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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착과 이개이동 렘4:4 10.10.20.설교녹취
◑우상숭배가 왜 가증한 것일까?
우상숭배.. 어쩌면 애교로 봐 줄 수도 있다.
그런데 왜 성경은, 우상숭배를 가증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을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렘4:1
▲우상숭배가 하나님께 가증한 이유
그와, 그의 애인과, 그의 절친한 친구와의 관계로 설명해 보자.
어느 날, 그의 애인에게 어떤 큰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그는 애인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서,
자기의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절친한 친구를, 자기 애인에게 소개해 주었다.
자기 친구가 일하는 분야가, 자기 애인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애인과, 그의 절친한 친구가
그 문제 해결하는 일 때문에 서로 자주 만나다가,
그만 두 사람이 사귀게 되었다. 그리고 어디 먼 곳으로 둘이 도망가 버렸다.
이게.. 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가증한 일이다.
그에게, 애인도 과거에 좋은 사람이었고,
그의 절친한 친구도 어릴 적부터 좋은 사람이었지만,
그에게 가장 좋았던 두 사람이,
그 후로부터 그에게는 가장 가증스러운 두 사람이 되고 말았다.
여러분, 위의 비유에서 ‘그’는.. ‘하나님’이시고,
‘애인’은.. ‘나’를 가리키고,
‘절친한 친구’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 즉 가족/사업/명예’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내 가족/아내/사업/명예.. 얼마나 좋은 것들인가?
그런데 그들이 내 마음에 그들과 유착이 일어나서 그들과 엉겨 붙어버리고,
정작 그 선물(절친한 친구)을 주신 하나님과 결별한다면,
나(애인)는, 하나님께는 가장 가증스러운 존재가 된다.
내가 하나님의 아내이고, 하나님의 애인인데,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당신의 절친한 친구를 소개해 주셨는데,
우리 둘이 애인이 되어버리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증한 것이 되어버린다.
◑유착 과 이개이동
▲유착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서,
‘유착’이라는 단어보다, 더 좋고 적당한 단어가 없다고 생각한다.
‘유착’은 우리 몸 안에 장기와 관련해서, 의료분야에서 많이 쓰는 말이다.
우리 몸의 5장6부는 횡경막을 중심으로 나눠져 있는데,
횡경막 아래는, 복강이라 부르고, 복강 속에는 창자, 신장, 췌장 등이 들어있다.
횡경막 윗부분은, 흉강이라 부르는데, 그 안에는 폐, 심장 등이 들어있다.
그러면 이 좁은 곳 안에 5장6부가 다 들어있으려다 보니까,
장기와 장기가 서로 맞닿아 있게 된다. 유착되게 된다.
그런데 실제로 장기가, 다른 장기와 유착되면(달라붙으면).. 큰일 난다.
이렇게 유착된 장기를 서로 떼어내는 수술을, ‘장기박리수술’이라고 한다.
※지금 의학지식을 강론하지 않으므로, 전문지식은 전문가에게 물어 보세요.
유착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 영혼이 병들면.. 하나님이 주신 선물(자녀/사업/명예)들과 유착되게 된다...
▲이개이동
우리 배 안에 5장6부의 장기들이, 서로 접촉하고 있지만,
이게 접촉만 했지, 서로 엉겨붙어있는 게 아니다. 서로 유착된 것이 아니다.
이것을 이개이동이라고 말한다.
*이개이동 離開移動 : 이離 떨어질 이, 개開 열 개, 이동은, 움직인다는 뜻, 용어 및 한자 확인요
장기들이 같이 접촉은 하고 있지만, 각 장기가 얇은 막에 쌓여 있다.
그래서 각 장기들이 서로 유착을 피하는 것이다.
폐, 심장, 위장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할 때,
옆에 있는 다른 장기와 붙어있지만, 얇은 막으로 서로 감싸서 보호하기 때문에,
결국 폐는 폐대로, 위장은 위장대로, 간장은 간장대로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서로 접촉은 하고 있으되, 얇은 막 때문에 엉켜 붙지는 않는 것이다.
이걸 의학적 용어로 ‘이개이동’이라고 부른다. ‘유착’과 반대이다.
▲이개이동은 좋지만, 유착은 안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족/직장/명예를 주셨다.
나와 가장 가까운 존재이다. 접촉이 일어난다.
접촉이 일어나지만, 마음이 엉겨 붙지는 않아야 한다.
그런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좋은 선물들에,
내 마음이 엉겨 붙으면, 다시 말해서 유착되면,
처음에 장기의 막에 상처가 생기고, 진물러지고, 그걸 치료 않고 가만 놔두면,
한 장기가 옆에 있는 장기에 달라붙어 버린다. 그러면 큰 병이 된다.
유착은, 뇌와 심장이 유착이 일어날 수 없다.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유착은, 항상 옆에 붙어 있는 장기들끼리 유착 현상이 일어난다.
나와 항상 붙어서 살고 있는, 항상 만나는 사람과 유착이 일어나기 쉽다.
내가 항상 가서 일하고 있는 직장, 사업장, 기업, 그곳에 내 마음이 유착될 수 있다.
이렇게 유착되었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내가 하나님을 떠나, 그 유착된 대상을 우상숭배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래서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내 마음에 유착이 되어 있는 대상(우상)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다.
이게 우상숭배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착이 아니라, 이개이동이 되어야 한다.
내가 가족/직장/명예와 떨어져서 살 수는 없다.
그들과 붙어서 살더라도, 얇은 막 같은 것으로, 보호되어져서,
유착 현상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이개이동된 가운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유착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내가 경영하려 하면.. 큰일난다.
▲우상숭배의 특징은.. 반드시 내가 나서서 경영하려 한다.
내가 어떤 대상/우상에
내 마음이 엉겨붙어있으면,
반드시 마음이 엉겨붙어있는 그것을 경영하려고 한다.
그 대상/우상을 절대로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만약에 내가, 나 자신의 인생에 마음이 엉겨 붙어 있다.
그러면 인생경영, 자기계발 이런 것들에 마음의 필이 꽂히면서
그래서 시중에 홍수처럼 많이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적을
나도 뒤척거리고, 탐독하게 된다. (내 인생이 내게 우상인 경우다.)
내 마음이 뭔가에 유착되어 있으면, 그 유착된 대상을 반드시 내가 경영하려 한다.
‘경영’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을 떠나서, 내 힘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을 뜻한다.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 마음대로, 자기 혼자서, 자기 머리 굴리는 것..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악한 생각이라고 규정하신다.
예루살렘아 네 마음에 악을 씻어버려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네 악한 생각이 네 마음에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겠느냐? (빨리 끊어버려라) 4:14
우리는 내 경영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경영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상숭배의 특징은,
내가 우상으로 정한 그 대상을.. 반드시 내 생각으로 좌지우지, 경영하려 든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당연히 패망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결과가.. 우상숭배의 결과가 그렇다.. 패망이다.
▲내가 <내 자식 생각/사랑>으로 엉겨 붙어 있는 이게.. 왜 악한 생각일까?
성경의 크고 첫 번째 되는 계명은 다음과 같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 계명에 입각해서 볼 때,
내 마음이 하나님보다, 자녀를 더 사랑하는 것은.. 죄라는 것이다.
이렇게 자녀에게 내 마음이 유착되면, (나와 가까운 대상들과 유착된다고 그랬다.)
내가 접촉하고 있으되, 자유로워야 되는데, (‘이개이동’ 상태가 되어야 되는데)
자유롭다는 것은.. 그것을 내가 경영하려고 하지 않는다.
내 마음에, 자녀에 대한 바램 내 소원 이 없다.
이 바램이 없어야, 떨어진 것이다. 이개이동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럼 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폐와 심장이 가까이 붙어 있어도, 심장이 따로 놀고, 폐가 따로 논다.(활동한다.)
폐 속에는 공기가 들어왔다/나갔다 하고,
심장에는 피가 들어왔다/나갔다 하고,
위는 음식을 소화시킨다.
장기가 서로 붙어 있어도, 다 각자 따로 활동하는 것처럼,
각자가 머리(하나님)의 지시만 받으면 된다.
심장이 폐를 지배하려 들거나, 폐가 위장을 지배하려한다면.. 몸이 병든다.
▲경영은 하나님만 하신다. 내가 경영하려 하면 안 된다.
다른 말로, 내가
아내에 대해, 자녀에 대해, 기업에 대해..
내 바램(야망)이 없어야 한다.
바램이 있다는 것은, 유착되어 있다는 증거고, 우상숭배하고 있다는 증거다.
사람들이 우상숭배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우상숭배한 이유는,
그렇게 하면 뭐가 더 잘 될 것 같은 유혹 때문에 우상을 숭배하지만,
천원 따지만, 결국 만원 잃는 결과가 나타난다.
우상숭배의 결과는 반드시 패망이다. 이걸 잊지 말아야 한다.
나라 사랑도 마찬가지다. 나라는 하나님이 사랑해 주신다.
내가 너무 나라를 사랑해서, 내 마음이 나라에 유착되면 안 된다.
(쉽게 말하면, 바둑을 둘 때도, 훈수 두는 사람/멀리 떨어진 사람이, 훨씬 수를 잘 읽는 이치와 같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나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생각을 주시고,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다.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애국심을 자기 마음에서 박리시켜야 한다.
하나님의 생각/경영이 아닌
너무 자기 생각으로 충만해서 나라를 경영하려고 했을 때,
그게 우상이 되어서, 쉽게 말하면 파시즘 같은 게 등장하는 것이다.
목회자는 목회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목회와 교회는 하나님이 얼마든지 사랑하신다.
그래야 목회 현장에 하나님이 나타나신다.
안 그러고, 목회자가 목회에 마음이 엉겨붙어 있으면, 우상숭배가 되고,
항상 목회의 부흥을 염두에 두고 목회를 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무리수가 나오면서, 오히려 안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다.
진짜 목회를 사랑하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거기서 자유해야 한다. 목회를 버려야 한다.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
그러면 목회는.. 하나님이 경영하신다.
◑이미 유착(우상숭배) 되었으면, 박리수술이 필요하다.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렘4:4
위 구절이, 사도바울이 말한 ‘마음의 할례’의 출처이다. 롬2:29등
마음의 가죽을 베라는 말씀이다. 의학적 용어로 ‘박리수술’이다.
왜 마음의 가죽을 베어야 하는가?
‘이개이동’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유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유착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 엉겨붙어 있기 때문에,
장기박리수술이라고 있는데, 그 막과 막이 붙은 상태를,
두 장기가 유착된 상태를 잘라서 떼어내는 것이다.
‘마음의 가죽을 베라’는 뜻은, 렘4:4↑
내 마음에 자식이 우상처럼 유착되어 있으면, 그것을 베어내어야 하는 것이다.
자식의 성공과 형통을 꾀하려는 마음을 베어내야 한다.
그러면 자식은 하나님께로 이관되어 버리면서,
내 마음은 오직 하나님께만 유착되는 것이다.
▶마치는 말/ 편안할 때, 십자가 붙잡고 박리(잘라내는)수술 해야 한다.
가정이 편안할 때는, 내 마음이 얼마나 자녀에게 들러붙어 있는지 잘 못 깨닫는다.
사업이 잘 되고 있을 때는, 내 마음이 얼마나 사업에 깊게 엉겨붙어 있는지, 못 깨닫는다.
그러니까 평안할 때, 우리가 스스로 잘라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박리 수술'(고난과 징계)을 면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욥을 생각해 보자.
욥이 상실하게 되는 모든 것들, 자녀 재물 사업 건강, 배우자, 친구..
이런 모든 것들이, 욥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욥에게 다 엉겨 붙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다 떼어내어 주셨을 때,
욥은,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직접 뵙고 만날 수 있었다.
욥의 고난은, 동방의 의인 욥을 더욱 성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일대 수술이었다.
우리가 성경공부를 하고, 설교를 듣는 이유는,
그런 징계와 고난이 오기 전에, 미리 미리 깨닫고,
그런 징계와 고난을 피해 가자는 것이다.
내가 십자가를 붙잡고, 나 자신의 죽음을 선언하며,
내 모든 우상에 대해 죽음을 선언했을 때, (내가 정말 마음의 틀을 바꾸었으면)
하나님이 굳이, 내게서, 가족/직장/명예를 빼앗아 가실 이유가 없다.
내가 유착되어 있지 않는데, 이개이동이 잘 되어 있는데,
하나님이 굳이 박리수술을 하실 필요가 없으시다.
그런데 이것이 말은 쉽지만, 실제 삶은 정말 어렵다.
호된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는, 순순히 이개이동을 할 사람은 거의 없다.
거의가 욥의 고난을 통과하면서, 비로소 유착을 버리는 박리수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성경공부를 통해서,
신앙의 원리와 하나님의 연단의 시스템이 이렇다는 것을,
전체 그림을 알자는 것이다.
그래서 (이론으로만 배워서, 스스로 이개이동을 한다는 것은 힘들지만)
어쨌든 원리를 다 알고서도 내가 어리석어서 결국 내가 매 맞게 될 때,
그래도 좀 덜 맞을 것이다. 내가 완전히 불순종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론을 알 때!
그러므로 (욥처럼) 사고가 나서, 내가 우상에 엉겨 붙어 있다는 것을 깨닫기 이전에,
각자가 알아서, 주님의 십자가 붙잡고, 아침마다 기도하면서
욥을 생각하면서, 욥에게 일어났던 재앙들이
다 내 마음에도 엉겨 붙어 있다고 깨닫고 (그래서 하나님이 박리수술로 떼 내신다)
주님의 십자가에 내가 죽으면서,
자발적으로 스스로 잘라내는 박리수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안 그러면.. 주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주님이 직접 수술하실 수 있다.
천국에 데려가실 사람들은, 거의 다 그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오직 당신하고만 유착되기를 원하신다.
그것은 내 자녀, 배우자, 사업, 명예를 빼앗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경영’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다 맡길 때,
하나님의 뜻이 그들 각자에 온전히 이루어지면서, 나는 하나님 나라의 평안을 누릴 것이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돌아가려거든 단순히 외형상 우상숭배를 중단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엉겨 붙어 있는 모든 것들로부터 분리되어서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내 인생에 연관된 모든 것들을 경영하려는 마음이 죽게 하시고,
하나님의 경영하심이 나타나서, 내 옆에 있는 모든 이웃들이, 내 가족들이,
나에게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복된 삶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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