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2) 살전5:15~22 -출처보기-
신앙생활이 뭡니까? 신앙생활은 곧 기도 생활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바로 ‘항상 기도’하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저희 어머니의 기도
제가 41살에 어머니가 저를 낳으셨는데요, 10년 동안 기도해서 낳았답니다.
우리 어머니는 기도의 어머니였어요.
제가 자는 방 건너편 저쪽에, 저 뒤뜰에 움막처럼 기도실을 만들어 놨어요.
저는 아침마다 어머니의 기도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눈을 떴습니다.
저녁에도 들어가서 또 기도하세요. 조용~ 조용~ 조용~ 누구 하고 얘기 하는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또 어떤 때는 우리 어머니가 말이 빨라요. 빠르게 기도하세요.
어쨌든 늘 기도 소리가 들려요.
부엌에서 일할 때는 또 찬송소리가 들려요.
그렇게 기도했기에 제가 고향을 떠나 남한으로 내려올 때
“내가 너를 위해서 기도한다!” 그 말씀이 아직도 제 귀에 쟁쟁합니다.
예배당은 불타서 없어졌습니다. 그 불탄 터에 눈이 하얗게 오던 날,
가마니때기를 뒤집어쓰고 거기서 밤새도록 기도하고
아침에 눈 속에서 나오는걸. 사람들이 봤다고 그래요.
어머니가 기도하시던 그 자리, 몇 년 전에 제가 고향에 가서,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여러분, 그러기에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 94세까지 사셨어요, 호적상으로 보니까.
아마 주님께서 ‘기도 사명 감당하라고’ 그 어려운 환경(북한)속에서도 오래 살게 하셨나봐요.
그래서 저도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는 것이
아마 어머니의 기도 습관을 물려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 기도는 하나님 되심을 인정해 드리는 것
저는 이런 가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녀가 여덟인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어요.
아이들이 더렁더렁 이렇게 있는데 이거 어떠하면 좋습니까?
할 수 없이 가문에서 주선해가지고 계모를 맞아 왔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절대로 새로 오신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안 부르는 거예요.
이거 어떠하면 좋아요? 가서는 옆구리를 확! 찌르고는 “돈!” 그래요.
옆구리 콱 찌르면 “양말!” 이런단 말이에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서 가문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를 해가지고 결정을 했습니다.
양말도 준비하고, 돈도 준비하고, 도시락도 준비하고, 다 해놓고는
‘어머니’라고 부를 때만 주기로 했습니다. ‘안 그러면 절대로 주지 말라’ 아버지의 명령입니다.
그러니까 그제야 할 수 없이 아이들이 “어머니!”하고, 용돈 타가는 것을 보았어요.
이렇게 해서라도 ‘어머니’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그 헌신적인 계모!
참으로 수고 많이 했어요. 팔남매를 키우느라...
습관이 안 된 사람은 ‘어머니’ 하고 부르기가 이렇게 힘들어요.
그리고 여러분이 자녀를 낳아서 키워보셔서 잘 아실 것입니다.
아이들이 말을 배워서 ‘엄마, 아빠!’하고 부르기 시작하면,
부모된 입장으로서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많은 정을 베푸시고 ‘내 이름을 불러라! 구하라!’
그러면 주리라! 말씀하십니다.
우리 인간이 짓는 죄 중에 가장 큰 죄가, 기도하지 않는 죄입니다.
왜요? 하나님으로 하나님 됨을 거절 하는 것이니까요. 그걸 잊지 말아야 되요.
(위의 계모 심정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 하나님 되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 기도에, 진실한 기도에 있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부를 때,
하나님은 벌써 마음이 흐뭇하신 겁니다. ‘나를 아버지로 인정하는구나!’
아버지 됨을 인정하는 것이 기도란 말입니다. 주1)
▶2. 기도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 - 감사
저는 무디 D. L. Moody선생의 이같은 고백과 기록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는 기도 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커서
내가 구한 것은 작은데, 하나님은 많이 주셨어요, 구하지 않은 것까지 너무 많이 주었어요.
너무 은혜가 크고 은총이 높아서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 했어요.
“하나님, 제발 그만 하십시오. 넘치나이다.”
자! 여기에 비해서 우리는 어떻습니까? 입만 열었다하면 더 달라고 그러지요.
뭘 그렇게 청구서가 많은지... 뭘 주세요, 뭘 더 주세요...
다 기도하고 가다가도, 또 빠뜨린 게 있어서, 가다말고 또 서서 기도해요.
여러분, 기도의 수준이라는 것은, 몇 시간 했느냐에 있는 게 아니에요.
그 기도에 감사가 많으냐? 하는 겁니다.
나 어떤 때 우리 장로님 기도할 때도, 올라와가지고 보니까
감사하다는 말을 한마디도 안 하고 기도 했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기도가 그러냐?
나중에 다시는 그런 식으로 기도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말했어요.
기도란, 감사가 간구보다 훨씬 더 많아야 수준급의 기도예요.
뭘 그렇게 거지 근성을 가지고 아직도 달라는 것만 많아요? 청구서가 너무 많아요.
무디처럼 “하나님 그만 하십시오. 은혜가 넘치나이다.” 얼마나 놀라운 기도입니까?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라는 찬송가도 있잖아요.
주님이 내 죄를 대신해서 죽으신 십자가 하나만 생각해도,
“하나님 그만 하십시오. 은혜가 넘치나이다.”
우리는 충분히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저 억지로 감사하라는 뜻은 아니고요,
평소에 하나님과 교제, 동행하는 삶을 사는 성도는.. 입만 열면 감사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3. 기도를 통해 인격적 교제관계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길 원하고 계십니다.
생명적 관계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인격적 관계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give and take.. 이런 관계 말고요.
그래서 우리의 모든 생활에 하나님이 간섭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간섭이 싫습니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이 그렇게 부담이 됩니까?
하나님이 나를 보시고, 하나님이 내 모든 일에 함께 하신다고,
생활 현장에 함께 하겠다... 네 모든 소원 속에 내가 있겠다.’
이걸 거절 하는 것은 가장 큰 죄가 된단 말이에요.
모든 것을 의논하기를 원하고, 대화하기를 원하고,
대화의 상대로 삼기를 원하고 계세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가 되셔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구속주가 되셔서, 이 세상을 구속하시고,
이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경륜으로 섭리하십니다.
그런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하나님의 사명자요, 하나님의 도구인 우리 성도들을 택하시고, 부르셔서
‘나와 의논하자. 나와 대화하자. 나와 교제하자’ 이것을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사정을 아십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총명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려고 하세요.
그런데 우리가 그걸 거절하고 있는 것이에요. (기도를 안 하고 있어요)
기도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에요.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일치해서,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 이예요.
요한복음 15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
여러분, 우리가 구원받아서 영생을 얻었지만,
이 죄악된 세상에 살면서, 그 생명이 자꾸 고갈되어가요.
그런데 기도를 통해, 마치 포도나무가 진액을 빨아올리듯이,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을 충분히 공급받아서, 다시 생명으로 충만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세상에 다시 이 생명을 공급하고, 나누어주는 삶을 살지요.
기도를 통해서!
▶4.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우리가 듣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누구와 같이 대화를 해 보면,
제일 재미없는 사람이.. 내 얘긴 한 마디도 안 듣고,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입니다.
그것도 내 얘기를 막 자르고, 자기 이야기를 해 대는 사람입니다.
만약 그가 내 아랫사람일 때는, ‘너는 아니구나!’ 하는 것이지요.
제가 그런 사람을 간혹 만날 때는,
‘하나님도 우리를 보실 때 비슷한 심정이 아니겠는가..’ 생각해 볼 때가 있습니다.
기도가 대화라면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과 대화하는데..
하나님 음성은 한 마디도 안 들으려 하고, 일방적으로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겁니다.
그것도 뭘 자꾸 달라는 식으로만..
하나님도 말씀 하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듣기를 원하십니다.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 구한 것이 그거 아닙니까?
‘지혜로운 마음을 주십시오.’ 여기서 지혜로운 마음이란, 그 뜻이 ‘듣는 마음’입니다.
‘듣는 마음을 주세요. 하나님, 제가 듣겠나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이같이 기도 할 것이에요.
‘주는 말씀하소서. 내가 듣겠나이다. 듣는 마음을 주세요.’
처음부터 이 훈련이 잘 되지 않으면,
아예 내 기도가 마칠 즈음에, ‘듣는 시간’을 따로 정해 놓아야 합니다.
하루에 한 마디라도 ‘듣기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차츰 ‘듣는 능력’이 성숙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불효자
어린아이들은 어렸을 때 “엄마! 엄마!” “아빠! 아빠!” 귀찮게 부릅니다마는,
조금 크면, 아빠가 변해서 아버님이 됩니다.
그다음에는 한 달에 한 번도 연락이 없습니다. 삼년에 한번 전화 한통도 없는 가정도 있습니다.
이때에 부모님이 너무 섭섭해 해서.. 그래서 전화를 걸고 싶어도 귀찮아할까 봐
미안해서 못 걸어요. 이쯤 되면 불효자지요.
자! 보세요. 자식은 부모에게 일 년에 한 번도 전화가 없고,
어머니는 아들에게 전화걸기를 꺼려한다면.. 그 관계가 제대로 된 겁니까?
그저 밤이고, 낮이고, 아무 때나 보고 싶을 때는 서로 통화가 돼야지요.
또 통화할 때마다 서로 반갑게 대화하고.. 그래야 될 거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는 것이에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다니면서도, 세례 받았으면서도 ‘하나님의 불효자’들이 많아요... 대화가 끊어진 것입니다.
▶마더 테레사의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
마더 테레사는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라는 그의 책에서
기도에 대해서 3가지를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3가지를 간구해야 됩니다.
①첫째,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빛을 구해야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어두우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어요.
우리가 욕심에 사로잡혀 있고, 시기, 질투에 노예가 되면,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요.
특별히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어요.
‘우리 마음이 깨끗하고 맑아져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주십시오.’ 하는 기도!
②또 하나,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을 주세요.
여러분, 듣는다고 듣고 본다고 보는 게 아녜요.
사랑이 없이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순종하기를 주저합니다. 제쳐 놓지요.
오직 하나님을 사랑할 때만, 하나님의 뜻을 내가 받아들일 수가 있어요.
③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뜻은 대략 알겠지만, 어떻게 해야 됩니까? 구체적으로 말입니다.
▶5. 쉬지 말고 기도하라
오늘 성경말씀은 이렇게 말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헬라어 원문대로 자세히 뜻을 살펴보면 끊임없이 “Without ceasing”
‘그치지 않고, 중단 없이 기도하라!’ 그 말입니다.
사무엘상 12장에 보면 사무엘 선지자가 유명한 말을 하지요.
‘나는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기도하기를 쉬는 죄! 기도하기를 중단하는 것이 그게 죄입니다. 큰 죄입니다.
보세요, 왜 기도 안하지요? 교만해서!
하나님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하나님의 간섭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때로는 지금 내가 당한 이 문제는, 하나님도 해결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불신앙 때문에 기도하지 않습니다.
기도 해봐야 문제의 해결이 될 거 같지 않아서... 모두가 불경건이요, 불신앙입니다.
그런고로 기도를 중단하면 안 됩니다. 중단 없이 기도해야합니다.
좋은 일이 있어도.. 나쁜 일이 있어도..
그래서 이런 때도, 저런 때도, 항상 기도해야하는데
쉬지 않고 기도한다는 뜻은, 다시 말하면 ‘기도의 일상화’를 말합니다.
좀 우스운 얘기지만 저희 교회 새벽기도회에 비교적 많이 나옵니다마는,
일년 중에 새벽기도에 최고로 많이 나올 때가 대학 입시철입니다.
이러다가 대학입시고사 딱 보고 나면, 출석숫자가 싹 내려가요. 참 간사해요. 체면도 없어요.
그래도 몇 주일 나오고 쉬어야지, 그게 되겠습니까?
▶6. 기도는 즐거운 것
또 하나, 쉬지 않고 기도한다. 그는 기도를 즐겨야되요.
기도는 의무가 아닙니다. 기도는 행복해야 됩니다.
기도를 즐기고, 기도의 신비로운 행복을 경험해야 됩니다.
기도의 문이 항상 열려 있어야 됩니다.
어디서나 하나님의 이름만 부르면,
하나님이 그대로 내 마음에 응답하시는 것을, 그걸 체험하며 사는 것이에요.
기도의 행복을 느껴야 됩니다. 기도에 심취하는 기쁨이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 꼭 그렇게 죽을 지경이 되서만 기도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항상 죽을 지경이 돼야 되겠네요? 잘 들어 두세요, 중요한 말입니다.
내가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기도하게 만드십니다.
어떤 방법을 쓰던, 하나님의 비상수단이 동원 됩니다. 기도하게!
무릎을 꿇고! 겸손하게! 기도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십니다.
그래서라도 하나님은 우리와 만나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 기도하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고 계십니다.
기도하는 기쁨, 기도하는 행복, 요새는 그런 말도 있습니다.
관상 기도라고요. 기도 하면서 영원한 세계를 관조 합니다. 영원한 미래를 바라봅니다.
▶마치는 말 : 성자들의 (최고로 성숙한) 기도
신학자 더글라스 스티어는 <The Authority of the Saints> 라는 책에서
그는 신앙의 사람, 성숙한 성자격의 그리스도인들의 공통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①첫째,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고 살더라!
아무 걱정 없이, 자신의 운명을 하나님께 깨끗이 위탁하고 살아요.
②두 번째는 안전을 구하기보다는, 신실을 구하고 있어요.
환경이 달라지기를 구하지 않고, 어디서나 성실하게 살게 해 주세요. 그런 기도예요.
③또 하나는 역경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역경을 은혜로 받아들여요.
그래서 역경 중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며 살았어요.
어떤 환경에든지 기도만 하면, 이 모든 것이 사랑이라고 느끼게 되요.
모든 기도의 응답은 딱 하나로 통합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죽든지 살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그것이 응답입니다. 또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성자들)은 그렇게 살았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그러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기도하시고 십자가를 찾아요.
십자가에 운명하실 때도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 하나이다!’ 기도하시고
아버지께로 갔었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최고봉입니다.
..................................... 전략된 부분 ................................
월남전이 극에 달했을 때, 한국에서 파병된 청년 하나가 월남전에 참전 하게 되었습니다.
출발할 때에, 신앙이 좋은 그 어머니는, 간곡하게 아들에게 이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작은 성경책을 주머니에 넣어주면서 “매일 아침마다 이 성경을 읽어라!
그리고 너를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서, 내가 기도 할 테니까
내가 너를 위해기도 한다는 것을 잊지 마라!”
그리고 전쟁터로 보냈습니다.
그는 아무생각 없이 어머니의 말을 들었고 무관심하게 여기면서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는 큰 부상을 얻어서 수술을 받고 병석에 누워있게 됩니다.
병원에 누워있으면서 온몸이 쑤시고 괴로울 때
그는 자기도 모르게 어머니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어머니” 하고 부르는 순간, 눈앞에 어머니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어머니가 자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모습이 환하게 보입니다.
그도 따라서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고 기도하려고 생각해 봤더니
불현듯 자기 앞에 그동안의 잘못했던 모든 죄! 부모님께 잘못한 거...
사회를 향해서나, 친구를 향해서나, 잘못된 모든 죄가 눈앞에 확!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기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위에서 기도하시는 하나님. 정말로 계시거든,
어머니의 하나님! 나를 살려 주세요. 내가 하나님 앞에 일생을 바치겠나이다.”
그 기도가 응답이 있어서 그는 월남에서 건강하게 돌아오게 됐고,
대학을 마치고, 신학을 마치고, 그리고 지금 선교사로 나가있습니다.
▶중략된 예화/ 기도는 로밍 전화
요즘 해외로 나갈 때, 내가 쓰던 핸드폰을 가지고 나가면서 로밍 시스템이 있어서
지난번에 미국에 가서도 여기서 쓰던 전화기를 가지고 가서 마음대로 쓸 수가 있었어요.
세상에 이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또 전화료도 싸요.
과거에 저는 언제나 미국에 갈 때마다 미국에 있는 목사님들이
“목사님, 여기 호텔에서 계시는 동안 전화할 일이 많을 텐데
전화요금 생각하지마시고 마음대로 전화하세요.” 그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쓰거든요. 그런데 하고나서 보면, 호텔 비용보다 전화료가 더 나와요.
어떤 땐 제가 미안해서 몰래 로비에 내려가서 제가 전화비를 냅니다.
요새는 핸드폰 가져가서 내가 내 맘대로 쓰는데 전화료도 싸요.
그게 한 통화에 천원 밖에 안 해요. 하루 종일 걸어야 만원이면 되요.
몇 일전에 백두산에 가서 백두산 위에서 걸어봤어요. 잘 통해요. 아주!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일찍 죽은 사람 불쌍하다. 이것도 못보고 죽었으니 말이야~’
희한하잖아요. 어디 있던지 통화는 되는 겁니다.
이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 예요.
기도는 언제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도록 로밍이 되어 있어요.
어디 있던지 너와 나와 만나자! 이야기 하면서 살자! .. 하나님이 그걸 원하세요. ▣ 크리스천 리빙
주1) ▶기도, 하나님과의 진실한 대면
위선하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진실하게 대면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진실하게 대면하는 것,
이것이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장시간의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의 행위요 연출인, Performance입니다.
제가 수도생활을 처음 했을 때
기도는 참으로 재미없고 힘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대면은 이루어지지 않고
따라서 그 맛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면서, 늘 사람의 시선을 신경 썼습니다.
기도 열심히 하는 수도자라고
누군가 봐주는 사람이 없을까 신경 쓴 것이지요.
그러니 성당에 오래 있었지만 사실은 기도한 것이 아니지요.
또 어떤 때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 줄 때
아주 멋진 기도를 하지만 사실은 기도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는 그 사람 들으라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숫제 그 사람에게 직접 충고를 하는 편이 더 솔직한 것이고
그 사람을 위로하는 것이 더 진실한 것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실한 기도는
어떤 식으로든 주님과 대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에도 없는 미사여구의 찬미보다는
하나님을 원망함이 그래서 더 진실한 기도입니다.
이성작용에 불과한 사변적이고 건조한 묵상보다는
하나님 앞에 쏟는 진실한 눈물이 더 진실한 기도입니다.
자기도취에 불과한 장황한 기도보다는
그저 “오, 주님”하고 한 마디 토해내는 한숨이 더 진실한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기도입니다.
'분류 없음 > 20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날 성도에게 꼭 필요한 ‘헝그리 정신’ (0) | 2010.08.14 |
---|---|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3) 2588 (0) | 2010.08.07 |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1) 2586 (0) | 2010.08.05 |
쉬지 말고 기도하려면.. (0) | 2010.08.02 |
바울이 발견한 예수 믿는 도리 2530 (0) | 2010.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