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운명은 대언자의 사명과 직결 된다 사59:21 편집자 글
◑서론 : 하나님은 천천히 떠나신다. 그러나 떠나실 수 있다.
에스겔서를 천천히 읽어보면,
겔11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시는데,
(겔43장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다시 임하시는 환상을 본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망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임재'가 이스라엘에서 떠나신 결과.. 개인과 공동체는 망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하루아침에 떠나신 것은 아니고,
점차적으로 조금씩, 단계적으로 떠나시는 것을 본다.
▶겔8장: 하나님이 떠나시겠다. (사전 경고)
그들이 여기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주1)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8:6
▶겔9장: 하나님이 떠나실 준비. (자동차 시동 걸기)
하나님의 영광(임재)이 떠올라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9:3
이 모든 가증한 일로 탄식하여 우는 자의 이마에 표하라.
그리고 이마에 표 없는 사람은 늙은이/젊은이/처녀/어린아이 모두 죽여라.
성전 앞의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해라. 9:4-6
지금 현실은 늙은이/젊은이/처녀/어린아이 모두가 타락하고 강퍅한 시대이다.
하나님은 "탄식하여 우는 자"를 찾고 계신다. 9:4
모양이 이지경인데도 탄식하여 울지 않으면...
그들을 칼로 제하여 버리시겠다고 하시다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신다.
▶겔10장: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심(저속 기어)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10:4, 18
삼손이 머리가 깎이고 여호와께서 떠나신 것을 깨닫지 못했다. 삿16:20
엘리 집안은 이가봇(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될 때까지, 실상을 파악 못했다. 삼상4:21
다윗은 저를 주님 앞에서 쫓아내지 마옵시며,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시51:11
Do not cast me from your presence or take your Holy Spirit from me!
성령님이 자신을 떠나지 않으시도록 간절히 부르짖었다.
이것이 다윗과 엘리 집안의 차이다.
주의 성령,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시려고 할 때,
다윗은 철저하게 매달리며 붙잡았고,
엘리 집안, 에스겔 당시에는.. 그걸 뻔히 불보듯 구경만 하고 있었다.
에베소 교회는 처음에 뜨거웠으나 나중에 미지근해서
'촛대를 옮기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성령의 책망과 훈계를 받고도 계속 적당히 타협하며 살다가는
하나님이 결국에는 촛대를 옮기신다.
에스겔 식 표현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가신다.
▶겔11장: 하나님의 영광이 진짜로 떠나심(고속기어)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중에서부터 올라가서 성읍 동편 산에 머물고 11:23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시면, 예루살렘과 성전은 이방인에게 짓밟히게 된다.
결국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는데, 그 고난의 목적은 정결함/회개이다.
비록 포로로 잡혀가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영원히 버리지 않으신다.
그들이 이른 열방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11:16
이렇게 떠나신 하나님의 영광은 겔43장에서 다시 회복되는 환상이 나타나며
실제로는 70년 걸렸다.
*그런데 그 중간에 '떠나신 하나님의 영광'이 바벨론에 그들과 함께 머무셨다.
하나님의 영광은 바벨론에서 (클릭)
◑본론 : 말씀이 대언되는 동안에는.. 떠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광/임재/성령이)
자기 백성들을 떠나지 못하시도록
붙잡는 고리가 있는데... 그 중 가장 강력한 고리 하나가 말씀이다.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전하는 대언자들이 있고,
백성들이 그 받은 말씀을 받아 먹으며 살 때,
하나님의 성령은, 결코 그들을 떠나지 않으시리라고 아래 구절에서 약속하셨다.
사59: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주2)
이 말씀을 풀어서 설명하면,
'내 언약을 이스라엘 백성과 세웠는데,
내 영이 그들을 떠나지 않고, 내 말이 그들(과 그들 후손)을 떠나지 않겠다'는 언약이다.
이 말씀을 묵상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주의 성령이 그 백성을 떠나지 않으시는 것이 중요한데 (떠나시면 망하니까↑)
주의 성령이 그 백성을 떠나지 않으시려면,
주의 말씀이 네 대언자의 입에서 떠나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주의 말씀이 대언자와 그 자녀(대언자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사람)에게
계속 주어지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성령이, 그 백성을 결코 떠나지 않으신다. 이것은 확실한 언약이다.’
바꾸어 말하면
‘주의 말씀이 대언자와 그 자녀(대언자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사람)에게서
떠났을 때
하나님의 성령이, 그 백성을 떠나버리셨다.’
▲정리하면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는,
주의 영광, 임재, 성령이 이스라엘을 떠나셨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홧김에 확 하루 만에 떠나신 것이 아니라
미련스럽게 천천히 떠나시는데도, 이스라엘은 붙잡지를 못 했다.
결과는 파국이었다.
그러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주의 영광/임재/성령을 붙잡아 둘 수 있을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대언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 말씀이 주의 종들과 그 후손들의 입술에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성령/임재/영광은, 결코 그 백성을 떠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과 백성들을 묶어주는 연결고리가 되는 셈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영적인 관점에서 이 나라의 가장 큰 안보 주역은,
말씀의 대언자들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 논리는 맞다.
대언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위에서 받아서 전할 때 (자기 생각이 아니라)
거기에는 영적인 각성이 일어나게 되어 있고,
하나님의 성령/임재/영광은 그들 백성을 떠나지 않으신다.
아니, 그 대언되는 말씀을 통해, 그들 백성들에게 충만히 임재하신다.
2007년경에는, 엄밀히 말하면 2006년부터
‘평양대부흥 100주년’ 하면서, 기대만큼 큰 부흥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영적으로 어떤 팽팽한 긴장감이 있었고, 느슨하지는 않았다고 본다.
그 분위기도 몇 년 지나는 사이에.. 어쩌면 느슨해졌을 수도 있다. 제 자신부터 그렇다.
아직 하나님의 성령/임재/영광은, 이 백성을 완전히 떠나신 것은 아니다.
그러나 떠나실 수도 있다는.. ‘시동’이 걸린 상태일수 있다.
그 핵심에.. 주의 말씀의 대언자들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대언하는 동안에는.. 주의 영은 결코 떠나지 않으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을 지켜주실 것이다.
그 말씀과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해야 하는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주의 말씀의 대언자들은
이 공동체의 운명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크게 각성해야 한다.
주의 영이 떠나시고자 할 때는
시51:11절의 다윗처럼, 몸부림쳐야 한다.
뻔히 구경만 하고 있으면 안 된다.
............................
주1)
*그들이 행한 가증한 일들
①예루살렘 성 담 구멍 안에서 (남들 몰래) 장로 70인이 향로 들고 우상숭배.
②성전에 들어가는 문에서 여인들이 담무스를 위해 애곡함.
③성전 코앞에서 방백 25인이 성전을 등지고 동방 태양에 경배함 8:16
여인들과 방백 25인은 성전을 출입하면서도 동시에 우상을 가까이 섬겼다.
그들은 성전이 직장인 사람들이거나, 예배드리러 수시로 출입하는 자들이다.
하여튼 성전을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이 정도이니, 일반인은 어떠하랴?
주2)
This is my covenant with them.
My Spirit will not leave them, and neither will will these words I have given you.
They will be on your lips, and on the lips of your children, and your children's children forever. NLT
As for me, this is my covenant with them, saith the LORD;
My spirit that is upon thee, and my words which I have put in thy mouth,
shall not depart out of thy mouth, nor out of the mouth of thy seed,
nor out of the mouth of thy seed's seed, saith the LORD, from henceforth and for ever. K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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