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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말고 기도하려면..

LNCK 2010. 8. 2. 09:49

◈쉬지 말고 기도하려면..        살전5:15~22        09.04.25.설교녹취

 

종종 기도를 해야 하는데, 기도가 힘들다는 분들이 계시다.

오늘 본문이 그 이유 중 일부를 가르쳐 주는 것 같다.

 

 

◑1. 쉬지 말고 기도하려면, 먼저 항상 기뻐해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과 쉬지 말고 기도로 대화가 유지되려면,

쉬지 말고 기도하라 그 앞 구절인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에 유의해야 한다.

항상 기뻐할 때, 쉬지 말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쁨은, 성도의 신앙에 큰 힘을 준다. 당연한 말이지만,

 

느8:6,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시37:4,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그런데 세상 기쁨이 아니라, 여호와의 존재로 인한 기쁨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기쁨은, 세상 기쁨이 아니다.

내가 바라는 어떤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생기는.. 그런 기쁨이 아니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

즉, 여호와의 존재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다.

 

세상적인 기쁨은 금방 식는다. 곧 쇠하고 만다.

왜냐하면 주님으로 말미암은 기쁨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먼저 여호와를 기뻐하는 자에게는, 주께서 그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신다.

그것은 먼저 주님의 존재를 기뻐하는 가운데 시작된 기쁨이기 때문에,

쉬지 말고 기도하게 되며,

결국 더 좋은 길로, 더 나은 길로 인도받아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기도는.. 먼저 항상 기뻐하는 가운데 되어져야 한다.

우리의 기도가 식게 되는 것은,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먼저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도가 막히는 이유 - 기쁨을 잃어버렸기 때문

중국의 지하교회 지도자로서 감옥에서 오래 동안 고통 받았던

윈 형제님의 간증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윈 형제님이 감옥에서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나?

내게서 사람들이 다 끊어지고, 나 홀로 외롭게 있게 되고.. 너무 괴롭다..’

 

그때 주님이 그의 마음에 깨닫게 해 주시기를

‘너는 먼저 나를 기뻐하라’

고 하셨다.

 

그래서 간수들과 수인들 보기에, 마치 미친 사람처럼,

틈만 나면 하루 온종일 주님을 찬미했다.

그랬더니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 회복되면서,

하나님이 자기를 왜 감옥에 보내셨는지.. 그 섭리를 이해하게 되었고,

그럼으로써 계속 더 기도하게 되었고,

그 결과 감옥에서부터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윈 형제님 같은 거목도 환경에 묶일 때, 그의 기도가 막혔다.

하물며 우리는 (주님을 기뻐하지 않으면) 당연히 기도가 막히게 된다.

그러나 먼저 주를 기뻐할 때, 우리의 기도가 열리고,

그 기도는 반드시 내 상황을 열어놓는다. 

 

다시금 말씀드리거니와 그 기쁨은,

상황으로 인한 기쁨이 아니라, 주님의 존재로 인한 기쁨이다.

 

 

◑2. 쉬지 말고 기도하면.. 범사에 감사하게 된다.

 

▲기도로 시작해서, 찬양으로 마친다.

다윗은 시편을 150편이나 편집했지만,

그 시편을 보면 ‘기도’라고도 나와 있지만, 종종 다윗의 ‘노래’라고 했다.

 

하박국서에 보면,

이는 하박국의 기도라 이렇게 시작된다. 시편처럼     3:1

그런데 맨 마지막 구절은, 이는 하박국의 노래라 이렇게 마치고 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합3:18~19 

 

 

기도가 노래가 된 것이다.

기도로 시작해서, 노래로 마친 것이다.

 

다윗도 마찬가지다. 다윗의 기도가.. 변하여 노래가 되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누구든지 기도로 시작하지만, 노래와 찬양으로 기도를 마치게 된다.

제대로 주님을 대면하는 기도를 드리는 경우에는 그렇다.

 

실제로 사람들은 다윗의 시편에 음을 붙여서 노래로 불렀고, 지금도 부르고 있다.

 

저와 여러분의 기도가 노래가 될 때까지

우리 기도가 주님 앞에 올려지기를 축원 드린다.

 

   위에서 항상 기뻐해야 → 쉬지 말고 기도하게 된다고 설명했고,

   쉬지 말고 기도하면 → 또한 범사에 감사하게 된다. 기도가 감사의 노래가 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은 3개가 붙어 다닌다.

기도가 막힐 때 보면, 주님을 기뻐하는 마음, 찬양이 식어질 때, 기도가 막힌다.

 

▲여호사밧의 감사 기도

여호사밧 왕이 고백한 것을 보면,

‘여호와여, (우리가) 이 큰 무리를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찌할 줄 알지 못하고, 주만 바라보나이다.’ 대하20:12

 

여러분, 우리가 살면서, 우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이러한 사면초가의 상황에 얼마나 자주 서게 되는가?

 

이 큰 무리를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만 바라보나이다.

 

여러분, 이것은 축복이다. 

어찌할 줄 알지 못하고, 대적할 힘이 없을 때,

우리는 나의 판단, 나의 의지, 나의 뜻을 다 내려놓게 된다.

그리고 오직 주만 바라게 된다.

죽을 각오로 주님의 뜻만 바라게 된다.

 

우리가 평생 고생하는 이유는,

주님의 뜻보다, 내 소망, 내 경향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것 내려놓지 못해서, 우리가 평생 주님과 씨름하면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그 여호사밧 왕에게, 주님의 계시가 임한다.

그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하고, 전쟁터에서, 죽음 외에는 길이 없는 그 속에서

여호사밧에서 주신 하나님의 계시는.. 예배였다. (주님 경배, 주님과 교제)

 

그들의 예배는 생명을 건 예배였다.

적진을 향해, 비무장으로 선두에 서서, 찬양하며 나아갔기 때문이다.

 

여러분, 나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기 전에,

그 어려움 앞에서, 우리 생명을 건 예배가 먼저 있기를 축원 드린다.

그럴 때 결코 안 망한다.

 

그때 찬양가사를 보면

‘주께 감사하세, 이는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대하20:21

이렇게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본문 살전5:16절과 비슷한 맥락이다. 기도를 드리되,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린 것이다.)

 

전쟁터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입술의 감사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진정한 감사를 드렸다.

 

여러분, 우리의 찬양과 기도는, 우리의 삶이 어떻게 풀리고 열려서가 아니라

그 분의 어떠함을 믿기 때문에..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주의 선하심을 노래합시다.

주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합시다.

 

그럴 때 우리의 기도는, 성령께서 나의 생각을 도우셔서,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주님이 기뻐하실 수밖에 없는 기도를 내 입술에 주실 것이다.

그런 기도를 하다보면.. '내가 어떻게 이런 놀라운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 하며 놀라게 된다.

 

자매가 화장을 하면서 나르시시즘에 빠지면 안 되지만,

기도의 나르시시즘에 빠지시기 바란다. ‘내가 어떻게 이런 놀라운 기도를 드릴까!’

그 기도는, 성령께서 나를 인도해 가시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3. 항상 기뻐하려면, 항상 선을 좇아야!

 

그런데 살전5:16절, '항상 기뻐하라' 이 구절이 있기 전에

그 앞 구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5: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많은 사람들이 항상 기뻐하라 말씀 앞에

항상 선을 쫓으라는 말씀이 있다는 것을 종종 잊어버린다.

 

항상 기뻐하려면

먼저 우리가 항상 선을 좇아야 한다.

 

그러니까 15절부터 말씀이 인과관계처럼 계속 연결되는 것이다.

항상 선을 좇으면(:15) →항상 기뻐하게 되고(:16) →쉬지 말고 기도하게 되고(:17)

→범사에 감사하게 된다.(:18)

 

다른 사람에게 해악을 끼칠 때, 우리의 기쁨이 막히고,

우리의 기도와 예배까지 다 막히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주의해야 한다.

 

▲쉬지 말고 기도하려면, 악을 버려야

그래서 이 말씀은 이렇게 마친다.

뒷부분도 같은 맥락이다.

 

19 성령을 소멸치 말며

20 예언을 멸시치 말고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그러므로 쉬지 말고 기도하려면,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

 

15절부터~22절까지 문맥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것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려면,

앞서 항상 기뻐해야 하고,

앞서 항상 선을 쫓아야 하는 것이다.

 

특별히 (내게 나타나는, 또는 타인에게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를 내가 무시하고, 소멸시키면,

내 기도도 막힐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하겠다.                                        ▣ 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