드리면.. 가만히 웃으며 제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놓지 않으셨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건네면서 제가 방을 나설 때까지

제 손을 꼬옥 잡고 계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제가 찾아뵐 때마다 변함없이 보여주셨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느낌이 남아 있는데,

아흔이 지난 할머니의 손이 거칠었어도

저는 그 손에서 늘 할머니의 따스한 마음을 읽었습니다.


   한 회당장이 예수님께 와서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라고 간청합니다.

   대단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회당장의 집으로 가서

   누워 있는 소녀의 손을 잡으시자 소녀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손길이 소녀를 살린 것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 중 '아담의 탄생'을 그릴 때

하나님과 아담이 서로 손가락이 마주치는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그 두 손가락을 비교해보면


아담의 손가락은 힘이 없이 축 늘어져있고

하나님의 손가락은 힘 있게 곧게 펴져있습니다.

이는 사람의 모든 에너지와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삶의 에너지를

   -사람을 만나는 데서,

   -인정을 받는 데서,

   -혼자 쉬는 것 등에서 얻으려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그런 세상적인 것들로부터가 아니라

   무엇보다도 주님과 접촉을 통하여

   주님께 생명과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어야 하겠습니다. 


손은 능력입니다.

영국의 과학잡지「네이처」는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과 손은 자녀의 신경조직을 자극하여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발육을 촉진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자녀의 머리나 얼굴 등을 쓰다듬는 신체적 접촉이

피부의 신경세포를 따라 대뇌에 전달되어

아이들의 정상적인 발육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림>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5가지


①첫째로 ‘뜻 깊은 피부 접촉을 하라(Meaningful Touch)'는 것입니다.

손을 잡아드린다든지, 껴안아드린다든지, 볼에 뽀뽀를 해드린다든지,

안마를 해드리는 등등 스킨십을 하라는 것입니다.


뉴욕 대학의 어느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손에는 5백만 개의 촉각기관이 있어서

손을 잡는 사람이나, 잡히는 사람에게 다 이롭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 몸에는 헤모글로빈 색소가 산소를 조직에 운반을 해주는데,

손을 잡는 순간 사람의 혈류 속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올라가고,

따라서 사람의 몸속에는 산소가 많아지면서.. 사람을 활력에 넘치게 만듭니다.


또 이것은 아픈 사람에게는 재생력(빠른 회복)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사람은

하루에 8~10번의 의미 있는 신체적 접촉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들집에서, 아들과 며느리의 부양을 받던 노쇠한 시어머니가,

하루는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제발 애완견 만지는 것 1/10이라도, 내 손을 좀 잡아다오!’


②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서는 ‘언어 표현’이 중요합니다.

말로 복을 빌어주거나 덕담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대화를 나눔으로써 구체적인 관심을 나타내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③부모님의 존재 의미에 대해 ‘큰 가치를 부여하는 일’입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경청을 한다든지,

부모님께 하찮은 일에도 삶의 지혜와 충고를 부탁을 드리는 등등입니다.

이것은 부모님을 한 인격으로 인정을 해 드리는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엄마 음식 솜씨가 최고’라는 등등의 말말입니다.

자식이 ‘아빠 엄마가 알기는 뭘 알아’ ‘노인네가 가만히 입 다물고나 있지’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나면 부모님의 인격에 손상을 주고,

부모님의 자존심에 상처를 끼치는 일이 될 것입니다.


④부모님에게 ‘특별한 미래를 그려 보이는 일’입니다.

부모님께 손자, 손녀를 자주 만나게 해드리는 등

부모님께 특별한 미래를 제공해 드리는 일입니다.

부모님들은 그들 자손들을 통해 자신들의 미래를 보십니다.

곧 부모님들은 자손들을 통해서 이제 내가 죽으면 끝난다는 단절된 미래가 아니라,

내가 죽더라도 우리 자손들을 통하여 나의 미래가 지속이 된다는

당신들의 지속될 미래를 보십니다.


⑤마지막으로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는 다섯 번째 요소는

‘적극적인 헌신’ 입니다.


부모님을 봉양을 하면서 물질도 드리고,

뿐만 아니라, 시간도/ 에너지도/ 노력도 드리면서.. 적극적인 헌신을 하는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미국「월스트리트저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당신은 무엇이 성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1. 좋은 부모가 되는 것 95%

 2. 행복한 결혼생활 90%

 3. 좋은 친구를 갖는 것 83%

 4.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80%

 5. 권력 또는 영향력을 소유하는 것 16%

 6. 부자가 되는 것 12%

 7. 명예를 얻는 것 8%


또한 "당신은 지금 무슨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돈 버는 일에 95%

 2. 명예를 얻기 위해 90%

 3. 권력과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일에 83%

 4. 행복한 결혼생활에 20%

 5.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일에 10%

 6.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일에 7%


이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좋은 부부관계와 행복한 가정을 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돈 버는 일이나 세상에서의 출세에 할애하며 살아갑니다.

그 결과 많은 가정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대로

좋은 부모가 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

거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부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은 부부가 될 수 있을까요?

 

 어느 날 마당에서 토끼에게 풀을 먹이던 아이가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토끼는 어디를 잡아야 꼼짝 못하지요?"

 어머니가 대답했습니다.

 "그야 토끼의 귀를 잡으면 되지."


 바로 그때 고양이 한 마리가 담장 위를 지나갔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아이가 다시 묻습니다.

 "엄마, 그러면 고양이는 어디를 잡아야 하지요?"

 "고양이의 목덜미를 잡으면 되지."


 아이가 마지막으로 묻습니다.

 "그럼 사람은 어디를 잡아야 하죠?"


  여러분이 생각하기에는, 사람은 어디를 잡아야 꼼짝하지 못할까요?

  사람은 목덜미를 잡아도, 또 팔을 잡아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은 오직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그래야 꼼짝 못 하게 됩니다.


  특별히 가족 간에 서로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뜻 깊은 피부 접촉(Meaningful Touch)'이 꼭 필요합니다.

  손을 잡아준다든지, 껴안아준다든지, 볼에 뽀뽀를 해준다든지,

  그럴 때, 가족의 마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양>



◑하나님의 무력한 손  


나는.. 연약한 인간들이 도움을 갈구하는 손에서.. 하나님의 무력한 손길을 느낀다.


나는 세상 모든 것에서.. 나를 향해 뻗은 하나님의 무력한 손을 보게 되었고,

그것을 보면 볼수록.. 좀더 분명하게 그 손들은 더 가까워 보였다.


음식을 구하는 가난한 이들의 손,

그냥 같이 있어 주기를 요구하는 외로운 사람들의 손,

안아 주기를 원하는 아이들의 손,

어루만져 주기를 바라는 병자들의 손,


이 모든 손은, 자신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어 주기를 기다리며

(골고다 길에서처럼) 쓰러져 계신 예수님의 손이다.


그런데 나는 항상 캘커타, 카이로, 혹은 다른 머나먼 곳에서

이렇게 구걸하며 내미는 손들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바로 내가 사는 공간 안으로 뻗은 손들을, 보지 않으려는 유혹을 받는다.


그래서 나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 양손을 바라보며 묻는다.

‘너희들은(자기의 두 손) 오늘, 주변에서 손을 내밀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평화, 소망, 용기, 확신을 조금이라도 가져다주었니?’  <헨리 나우웬



◑하나님의 어루만지시는 손  


열왕기상19:5~7절에 “(엘리야가)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야훼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엘리야는 광야에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잠 만자고, 깨면 먹고 마시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천사가 와서 <어루만져 주었다> 이것은 참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스럽고 괴로울 때 가까운 사람이나 먼 사람이나 와서

마음을 어루만져 주면 참 좋습니다.


마음에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고

어루만져 주는 것.. 그것이 치료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지금 스트레스 당해서 고통당하는 사람을 보고 꾸짖고 욕해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될 대로 되라고 하는 사람에게.. 꾸짖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러므로 남편 여러분, 부인이 짜증을 내거든, 스트레스에 걸려서 그렇습니다.

어루만져 주세요. 풀 죽어 있다고 구박주지 마시고 잘 어루만져 주세요.


아내 여러분, 남편이 세상에 나가서 경쟁사회에서 고통을 당하고 스트레스에 걸려서

집에 들어와서 탄식하는데, 잔소리를 자꾸 하면 점점 스트레스에 더 걸립니다.

어루만져 주세요. 포근하게 안아 주세요.

 

아내와 남편이,

하루에 한 번이라도 서로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것은,

아마 보약이나 건강식품을 먹는 것 이상으로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굉장한 도움을 줄 것입니다.


 

◑기도자의 손은 능력의 손


나는 하나님의 손(손가락)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눅11:20


왜 예수님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표현을 쓰셨는지.. 제가 아직 명쾌한 대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저 상상해 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어렸을 때 배앓이를 하면 어머니는 나를 뉘어놓고 

‘엄마 손은 약손’을 반복하며 손으로 내 배를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그러면 배앓이가 없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배가 아플 때, 제 손으로 저의 배를 쓰다듬곤 합니다.


언젠가 아는 사람이라곤 전혀 없는 타지에서 약 한 달을 지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허리 근육이 잘못되어, 그 자리에서 폭 쓰러졌습니다.


간신히 침대로 기어가 한참 쉰 다음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물리치료사는 정성을 다해 허리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다음날 허리는 한결 나아졌습니다. 사람의 손은 이렇게 대단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를 쫓아내신다’고 하실 때,

아마 손가락으로 그 마귀를 가리키거나, 아니면 안수하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쨌든 사람의 손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의 손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의 손이,

환자들을 붙들어 주고,

낙심한 사람들을 격려해 줄 때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물론 거기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요!                <대>                                        ▣ 복음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