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기쁘게 여기는 신앙 눅22:28~30 11.01.02.설교녹취, 정리
◑서론
▲문제 제기
우리의 인간 본능은, 시험 환란을 자꾸 피하고 싶지만,
성경의 여러 곳에는.. 그것을 오히려 즐거워하라고 가르친다.
그렇다면
1) 나는 시험, 환란을 즐거워하는 수준의 신앙에 올라갔는가?
2) 왜 시험, 환란을 즐거워하라는 것일까?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주기도문에 나오는 이 기도는,
'시험을 아예 만나지 않게 해 주소서, 시험을 피하게 해 주소서'.. 라는 뜻이 아니고,
'시험을 만나지만, 거기에 빠지지 않게 해 주소서' .. 라는 뜻이다.
물론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시험은.. 피할 길을 주시겠지만,
보통의 경우, 그런 시험은 우리에게 허락하지 않으신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당하는 대부분의 시험은.. 다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들이다.
▲시험을 받아야.. 존귀하게 된다.
미국 워싱턴의 <자연사 박물관>에 가면,
겉은 나무, 속은 철로 된 전시물이 있다.
이쪽에서 보면 '나무'인데, 반대쪽에서 보면 '철'이다.
왜 그런가?
나무가 지각변동에 의해서, 큰 산의 압력에 사정없이 눌린다.
그러면 지표면에서는 압력이 거의 없지만,
그러나 땅속에서는 엄청난 산의 무게로 짓눌리는 압력을 계속 받다 보니까,
나무가.. 석탄, 석유, 철로 변하는 것이다. 보석도 된다.
그래서 같은 나무지만, 눌린 쪽은 철이 되어 있고,
그 시험을 피한 쪽은, 나무로 남아있다.
여러분, 위의 둘 중에, 어느 인생을 택하시겠는가?
당장에는 산의 눌리지 않은 쪽(나무)이, 평안하고 더 나아 보인다.
그러나 산에 눌린 쪽은 오랜 세월동안 너무 힘들겠지만..
그러나 그 눌린 쪽은, 다시는 변하지 않는 철이 되었다.
나무는 썩는 것이지만
철은 썩지 않는다.
성경은.. 썩어 없어지는 인생과 벧전1:23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인생에 대해 비교하여 가르친다. 벧전1:4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서 자기 육신의 본성 그대로 평생 살다가 죽으면
나무가 세월이 지나서 썩어버리는 것과 같다 하겠다.
그러나 우리가 육신으로 태어났지만,
평생에 시험과 연단을 통하여, 우리는 변화를 받는다.
그래서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기업을 얻게 하신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늘 자기 환경만 변하기 바란다.
그 가운데 자기 성품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지금 산의 압력 아래 있는가?
아니면 산의 압력이 없는 것을 감사하시겠는가?
성경은 시험(산의 압력에 눌리는 것)을 감사하라, 기쁘게 여기라고 말씀한다.↙
시험이 기쁜 이유.. ◑1. 환란, 시험을 통해서.. 인내를 배우고.. 온전하게 된다.
▲기쁘게 여기라
약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우리가 평소에 '기쁘게' 여기는 것들은.. 칭찬, 존경 받음, 그 외 좋은 것들이다.
그런데 야고보 사도는.. 시험을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는 것이다.
남이 나를 욕해도.. 허허허 기쁘게 여기고 (내 실상은 그보다 더 악한 자입니다.. 하며)
내가 소중히 여기는 물질이 바닥나도.. 주님 감사합니다! 라고 여기라는 것이다.
여러분, 시험이 있다는 것은, 주님이 나를 쓰시려고 귀하게 연단시키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기쁘게 여길 수밖에 없다. 자세히 설명하면 ↙
▲시험을 통해 인내를 배우기 때문이다.
약1: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드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여러분, 오늘날의 과학문명과 스포츠는, 뭐든지 '빠른 것'을 좋아한다.
이런 관점에 길들여지면, '시험도 빨리 통과할수록' 좋은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인생은 스포츠가 아니다.
인생은 인내할수록.. 그 인생이 값지게 된다.
우리 삶속에, 인내해야하는 일(시험)들이 많기를 바란다.
인내가 좋은 것인지를 알 때까지, 인내할 일이 계속될 수 있다.
연단이 좋은 것인지를 알 때까지, 여러 가지 연단이 계속 될 것이다.
우리가 연단(시험과 같은 의미)이 오면.. 육신적으로 피해버리고 만다. 직면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우리 육신이다.
그 육신 때문에, 연단이 끊이지 않고, 더 센 강도로 오는 것이다.
우리를 온전하게 만드려고 시험이 오는 것인데, 우리가 피해 버리니,
다른 각도로, 더 괴로운 시험을.. 주님은 우리에게 허락하신다.
우리가 인내해서, 온전해 질때까지..
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옳다 인정하심을 받을 때까지, 시험은 계속된다.
약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여기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자에게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옳다 인정하심'.. 이제 됐다! 는 뜻이다.
주님이 우리 인내를 보시면서 '이제 됐다!' 하는 자는,
주님이 그를 시험에서 끌어내신다.
세상 시험은, 그 시험의 구덩이를 내가 스스로 기어 나와야 한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시험은,
시험 속에서 무조건 빨리 빠져나오라고 주신 시험이 아니다.
그 시험 속에서 '이제 됐다.' 하시며 옳다 인정하심을 받을 때까지 인내하라신다.
그래서 우리가 그 시험에서 통과하면,
시험이 더 이상 시험꺼리가 되지 않으면.. 이제 우리를, 시험의 구덩이에서 끌어올리신다.
시험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우상)을 통해서 온다.
우리가 자녀를 사랑하면.. 자녀로부터 시험이 온다.
남편에 관심이 없으면.. 남편이 밤늦게 들어와도 시험에 들지 않는다.
자기 얼굴에 관심이 있으면.. 여드름 한 개 나도, 크게 시험 든다.
그러나 외모를 십자가에 못 박은 자는.. 여드름 10개 나도.. 아무 시험 안 든다.
그래서 시험은..
우리가 모든 우상들을 다 버리고,
주님 한 분만을 온전히 사랑할 때.. 비로소 통과한다.
그때 비로소 '옳다 인정하심'을 받는 것이다. 그때 우리가 끌어내어진다.
시험이 기쁜 이유.. ◑2.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특권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여기지 말고
벧전4: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여기지 말고,
당연하게 여기라는 것이다. 올게 왔구나.. 하면서!
'주여 왜 저를 괴롭히십니까?' 하며 하소연하지 말라는 것이다.
복음서에서 바울서신에 이르기까지
주님은, 사도 바울은, 그리고 위 구절의 베드로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하나님의 백성들이 환란 당할 것을 예고하셨다.
그러므로 이상한 일 당하는 것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환란을 이상하게 여긴다.'
성경과 복음을,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듣고 싶은 대로, 보고 듣기 때문이다.
▲즐거워하라
벧전4:13,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이 구절은,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오히려 '즐거워하라'고 가르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여러분,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을 사람은,
그의 고난에도 함께 동참한 사람이다.
아래 구절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한 사람에게
주님이 당신의 나라를 맡겨주신다는 말씀이다. 오늘날에도 반드시 그렇다.
눅22:28~30,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12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그의 고난에는 조용히 숨어서 빠져 있다가,
그의 영광에는 불현듯 나타나 함께 영광을 받을 수는.. 없다.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릴 사람들은,
지상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반드시 당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지상에서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주님으로부터 상속할 것이다.
왜냐하면, 십자가가의 도의 속성상 그렇다.
강압, 강제, 힘으로 눌러서 복음을 전파하지 않고,
겸손, 연약함, 거절당함 등.. 상대를 높이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복음전파에는 반드시 고난이 동반되게 되어있다.
또한 마귀가 강력하게 훼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일하고 평탄한 삶을 너무 '즐거워하면' 안 된다. '아무 일 안 한다'는 증거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워하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시험을 특권으로 여긴 사람들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믿을 특권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을 특권까지도 받았습니다. 빌1:29 현대인역
사도들은 하나님께서 예수의 이름 때문에 모욕당하는 특권을 주신 것을 기뻐하면서
의회를 나왔다. 행5:41
여러분,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은 그 학급에서 여러 가지 필요한 일, 어려운 일들을 시킬 때
가장 똑똑하고 잘 하는 학생을 뽑아서 시킨다.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힘들고 어려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가장 유능한 직원에게 맡긴다.
예수님도 마찬가지다.
가장 믿음 있는 성도를 택하여,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 받을 특권, 모욕당하는 특권을 허락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그저 평안하고 평탄한데서..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항상 치열한 마귀와의 전선의 최일선에서..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난다.
그래서 우리도, 위의 사도들처럼, 시험을 특권으로 여기는 신앙을 평소에 연마해야 하겠다.
오늘의 한국교회를 있게 한 일등공신들은
주기철, 손양원, 그 외 이름없는 많은 희생자, 고난을 특권으로 여겼던 분들 때문이었다.
마찬가지로 미래의 한국교회를 있게 할 일등공신들은, ▣영적성장
지금 복음의 최일선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싸우고 투쟁하는.. 무명의 용사들의 공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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