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 가지가 맺는 ‘열매’에 대한 오해 요15:5 08.12.18.설교녹취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5:5
여기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란 무엇을 가리킬까?
저는 한 때, 이 구절을 읽으면서, ‘예수님은 참 허풍도 심하시다’라고
혼자서 속으로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예수님께 붙어 있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세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께 붙어있지 않고도.. 잘 만 살아간다. 못하는 게 없다.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가 아니라..
그들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고도.. 못할 것이 없다.’이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이 없어도, 다들 잘~ 살아간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그렇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라는 말씀은,
돈 잘 벌고, 성공하고, 자녀 잘 되고, 교회가 잘 성장하는..
그런 ‘세상 제반 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영광을 위한 일’을 가리킨다... 는 것이다.
여러분, 세상 제반 일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고도.. 얼마든지 열매를 맺는다.
실제로 교회 다니지 않고도, 얼마든지 돈 잘 벌고, 자녀 대학 잘 보내는 가정이 많다.
▲그런데 우리는 요15:5절을, 오해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많은 세상적인 것들
즉, 돈 잘 벌고, 직장 승진하고, 자녀 명문대학에 보내고
이런 것들을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라는 말씀에 그대로 적용시킨다.
그래서 오직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꼭 붙어 있어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며
돈 잘 벌고, 직장 승진하고, 자녀를 명문대학에 보내고, 교회도 잘 되기를 기대하는데..
만약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이것은 성경해석상 치명적인 오해이다.
▲세상 일은,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를 떠나서도.. 얼마든지 잘 된다.
보시라. 예수 안 믿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사업 잘 해서 재벌 총수가 된다.
어떤 사람의 말에 의하면, 몇 해 전의 사정인데,
국내 30대 재벌총수 가운데, 예수 제대로 믿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한다.
그 대신에 점치는 사람은 꽤 있다고 한다. (아마 그럴 것임, 확인 요)
과일가게 주인의 말에 의하면,
과일가게에서 파는 일등품 과일은, 무당들이 와서 가격을 묻지 않고 사간다고 한다.
흠 없는 과일을 제삿상에 올려야 신이 잘 내린다나..?
아직도 점 치고, 굿 하고, 제삿상 차려서.. 인생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예수 안 믿어도, 얼마든지 자녀가 SKY대학에 들어간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예수 안 믿어도, 얼마든지 정계에 진출할 수 있다.
‘나는 떠나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를 떠나서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요15:5’는 말씀은
돈 잘 벌고, 성공하는 ‘세상 일’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 영광을 위한 일’을 뜻한다.
※관련글, 포도나무 열매는 ‘성령의 인격적 열매’ 폴워셔/ '포도나무와 가지'의 오해
여러분, 내 인생에 나의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서라면,
만약 내 성공의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해서라면,
이 구절을 ‘약속의 말씀/응답의 말씀’으로 붙잡고, 기도하지 마시라!
이 구절은 그런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 잘 벌고, 성공하려면.. 포도나무에 꼭 안 붙어 있어도 된다.
이미 위에서 말했지만,
예수 제대로 안 믿고도,
얼마든지 사업도 잘 하고, 자녀 일류대학에 보내기도 하고,
점을 쳐서 사업적 컨설팅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
그래서 사업이 잘 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 (물론 결국에는 망한다.)
그래서 교회 다니면서도, 묘 자리도 잘 쓰고, 점을 치는 사람도 꽤 있다.
그런데 왜 굳이
예수님이 직접적으로 약속하지도 않은,
사업적 성공을 바라며.. 교회에 다니는지 모르겠다.
다시금 말씀드리거니와
사업적 성공, 돈 잘 버는 것.. 이런 것들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고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현실에서 실증된 사실이다.
알라 신이나 부처에 절하고도
스포츠/연예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유명 선수/유명 배우들도 부지기수로 많다.
간혹 보면, 예수 믿는 팀이, 타종교 믿는 팀에게.. 시합에서 질 때도 있다.
‘세상적 성공’하고는, 기독교 신앙이..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뜻이다.
요15장의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에서
포도나무 되신 예수께 꼭 붙어 있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했기에 요15:5
그래서 신자들이 모조리 예수께 꼭 붙어 있기를 원하는데,
‘정작 그 열매가 무엇을 뜻하는가?’에 대해서.. 우리가 오해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실제로 예수님이 맺기 원하시는 ‘진짜 열매’는
우리 신자들이 아무 관심이 없더라는 것이다.
‘그런 열매 맺을 바에야, 나는 포도나무에 애써서 붙어 있지 않을 테야!’ 하면서
점치는 집에도 찾아가고, 풍수지리와 토정비결에도 의존하더라는 것이다.
자기가 바라는 ‘포도열매’란, 돈 잘 벌고, 세상에서 보란 듯이 성공하는 것이기에..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15:2
여러분, 이 말씀은 지옥 간다는 뜻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 맺는 일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자기가 원하는 현세적 열매를 맺는 일에만 관심이 있으면.. 영생을 못 얻는다.
‘제하여 버려진다.’
옛날에 샤머니즘 신앙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그 겉포장만 기독교로 바꾸어, 교회에 와서
옛날처럼 자기 소원만 계속 빌고 있으면,
영생을 못 얻는다.
여러분, 과거에 우리가 이 포도나무 가지 구절을 인용해서
‘돈 잘 벌고, 사업 성공하고, 자녀 잘 되자’는 식으로 배웠다면,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우리의 기독교 신앙이 점점 성숙하면서,
이런 ‘과거의 오해’들이 하나 둘씩 풀리고 있어서.. 다행스런 일이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돈 많이 벌고 성공해야..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간다’고.
‘내 자녀가 일류대학에 들어가야.. 전도가 된다’고.
‘거봐, 새벽기도 다녔더니 남편이 직장에서 승진했다’고.
언제 예수님이 그런 식으로 전도하셨나?
언제 사도바울이 그런 식으로 복음을 전했나? (초대교회는 오히려 예수 믿고 세상에서 망했다. )
그런데 현실은,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복음을 전하고/듣고 있다.
그런 타협된compromised 복음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 신앙생활에, 주님의 임재가 나타날 리가 없다.
그런 ‘성공주의 복음’의 최대 문제는,
살다보면, 또는 하나님이 특별한 목적으로 고난/시련을 주시는데,
그때 자기 믿음의 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는 것이다.
그때는 ‘믿어 봤자 소용없네!’ 하거나
‘하나님은 무능하시거나,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는 거야!’ 하거나
‘하나님도 믿지만, 현실 문제에는 토정비결을 믿자’는 식으로 나온다.
결국은, ‘타협된 복음’은.. 그의 영생과 구원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여러분, 치사하게 믿지 맙시다.
굳이 예수님께 빌지 않아도,
세상에서 돈 잘 벌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많은데,
왜 꼭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이 원하시는 열매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
예수님이 원치도 않으시는 열매를 맺겠다고.. 그 난리를 치는가?
예수님께 나와 기도하지 않고도,
세상 사람들은 자녀를 일류대학에 잘도 보내는데,
뭣 하러 예수님께 나와서, 밤낮 자녀를 일류대학에 보내달라고 기도하시는가?
그런 세상 문제들은, 예수님께 기도 하지 않고도, 되는 사람은 된다.
일례로, 로또 복권 당첨되는 사람들 중에,
여러분,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이 몇 배로 더 많을 것이다.
다 무슨 돼지꿈 꾸고 로또 당첨 되었다고 하지,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 점지해 주셔서, 당첨되었다는 사람은.. 못 들어 봤다.
물론 사업이 잘 되고, 자녀가 대학 가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의 일차적 관심이 아니다.
성경과 복음은, 그것이 예수 믿는 일차적 목적이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는, 한국에서는 가톨릭이 개신교보다 대체로 더 복음적이다.)
▲본문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것은 <기쁨>이다.
포도나무 비유의 마지막 구절에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요15: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지만,
그 궁극적 결과로는 기쁨이 생긴다.
주님의 기쁨이, 내 속에 똑같이 생긴다는 것이다. ↑
우리는 ‘성공을 주세요, 사업이 잘 되게 해 주세요’ 구하는데,
주님은 ‘내 기쁨을 줄 터이니, 받아가져라’ 하신다.
(어떤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대단히 실망할 수도 있겠다.)
오늘 내 속에, 이런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샘솟고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진짜 예수 믿는 사람은, 표정만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늘 기뻐서 표정이 온화하고, 밝은 사람은 ‘참 포도나무 가지’이고,
또 그런 사람들이 많이 모인 교회는.. ‘참 포도나무’가 임재하시는 교회이다.
여러분, 선교사가 ‘예수 믿으면.. 복 받아서, 성공하고 부자 됩니다.
서구의 나라들을 보십시오. 예수 믿어서 부자나라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을 전했다.
그런 복음(?)에 혹해서 교회 나온 선교지 사람들이
얼마 지나니까, 직장에서 해고되고, 사업이 망하게 되었을 때,
결국에는 신앙의 기반이 흔들리게 되어서, 시험에 들고, 교회 나와서 하소연 한다.
애초에 예수 믿은 목적부터가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제가 모르는 낯선 40대 남자 분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자기가 결혼해서 자녀도 둘 낳아서 키우는데,
무슨 말 못 할 문제가 있어서, 자살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성도님 한 분이, 자기에게,
제 설교 CD를 40장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가 기도원에 올라가서, 죽기 전에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그 설교 CD 40장을 다 들었는데,
‘제가 새롭게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자살하려 했던 모든 이유가, 실제로는 자살의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갈등하던 문제들에 대해서, 말씀/설교를 듣다가 다 해답을 얻었습니다.’
하며, 제게 전화를 주셨다. (저는 이럴 때 보람을 느낀다.)
여러분, 만약 교회에서 계속 ‘성공, 축복’ 이런 것만 설교하면,
애들이 대학에 떨어지면.. 교회에 안 나온다.
신자들이 사업에 실패하면.. 자살하려고 한다.
인생에 무슨 심한 어려움이 생기면.. 교회에 발길을 끊어 버린다.
그게 애초부터 참된 믿음, 진짜 신앙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다면, 신앙이 빨리 방황할수록 좋다.
그래야 하루라도 더 빨리, 바른 영생의 길을 찾게 되니까..
▲‘사람들은 인생의 중대한 진리를, 너무 늦게 깨닫는다’는 말이 있는데,
교인이라도, 성공, 부자, 출세.. 이런 것을 지향(목표)하며 신앙생활 하다가
어느 듯 세월이 화살 같이 빠르게 지나가고, 임종을 맞이하게 된다.
그제야 비로소 깨닫는다.
‘내가 일평생 추구하던 것들이 헛된 것이었으며, 예수님의 말씀만이 참된 진리였다고!’
그런데 이미 때는 너무 늦었다.
자기가 일평생 교회에 다녔지만,
예수님이 맺기 원하시는 포도열매를 거의 맺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주여, 좀 더 시간을 주시옵소서. 1년만 살 기회를 연장해 주십시오!’ 라며 애걸하지만,
그때 주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이미 요15장에서 가르치지 않았느냐?’고.
그리고 자기는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15:2
이 말씀 때문에, 임종을 앞에 두고, 부들부들 떨게 된다.
실제로, 교인들 중에 상당수가, 갑자기 찾아온 자기 임종을 대면했을 때,
영광스런 천국 입성을 앞두고 기대하고, 기다리기 보다는,
자기가 일생을 잘못 살았음을 후회하며, 벌벌 떠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본다.
그동안 자기가 추구해온 신앙생활의 방향이, 잘못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는 말
우리 모두가 다 예수님을 믿지만, 올바른 신앙의 길을 찾자는 것이다.
여러분, 주님은 ‘가지야, 열매를 맺어라!’가 아니다.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으면, 열매는 저절로 맺힌다’고 하신다.
그런데 그 열매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 현세적 성공의 열매’가 아니라고.. 위에서 길게 설명드렸다.
우리가 포도나무에 충실히 붙어있을 때,
어떤 열매가 맺히는지, 예를 한 번 들어서 설명 드리고자 한다.
이번에 저희 성도님 한 분이, 업무차 폴란드에 갔는데,
거기서 만난 한인 목사님 한 분이, 인터넷으로 저희 설교를 듣고 있어서
우리 성도님과는 서로 초면이었지만, 서로 반갑게 오래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제가 폴란드에 가 본 적이 없지만, 폴란드에서도 복음이 전파되고 있음을 알았다.
아르헨티나에서도 비슷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냥 우리는 한국에서 성실히 복음만 전파하고 있는데,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이 맺기 원하시는 열매’가 나타나더라는 것이다.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 마지막 절인 11절로, 말씀을 마치려 한다.
요15: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포도나무 가지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이 맺기 원하시는, 하나님께 영광 되는 포도나무 열매’를 많이 맺어서
주님이 느끼시는 기쁨과 동일한 기쁨이.. 우리 삶에 충만케 되시기 바란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정말 매일 기쁘신가?
물론 어려움과 고난이 있지만, 그 속에서도 문득 문득 주님의 은혜로 인해 기쁘신가?
만약 그렇다면.. 그는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가 맞다.
그는 ‘주님이 맺기 원하시는, 그런 열매’를 반드시 맺을 것이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기 때문에, 열매는 저절로 맺히는 것이다. ▣ 물질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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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有情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호소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위의 요한복음 15장의 두 말씀은 모순된 것처럼 들립니다.
농부이신 아버지께서는 열매 못 맺는 가지를 쳐내시는데 비해
포도나무이신 성자께서는 우리를 떠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를 당신 안에 머물라 하시고
당신도 우리 안에 머물겠다고 하시는 말씀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너무도 고마운 말씀인데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쳐 내신다는 말씀은
이해도 안 가고 듣기 거북합니다.
열매를 못 맺으면 하나님께서는 정말 가지를 쳐내실까요?
하나님께서는 정말 그렇게 무정한 분이신가요?
그러실 수는 없습니다.
이사야서는 말하지 않습니까?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어머니는 제 아이를 잊지 않는데
하나님은 아버지라 당신 자녀를 쳐 내시겠다는 것입니까?
오늘 복음 말씀의 주조는 주님께 붙어있으라는 말씀이고
주님께 붙어 있으면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호소이십니다.
열매 맺지 못하면 쳐내겠다는 엄포가 아니라
당신과의 관계 안에 있어달라는 호소이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이런 호소를 하시는 것은
우리가 주님과 관계없이 열매를 맺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내 힘으로 무슨 일을 하고
특히 나의 사랑으로 사랑을 하려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일의 아무 보람이 없고
사랑의 아무 열매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단절로 인해 나라는 존재 자체가 말라 죽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은 有情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호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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