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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지혜와 그 남용 2796

LNCK 2010. 12. 16. 19:39

 

◈솔로몬의 지혜와 그 남용                   왕상3:1~15                      11.11.07.설교녹취


 

◑1. 꿈속에서 하나님을 대면할 때.. 겸손했던 솔로몬


▲1천번제 후 꿈을 꾼 솔로몬

예루살렘에서 멀지 않은 곳 기브온에 산당이 있었는데,

그 산당에는 번제단이 있어서, 거기서 번제가 드려지고 있었다.

거기서 솔로몬이 1천 번제를 드렸는데,

그 번제 1천회든지, 혹은 1천 마리 번제든지 드리느라 피곤해서,

아마 솔로몬이 번제 후에 잠들었다가, 꿈에서 하나님을 대면하게 된다.

 

왕상3:5절,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꿈의 시작이고,

15절에, 솔로몬이 깨어보니 꿈이더라.. 꿈이 마친다.

 

그 중간에 꿈 내용이 나오는데, 지혜를 구했더니,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화까지 다 받았다는 내용이다.


먼저 우리는 꿈속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는 솔로몬의 모습을 보면서

‘은혜스럽고’, ‘겸손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


▲1. 꿈에서 하나님을 대면하고, 은혜를 깨달은 솔로몬


왕상3:6, (꿈속에서)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

 

솔로몬은 ‘큰 은혜’라는 단어를 2번이나 사용하고 있다.

주께서 아버지 다윗에게 은혜를 베푸셨다고 했지만,

그것은 결국 다윗의 아들인 자기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말이다.

지금 그 은혜의 수혜자는 자기다. (다윗은 왕상2장에서 이미 소천했음)


여러분, 우리가 기도할 때, 또는 기도를 마칠 때,

반드시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드려야 한다.


만약 오늘 기도를 마쳤는데도, 내 마음에 은혜가 없고 그저 맹숭맹숭 하면,

즉 기도를 하기 전이나, 기도하고 나서나, 내 마음에 아무 차이가 없으면,

사실 ‘하나님을 대면한 기도’는 아닌 것이다.


내 마음에 무슨 회개 안 한 죄가 있든지,

아니면 마음이 너무 분주해서 여유가 없었든지,

기도를 드렸지만, 기도에서 하나님을 만나지는 못한 것이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대면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는

반드시 그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그 은혜에 감사하게 된다.

구원의 은혜든지, 보호의 은혜든지, 섭리의 은혜든지.. 은혜를 찬양하게 된다.

 

지금 솔로몬은, 비록 꿈속이지만, 올바른 기도를 드리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를 드린 것이다.


▲2. 하나님을 대면하면.. 자기가 겸손해진다.


왕상3: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나도 백성 중 한 사람입니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하나님의 큰 은혜에 비교해 볼 때,

솔로몬은, 자기는 너무 ‘작은 아이’라고 자신을 낮춘다.

어떻게 ‘출입할 줄도 모르는 작은 아이’가 임금이 될 수 있는가?

이것은 솔로몬의 겸손한 표현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항상 자기를 작게 여긴다.

솔로몬은 번제를 드리며,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대면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을 때,

자신을 한없이 낮출 수 있었다. (비록 꿈속 상황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서면, 겸손해진다.

사람 앞에 서면 오만해지고, 방자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의식, 생각, 중심을 사로잡을 때는

우리는 한없이, 무한히 작아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은혜 앞에 무한히 작아진 이 솔로몬의 모습은,

그가 앞으로 왕으로서 평생 살아가면서, 평생 하나님 앞에 가져야 될 마음이었다.


     우리도 때로는 지도자로서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다스리고, 지시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대면하고 뵈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사람이 겸손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요즘 교만해졌다면,

     (기도를 하기는 하지만)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대면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일이 뜸하기 때문인 것이다.

 

이글의 주제는,

겸손할 때, 그가 쓰는 지혜가 .. 도움이 되는 지혜이다.

아무리 하나님께 솔로몬처럼 지혜를 받고, 물질과 영광을 다 받아도,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하면.. 그것을 엉뚱하게 잘못 사용해 버린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받고, 그 외에도 여러 축복을 받았지만,

처음에는 겸손하게, 은혜 가운데, 그것을 잘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겸손을 잃어버리고, 자기 힘과 능력으로 행하다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지만.. 도리어 잘못되고 말았다.   

 

말년에 그가 교만해지고, 타락하게 되는 것은,

초기에 그가 꿈을 통해 받은 계시를 (늘 아이처럼 겸손하고,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는 것을)

등한시했기 때문에.. 그가 무너졌던 것이다.



◑2. 솔로몬의 지혜    (이 설교문의 주제가 아니라서 중략)



◑3. 하나님의 계시는 동시에 경고


▲하나님의 계시는, 동시에 경고

계시의 원래 성격이 그렇다.

‘뭘 하라’는 계시는, ‘뭘 안 하면 큰일난다’는 뜻을 자동적으로 담고 있다.

‘니느웨로 가라’는 계시는, ‘거기 안 가면 큰일난다’는 뜻을 동시에 담고 있다.


이렇게 볼 때,

그의 재위 초기에, 기브온 산당에서 꿈을 꿀 때,

솔로몬이 꿈속에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솔로몬이 가로되

주께서 제 아비 다윗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왕상3:6~7


(이 부분을 유의해서 이해하셔야 한다.)

위 기도문은, 솔로몬 자신이 드린 기도인데.. 이 상황은 현실이 아니라, 꿈이었다.

진짜 솔로몬이 저런 믿음이 있었다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낮다)

어쨌든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꿈에서 나타나 보여주신 계시이다.


즉, ‘솔로몬아, 너는 일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느니라!

너는 늘 은혜를 구하며, 겸손하게 살아라! 그러면 네가 잘 될 것이다.’ 

이것을 계시하는 "꿈"이었다.

하나님은 장차 솔로몬이 걸어가야 할 미래의 모델을, 꿈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솔로몬의 기도 형식으로, 솔로몬이 자기 입으로 말한 것이지만,

솔로몬이 맨정신에, 자기 신앙고백을 한 것이 아니었다. 꿈이요, 그것은 계시였다.


‘솔로몬아, 너는 일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느니라!

너는 늘 은혜를 구하며, 겸손하게 살아라!

그러면 네가 지혜도 받고, 부귀 영화도 받고 잘 될 것이다.’ 

이것을 계시하는 꿈이었다.


계시/예언은 동시에 경고이다.

그대로 살지 않으면.. 큰일나는 것이다.

아니 그대로 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하나님이 미리 예언/경고하신다.


솔로몬은 재위 초기에는, 그 계시/예언대로 잘 살았으나,

후기로 갈수록, 그 계시경고로 변하고 말았다. (하나님의 우려가 사실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낭패를 당하게 된다. 왕상11:9참조



▲우리가 어떤 신령한 꿈, 계시, 성경말씀의 감동 등을 받으면

일평생 그것을 품고, 매일 기도해야 한다.

그것은 예언이면서, 동시에 경고이기 때문이다.


그대로 지켜 조심조심 살면.. 그게 큰 은총과 복이 되지만, (솔로몬 재위 초기)

그것을 무시하고, 잊어버리고 살면.. 그게 큰 화와 저주가 된다. (솔로몬 재위 후기)


그 솔로몬에게 주신 예언(꿈)속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왕상3:11


그러면 솔로몬이, 이 예언(꿈)의 말씀을 붙잡고

일평생 수long life와 부richness를 구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가 시간이 지날수록, 꿈을 잊어버리고,

왕궁을 많이 짓고, 사치와 방탕을 일삼았다.

받은 예언에 조심하지 못하고.. 그만 타락하고 말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왕상3:13

라고 약속하셨는데,

이런 약속들이 초기에만 이루어졌지, 후기에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후기까지 그가 여전히 부자였고, 영화가 많았으나.. 그것이 존경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

그 지혜와 부귀가 도리어 사람들에게 원성을 샀다.)



◑4. 솔로몬의 후반기


▲받은 축복과 은사도, 겸손하게, 은혜 가운데 사용해야 되는데.. 제멋대로 써버렸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그에게 아무리 많은 지혜, 능력, 부귀영광을 주셨다 할지라도

항상 어린아이 심정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자로 살았어야 했다.

(그렇게 살아라고, 기브온 산당에서 꿈의 예언을 주셨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솔로몬은 그의 40년 재위기간에, 재위 초기를 제외하면,

기도했다는 말이 성경에 아예 나오지 않는다.

(초기 기브온 산당에서, 초기 성전 완공 후 봉헌기도 외에는 안 나온다.)


어쩌면 특별히 기도 안 해도,

하나님의 축복으로 자기가 늘 승승장구 하니

그렇게 애타게 기도할 필요성이 없었을 것이다.


아니면 자기가 너무 지혜롭고 똑똑하니까..  또한 너무 출중하니까

간절히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할 필요가 없었던 것일까?

어쨌든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과 능력으로 은사로 받은 지혜를 쓰고, 부귀영화를 휘둘렀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대면하지 못한 가운데서, 은사로 받은 부귀영화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가 사용한 지혜의 결과, 부귀영화의 결과는,

이후 이스라엘의 역사에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오게 된다. 주1)


▲오늘 우리 인생을 돌아보면서 생각해보자.

우리가 아무리 똑똑해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도 될만큼 똑똑한 사람은 없다.

 

내가 아무리 똑똑한 솔로몬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서면 작아지고, 하나님 앞에 서면 겸손해질 수밖에 없고,

 

‘하나님 내가 가진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내 능력, 내 지혜, 내 권능, 내 존재감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을 굽어 살펴 주시고, 불쌍히 여겨 주셔서,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라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볼 때라야..

그 사람이 가진 지혜, 능력, 영광을.. 계속 잘 사용할 수 있다. (솔로몬 초기)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이

너무 똑똑하고, 너무 잘난 나머지

솔로몬처럼 타락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 없어도.. 내 지혜로 일을 잘 처리할 수 있고,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하지 않아도.. 내가 사람들의 부러운 대상이 되니까..

그러나 그런 지혜는, 그런 부와 능력은

결국에는 사람들에게 아픔을 가져다주고, 사람들을 이용(착취)하게 된다. (솔로몬 후기처럼)


그래서 두고 보면,

이 땅에 지혜로운 사람들, 능력 있는 사람들 때문에,

결국 공동체가, 사회가 전부 힘들어지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솔로몬처럼,

부와, 지혜와, 능력과, 영광을 은사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받은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서

간절히 하나님 앞에 겸손해지고, 낮아지지 않으면,

그 받은 부와, 지혜와, 능력과, 영광을 남용하게 된다.


그것이 자기와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해치는 도구가 된다.


부와, 지혜와, 능력과, 영광.. 이런 것을 안 받은 사람들은.. 그럴 위험도 없다.

그러나 솔로몬처럼 받은 사람은,

겸손과 은혜를 동시에 받지 않으면,

그 받은 자원들이.. 도리어 공동체와 하나님 나라를 해치는 도구가 되고 만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와, 지혜와, 능력과, 영광을 잘 안 주시지만, (이것도 어쩌면 은혜다)

간혹 주실 때가 있는데, 간혹 많이 받는 사람도 있는데,

그때 우리는, 솔로몬의 꿈의 경고/예언을 기억하면서,

절대로 겸손하고, 절대로 은혜가운데,

그 하나님이 주신 부와, 지혜, 능력, 영광의 자원들을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솔로몬은 처음에는 잘 했다. 누구나 처음에는 잘 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지혜를 주신 하나님을 붙잡기 보다는,

지혜 자체를 붙잡고,

나중에는 자기 지혜로 행하다가, 그게 우상이 되어서

 

결국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고,

그 결과, 내 주위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큰 괴로움을 당했다.


차라리 지혜를 안 받았으면 좋았을 터인데..

(왜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저 분이 일류대만 안 나왔어도..)


내가 어떤 면에서 상대적으로 남과 비교해서 낫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앞에 서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내가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대면하여 서면.. 나는 겸손히 낮아져서 아이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것(축복)들이

언제나 내가 하나님 앞에 대면하지 않는 한,

그 축복들은 오히려 저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나만 해치지 않고, 모두를 해친다.)

솔로몬의 인생을 보면서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설 때만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선물들을.. 아름답게 사용하게 된다.

 

그런 사람이 있는 회사, 그 사람이 있는 가정은

참으로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찬 천국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도 솔로몬의 지혜를 가질 수 있다.

아니, 솔로몬의 지혜를 능가하는 예수님의 지혜를 가질 수 있다.


예수님은 솔로몬의 지혜를 능가하셨을 뿐만 아니라, 솔로몬보다 크신 분이다.

솔로몬의 모든 부를 야생 백합화 한 송이보다 못하다고 예수님은 평가하셨다.


예수님은 솔로몬을 능가하는 지혜, 권세를 갖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바라보지 않고 사신 적이 없으셨다.


그 예수님이 성령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의 마음속에 계신다.

그래서 오늘 나도, 솔로몬의 지혜를 능가하는, 그런 예수님의 지혜를

은사로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믿고 바라보고 의지해야 할 지혜는,

솔로몬의 지혜보다 더 뛰어난 예수님의 지혜이다.


과거에 제가 솔로몬을 부러워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솔로몬처럼 되려고 하지 않는다.

솔로몬의 지혜와 영광보다 훨씬 더 뛰어나신 예수님처럼 되려고 힘써야 한다.

그러면 솔로몬의 지혜를 능가하는 성령의 지혜를 우리가 가질 수 있게 된다.


오늘 우리의 어젠더 agenda

그런 지혜와, 지혜 말고도 덤으로 더 받는 부귀영광..

이런 것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도 필요하지만, 이것은 과거의 어젠더였고)


오늘 우리의 현안agenda은,

그 받은 축복으로

세상을 복되게 하고, 공동체에 유익을 주고, 복을 나눠주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잘 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솔로몬이 꿈에서 받은 계시처럼,

겸손하고, 하나님을 대면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잠기는 것이..

그래서 하나님께 받은 모든 축복을 잘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지금 축복을 받은 21세기 한국교회의 입장에서

더 중요한 현안agenda이다. (복 달라고 해서 받는 것보다)


저희 교회와 우리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복을 부둥켜안고 춤추며 파티 하다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잡혀서, 어린아이처럼 무한히 작아지면서,

주께 받은 지혜, 부귀영화 등 복을 잘 사용하여,  

우리와 우리 사회를 복되게 하는

그런 공동체로 나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너무나 환상적으로 어떤 복에 사로잡혀

그것만 있으면 내 인생이 다 되는 것처럼

사업의 어려움이 해결되고, 내 인생의 앞길이 탁 트이고,

모든 것을 멋지게 할 수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아버지, 이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 품에 안겨 주시는 축복도

내가 은혜를 잊어버리고, 낮아짐의 자리를 벗어날 때,

그것이 내 행복과 공동체에 복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솔로몬의 인생을 통하여 깨우쳐 주소서.


우리가 하나님께 큰 축복을 받더라도,

그것을 올바로 사용하기 위하여

늘 주님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여,

그것을 공동체를 위하여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무한히 작은 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1) ▲일례로,

왕상4:7절에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12행정기구를 개편하는데,

원래 이스라엘은 12지파를 근간으로 하는데,

그 12지파의 근간을 다 무너뜨리고,

거기에 12구역으로 나누어 거기에 각 지역을 관장하는 지도자를 세운다.


그것이 12지파 체제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런데 왜 그렇게 했는고 하니, 왕실에서 쓰는 수많은 경비를 보충하기 위해서,

1년에 한 달씩 12지역에서 1년에 한 달씩 감당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 외에도 애굽과 인연을 맺고, 국제 상거래를 트고, 온갖 일들을 다해서

엄청난 부와 재물과 영광과 위엄을 가졌는데,

놀라운 사실은, 그의 지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남에게 유익을 주는 지혜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남을 이용하는 지혜가 되고 말았다.


처음에는, 그가 겸손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는, 그의 지혜는,

남에게 유익을 주는, 백성들을 편하게 하고, 백성들을 복되게 하는 지혜였지만,


나중에는,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서

그의 지혜를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솔로몬이 죽은 다음에,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은 하나님을 떠나 있었고,

백성들의 어깨에는 그 짐으로 인하여 무거워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도달했다.



............................................. 중략된 부분 .........................................


◑2. 솔로몬의 지혜    (이 설교문의 주제가 아니라서 중략된 부분)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과연 솔로몬이 꿈속에서 이렇게 ‘나는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 모르고,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고, 이 백성을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니,

나에게 분별력과 지혜를 주셔서 이 많은 백성을 어떻게 다스릴지 지혜를 주옵소서!‘ 라고 간구할 만큼,

진짜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었는가? ... 물론 아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은사로 받아서,

정말 인류 역사상 가장 지혜와 지식이 충만한 사람이 되었다.


▲솔로몬이, 재위 초기에 얼마나 통치를 잘 했는지, 다음 2구절이 말해준다.

왕상2:12, 솔로몬이 그 아비 다윗의 위에 앉으니 그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46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하매 저가 나가서 시므이를 쳐서 죽게 한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솔로몬이, 그 유명한 ‘지혜로운 재판’ 말고도    *아이를 원래 엄마에게 찾아준 것  왕상3:16~ 

다윗의 유언에 따라, 요압을 제거한 것,

또한 시므이를 처단한 것,

또 제사장 아비아달을 귀향시킨 것..

자기 형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요구한 것에 대한 올바른 대처 등

그래서 속전속결로 자신의 통치기반을 튼튼히 잘 다졌다.


그것은 열왕기상 1~10장까지 행간을 읽으면

모두 ‘솔로몬의 지혜’ 때문이었다.


그래서 다윗도, 솔로몬에게

‘너는 네 지혜로운 행하라’고 언급한다. 왕상2:6


그가 다윗이 인정하는 원래 지혜로운 사람인데,

기브온 산당에서 기도하다가,

하나님께 정말 놀라운 지혜의 은사를 더 받았던 것이다. 


그 외에도 성경에 보면, 솔로몬의 지혜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왕상4:29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같이 하시니

30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31 저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32 저가 잠언 삼천을 말하였고 그 노래는 일천다섯이며


33 저가 또 초목을 논하되 레바논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저기 또 짐승과 새와 기어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한지라.


34 모든 민족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 중에서

그 지혜를 들으러 왔더라. (자기 나라의 문제를 자문 구하러 왔다는 뜻)              ▣ 리더쉽, 목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